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메솟 미얀마 난민어린이학교 조성]

    [태국 메솟 미얀마 난민어린이학교 조성] 지면기사

    [경인일보=전상천기자]태국과 라오스 등 메콩강 유역 국가의 국제민간봉사단체 활동가들과 '아시아 평화를 위한 공동행동전'의 일환으로 학교신축을 결의(경인일보 2009년 6월9일자 3면 보도)했던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가 태국 메솟 난민 자녀교육을 위한 학교 건축을 위한 첫삽을 떴다. 이는 경인일보와 푸른경기21 등 경기도내 범시민 세력과 공동으로 국경 도시인 태국 메솟에 미얀마 난민 자녀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기 위한 특별기금 공동 캠페인을 벌이기로 한뒤 6개월만에 거둔 성과다.■ '태국 메솟에 미얀마인 난민 어린이 학교 세운다'=푸른경기21은 최근 태국과 미얀마 국경에 걸쳐있는 메솟지역 소재 미얀마이주노동자교육위원회(Burmese Migrant Workers Education Committee·BMWEC) 소속의 버웨클라(Bwe K Lar) 학교의 교사 신축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푸른경기21은 지난 2007~2009년 3년동안 태국 메콩지역 등을 방문, 미얀마와 태국의 국경지역에 거주하는 미얀마 난민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얀마의 정치적, 경제적 어려움을 피해 태국에 이주했지만 거주권이 없어 고난 가운데 살고있는 버마이주 노동자의 자녀교육을 지원키로 결의하기도 했다.이에 푸른경기21은 지난 6월23일부터 9월30일까지 100일동안 메솟에 학교를 세우기 위해 1일 2천원씩 1계좌 20만원을 내는 '다시 메콩을 생각하며 100일 공동행동' 특별모금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연말까지 2차례의 기금운동을 벌였다. 이같은 취지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1계좌에 20만원씩 성금을 내는 등 '푸른내일을 여는 여성들' 187계좌 등 모두 80여명이 성금을 기탁, 학교신축 기금을 달성했다.■ '버웨클라 학교 건축협약 체결하다'=메솟 학교건축기금 모금 프로젝트 추진위원인 경창수 안산의료생협 이사장과 이은경 광명청소년의집 관장은 지난해 12월14일 태국 메솟 푸더마을 버웨클라학교 현지를 방문, 학교 건축비 명목으로 1만달러(1천200만원 상당)를 BMWEC 폴라 의장

  • [자전거 타고 인천 송도여행]

    [자전거 타고 인천 송도여행] 지면기사

    [경인일보=임승재기자]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자전거를 타기 참 좋은 곳이다.처음 송도국제도시를 기획하고 설계할 당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됐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자전거 전용도로다. 얼마 전에는 국내 최초로 중앙대로의 중앙분리대 녹지축안에 자전거 도로가 놓이기도 했다.하늘 높이 치솟은 초고층 빌딩 사이로 독특한 모양을 한 건축물과 크고 작은 공원들이 있어 구경도 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다.도시 곳곳에 숨어있는 예술 조형물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솔솔하다.송도 중앙공원에서 송도컨벤시아~해돋이공원~미추홀공원~투모로우시티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는 최고의 코스로 꼽힌다.■ 공원송도중앙공원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모델로 했다.송도국제업무단지내 40만5천㎡ 규모로, 공원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길이 1.8㎞, 폭 12∼110m의 거대한 인공수로를 갖추고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수로를 따라 소나무를 심고, 구릉과 정자 등을 만들어놓은 '산책공원'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다.송도중앙공원의 주 출입구인 '테라스정원'에는 수상택시를 탈 수 있는 보트하우스가 들어서 있다.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스타일'에서 주연 배우인 류시원과 이지아가 수상택시를 탔던 곳이 바로 이 곳이다.65층짜리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와 주상복합아파트 송도 더샾 퍼스트월드를 뒷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좋다.해돋이공원은 21만㎡ 면적의 생태공원으로 '조류 탐방'과 '식물나라 이야기' 등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작은 물고기들이 사는 연못과 50종 2만여그루의 장미를 심어놓은 장미원, 잔디를 깔아 놓은 넓은 야외무대, 음악의 선율에 맞춰 물을 내뿜는 음악분수 등이 있다.돌고래 조각상은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다.미추홀공원(16만㎡)은 한국의 전통미를 즐길 수 있는 공원이다.문화체험의 장으로 활용되는 2층짜리 갯벌문화관은 전통 한옥 양식으로 지어졌다.연못이 내려다보이는 자리에는 누각 인화루(仁和樓)가 들어서 있다.널뛰기와 그네타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있다.인화루 앞에 있는 마당에는 12마리 동물

