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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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현장 르포] “압도적 정권 교체” vs “일극 체제 우려”
27일 오후 2시께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가 열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일대는 연설회 시작 전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결정되는 이날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각 후보의 지지자들은 더욱 열띤 응원전을 선보였다. 파란색 가발과 마법사 모자, 후보자의 이름이 적힌 반팔티 등 눈에 띄는 응원 도구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지지자들은 북·꽹가리 등 악기를 동원해 지지하는 후보 이름을 연호했고, 대중가요와 함께 깃발·응원봉을 흔드는 등 연설회장 일대는 축제 분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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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이재명과 붙어 이길 사람은 나”… 인천 찾아 지지 호소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차 경선 투표 첫날 일정으로 인천을 방문했다. 한 후보는 27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인천 전현직 광역·기초의원과 당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한 후보는 지역 의견을 듣는 한편, “이재명과 붙어 이길 사람은 저”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만남은 국민의힘 2차 경선에 오른 한 후보가 인천 민심을 잡기 위해 마련한 행보다. 이날 시당 대회의실에는 인천 전현직 의원을 비롯해 한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과 인천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는 후보들이 결국 함께 가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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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유정복 인천시장 찾아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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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유정복 인천시장 찾아온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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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들, 탄핵 사과 여부 놓고 ‘미묘한 이견’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할지를 놓고 미묘하게 이견을 보였다. 헌법재판소 선고 이전, 반탄(대통령 탄핵 반대)과 찬탄으로 갈렸던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26일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에게 “윤 전 대통령이 헌재에서 파면당했는데 정부 여당의 일원으로 상처받은 국민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굉장히 복잡한 문제”라며 “계엄과 탄핵, 파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줄탄핵 30명이 있었고 특검법, 예산 전면삭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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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호남 경선서 ‘88.69%’ 압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호남권 지역순회 경선에서 88.69%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민주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전북 지역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지난 충청·영남권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89.56%를 기록한 데 이어 호남에서도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대세론’을 확인했다. 이 후보 다음으로는 김동연 후보가 7.41%로 2위, 김경수 후보가 3.90%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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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지도자 1천655명,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지 선언
태권도 지도자 1천655명이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26일 발표한 지지선언문에서 “김 지사의 원칙을 지키는 리더십, 경제 전문성과 포용적 국정 운영 철학은 균형과 조화를 중시하는 태권도 정신의 정수를 담고 있다”며 “참된 리더십과 국민을 위한 헌신을 보여준 김 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흔들리지 않는 그의 결단력과 담대함은 현재의 국내외적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갈 지도자의 중요한 자질”이라며 “우리는 그의 진정성과 실력을 믿는다. 그가 강함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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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행, 정대철과 조만간 회동… 대선 출마 논의할 듯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정대철 헌정회장과 조만간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헌정회장은 최근 개헌론에 불을 지피면서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의 한 소식통은 “정 회장과 한 권한대행이 조만간 만나 대선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최근 한 권한대행에게 대선 출마를 권유했고, 한 권한대행은 4월 중순까지 생각을 하겠다고 시간을 달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경기고·서울대 후배로, 그동안 종종 만남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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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걸고 깐족” vs “대통령에 아부” 홍준표·한동훈, 계엄 책임론 놓고 설전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에 진출한 홍준표·한동훈 후보는 25일 일대일 토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책임론과 22대 총선 책임론 등을 놓고 충돌했다. 이날 토론회는 홍·한 두 후보가 각각 서로를 지목한 가운데 주도권을 가지고 1시간 30분씩 총 3시간 동안 격돌했다. 홍 후보는 “내가 당 대표였으면 계엄도 일어나지 않았고, 탄핵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대표라는 사람이 사사건건 대통령에게 시비 걸고 깐족대고 하니까 대통령이 참을 수 있었겠나. 내가 대표였으면 아무리 속상해도 대통령과 협력해서 정국을 안정시키려 했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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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한미 관세 협상에 경제특명전권대사 임명해야”
한국과 미국이 관세 문제에 대해 24일(현지시간) 2+2 통상 협의에 착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지금이라도 경제특명전권대사를 임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동시에 ‘부엉이 리더십’을 토대로 실용주의 외교로 대전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외교·안보 전략 및 검찰 개혁에 대한 공약을 제시한 김 지사는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한 질문에 “상대 국에선 우리 측과 합의한 내용들이 향후 이행되는데 있어 의아함을 가질 수 있다. 저도 여러 국제 무대에서 협상을 해봤지만, 상대 정부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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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재명 수도권 공약 ‘4기 신도시’ 비판 “선거 앞둔 포퓰리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도권 공약에 포함된 ‘4기 신도시’ 구상에 대해 “선거를 앞둔 포퓰리즘”이라며 비판했다. 동시에 김 지사는 안정적이고 일관된 주택 정책을 목적으로 지난 대선 당시 이 전 대표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했던 ‘국가주택정책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2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유쾌한 캠프’ 사무실에서 ‘백팩 메고 TMI’(도어스테핑)를 열고 “2·3기 신도시도 제대로 착수하지 못하거나 정주여건을 갖추지 못한 곳이 많은데 후보들이 벌써 4기 신도시를 얘기하는 것은 포퓰리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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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 세계 반도체산업 중심지로 키울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경기도를 세계 반도체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25일 수도권 공약발표에서 “서울·인천·경기가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의 운명을 개척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세계적인 도시 서울, 세계를 만나는 관문 인천, 세계의 미래가치를 만드는 경기가 함께 한다면 ‘진짜 대한민국’은 현실이 될 것”이라며 경기권 공약을 포함해 인천은 물류·바이오산업 등 글로벌 관문, 서울은 뉴욕에 버금가는 글로벌 경제수도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지사 출신인 그는 경기지역 발전 전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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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역격차 없앨 ‘대개혁’ 필요” [한신협 공동 대선 주자 인터뷰] 지면기사
