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휴가철이다. 아직 마땅한 휴가지를 찾지 못했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시장'을 방문하길 추천한다.각 지역에서 오랜 시간 터줏대감 역할을 하며 주민들의 터전으로 자리잡은 5일장부터 최근 청년 상인들이 유입되며 젊은 층의 발길이 더 잦아진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에, 유명 관광지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역사 깊은 장터까지. 여기에 각 시장마다 전국적으로 소문난 맛집이 가득해 그야말로 '골라 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불편하고 지저분할 것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시장들은 '시티 투어 버스'와 수유실, 카페, 전용 주차장 등 편리하고 쾌적한 '장보기'도 지원하고 있다. 올 여름 휴가지로 손색없는 경기·인천지역 대표 시장 8곳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평택 통복시장 … 지나칠수 없는 먹자골목 깊은 전통에 단골도 대물림평택 통복시장은 수도권 최대 규모에 63년 전통을 자랑한다.한국전쟁 종전 직전인 1953년 5월 10일 평택시 통복동 70의 29 일원에 터를 잡은 것이 지금의 모습으로 이어져 왔다. 현재 8만7천200㎡ 부지에 630여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다. 역사와 규모로만 봐도 통복시장을 짧은 시간에 둘러보기란 만만치 않다. 정문을 들어서서 청과와 채소, 노점상 골목을 지나면서 생선골목과 혼수골목, 고주천골목을 둘러보고 나면 다리가 아파 순대·반찬 등을 파는 먹자골목을 지나칠 수 없다. 시장이 규모가 있어 시장 중앙골목에 위치한 고객센터에서 지도 등이 있는 안내책자를 집어드는 것이 현명하다. 전통이 긴 만큼 짧게는 30년에서 많게는 50년이 넘도록 한 곳을 지키고 대를 이어 운영해오는 점포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점포는 통복시장이 개장한 직후부터 현재까지 한 자리에서 4대째 가업을 이어 건어물상을 운영해온 선일상회다. '조선'을 의미할 때의 '鮮'자와 '一'(한일) 자를 써서 조선 제일의 상회가 되겠다는 뜻을 품고 있는 '선일상회'는 통복시장의 역사보다 더 긴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상인들
인천발 KTX, 기재부 예타 통과 2018년 시설공사 시작수인선과 연계… 수도권 서남부권 주민 650만명 수혜국토부, GTX 송도~서울 청량리 노선 타당성 조사 용역정부 민자 검토대상에도 포함… 사업추진 속도 기대감#사통팔달의 꿈, 인천발 KTX'인천발 KTX 건설'은 유정복 인천시장 대표 공약이다. 2017년 완공 예정인 수인선 어천역에서 경부고속철도까지 3.5㎞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만 3천53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비 부담이 없다는 얘기다. 신규 개별 사업이 아닌, 수인선 계획과 연계해 사업의 효율성이 높다.인천발 KTX 건설사업은 지난 8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년)에 반영됐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준비가 됐다는 의미다. 인천시는 기본계획 수립,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 시설공사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인천발 KTX가 개통하면 인천에서 부산 또는 광주까지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인천발 KTX 건설로 지방도시 접근성 향상, 새로운 생활권 형성, 각종 개발사업 촉진, 역세권 개발, 인천관광 활성화 등이 기대되는 것이다. 인천시는 인천발 KTX로 인천과 경기 서남부 지역 주민 650만 명이 고속철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첫 단추가 잘 끼워졌다고 볼 수 있다"며 "조기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인천과 서울을 고속으로 잇는다. GTX인천·경기·서울 등 수도권은 2천500만 인구가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중심권역이다. 수도권은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현안이 되는 등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필요하다. 그 대안으로 중앙정부는 3개 노선의 GTX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서울 청량리를 연결하는 노선이다.GTX 송도~청량리 노