  • [디자인 코리아 2009]21세기 감성경제 '디자인' 하다

    [디자인 코리아 2009]21세기 감성경제 '디자인' 하다 지면기사

    [경인일보=오지희기자]세계 최고의 디자인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디자인 대축제 '디자인코리아 2009'가 2일부터 8일까지 7일 동안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올해로 7회를 맞이한 디자인코리아는 '디자인, 녹색성장 동력'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 행사가 주를 이룬다. 전시 행사는 세계 우수 디자인 선정상품을 전시하는 월드베스트디자인을 비롯해 2009 인천국제디자인어워드 수상작품 전시회, 대한민국명품브랜드 전시회 등 무려 12개에 달한다. 세계적인 디자인 석학과 경제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회의와 디자인 B2B 바이어 매칭, 대한민국디자인진흥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21세기 감성경제를 이끄는 디자인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세계 베스트 디자인의 향연가장 눈여겨 볼 전시관은 월드베스트디자인관과 차세대디자인리더관, 인천국제디자인어워드관이다.월드베스트디자인관에는 독일의 레드닷디자인상, iF디자인어워드, 미국의 우수산업디자인상 등 19개국 21개 디자인기관이 엄선한 650여개의 굿 디자인이 전시된다.차세대디자인리더관은 세계 디자인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디 디자이너들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국내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인 '아이디오(IDEO)'에 입상해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성정기씨를 비롯해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차세대 디자이너 14명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디자인을 문화적 측면과 산업적 측면에서 융합한 이들의 작품은 새로운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인천국제디자인어워드 수상작 전시관에서는 이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그린 라이프를 제시한 100여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인천국제디자인어워드는 환경 개선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100여일의 공모기간 96개국에서 3천7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최종 심사를 통과한 100여 작품이 수상작 전시관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B2B프로그램 & 이색적인 부대행사디자인코리아 2009는 행사에 참가한 디자인 회사의 비즈니스

  • [인천 지하철역내 공공시설]지하행정 '공공의 역사'

    [인천 지하철역내 공공시설]지하행정 '공공의 역사' 지면기사

    [경인일보=김명래기자]인천지하철 역사가 변하고 있다. 역사에 누구나 한번쯤 이용할 만한 공공시설이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시민 호응이 커지고 있다.식품안전정보센터, 건강관리센터, 장난감월드, 무인민원발급기, 탁구장, 비보이댄스연습장 등이 지하철 역사를 지나는 시민을 끌어모으고 있다.인천지하철 역사는 서울을 비롯한 다른 도시의 지하철 역사보다 공간이 넓은 편이다. 그러나 부평역 등 이용객이 많은 역사를 뺀 나머지는 '수익 창출'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역사가 텅 비어있다시피 했다. 텅 빈 공간에 공공시설이 자리잡으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우선 최근 예술회관역에 문을 연 식품안전정보센터를 꼽을 수 있다. 인천시가 올초 식품안전정보센터 설치 계획을 세울 때만해도 '지하'에 만들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식품안전정보센터는 남녀노소 누구든지 와서 신장·혈압·체성분 등을 측정하고 전문 영양상담사의 상담을 받는 곳이다. 무엇보다도 접근성이 좋아야 했지만, 목 좋은 자리는 비싼 임대료 때문에 꿈도 꿀 수 없었다. 연수구에 있는 한 여성복지시설에 자리가 났지만, 구석진 데 있고 마치 '창고같은' 환경 때문에 포기하는 일도 있었다. 결국 시는 식품안전정보센터를 지하철 역사에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달 27일 개관했다. 공간이 좁았지만, 다른 대안이 없어 내린 선택이었으나 개관 이후 식품안전정보센터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식품안전정보센터를 찾는 이들은 하루 평균 100여명. 지하철 역사를 지나면서 무심코 방문해 구경하고 가는 이들까지 포함하면 200명이 넘는다고 한다. 병원에서 체중과 체지방, 근육량을 검사하려면 1만원 이상이 들지만, 식품안전정보센터는 무료다. 식품안전정보센터의 최은지 영양사는 "예술회관 부근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내려오거나, 영화 상영 시간을 기다리는 20~30대가 찾아와 상담을 받고 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방윤숙 시 위생정책과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아 센터를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식품안전정보센터 설치와 같은 '지하철 행정'의 첫발은 '도담

  •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한·중교류 프로그램]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한·중교류 프로그램] 지면기사

    [경인일보=이준배기자]한국내 중국 유학생 6만명, 한·중 교류인원 연간 520만여명 시대다. 최근 국내 대학에 외국인 유학생, 특히 중국인 유학생이 급증하고 있어 한중 문화교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총 7만5천721명이며, 이 가운데 중국인 유학생은 5만9천100명으로 7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이후 중국 유학생이 붐을 이루고 있을 정도로 급증해 대학가마다 차이나타운이 형성되는 등 한중 교류는 어느 때보다도 활발해지고 있다.수원청소년문화센터(www.sycc.or.kr)는 '2009 한·중 청소년 교류-한국 대학생 베이징 방문' 프로그램을 지난 5~10일 5박6일간 실시했다. 2005년 이래 중국 최고의 청년기관인 '공청단-중국국제청년교류센터'와 협력관계를 맺고 올해 5년째 상호 방문을 해오고 있다. 이번 중국 방문도 한·중 양국의 리더로 성장할 청년들간 우정을 다지고 공동번영을 위한 초석을 쌓고자 마련됐다.수원청소년문화센터의 한·중 청소년 교류는 특히 수원이라는 지자체와 중국 국가기관인 공천단과의 정기적인 교류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며 의미가 크다.공청단은 중국의 차세대 엘리트 기관과 정기적으로 문화, 예술, 학문 등 분야별로 세분화된 교류를 넓혀가면서 양국 젊은이들의 우호와 공동번영을 도모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달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해 선발된 18명의 학생은 사전 총 4~6회에 걸쳐 중국학 특강, 노래·무용 공연연습 등 사전 교육을 통해 중국과의 만남을 준비해 왔다. 이번 교류활동은 5~10일까지 5박6일간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홈스테이, 대학방문 및 교류, 한·중 문화비교 토론회, 역사 유적지 방문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등아쥔 공청단 중국국제청년교류센터 주임은 "현지에서 중국에 대해 바로 알고 한국과 중국 양국간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이들이 소중한 인적 네트워크를 쌓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국 속담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의 길을 걸어라'는

