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파주서 역주행, 버스와 충돌… 30대 승용차 운전자 사망 지면기사
새해 첫날 파주에서 30대 남성이 중앙선을 넘어 운전하다 마주 오던 시내버스와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45분께 파주시 적성면의 편도 1차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하던 차량이 마주 오던 시내버스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3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버스기사와 승객 등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버스는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역주행한 이유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군포 아파트 13층서 불… 1명 심정지
2일 오전 5시15분께 군포시 금정동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해당 아파트 13층에 거주하던 50대 여성 A씨가 심정지로 병원에 옮겨졌다. 다른 세대 거주자 3명은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경상을 입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다수의 인명피해 발생을 우려해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 비상령을 발령하고 오전 6시5분께 불을 모두 껐다. 불이 난 아파트 건물은 26층 짜리로, 총 52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사망자 179명 신원, 나흘만 모두 확인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무안 제주항공 참사 발생 나흘만에 사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여객기 탑승객 181명 중 구조된 2명의 생존자를 제외한 나머지 179명의 사망자 신원이 전원 파악됐다.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한 4~5명의 신원 확인이 지연됐으나, 지문 대조와 DNA 재검사 등을 거쳐 이날 모두 확인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 확인을 거쳐 11구의 시신이 각각 인도됐고, 이 중 일부는 장례 절차에 돌입했다. 본부는 유가족의 최종 확인을 마치는대로 시신을 인도할 예정이며, 합동장례를 치르는 방안도
-
국토부, 제주항공 참사 원인 밝힐 ‘음성기록·블랙박스’ 조사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음성기록장치에 저장된 자료의 추출을 완료했다”며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여객기 블랙박스를 김포공항의 시험분석센터로 옮겨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외형이 일부 파손된 비행자료기록장치(FDR)에 대해 “커넥터가 분실된 상태로 발견됐기 때문에 데이터 추출 방안을 최종 점검
-
초등학생 친구의 사고소식… 부모는 막막하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트라우마]
희생된 오산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학부모 고민 고위험군 사례… 심리지원 목소리도 “아이와 어떻게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고민스럽죠.” 31일 오전 8시30분께 오산시의 한 초등학교 앞.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초등학생(6학년) A군이 다녔던 이 학교는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여 있었다. 등교시간에 맞춰 자녀들과 함께 아파트 곳곳에서 나온 학부모들은 교문을 지나 학교로 들어가는 자녀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배웅하고 있었다. 이들은 함께 학교를 다녔던 친구가 희생된 사고 소식에 대해 자녀들과 말하는 게 어렵다
-
세대·정파·국적 다르지만… 무안 제주항공 참사 추모는 ‘한마음’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물결이 수원 지역 곳곳에도 이어지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수원시청 본관 주차장 앞 합동분향소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시 고위 공직자 10여 명이 함께 조문했다. 이날 이 시장은 “좋지 못한 일이 연달아 터지는 연말”이라며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을 애도한다”고 조의를 표했다. 여야 간 정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시의회도 이날만큼은 한마음으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재식 의장을 비롯해 김동은(정자1·2·3동)·홍종철(광교1·2동) 의원 등 20여 명의 여야 의원들이 이
-
시흥 선박 제조공장서 불… 소방 진화 중
31일 오후 5시께 시흥시 신천동의 한 소형선박 제조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이 진화에 나섰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다. 공장 관계자들은 모두 퇴근한 상태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31대와 소방관 등 인력 100명을 동원해 신고 45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검은 연기가 치솟자 90여 건의 관련 119 신고가 소방에 접수되기도 했다. 시흥시는 불이 나자 ‘주변차량은 우회하시고, 유해물질 유입이 우려되니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재난문자를 시민
-
구리 다방서 점주 협박해 돈 뺏고 성폭행하려던 50대 검거
구리시의 한 다방에서 점주를 흉기로 협박해 돈을 뺏고 성폭행하려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구리경찰서는 강도·강간미수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구리시의 한 다방에서 지인 관계인 점주 B씨를 흉기로 협박해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완강히 저항하자 A씨는 현금 27만원을 빼앗아 도주했다. 도주 과정에서 A씨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인적이 없는 빌라와 골목 등을 배회했지만, CCTV 분석 끝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성
-
부천 원미구 아파트 화재… 70대 남성 사망
31일 오전 6시6분께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7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아파트 주민 3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아파트에 불이 났단 관리사무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22대와 소방 인력 58명을 투입해 신고 접수 2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주택 내부에서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사고 여객기, 조류 충돌 조난신호 ‘처음이자 유일’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국토부, 블랙박스·항공일지 수거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 자료 확인 시청앞 애뜰광장 합동분향소 설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가 조류 충돌로 인한 조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사고 여객기 조종사가 오전 8시59분께 관제탑에 ‘구조 신호’(메이데이)를 보냈고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를 언급한 뒤 복행(정상 착륙이 불가능한 경우 다시 이륙하는 조치)했다”며 “당시 보낸 신호가 처음이자 유일한 조류 충돌 신호”라고 설명했다. 무안공항 관제탑은 오전 8시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