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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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단독주택서 불… 80대 숨져
4일 오전 11시3분께 화성시 송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 안방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80대 남성이 숨졌다. “앞집에서 연기가 나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4대와 소방관 등 인원 35명을 투입해 신고 접수 40여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소방 당국은 주택 내부의 가스레인지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났을 때 남성 혼자만 집에 있는 상황이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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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노송삼거리서 트럭과 버스 추돌… 2명 중상
4일 오후 3시30분께 수원시 장안구 노송삼거리에서 시내버스가 포터 트럭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포터 트럭 운전자와 동승자 50대 남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8명 중 2명도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편도 3차선 도로의 2차로에서 직진하던 시내버스가 좌회전해 들어오던 포터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구간은 황색 점멸 신호로 운행되던 것으로 파악됐다. 황색 점멸등은 교통량이 적은 지역에서 신호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신호 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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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서 노원까지 역주행 등 난폭 운전한 20대 남성 입건
남양주시에서 서울 노원구까지 SUV를 몰고 역주행하며 난폭 운전을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난폭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30분께 SUV 차량을 타고 남양주시 일패동을 거쳐 서울 노원구 월계동까지 역주행하며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서울 노원구에서 검거했다. A씨는 당시 음주와 마약 간이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며, 무면허 운전자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오후에 A씨를 상대로 마약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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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서 시비붙은 20대들에 흉기 꺼내 위협한 50대 체포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은 20대 무리들에게 흉기를 꺼내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35분께 성남 수정구의 한 거리에서 20대 남성 B씨 등 4명의 일행과 시비가 붙자 이들에게 흉기를 꺼내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은 A씨가 인근에 차를 세워둔 택시기사에게 고함을 치는 등 행패를 부리자 B씨 일행이 이를 막아서기 위해 다가서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흉기를 빼앗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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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차례 음주운전’ 현직 인천시의원 검찰 송치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또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된 현직 인천시의원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인천시의회 소속 A의원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인 A의원은 지난달 16일 오전 1시께 인천 서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당시 A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A의원은 당시 한 음식점에서 자택까지 3㎞가량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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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날 조종해서” 수원 대형쇼핑몰서 시민들에게 소화기 휘두른 40대
수원의 한 대형쇼핑몰에서 시민들을 밀치고 소화기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피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10분께 수원 장안구의 한 대형쇼핑몰에서 여성 B씨 등 시민 2명의 어깨를 세게 밀치고 이들에게 매장에 비치된 소화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와 B씨 등은 처음 본 사이로 조사됐다. B씨 등이 A씨가 휘두른 소화기에 맞지는 않아 다행히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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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m인 붕괴 교량 DR거더, 55m까지 늘렸다 지면기사
안전 보장된 길이 초과해 공사 청룡천교 최소 2개 이상 쓴 듯 비용 절감 앞세운 人災에 무게 55m 길이(경간장)의 콘크리트 거더가 무너지며 붕괴사고가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교량이 실은 각 거더당 최대 50m 길이까지만 안전성이 보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성이 보장된 길이를 초과해 공사가 이뤄진 것인데 이번 사고가 비용절감을 앞세운 인재(人災)라는데 무게가 쏠린다. 3일 입수한 한국도로공사의 거더 관련 내부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안전성 등이 보장된 DR거더의 최대 길이는 50m까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7년 발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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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5만원 들켜 훈계에 격분, 노인 살해한 30대 체포 지면기사
평소 알고 지내던 노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지적장애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께 평택 소재 80대 B씨의 집에서 물건을 집어 던지고 주먹과 발로 폭행해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B씨의 집에서 나와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사건 당일 모친과 함께 B씨의 집으로 가 혼자 술을 마시다가 모친과 화투 놀이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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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붕괴된 교량의 55m DR거더, 사실 최대가 50m였다
한국도로공사 보고서 “DR거더 최대 30~50m” 명시 사고 교량 4개 경간에, 50·55m DR거더 2개씩 사용 DR거더 길이 길어질수록 처짐과 진동에 취약한 구조 안정성 보장 길이 초과… 전문가 “비용절감 주된 원인” 55m 길이(경간장)의 콘크리트 거더가 무너지며 붕괴사고가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교량이 실은 각 거더당 최대 50m 길이까지만 안정성이 보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정성이 보장된 길이를 초과해 공사가 이뤄진 것인데 이번 사고가 비용절감을 앞세운 인재(人災)라는데 무게가 쏠린다. 3일 입수한 한국도로공사의 거더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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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도 어촌계 사망사건의 비밀… 어업권 불법 임대 정황 지면기사
마을 양식장서 잠수 작업자 숨져 해경 나서 사고 발생 관리선, 불법 임대 정황 수사대상 2023년 주민 4명, 배임 등 혐의 고발장 제출 어업권 불법성 문제… 조업강행으로 사고 의심 사고 이틀 전 ‘불법 조업 확인해 달라’ 신고도 안산시 육도의 마을 양식장에서 잠수 작업자가 숨져 해경이 수사(2월28일자 5면 보도)에 나선 가운데 사고가 난 배의 어업권이 불법 임대된 정황이 포착됐다. 어업권의 불법 임대·행사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작업이 이뤄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주민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