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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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금정역 일원 재개발 추진 앞서 주민 의견수렴 진행
군포시가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는 금정역 일원((가칭)금정역남측구역·금정1구역) 재개발과 관련, 주민들에게 사업 내용을 알리고 의견 수렴에 나선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6일 정비사업 계획(안)에 관한 주민공람과 주민설명회를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금정동 80-1번지 일원과 금정동 748번지 일원(금정1구역)에 대해 각각의 추진준비위원회가 지난해 5월과 8월 시에 입안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는 두 지역의 재개발 사업 적정성 검토 등을 거쳐 계획안을 수립했으며 이번 주민 의견 수렴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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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벌터지구 주민들의 절규 “사람답게 살고 싶다” 지면기사
“분진·먼지·소음·악취…우리도 사람답게 좀 삽시다!” 지난 2일 군포시 금정동에서 만난 70대 김영숙(가명)씨는 상기된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1977년 금정동 현재의 벌터지구에 둥지를 텄다. 이사 올 당시 돌이 갓 지난 아들이 올해 50살이 됐을 정도로 반 백 년 가까이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았다. 하지만 김씨가 말하는 지난 50년의 주거 환경은 그야말로 최악에 가까웠다. 주거지 바로 옆에 위치한 가온전선 공장에서 전선을 감는 목제·철제 드럼을 제작할 때마다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으로 인해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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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군포시, 12월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목표 ‘철도지하화 사업제안서’ 제출
군포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철도 지하화 컨설팅 결과를 포함해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을 위한 철도 지하화 통합 개발 제2차 사업제안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제출한 1차 사업 제안서와 달리 이번 2차 제안서에는 안산선(4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상부 개발 추진 전략 등이 담겼다. 특히 경부선(1호선) 금정~당정역, 안산선(4호선) 금정~대야미역 구간에 대한 역별 특색에 맞춘 개발 구상안이 세부 내용에 포함됐다. 시는 앞서 2012년부터 경부선 인근 7개 자치단체와의 공동 협약을 통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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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선도지구 9-2구역 예비사업시행자(LH) 지정 신청 지면기사
지난해 11월 선도지구로 지정된 9-2구역(한양백두·극동백두·동성백두)이 예비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지정, 군포시의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9-2구역은 지난달 29일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지침에 따라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에 대한 주민동의서(53%가량)를 징구하고 시에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마쳤다. 이에 시는 동의서 검증과 관련 서류 검토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지정을 마칠 계획이며, LH는 예비사업시행자가 지정되는 대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하은호 시장은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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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바꾸고, PC도 바꾸고… ‘확 달라진’ 군포시 대야도서관
군포시 대야도서관이 노후 승강기 교체와 장서 정비, PC 교체 등 시설·환경 개선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한 달여 간 도서관 내 승강기 교체 공사가 진행됐다. 기존 승강기는 2003년 설치돼 사용 연식이 20년을 넘어섰다. 이에 시는 안전 상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서관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승강기를 15인승 규모의 최신식 승강기로 교체했다. 시는 기존 승강기의 철거 초기 단계인 지난달 21~25일 안전과 소음 문제 등을 고려해 도서관 전체를 임시휴관했다. 이 기간에 냉·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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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초고령사회 발맞춤… ‘큰 글씨 납부고지서’ 도입 지면기사
군포시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오는 6월부터 지방세 납부고지서 가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전면 개편, ‘큰 글씨 고지서’를 도입키로 했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 진입에 발맞춰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층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28일 시에 따르면 납세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고령층과 시력이 불편한 시민들이 지방세 납부 정보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고지서를 전면 개편한다. 핵심 정보인 납부세액, 납부기한, 과세대상, 가상계좌 등의 글씨를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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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 ‘현실 외면’ 볼멘소리 지면기사
군포시 도시계획 조례 중 상업지역 내 용적률에 관한 개정안이 추진 중인 가운데 일각에선 현실을 외면한 소극적·형식적 규제 완화 조치에 불과하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9일 입법예고된 개정안에 따르면 도시계획 조례 제53조 제2항의 제2조 용도지역 안에서의 용적률 부분 전체를 삭제하고, 제2항 내 상업지역 내 주상복합건물 용적률(별표18) 비고에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경우에는 공동주택의 비율에 따라 적용한다’는 단서를 신설했다. 용도용적제는 상업지역 내 공동주택과 주거 외 용도가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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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내가 뛴다] 군포시의회 이길호 의원 지면기사
“정당은 겉포장일 뿐 알맹이는 아니지 않습니까.” 대선을 2주가량 앞둔 지금 지방의회는 사실상 휴업 상태나 다름없다. 광역·기초의원 대부분은 저마다 형형색색의 점퍼를 입고 온종일 지역 곳곳을 누비며 각자가 속한 정당 후보의 선거운동에 땀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군포시의회 이길호(민·군포2·대야·송부동) 의원 역시 지역 주민들을 만나느라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지역 내 각종 주요 현안 중 대선 공약에 채택된 부분을 적극 어필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의원은 “금정역사 개발, 산본천 복원, 공업지역 정비 등 군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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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없앤 군포시청, 환경·일자리 모두 ‘좋아요’ 지면기사
군포시청에서 일회용 컵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최근 청사 내 커피숍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중단한 것을 계기로 이 같은 움직임이 시청 사무실 전반에도 퍼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시청 1층 민원실 앞에 위치한 아미스카페 1호점은 이달 초 리모델링을 거쳐 친환경 점포로 재탄생했다. 군포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이곳은 앞서 환경 보호 목적으로 생분해 플라스틱 재질의 컵·뚜껑·빨대 등을 사용해 왔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번엔 아예 일회용 컵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친환경 소비 문화를 정착시키고 자원 순환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이곳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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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외면한 ‘군포철쭉축제’… 상춘객 54만명 넘게 찾았다 지면기사
“이래도 대표축제가 아니다?” 경기도는 군포철쭉축제를 외면했지만 시민들의 생각은 달랐다. 도가 선정하는 대표관광축제 공모에 탈락하며 도비 지원이 끊긴 어려움 속에서도 일주일 간 54만 명이 넘는 역대급 방문객들이 축제 현장을 찾으며 10년 넘게 이어져 온 축제의 저력이 입증됐다. 30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민의 일상이 축제가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9~27일 군포시 철쭉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1회 군포철쭉축제에 총 54만5천802명의 방문자가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수(36만370명) 대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