- 독일 유학 중 계엄사태로 귀국 후 단식투쟁에 나섰고, 대선까지 뛰어들었다. 그 이유는. “우리 민주주의가 87년 민주화 이전으로 후퇴할 수 있다는 절박감 때문이었다. 귀국해서 보니 내란 이후 상황은 더 여의치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 아래 12·3 불법 계엄 등 상상도 못 할 일들이 벌어지고, 심지어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에도 비상식적인 장면을 매일 목도하면서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고민을 했다. 마침 비상행동 시민사회 대표들 먼저 광화문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고, 그분들과 함께하고자 동조단식에 들어가게 됐다. 14일간의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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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논의 다시 지펴질까 지면기사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경기북도) 공약을 불쏘시개로 이번 대선 국면에서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논의가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유쾌한 캠프’ 사무실에서 ‘백팩 메고 TMI’(도어스테핑)를 열고 수도권 공통공약으로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는데 중앙정부의 주민투표 답이 없었다.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며 “경기북도를 설치하면 1년에 대한민국 GDP가 0.31%p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자연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개발해 중복규제 완화, 금융·의료 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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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후 1인 결정 ‘운명의 주말’… 호남·수도권 순회경선 결과 발표 지면기사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경선에 나선 대선 주자들이 운명의 주말을 맞이한다. 26일(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과 27일(고양 킨텍스) 연이어 호남·수도권 순회경선 투표 결과 발표가 이뤄지며, 27일 오후 7시께 최종 대선 본선 진출자가 확정되기 때문이다. ‘구대명(90%대 득표율로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판세 속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기적 같은 반전이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 지사가 승자가 되면 도지사직을 사퇴한 후 본선에 나서게 되지만, 대선 본선 진출에 실패할 경우 곧바로 경기도정에 복귀하게 된다. 김동연 지사와 이재명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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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반전 노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득표율 두 자릿수 관건 지면기사
오는 27일 마무리되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항마로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당심과 민심의 선택을 얼마큼 확보하느냐에 따라 향후 입지가 달라질 전망이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과 20일 각각 진행된 충청·영남권 투표에서 ‘충청의 아들’로서 민심에 호소했지만 5.27% 득표율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그렇기에 26일과 27일 호남권과 수도권·강원·제주지역 투표 결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최종 득표율은 권리당원 50%·국민선거인단 50%가 합산돼 발표된다. 특히 현직 경기도지사인 만큼, 경기도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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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경수 예비후보 [한신협 공동 대선 주자 인터뷰] 지면기사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권역별 5대 메가시티로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인일보 등 9개 지방 대표신문으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 인터뷰에서 “청년 집중, 부동산 가격, 저출생 등 모든 면에서 수도권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지방은 소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권 도전에 대해 “12·3 불법 계엄 사태로 우리 민주주의가 87년 민주화 이전으로 후퇴할 수 있다는 절박감이 컸다”며 “국민의 불안을 잠재우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다시는 윤석열 같은 정부가 탄생하게 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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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권역별 5대 메가시티 ‘균형 발전’” [한신협 공동 대선 주자 인터뷰] 지면기사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권역별 5대 메가시티로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인일보 등 9개 지방 대표신문으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 인터뷰에서 “청년 집중, 부동산 가격, 저출생 등 모든 면에서 수도권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지방은 소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권 도전에 대해 “12·3 불법 계엄 사태로 우리 민주주의가 87년 민주화 이전으로 후퇴할 수 있다는 절박감이 컸다”며 “국민의 불안을 잠재우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다시는 윤석열 같은 정부가 탄생하게 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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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표심 자극 나선 김동연 “‘김대중 정신’ 계승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호남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박 2일간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전국 권리당원의 약 33%를 차지하는 호남에서 지역 민심을 공략하는 동시에,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를 견제하며 대역전 의지를 내비쳤다. 김 지사는 24일 오전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당원 간담회를 열고 ‘서해안 신재생 에너지벨트 RE100라인’ 공약을 발표했다. 에너지벨트는 군산~김제~부안~고창 등에 이른다. 김 지사는 “400조 원을 투자해 서해안 일대에 RE100 신재생 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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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네일미용사회 경기도지회,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지 선언”
대한네일미용사회 경기도지회(회장 이희정)가 대권에 도전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24일 대한네일미용사회 경기도지회는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교육장에서 지지선언식을 열고 “지난 몇 년간 미용산업은 국가의 무관심 속에 수많은 현장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삶은 점점 더 팍팍해졌고, 특히 네일·미용업계는 정책의 사각지대에서 외면당해 왔다”며 “김 지사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현장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우리가 기대하는 ‘일 잘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뷰티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