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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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빈소가 된 공항… 조용했던 무안 일대는 울음소리만
유가족·공무원들로 발 디딜 틈 없어 1·2층에 유가족 위한 임시텐트 설치 경찰·소방, 30분마다 ‘상황 브리핑’ 오산시민 4명도 희생… 시장 방문도 유가족 “검안의 몇명 요청했는지에 대답도 못해… 긴밀한 협의 아쉽다” 29일 오후 11시께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은 여전히 사고 수습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사고 현장 가까이 다가가자 경찰이 더 이상 접근할 수 없다고 막았다. 경찰 뒤로 항공기 꼬리 부분이 흉물스럽게 보일 뿐이었다. 사고 발생 12시간이 지난 상태였지만 참혹한 사고 현장 주변은 방송사 차량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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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181명 중 구조 2명-사망 179명 확인 [무안 제주항공 참사]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탑승객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한 179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사고로 남게 됐다. 소방청은 이날 11시간의 수색 과정을 승객 181명 가운데 179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명의 생존자는 22세 남성 승무원 1명과 25세 여성 승무원 1명으로, 이들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생존자들은 파손이 덜한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구조됐다. 이번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국적 항공사 여객기 사고 중 피해 규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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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행 티켓 못 끊어 인천으로… 행선지 돌려 운명 바뀐 40대
29일 오전 제주항공 비행기 폭발사고로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한 가운데, 해당 여객기에 탑승할 뻔 했던 한 40대 남성이 티켓 발권에 실패해 행선지를 인천으로 돌려 화를 면한 소식이 전해졌다. 제보자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태국 일정을 마치고 비행기에서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 무안국제공항으로 가는 제주항공 티켓을 구하려다 실패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티켓을 발권했다. 남성은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 라운지에서 일행 두 명을 만났으나, 둘 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 1시30분께 수완나품공항을 이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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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평택 상가건물 폭발… 2명 중상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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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명단에 2021년생…” 가슴이 무너진 일요일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SNS에 국화꽃 게시 ‘애도 물결’ “소중한 추억 품고 살았을텐데…” 이태원참사 유족들 “충분 지원을” 주한 美·中 대사, 위로성명 발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비롯해 온·오프라인에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숨진 이들을 향한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인천 서구지역 한 맘카페 회원은 사고 소식을 전하는 게시물에 답글을 달고 “너무 맘이 답답해서 계속 눈물이 나와요”라며 “제발 기적이라도 일어나면 좋겠어요”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사고 직후 SNS에서는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은 국화꽃 이미지를 게시하면서 희생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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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차 방화피해 기사 “CJ, 대리점 뒤에 숨어” 지면기사
점주 지인 피의자 ‘구속 재판’ 3개월 가까이 일터 복귀 못해 CJ “수사 보고 해지사유 판단” 지난 10월 화성의 한 CJ대한통운 택배 터미널에서 발생한 ‘택배차 방화사건’(10월31일 인터넷 보도)의 피해 택배기사가 사건 발생 3개월 가까이 된 현재까지도 일터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이 사건에 앞서 대리점 측으로부터 계약해지 통보까지 받은 택배기사는 사태 해결을 위해 CJ대한통운 본사가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29일 택배노조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화성B터미널 신향남대리점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던 A씨는 지난 9월21일 대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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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서장 잇단 낙마… 직원들 “부끄럽다” 지면기사
A경무관, 비위로 정직 ‘직대 전환’ 전임도 외압행사 의혹에 좌천인사 4개월새 2명, 내부 사기저하 우려 수원남부경찰서를 이끌었던 수장들이 최근 잇따라 부적절한 사유로 징계성 인사 조치 대상에 오르며 ‘수원남부서장 잔혹사’가 반복되고 있다. 분당경찰서, 부천원미경찰서와 함께 경무관급 서장이 이끄는 경기도 내 3개뿐인 경찰서라는 직원들의 자부심은 사기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수원남부서장이었던 A경무관은 과거 타 지역 근무 당시 저지른 개인 비위로 인해 국무총리 소속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최근 정직 처분(12월27일자 5면 보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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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서 여객기 착륙사고 177명 사망… 국내 발생 최다 희생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방콕서 181명 태운 제주항공기 동체착륙 중 외벽과 추돌 추정 승무원 2명 구조, 병원서 치료 조류 충돌·랜딩기어 오작동 등 국토부,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추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177명(오후 8시 기준)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동체가 전소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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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명 숨진 ‘괌 참사’ 이후 최악의 항공사고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美 언덕 충돌했던 대한항공 등 각종 인명피해 이착륙때 빈번 무안 제주항공 참사는 1997년 대한항공 괌 참사 이후 최악의 항공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 일지 참조 국내 항공사 가운데서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2013년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다 충돌 사고를 낸 바 있다. 당시 중국인 여학생 2명이 사망하고 181명이 다치는 등의 인명피해가 났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2015년에는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나 비상정지하면서 승객 20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앞서 1993년에는 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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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숙인 제주항공 관계자 “원인 규명 최선”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국내 LCC 중 최다 항공기 보유 무안 제주항공 참사여객기를 운영해온 ‘제주항공’은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애경그룹이 합작 설립한 저비용 항공사(LCC)로, 국내 LCC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는다. 제주-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2009년 3월에는 인천-오사카 간 정기노선을 운항하면서 국내 LCC로는 처음으로 국제선으로 영역을 넓혔다. 지난 201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도 했다. 올해 1월 지군 국내 LCC 중 가장 많은 42대의 항공기를 보유했으며 50개 도시, 85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항공을 이용한 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