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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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면 느는 ‘112’… 경찰 ‘업무 쏠림’ 하소연 지면기사
신고 대다수 교통불편·도로정비 치안 공백 우려 “타기관 협조를” 겨울철 눈이 내린 날과 내리지 않는 날의 112 신고 건수가 큰 폭의 차이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미 지난해 11월 기록적 폭설로 급증한 신고에 대응하느라 애를 먹은 현장 경찰관들은 지자체 등 유관기관 차원의 선제적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14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23~2024년 2년간 동절기(12월~2월) 관내에서 눈이 온 날의 일평균 112 신고 건수는 243건으로, 눈이 내리지 않은 날(216건)에 비해 12%가량 많았다. 대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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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인도 덮친 시내버스… 운전자 “졸음운전 했다” 진술
수원시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5분께 수원 영통구 이의동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도로변 가로등, 가로수 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버스 승객 1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버스 기사 A씨를 비롯해 버스에 타고 있던 나머지 승객 11명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 사고 당시 인도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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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블랙아이스… 김포에서 트럭운전자 가드레일 들이받고 숨져
14일 경기지역 곳곳에서 도로 위 살얼음(블랙아이스)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김포에서도 5t 트럭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 50대 운전자가 숨졌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9분께 김포 월곶면 갈산리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5t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왼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부평구청 환경용역 업체 소속으로 음식물 폐기물을 수거해 처리 시설로 옮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블랙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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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 방어운전 펼쳐야… 100여대 연쇄추돌 만든 빙판길
14일 고양 도로 3곳서 추돌사고 도로에 생긴 얼음막 ‘안전 위협’ 치사율 높아 안전거리 확보 필수 14일 오전 고양 일대 도로 3곳에서 총 차량 100여대가 연쇄 추돌하는 등 이날 경기지역 곳곳에서 발생한 추돌사고로 19명이 다치는가 하면, 출근시간대 도로 통제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이들 사고 전반의 원인 중 하나로 도로 위 살얼음인 ‘블랙아이스’가 지목되면서 시민들의 빙판길 사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관계당국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터널 출입구·커브길 등 주요 위험구간 운전 시 안전거리 확보와 서행을 당부했다.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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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도로서 전기차 택시 화재… 인명피해는 없어
14일 오전 9시16분께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아이오닉5 전기차 택시에서 불이 났다.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는 차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5대와 소방관 등 인원 41명을 동원해 신고 접수 20여 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터리에서 불이 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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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일대 곳곳서 빙판길 연쇄 추돌사고 발생… 총 105대 ‘쾅쾅쾅’
14일 오전 고양시 일대에서 출근길 얼어붙은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미끄러져 다중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5분께 고양 일산서구 자유로 구산IC 파주 방향 인근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6중 추돌 4건, 3중 추돌 1건, 2중 추돌 6건, 단독 사고 5건 등 총 44대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구산IC부터 이산포IC까지 한 개 차로를 제외한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정리 작업을 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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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화성·수원서 다중추돌 교통사고 잇따라… 블랙아이스 영향
14일 오전 6시35분께 안산시 상록구 양상동의 도로에서 7대 차량이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 1명이 목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도로가 언 탓에 차가 미끄러져 다중 추돌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8시5분께 화성시 오산동 도로에서도 차량 10여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 위 살얼음이 낀 ‘블랙아이스’ 영향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비슷한 시간인 이날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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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행안전시설 위험성, 7개 공항 개선 조치 필요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국토부, 방위각 시설 특별 점검 인천공항은 안전에 영향 없어 정부가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계기로 국내 공항 활주로 근처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충돌 시 위험성을 조사한 결과 7개 공항에서 개선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부터 7일 동안 전국 13개 공항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LLZ) 등 항행안전시설 위치, 재질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무안공항을 포함한 광주공항, 여수공항, 포항경주공항에는 각 1개씩 콘크리트 둔덕 형태의 로컬라이저 구조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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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엄격해진 시위 소음 규제… 경기도청 앞 집회 위축될라 지면기사
경찰, 신천지 관계자 검찰 송치 강화된 집시법 개정안 맞춰 판단 경기도·도청 인근 주민들 “환영” 시민사회단체 “유연한 적용” 필요 지난해 11월부터 8차례 경기도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이어온 신천지예수교회(이하 신천지)의 한 관계자가 집회 당시 소음 기준치를 초과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도와 도청 인근 주민들은 경찰의 이 같은 대응에 적법한 절차라며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추후 다른 집회에도 이 같은 엄격한 소음 기준이 적용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천지는 앞서 지난해 10월30일 경기관광공사가 파주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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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야탑 복합상가 화재’ 1층 식당 종업원 입건 예정
지난 3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복합상가건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건(1월6일자 7면보도)을 수사 중인 경찰이 불을 낸 1층 식당 종업원을 입건하기로 했다. 분당경찰서는 실화 혐의로 건물 1층 김밥집 종업원 50대 여성 A씨를 입건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식당 주방에 있던 튀김기를 이용해 조리하던 중 부주의로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감식을 통해 A씨가 조리 중 조작을 소홀히 한 탓에 주방 튀김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은 튀김기 인근에 설치된 배기덕트를 타고 옮겨붙어 대형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