#철길로 인천 내부와 주변 도시를 촘촘하게. 도시철도 신설·연장인천지하철 1·2호선을 경기도 김포와 시흥 등 인근 도시로 연장하고 새로운 노선을 신설하는 내용의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2016~2035년)이 최근 확정됐다. 여기에는 B/C(비용 대비 편익 비율)가 0.7을 넘거나 AHP(효율성·대중교통서비스·지역균형발전 평가 결과)가 0.5 이상인 8개 노선(103.6㎞)이 반영됐다. 그중 사업성이 가장 높은 노선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결선이다. 청라 연결선은 7호선 석남역에서 루원시티와 청라 커낼웨이를 거쳐 공항철도 청라역과 연결되는 10.6㎞(정거장 6개소, 예상사업비 1조2천300억원) 노선이다. 인천시와 청라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서울 7호선 청라 연결선은 2014년 12월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서울 7호선은 부평구청역(인천 1호선)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석남역(인천 2호선)까지 연장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인천 1호선 검단 연장선은 검단새빛도시 개발과 인근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노선으로, 인천 서북부 활성화 차원의 인프라다. 인천 2호선 김포 연결선은 완정역에서 검단새빛도시를 거쳐 김포 경전철과 만나게 된다.인천남부순환 노선은 대공원~서창~논현~송도국제도시~용현·학익지구~주안역으로, 대공원과 주안역은 인천 2호선으로 연결된다. 남부순환선은 '대순환선'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다. 인천시는 남동구, 송도, 중구·동구, 서구, 계양구, 부평구 등 인천 외곽을 순환하는 대순환선을 구상 중이다. 사업 규모가 커 경제성이 낮다 보니 이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선 빠졌다.인천 트램(Tram) 노선은 작전역에서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구간, 남구 용현·학익지구를 거쳐 송도국제도시로 이어진다. 영종내부순환선은 영종하늘도시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노선이며, 송도내부순환선은 인천글로벌캠퍼스와 송도랜드마크시티를 연결한다. 인천 2호선 시흥 연결선은 현재 인천대공원에서 시흥 은계지구까지 연장하게 돼 있는데,
'무인운전시스템' 안전장치 다양곡선구간 흔들림 승차감 떨어져차체는 불에 타지않는 알루미늄개통 하루전엔 누구나 무료승차오는 30일 정식 개통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21일 언론사 시승식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직접 타본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신속성 측면에선 합격점을 줄만 했으나, 급가속과 급감속 등으로 인한 흔들림이 심해 승차감은 다소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께 찾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인천시청역은 개통 열흘여를 앞두고 전동차 시험 운전, 엘리베이터 점검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었다.인천교통공사가 이날 마련한 시승식에서는 언론사 기자와 교통공사 관계자 등 90여 명이 전동차에 탑승했다. 2량짜리 경전철인 인천 2호선은 최대 278명까지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교통공사의 설명이지만, 인천 1호선보다 폭이 좁다 보니 90여 명만 타도 답답함을 느꼈다.전동차는 인천시청역을 출발해 모래내시장역, 남동구청역, 인천대공원역 등 5개 역을 거쳐 종점인 운연역까지 총 6.7㎞ 구간을 약 11분 만에 주파했다.역을 출발한 지 10초도 채 되지 않아 최고 운행속도인 시속 80㎞로 달린 전동차는 곡선 구간에서 시속 30~40㎞로 속도를 조절하며 다음 역으로 향했다.그러나 역 출발·도착 때나 곡선 구간 등에서 속도 조절이 급해 반동을 이기지 못하고 휘청거리는 탑승자가 여럿 있었다.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하는 인천 2호선은 CCTV와 비상호출 버튼을 통해 관제센터와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전동차 앞쪽 비상탈출구를 비롯해 화재감지기, 소화기 등 안전장치는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돼 있다. 차체는 불에 타지 않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인천 2호선은 서구 검단오류역부터 남동구 운연역까지 29.2㎞ 구간을 운행한다. 총 27개 역이 있으며, 역간 평균거리는 1.12㎞다.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평일 460회, 휴일 376회 6분 간격(출·퇴근 시간대 3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검암역은 공항철도, 주안역은 경인전철, 인천시청역은 인천지하철 1호선 등 3개 역에서 도시철도로 환승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