  • [주민자치센터 주민이용제한]주민에겐 너무높은 주민의 공간

    [주민자치센터 주민이용제한]주민에겐 너무높은 주민의 공간 지면기사

    [경인일보=김대현·사정원·추성남기자]수원시 장안구에 사는 A(38)씨는 최근 같은 동네에 사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학습방을 운영하려다 취소했다. 주민센터내 자치센터에서 동아리방 형식으로 학습방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란 주민들의 이야기만 듣고 학생들까지 모아놨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A씨가 퇴근 후에는 자치센터를 이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A씨는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모아 무료로 학습방을 운영할 것"이란 취지를 수차례 설명했지만, 주민센터 관계자는 '안 된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A씨는 "당초 이웃에 사시는 분에게 돈을 받고 과외를 하려다가 대학시절 야학경험을 살려 학습방을 운영하려 한 것"이라며 "다른 이유도 아니고 청사관리를 위해 개방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성남에 사는 B씨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인터넷 음악카페를 통해 만난 지인들과 밴드를 결성하고 연습장소를 찾다가 자치센터의 동아리방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문의했다가 거절당했다. 밴드 팀원 모두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퇴근 후인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사용문의를 했지만 자치센터 개방시간이 오후 6시까지로 제한돼 있었다. B씨는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결국 '청사관리'를 위해 불가하다는 통보만 되풀이될 뿐이었다.이처럼 주민센터내 설치·운영되고 있는 편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상시이용이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도내 대부분의 주민센터가 청사관리를 이유로 공무원들의 출퇴근 시간인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일요일 휴무 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일선 지자체별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25~30명 주민으로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해 자치센터의 강좌선정 등 프로그램 전반이 위탁운영되고 있지만, 민간인이라는 이유로 청사관리만은 맡기지 못하면서 반쪽운영으로 전락되고 있다.수원시 관계자는 "자치센터도 공공시설이기 때문에 직원도 없이 주민들에게 맡겼다가 사고라도 날 경우 모든 책임은 직원에게 돌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자치센터 초저가 공세에

  • TV광고·드라마촬영 명소 '인천 송도국제도시'

    TV광고·드라마촬영 명소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면기사

    [경인일보=임승재기자]'어! 저기, 송도국제도시 아냐?'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요즘 TV 광고와 드라마 촬영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그 중에서도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있는 전시·컨벤션센터인 '송도컨벤시아'가 단연 인기다.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송도 더샾 퍼스트월드'와 유비쿼터스 체험관 '투모로우시티'도 광고와 드라마 관계자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송도컨벤시아는 태백산맥을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지붕이 능선처럼 이어져 있어 마치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를 연상시킨다.송도 더샾 퍼스트월드는 송도국제도시의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상징하는 대표 건축물로 손꼽힌다. 64층 높이로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다. 투모로우시티는 외부 LED 조명으로 송도국제도시의 야경을 화려하게 연출해 낸다. u-City 홍보체험관과 복합환승센터 등 다양한 유비쿼터스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GM대우 신차 광고속 '송도 더샾 퍼스트월드'■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아이덴티티'"어느 날부터 사람들이 내게 스타일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최근 GM대우가 새로 출시한 '라세티 프리미어 아이덴티티' 차량의 광고 카피다. 이 광고속 배경이 송도국제도시다.라세티 프리미어 아이덴티티가 빠른 속도로 다리와 터널을 질주하다 멈춰 서는 장면이 있다. 이때 차량 뒤편으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주상복합 아파트인 송도 더샾 퍼스트월드다. 곧이어 라세티 프리미어 아이덴티티가 서서히 주행하는 장면에서는 송도컨벤시아가 등장한다.투모로우시티 앞엔 '기아 2010년형 로체' 등장■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한상진, 김강우, 박재정, 타이거 JK.기아 로체 이노베이션 차량 광고에 나오는 우리나라 유명 30대 배우와 가수들이다."내 스타일대로 가는거야."이들 등장 인물들이 요즘 20대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이 광고는 유비쿼터스 체험관인 투모로우시티에서 찍었다.도심을 질주하던 로체 이노베이션이 멈춰선 곳 또한 투모로우시티다.투모로우시티 외부 LED 조명이 화려한 빛

  • [2009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2009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지면기사

    [경인일보=임승재기자]인천에서 아시아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국제 포럼이 출범한다.(사)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09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Asia Economic Community Forum 2009)'을 연다.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은 국내외 석학들과 전문 경영인, 정부 관료 등 유명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시아가 안고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해 해법과 비전을 제시하는 국제 포럼이다.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주제는 '함께 만드는 하나된 아시아(Creating One Asia Together)'.'글로벌 경제 위기와 아시아, 새로운 패러다임과 대응방안 모색'이란 작은 주제 아래 전 세계에 불어닥친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개회식이 열리는 첫날은 '21세기 자본주의 대토론-세계 금융 및 경제 위기'라는 제목의 기조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은 '미국, 중국 그리고 유럽간의 대타협-글로벌 헤게모니 위기', 마지막 날은 '아시아와 서양, 글로벌 가치 위기' 등에 대한 해법을 찾는다.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은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한다.스위스의 한 작은 마을 '다보스'는 포럼 하나로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했다. 현재 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정상들과 정치인, 학계 전문가, 경영인 등 글로벌 리더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안보 등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전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올해 인천세계도시축전과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통해 동북아 중심 도시로 성장해 나갈 인천에 다보스포럼과 같은 국제 포럼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그래서 의미가 남다르다.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관계자는 "전 세계의 지역주의 및 블록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도 장기적으로 아시아 경제 통합체를 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며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은 아시아 대통합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인천을 대표하는 국제 포럼으로 인천이 동북아의 중심 도시로 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이번 포럼에는 세계 최고로 평가받

