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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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자 발급 중단에 경기도 대학들 ‘난감’ 지면기사
주한미국대사관이 유학생 비자 신규 발급 절차를 잠정 중단하자 교환학생 파견을 앞둔 경기도 대학들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27일 전세계 외교 공관에 외교 전문을 보내 미국에 유학하려는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신규 접수를 즉시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신청자를 상대로 소셜미디어(SNS) 심사 및 반유대주의 검증 확대를 준비한다는 목적이다. 이에 따라 주한미국대사관 역시 F(유학), M(직업훈련), J(교환방문) 비자를 받으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비자 인터뷰 신규 접수를 잠정 중단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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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뒤바뀐 경기도 민심… 이대로면 지방선거 지형도 대변화 지면기사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시장·군수 선거 기준, 국민의힘이 압승했던 경기도의 민심이 3년 뒤 치러진 6·3 대선에서 정반대로 뒤집혔다. 이번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시, 도내 시·군 권력 지형에도 대변화가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대 대선 경기도 득표율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52.2%,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7.95%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은 전국 득표율(49.4%)보다도 경기도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보수세가 강한 과천·여주·연천·양평·가평 등 5개 지역을 제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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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귀어귀촌 188억 투자… 귀어인 정착 숨통 트이나 지면기사
주거 등의 문제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귀어인(6월9일자 3면 보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경기도가 ‘귀어인의 집’을 추가 운영하는 등 귀어귀촌 희망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경기도 귀어귀촌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총 188억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도는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위해 귀어귀촌 초기 청년 어업인에 3년 동안 최대 연 1천320만원을 지원하는 정착지원금을 지난해 6명에서 올해 9명으로 확대한다. 귀어업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1명당 총 3억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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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북전단 유감 표명… 남북관계 훈풍 불까 지면기사
정부가 우리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유감을 표명하고 나서면서 냉각된 남북관계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의 자제 요청에도 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가 지난 2일 올해 세 번째 전단을 살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고 접경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살포 중지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전단 살포에 대해 그간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 취지를 고려해 접근한다고 밝혀온 통일부가 입장을 바꾼 것으로,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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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대학생 천원 매점’ 경기도내 문연다 지면기사
경기도가 생필품과 먹거리 등을 시중 가격보다 9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대학생 천원 매점’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도는 9일 경기도청에서 NH농협은행 경기본부·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천대학교·평택대학교와 ‘대학생 천원매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6개 기관은 하반기 중으로 가천대와 평택대에 천원매점을 정식 개점할 계획이다. 천원 매점은 고물가 시대 생활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지역자원을 연계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매점이다. 즉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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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경기회복·소비진작 차원 속도감 있게 추경 편성” 지면기사
이재명 대통령은 9일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라”고 지시했다. 추경의 규모와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정부 추경 편성 방안 및 부처별 추경 추진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국회에서 13조8천억원 규모의 1차 추경안이 통과된 데 이어 정부의 2차 추경 편성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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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보다 일본과 먼저… 이시바 총리와 25분 통화 지면기사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 간 전화 통화를 갖고 대일외교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외국 정상 간 통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보다 먼저 통화 한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국익 중심 실용외교’ 노선으로 한일 관계의 초석을 놓을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취임 엿새째인 이날 이시바 총리와 25분간 통화하고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오늘날의 전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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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도 시·군 순서 일부 변동… 양주시 17위로 지면기사
인구 기준으로 규정되는 경기도 시·군 순서가 일부 변동됐다. 인구가 늘어난 양주시 순위가 오르면서 광명시, 군포시가 한 단계씩 아래로 조정된 것이다. 경기도는 9일 도보를 통해 변경된 시·군 순서를 공포했다. 도는 2년마다 전년도 12월 31일 총 인구수를 기준으로 시·군 순서를 변경한다. 31개 시·군 중 1위는 수원시(123만1천898명), 2위는 용인시(110만6천773명), 3위는 고양시(108만4천20명), 4위는 화성시(101만9천880명) 등이었다. 이런 가운데 당초 17위, 18위였던 광명시(28만1천82명)와 군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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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내가 뛴다] 오산시의회 전도현 의원 지면기사
그는 매일 아침 6시30분, 운동화를 신고 집을 나선다. 오산 세교에서 직장이 있는 오산동까지 차로 가면 15분이 걸리지만 오산시의회 조국혁신당 전도현(세마·신장1·2동·중앙동) 의원은 늘상 걷거나 버스를 탄다. 서둘러야 하는 출근길에 굳이 ‘돌아돌아’ 가는 이유는 시 전체를 보고 시민의 이야기를 들어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책임’ 때문이다. 전 의원은 “일부러 걷거나 버스를 타고 오산시의회까지 온다. 보도블록이 튀어나와 보행에 위협이 되거나 보도에 쓸데없이 설치된 신호등으로 출근길이 밀리기도 한다. 출근길에 사진으로 찍거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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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글로벌 외교 행보 재개…캐나다 BC주 수상 만나 “지방정부 경제협력 틀 만들자”
전세계적으로 ‘관세 전쟁’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이하 BC)주의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수상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방정부간 경제협력 틀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9일 김 지사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BC주 주최로 열린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업무 교류 연회)’에 참석했다. 이후 같은날 오후 수원을 찾은 이비수상과 함께 화성행궁을 거닐며 조선 후기 개혁정치의 상징이자, 정조대왕의 지방통치를 실험했던 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후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장애인 기회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