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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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빌라 화장실서 신생아 사망… 경찰 수사
부천시의 한 빌라 화장실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6분께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의 한 빌라에서 “임신한 줄 모르고 화장실에 갔는데 아이를 출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장실에서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인 신생아를 발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아이는 끝내 사망했다. 숨진 신생아의 친모 A씨는 전날 오후 7시부터 복통이 심해 진통제를 복용하고, 이날 오전 0시53분께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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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오폭, 시간 쫓기고 대형 맞추다 사고… 육안 확인까지 총 실수 3번
최초 좌표입력, 재확인, 최종 확인 미이행 포천시 이동면의 민가에 오폭 사고(3월 7일자 1면보도)를 일으킨 KF-16 전투기 조종사가 최초 폭격 좌표를 잘못 입력한 뒤 3차례 표적을 확인하는 절차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군은 10일 전투기 오폭 사고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사고 발생 원인은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 때문이라고 재확인했다. KF-16 전투기 2대가 공대지 폭탄 MK-82 8발을 사격장이 아닌 민가에 투하해 수십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당일에도 공군은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를 사고 원인으로 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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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경사로 차량밀림 사고… “규정 강화해야” 지면기사
부천서 버스 멈추려다 기사 깔려 고임목 크기·경사비율 등 불명확 차고지 설치 인가대상 포함 안돼 차고지 경사로에 고임목을 설치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막지 못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관련된 규정을 세분화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부천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3시31분께 부천 상동의 한 사설 차고지에서 60대 운전기사 A씨가 버스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A씨가 전기버스를 충전하기 위해 사이드브레이크를 잠그지 않고 내린 상황에서 발생했다. A씨는 버스가 경사면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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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인천 계양구 빌라에서 불…80대 노인 숨져
인천 계양구 한 빌라에서 불이 나 노인 1명이 숨졌다. 8일 오전 1시48분께 인천 계양구 박촌동 2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에 있던 80대 남성 A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화재 당시 A씨 아내는 다른 방에 머물고 있어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2시3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안방 매트리스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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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징역 선고된 하남 ‘교제살인’ 20대, 항소심서 ‘계획범죄’ 부인
하남에서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20대가 항소심에서 계획범죄 사실을 부인했다. 7일 수원고법 형사1부(신현일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A(24) 씨의 살인 사건 항소심에서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 그러나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원심이 계획적 범행이라고 판단한 두 가지 근거 중 하나는 흉기를 구입하게 된 경위”라며 “피고인은 피해자와 교제를 시작한 지 2주 남짓한 시점에 결별 통보를 받자 어찌할 바를 몰라 어떻게든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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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청과물가게 점주 살해… 도주 남성 3시간 만에 검거 지면기사
수원시에서 청과물 가게를 운영하던 40대 남성이 인근 업체 사장을 살해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29분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노상에서 흉기를 휘둘러 6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한 뒤 곧바로 도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시간여 만에 주거지 앞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와 B씨는 평소 가까운 거리에서 다른 청과물 가게를 운영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탐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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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공군 전투기 훈련 중 ‘오폭’… 포천 이동면 주민 등 15명 부상 지면기사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폭탄 8발, 사격장 외부 민가 덮쳐 성당·주택 등 건축물 물적피해도 공군, 사건 2시간 지나 오발 시인 포천시 이동면의 민가로 훈련 중인 공군 전투기 폭탄이 떨어져 건물 여러 채가 파손되고 주민 등 15명이 다쳤다. “포탄이 떨어졌다”는 신고 초기부터 전투기에 의한 오발 사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공군은 발생 2시간 가까이 된 시점에서야 오발 사고를 시인했다. 6일 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오전 10시5분께 이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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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전투기 오폭사고 피해지원·진상규명 신속·철저히” 지면기사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해 정치권도 신속한 피해지원과 진상규명을 입모아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 당국은 신속하고 철저한 피해지원과 함께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기본적인 안전 점검과 관리 체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면서 ▲군 당국의 신속하고 투명한 진상조사와 사고 경위 발표 ▲민간지역과 인접한 훈련장의 안전관리 강화 및 대책 마련 ▲피해 주민에 대한 신속한 지원 및 보상대책 수립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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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내 군사격훈련장만 7곳… 또 날아올라 ‘불안감’ 지면기사
초유의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주민들 “사격 소리만 들리면 긴장” 대책위, 원인 공개·훈련 중단 촉구 10년 동안 유탄·도비탄 피해 29건 포천시 이동면의 민가로 공군 전투기 폭탄이 떨어져 주민 등 1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군 사격훈련장만 7곳에 달하는 포천 주민들은 민간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6일 포천시 등에 따르면 포천에는 주한미군 최대 규모의 사격장 영평훈련장(로드리게스 사격장)을 포함해 승진훈련장·다락대훈련장 등 총 7개의 사격훈련장이 있다. 이와 별개로 소재지는 강원도 철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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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평택 상가건물 미장중 70대 추락사 지면기사
평택시의 한 상가건물 신축 공사현장에서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6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8분께 평택 동삭동의 지상 4층짜리 상가건물 신축 공사현장 옥상에서 미장업체 대표 A(70대)씨가 추락해 숨졌다. 지상 2층에 설치된 비계로 추락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직원 8명과 함께 현장에 나와 미장 작업을 한 뒤 건물 곳곳으로 이동하며 마감 상태를 확인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추락하는 장면을 목격한 직원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