  • [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총자산 105조 거대공기업 개혁 '깃발'

    [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총자산 105조 거대공기업 개혁 '깃발' 지면기사

    [경인일보=박상일기자]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를 통합한 거대 조직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총 자산만 105조원, 양 공사를 합친 현재 직원만 7천300여명에 이르는 공룡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993년부터 '기능 중복'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통합이 추진된지 무려 16년만에 단일 조직으로 재탄생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통합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택지 개발과 주택 공급이라는 두 개의 커다란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조직 개편과 재무구조 개선 등 산적한 과제들을 풀어나가야 하는 중요한 출발점에 섰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업무는 부동산 시장의 향방과도 직결되는 만큼, 이지송 사장을 필두로 통합공사가 얼마나 제 역할을 해 나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지송 사장 취임 :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초대 사장으로 지난 1일 공식 취임한 이지송 사장은 "공익과 국민 중심으로 경영체제를 새롭게 해서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취임사의 화두를 떼었다. 아울러 그는 "세계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단기간 내에 주택 200만호를 건설하고 분당·일산과 같은 훌륭한 도시를 만든 저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총체적인 변화와 개혁을 통해 공기업 선진화의 성공사례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변화와 개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공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지송 사장은 통합공사의 경영 방침으로 ▲조직을 조기에 안정시켜 보금자리 주택 건설, 4대강 살리기 사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녹색뉴딜 사업 등 국가 경제와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중차대한 사업들을 중단없이 추진할 것 ▲ 업무 중심,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인사와 조직의 틀을 바꿔 지역본부에 대폭적인 권한위임으로 '자기완결형'의 책임경영을 이끌어 낼 것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 원가관리 생활화, 재고자산 총력 매각, 재무관리 시스템 구축 등 모든 경영 역량을 재무 건전성 제고에 집중할 것 ▲저탄소 녹색성장, 해외신도시 등 진취적인 도전정신으로 우리의 미래 일감을 확보

  • [전국 인설차 문화전- 차예절 경연대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 차예절 경연대회] 지면기사

    [경인일보=김영준기자]빠르고 화려한 것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다소 느리지만 단아하면서 진지한 모습으로 '차(茶) 예절'을 선보였다.규방다례보존회와 한국차문화협회, 가천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경인일보와 문화체육관광부·인천시 등이 공동 후원한 '제10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가 지난 12일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비류공연장과 하늘길 등에서 펼쳐졌다.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컴퓨터에 익숙한 N세대 학생들에게 전통 문화인 '차 예절'을 통해 효와 예·지·인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열리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전이다.한국차문화협회 산하 전국 21개 지부 및 지회의 예선을 통과한 500여명의 학생들은 내빈의 축하와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을 찾은 인천시민과 전국민의 관심속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평소 갈고 닦은 차 예절 솜씨를 뽐냈다.이귀례 규방다례보존회와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전세계인이 찾는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에서 전국의 차인(茶人) 여러분들과 함께 뜻깊은 자리를 하게돼 기쁘다"며 "차를 통해 남을 배려하고 나를 낮추는 열린 마음으로 한 차원 높은 정신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창조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고진섭 시의회의장, 권진섭 인천시교육감 대행, 황우여 의원(한나라당),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심갑섭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송석구 가천의과대학 총장, 박영복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을 비롯해 인천시 무형문화재 등이 참석했다.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신은숙씨 "茶예절 가르쳐 줏니 스승께 감사""상을 받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요. 차 예절을 가르쳐 주신 여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제10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 예절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신은숙(30·오산대 아동보육과 2년·사진)씨는 "바람이 많이 불어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는 데, 심사위원들께서 잘 봐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해 오산대 입학 후, 차 예절 교양 업을 들으면서 차에 대한 이

  • [인하대 로봇대학원]대한민국 대표 '로봇박사들' 미래를 연구한다

    [인하대 로봇대학원]대한민국 대표 '로봇박사들' 미래를 연구한다 지면기사

    [경인일보=오지희기자]국내 로봇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9천억원에 달한다.지식경제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국내 로봇시장의 규모는 연평균 36% 증가해 오는 2013년에 4조원, 오는 2018년에는 20조원대에 육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국내 로봇인력 수요는 연평균 30% 증가할 것으로 진흥원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로봇산업기술인력(사무직 제외, 지난해 기준)이 4천800여명 수준이다. 필요 인력보다 800여명이 부족한 상태다.정부는 올해초 '로봇전문인력 양성계획'을 세우고, 향후 5년간 약 3천명의 석·박사급 로봇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부는 지난 6월 한양대-인하대-부산대 컨소시엄을 로봇 특성화 대학원으로 선정했다. 인하대는 다음달 첫 로봇대학원생 모집에 나선다.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차별화를 둔 인하대 로봇대학원을 미리 만나보자.■ 인천에서 로봇고급 인력이 쏟아진다인하대 로봇대학원에는 로봇공학전공 석·박사 과정이 설치된다.로봇공학은 전기전자공학·정보통신공학·기계공학 등의 융합 분야로 산업용 로봇분야 뿐만 아니라 의료·엔터테인먼트·서비스·교육분야 등 많은 응용분야를 창출하고 있는 분야다. 인하대는 지능로봇제어 및 센서분야와 로봇비전 및 HRI(Human Robot Interface based on Vision)분야를 담당하게 된다.인하대는 로봇공학 개론 외 창의적 공학설계(Capstone Design) 과목을 필수 교과목으로 개설해 교육생들이 산업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그 결과물을 논문이나 특허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학교측은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첫 입학생을 모집해 1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인하대는 정부로부터 학비 지원을 받는 로봇 중소기업의 재직자, 고용계약형 학생이 아닌 일반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중에 있다.로봇대학원 정규 과정 외에 산업체 인력을 교육하는 단기 프로그램도 내년 가을학기 이전까지 마련해 중소기업인의 재직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결산]그들만의 잔치아닌 더불어 즐긴 무대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결산]그들만의 잔치아닌 더불어 즐긴 무대 지면기사

    [경인일보=이준배기자]수원화성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13회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장장 9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지난 23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어느새 관객과 멀어진 연극이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서는 이번 연극제는 지난해에 이어 모든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 축제행사로 열렸다. 매년 성장해가는 연장선상에 놓인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올해 얼마나 진일보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어필했는지 결산해 본다.올해 수원화성연극제에는 6개국 16편의 초청작과 4편의 시민연극, 교육연극워크숍, 학술세미나, 창작희곡공모, 설치미술전이 선보였다. 이번 연극제는 '연극 여민락(與民樂) -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연극'이란 주제처럼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지역민이 관객과 배우, 자원활동가로 참여하는 시민연극축제로 꾸며졌다.특히 올해는 수원 시승격 60주년을 기념해 수원화성의 역사유적과 정조가 화성축성 낙성연에서 보여준 상하동락(上下同樂) 문화가 어우러지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여타 연극제와는 차별화된 시민과 역사와 공동체가 함께하는 색다른 볼거리로 관객과 연극의 공감대를 넓혔다고 평가받고 있다.이번 연극제에서는 수원화성이란 역사공간에 야외무대를 만들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200년 역사의 만석공원 저수지(만석거)와 화성행궁 광장, 화서문에 무대가 꾸며져 관객과 연극, 역사가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실례로 만석공원 수상무대에서 펼쳐진 개막공연인 '하야연(夏夜宴)'은 혜경궁 홍씨를 등장시키는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뒤 가야금 오케스트라 숙명가야금연주단이 옛 궁중잔치를 재연해 보여줬다.또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펼쳐진 폐막공연은 중앙음악극단이 '명(命)다리굿'을 선보여 시민과 함께하는 흥겨운 대동놀이 한마당을 연출했다.본공연으로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 국내 연출자 김학민의 '뮤지컬 한여름밤의 꿈', 인도네시아 인형극 장인 키 엔투스의 인형극 '데와루치' 등 수준높은 공연이 시민들을 맞았다.또 이번 연극제는 이런 무대 안에 한정되지 않고 관객을 직접 찾아 거리로 나섰다. 지난해 조성된 화성행궁 광장과 화서문 화서공원에

  • [경기도 1시장-1대학 자매결연 사업]

    [경기도 1시장-1대학 자매결연 사업] 지면기사

    [경인일보=왕정식·전상천·조영달기자]전국 최초로 서민 경제의 주춧돌인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경기도의 '1시장-1대학 자매결연'사업 모델이 지역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각 대학 교수와 대학생들이 지역 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섬에 따라 새로운 지역공동체 문화가 태동하는 계기를 제공, 향후 결과가 지역사회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경인일보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1시장-1대학 자매결연'사업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전국 지자체와 전통시장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 21일 수원시 팔달문시장 상인회 회의장에서 도내 '1시장 1대학 자매결연식'을 열어 대학의 전통시장 현대화와 경영 컨설팅 등의 노하우를 전통시장에 불어넣는데 박차를 가했다.■'수원 전통시장을 1시장-1대학 사업의 모델로'=이날 협약은 수원의 영동시장과 경기대, 팔달문시장과 아주대간 자매결연 협약식과 사무실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먼저 김문수 지사는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과 남경필 국회의원, 김용서 수원시장, 최극렬 전국상인연합회장, 서문호 아주대총장, 최호준 경기대총장 등과 함께 순대골목으로 유명한 수원 지동시장의 한 순대국집에서 뜨거운 순대국으로 더위를 날려버리는 등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팔달문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김 지사와 송 사장, 남 의원, 김 시장, 서 총장, 최 총장, 팔달문시장 조정호 상인회장, 영동시장 김학래 상인회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1시장-1대학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한 뒤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이날 김 지사는 "우리 재래시장과 젊은 대학생들의 전통과 전문적 지식이 합쳐진다면 지금보다 훨씬 사랑받는 재래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한 우리나라 대형마트가 20년도 안되는 역사를 가진데 반해 우리 전통 재래시장은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무한한 가능성의 장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서류나 말로만 재래시장을 도울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와 식사와 상품 구입도 습관처럼 해주는 실천이 중요하다"며 "젊은 대학생들의 학문적 연구와

  • [LA 우정의 종각 장승교체]우뚝 선 민족 자긍심 늠름한 기상 떨치다

    [LA 우정의 종각 장승교체]우뚝 선 민족 자긍심 늠름한 기상 떨치다 지면기사

    [경인일보=미국 LA/오경택 특파원]풍물단의 흥겨운 사물놀이 풍악, 한인 2세들을 포함해 현지학생들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단의 힘찬 구호,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교민들과 한국전에 참전한 재향군인 노병들의 만세삼창….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오전 11시 LA서남쪽 산페드로시의 엔젤스 게이트 파크(Angels Gate Park) 우정의 종각에서 LA '우정의종 보존위원회(위원장·박상준, 이하 보존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64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장승교체 제막식'은 LA 교민들에게는 남다른 감회가 깃든 행사였다."민족혼을 고취시키고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장승을 제작·기증해 준 경기도민에게 교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장승 제막식을 위해 도착한 경기도 방문단을 총영사관저에서 맞은 김재수 LA 총영사의 얼굴에는 감격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김 총영사는 "100여년에 이르는 미국 이민역사 중에서도 이번 장승 제막식은 아주 중요한 역사적인 일이고, 교민사회의 단합과 세대-지역간 화합을 촉진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경기도와 캘리포니아주, 더 나아가 한-미간 우호증진과 문화 경제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말을 이어갔다.그는 "일본에 벼농사를 보급하고 불교를 전파한 우리 역사의 우수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미국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부정적으로 기술된 우리 역사를 바로 잡고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6·25 전쟁 등에서 큰 공을 세워 교민들의 영웅인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딴 '김영옥 중학교'가 오는 10월에 개교를 앞두고 있고, 새로 세워지는 고등학교 이름도 '세종대왕 고등학교'로 붙이기 위해 한인사회가 한마음으로 나서고 있다"며 "LA에서 날로 높아지는 한국 교민들의 위상과 확대되고 있는 영향력에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래도 교민들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전통건물 건립, 한국상징 정원 조성, 민속벽화 그려주기 등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현실적으로 힘에

  • [의정부 부대찌개]무국적 존슨탕 맛있는 진화

    [의정부 부대찌개]무국적 존슨탕 맛있는 진화 지면기사

    한국전쟁으로 반복된 피란살이와 굶주림에 많은 국민들이 고생하던 시절, 유일하게 배고픔의 고통에서 해방된 마을이 있었다.먹을거리를 가장 걱정해야 했던 당시 예외적으로 호사(?)를 누린 곳은 바로 양주군 의정부읍 일대 마을들. 지난 1963년 의정부시로 승격된 이 마을에는 당시 미군부대 8곳에 2천여명의 미군들이 주둔해 있었다. 먹을거리가 없었던 주민들은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오는 햄과 소시지를 구해 한국 고유 음식인 김치와 고추장을 섞어 일종의 '퓨전음식'인 한국식 찌개를 끓여 끼니를 해결했다.■ 부대찌개 유래 = 한국전쟁으로 탄생된 부대찌개는 의정부읍을 중심으로 맛은 물론 영양가가 높다는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60년대 초 당시 양주군청 옆 골목 일대에 처음 부대찌개 전문 식당이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햄과 소시지, 베이컨 등 서양식 재료는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귀한 음식이었지만, 우리 입맛에 그냥 먹기엔 느끼했기 때문에 전통재료인 김치와 고추장, 야채를 넣고 얼큰하고 시원하게 끓여 먹었던 것이 바로 의정부 부대찌개의 유래다. 최근에는 매콤한 국물 맛을 내기위해 물이 아닌 푹 고아낸 육수를 사용하고 떡과 라면 등 우리 입맛에 맞는 재료를 넣어 지금의 부대찌개로 발전하게 됐다.■ 부대찌개 거리 = 전주에 비빔밥, 횡성에 한우가 있다면 의정부에는 부대찌개가 있다. 의정부를 처음 찾은 관광객들이 1순위로 가는 곳이 바로 부대찌개 골목이다. 지난 60년대 양주군청 옆 골목 일대에 처음 들어선 부대찌개 전문 식당이 지금은 의정부의 명물 부대찌개거리로 재탄생한 것이다.부대찌개거리는 2000년대 들어 음식이름에서 미군을 상대로 외화벌이에 나섰던 양공주 할머니들이 거주했던 '기지촌'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풍긴다는 이유로 의정부 명물찌개거리로 변경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로 정식 명명됐다.부대찌개 거리에는 현재 20여곳의 음식점이 즐비하다. ┃그래픽 참조의정부 부대찌개 번영회 박평순(65·보영식당 운영) 회장은 "한국전쟁 이후 미군부대에서 얻은 햄과

  • [통일벼의 아버지 허문회 교수]보릿고개 몰아낸 '기적의 볍씨'…

    [통일벼의 아버지 허문회 교수]보릿고개 몰아낸 '기적의 볍씨'… 지면기사

    전쟁 직후 거리 이곳저곳에 헐벗고 굶주린채 쪼그리고 앉아있는 사람들. '기브미 초콜렛'을 외치며 미군 꽁무니를 쫓아다니는 아이들. 불과 50~60년전 우리들의 이야기다.당시에는 쌀이 가까이 있어도 배불리 먹지 못했던 시절이다. 쌀 생산이 인구 증가를 따라가지 못해 항상 쌀이 부족했다. 만나면 으레 아침 인사가 '식사는 하셨습니까'였다. 이런 배고픔을 잊게 해준 것이 바로 '통일벼'의 탄생이다. 통일벼는 우리나라 식량자급을 가능하게 했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국가연구개발 반세기 10대 성과' 가운데 녹색혁명의 주역으로 통일벼를 선정하면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이 통일벼를 개발한 과학자가 바로 허문회(83) 전 서울대 농과대학 교수로, 현재 수원 백성병원 중환자실에서 투병중이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허 전 교수가 통일벼를 개발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지금은 잊혀져가지만 우리에게 허 전 교수는 보릿고개에서 해방시켜준 독립투사와도 같은 존재다.■통일벼의 정책적 지원=우리나라는 60년대까지만해도 고질적인 식량난을 겪고있던 식량부족 국가였다. 당시 정부는 무엇보다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싸맸다. 대체작물도 심어보고, 학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벼를 만들어 보게도 하고.정부의 이런저런 노력에도 좀처럼 굶주림은 가시지 않았다.71년 우리 기술로 '통일벼'를 개발하고나서야 그나마 굶주린 배를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었다. 세월이 흐른 뒤 통일벼가 우리나라를 식량부족 국가에서 식량자급국가로 탈바꿈시키면서 '기적의 볍씨'로 불렸다.처음부터 통일벼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지는 않았다. 허 전 교수가 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했을 당시, 일본·대만산 볍씨를 교배한 1대 잡종을 아버지로, 필리핀에서 육종한 볍씨를 어머니로 삼아 키가 작아 잘 쓰러지지 않고 병충해에 강한 통일벼의 모종(IR667)을 탄생시켰다. 허 교수가 귀국했을 때만 해도 정부는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더욱이 다수확이 가능한 벼라는 것을 알면서도 지원을 하지 않았다.통일벼는 그 생산량이 일반벼

  • [경기관광공사 여행포털 'e땡큐']여름 '맞춤바캉스' 떠나자

    [경기관광공사 여행포털 'e땡큐']여름 '맞춤바캉스' 떠나자 지면기사

    여름휴가, 이땡큐 하나면 준비~ 끝!경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경기 관광포털사이트 이땡큐(www.ethankyou.co.kr)가 본격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특히 경기도내 관광정보를 자기 취향대로 골라서 코스를 짤 수 있는 '땡큐 맵(Map)'이 최근 오픈하면서 도는 물론 전국의 여름 휴가객들의 클릭이 부쩍 늘고 있다.■성호네, 이땡큐로 안전한 1박2일!모처럼 여름휴가를 맞아 한껏 들뜬 성호네 가족.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해변보다는 상대적으로 한적한 펜션에서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자 펜션을 알아보려고 인터넷을 검색했다. 양평지역 펜션을 검색하니 수십가지 펜션이 저마다 자기를 클릭해 달라며 아우성이다. 성호네는 이곳저곳을 클릭하며 시설이나 위치 등을 살펴봤지만 가격 대비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는 곳이 많지 않다. 게다가 펜션 예약을 하려다 보니 최근 펜션 관련 사기 사건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는 소리를 들은 성호네는 이래저래 안심이 되지 않는다. 휴가철 성수기에 방을 구하기 힘들다는 약점을 이용해 입금 먼저하라는 식의 사기가 있다는 소리를 들은 것. 그래서 성호네는 안전한 펜션예약을 위해 경기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여행 포털 'e땡큐'에 들렀다. 이땡큐에서는 경기도내 펜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엔 계곡, 수영장 등 테마별 펜션으로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던 것. 안전한 여행상품 예약은 물론 다양한 테마별 정보도 다양했다. 게다가 이벤트 중인 일부 펜션은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경기관광포털 이땡큐란?일반 포털사이트에선 일일이 펜션 사이트를 검색해 가며 비교하는 게 매우 번거롭다. 그러나 e땡큐는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시간도 절약되고 훨씬 편리하게 경기도 여행을 할 수 있다. e땡큐는 경기도 및 31개 시·군 등을 네트워크화하여 흩어져 있는 경기도 여행정보를 누구나 쉽게 한 곳에서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이트내에서 자연, 문화, 체험, 레저, 축제, 휴양지, 숙박, 음식, 여행 등으로 나뉜 카테고리를 넘나들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 [용인 떡볶이연구소 탐방]햄버거·스파게티 비켜라! 떡볶이가 간다

    [용인 떡볶이연구소 탐방]햄버거·스파게티 비켜라! 떡볶이가 간다 지면기사

    떡볶이연구소.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자리한 이 연구소는 쌀 소비 촉진과 떡볶이의 세계화를 위해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에서 8억원을 들여 설립한 떡볶이 전문 연구개발(R&D)센터다. 연구소 입구에 들어서기 전 100m 전방에서부터 '떡볶이연구소'라는 큼지막한 간판과 홍보문구는 곧 연구원들의 '거대한 출발과 각오'를 느끼게 한다. 여기에 중견기업 연구소 못지 않게 건물 내외부의 규모와 레이아웃도 수준급이다. 413㎡ 면적에 부속건물(공장)이 2동이나 딸려 있고 본 건물 역시 2개 층에 걸쳐 연구 전문공간이, 연구소 밖에는 고급 리조트에서나 봄직한 야외 카페도 마련돼 있다. 2층 연구실 냉장고에는 다양한 종류의 떡들이 한 가득 채워져 있고, 제조실험실 그릇에는 매운 맛의 강도에 따라 나뉜 고춧가루가 들어있다. 그제야 신기하고 흥미로웠던 '떡볶이연구소'의 존재를 실감할 수 있었다.떡볶이는 귀한 음식이 아니다. 집이나 학교에서 몇 발자국만 걸어나가도 살 수 있어 어린 시절 모두에게 참 만만한 간식이었다. 가격도 비싸지 않다. 학교 앞 분식점에서 떡볶이 100원어치만 해도 배가 부르던 시절이 있었고, 요즘도 2천~3천원이면 적당히 배를 채울 수 있다. 흔하고 만만한 탓일까. 떡볶이는 과소평가받는 음식이기도 하다. 아무리 잘 만들어도 떡볶이는 떡볶이일 뿐 '품격있는 요리'로 대접받지 못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기는, 한국인의 전 생애에 걸쳐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인데도 말이다. 30~40대의 추억을 자극하는 '국민 간식' 반열에 올랐지만 길거리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그런 떡볶이가 이제는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길거리 음식? 아니죠~"떡볶이연구소는 지난 3월11일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 부설기관으로 출범했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떡볶이의 세계화야말로 쌀개방으로부터 국내 쌀농가를 보호하고 해외 수출로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막강한 음식'이라고 판단, 적극적인 프리젠테이션으로 정부로부터 5년간 140억원의 지원금을 확보해 출발선을 끊었다.초창기엔 연구소 이름 때문에 재미있는 일들도 많이 생긴다

  • [2009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무지갯빛 삶의 스펙트럼

    [2009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무지갯빛 삶의 스펙트럼 지면기사

    2009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이하 비엔날레)의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1일 개막해 8월 한달간 인천아트플랫폼을 비롯해 한중문화관·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등에서 펼쳐진다.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열리는 8월에 열려 더욱 의미를 더하는 올해 비엔날레는 여성 작가들을 위한 본전시와 남·여 작가들이 함께 하는 조율전, 인천과 국내 여성작가들의 열린 공간인 참여전으로 구성됐다. 부대행사로 국제 심포지엄을 비롯해 강연회, 작가와의 대화 등이 행사기간 동안 열린다. 여성과 여성을 둘러싼 공간에 대한 이해와 탐구를 통해 양성 소통의 기폭제가 될 미술행사가 인천에서 펼쳐지는 것이다.■본전시 : 가까이 그리고 멀리(So Close Yet So Far Away)양은희 커미셔너를 비롯해 탈리아 브라초포울로스, 수티라트 수파파린야 2명의 큐레이터들이 전시회를 기획했다. 주디 시카고와 페이스 링골드를 비롯해 52명의 해외 작가와 국내작가 49명 등 모두 25개 국가에서 101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본전시는 '개인적 영역'과 '유동적 내부' '갈등하는 공간' 세 부문으로 나뉜다. 각 주제안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업하는 동시대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담았다.▲개인적 영역(Personal Territory)개인적 영역은 또 다시 2개로 나뉜다. 1부는 미래의 '여성미술인 아카이브'를 위한 터를 닦는 작업이다. 비엔날레 조직위는 전 세계의 여성작가들에게 초청장을 발송, 작가들이 보내온 자신들의 공간에 대한 고민의 산물들을 모아 전시한다. 2부 또한 작가들의 침실과 작업실 등과 같은 사적 공간의 의미를 살펴보는 작품들로 꾸며진다.▲유동적 내부(Fluid Interior)비고정적 상상의 흐름과 유동적 사고의 폭과 같은 인간 내면의 세계를 다룬 작품들이 전시된다. 가변적이며 변화무쌍한 인간의 내면은 초현실적 상상과 추상 등 다양한 작품을 탄생케하는 보고이다. 오늘날 유동적인 심리는 현대 여성작가들에게 중요한 화두이기도 하다.▲갈등하는 공간(Contest Space)사회적 공간은 심한 경쟁과 갈등, 화해와 포용을 주고 받는다

  • [한일 차세대 학술포럼]애증의 이웃관계 새로운 100년을 논하다

    [한일 차세대 학술포럼]애증의 이웃관계 새로운 100년을 논하다 지면기사

    "한일병합으로부터 100년이 되는 해인 2011년부터 앞으로 100년은 서로가 민주국가로서 호혜평등의 원칙하에 상호 협력하는 동맹국적인 굳건한 유대관계를 맺는 우호국가가 돼야 한다."한국과 일본의 차세대 연구자들이 앞으로 다가올 양국간 정치·경제 등 각 분야의 교류 100년사를 새롭게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아주대학교 등 한·일 양국의 젊은 연구자들이 지난달 27일부터 28일 이틀동안 일본 후쿠오카 하코자키지구내 규슈대학에서 열린 '제6회 한일 차세대 학술포럼 국제학술대회'에서 양국가의 새로운 100년사를 모색하는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이날 학술포럼엔 공로명 전 한국외교통상부장관과 김현명 주후쿠오카 대한민국총영사, 이시하라 스스무 JR규슈 사장, 장제국 차세대포럼 대표, 한일 차세대 석·박사 과정 학생 200여명이 대거 참가했다. 동서대학교 일본연구센터와 규슈대학 한국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포럼은 '부산-후쿠오카 우정의 해'를 맞아 양 도시의 비전을 공고히 한다는 의미에서 일본 후쿠오카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고 주제도 '한일 해협권에서 본 동아시아'로 정했다.학술포럼은 일본 국제교류기금과 동서대학교가 협찬했고, 일본국 외무성과 주후쿠오카 대한민국 총영사관, 일한문화교류기금, 규슈 여객철도주식회사 등이 후원했다.이날 학술포럼 기조강연에 나선 공로명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동아시아에 위치한 한국과 일본은 자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경제의 가치를 향유하고 있으며, 양국의 안전과 번영은 상호 긴밀한 관계에 있다"며 "지난 100년간의 식민지 지배와 피지배라는 역사의 질곡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또 "21세기 중국과 동아시아 공동체의 틀 속에서 균형있는 정치와 안보, 경제관계를 갖기 위해선 인구나 국토 면에서 약세에 있는 한국과 일본이 전략적으로 긴밀히 제휴,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공 전 장관은 '일본의 진심어린 반성이 전제돼 있지 않기에 새로운 한일관계 수립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학생의 질문에 대해 "일본은 과거 역사에 대한 겸허한 인식이, 한국은 미래의 밝은 관계 구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