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특수단, 선관위 ‘소총’ 경력 배치 경기남부경찰 지휘부 이어 초동대응팀장도 소환
    사회일반

    특수단, 선관위 ‘소총’ 경력 배치 경기남부경찰 지휘부 이어 초동대응팀장도 소환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경찰력 투입을 지시한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과 경기남부청 지휘부가 잇따라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불려가 조사를 받은 데 이어, K-1 소총을 소지한 채 현장에 배치된 과천경찰서 초동대응팀도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최근 과천서 A경감을 불러 조사했다. A경감은 비상계엄 당시 K-1 소총을 소지하고 선관위 시설에 투입돼 경계근무를 선 초동대응팀의 팀장을 맡았다. 이로써 김 청장을 비롯해 경기남부청

  • 돌봄서 벗어나고 싶은데, 벗어나기 무섭다 [밀려오는 돌봄 멀어지는 독립·(上)]
    사회일반

    돌봄서 벗어나고 싶은데, 벗어나기 무섭다 [밀려오는 돌봄 멀어지는 독립·(上)] 지면기사

    ‘가족돌봄 청년’ 마음까지 보듬어야 생계 책임 13~34살 전국 10만명 돌보는 가족서 정서적 독립 필요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홍모(20·용인 거주)양은 고교시절 내내 엄마를 돌봐야 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단 둘이 지내던 엄마가 당뇨 합병증으로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으면서다. 그날 이후 홍양은 오전 6시반에 일어나 엄마의 아침과 점심밥을 차린 뒤 등교했고, 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직행해 집안일을 하고 저녁을 차렸다. 엄마를 병원에 데려가야 해 일주일에 두세 번은 학교도 가지 못했다. 그러나 홍 양은 늘 부족한 개인 시간보다 엄

  • [사건사고 비하인드] 경찰 ‘테이저건 가출 해프닝’… “분실 개선책 마련하자”
    사회일반

    [사건사고 비하인드] 경찰 ‘테이저건 가출 해프닝’… “분실 개선책 마련하자” 지면기사

    18시간만에 오산대교 인근서 회수 경찰조끼 총집 고정장치 보완 목청 관련 훈련·매뉴얼 보강도 바람직 최근 수원시에서 경찰이 테이저건을 분실해 18시간여 만에 되찾았던 일이 있었던 가운데(12월13일 인터넷 보도) 총집의 고정 장치를 개선하는 등 분실을 막기 위한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수원남부경찰서 곡선지구대 소속 경찰관 A씨가 현장 출동 후 복귀하는 과정에서 소지하고 있던 테이저건을 분실했다. 경찰은 분실 18시간여 만에 오산시 오산대교 인근에서 테이저건을 회수했다. A씨는

  • 검찰, 1천억원대 도박자금 세탁 및 피싱 사기 조직 기소
    사회일반

    검찰, 1천억원대 도박자금 세탁 및 피싱 사기 조직 기소

    안양지청, 일당 7명 재판에 넘겨 친인척·선후배 구성 전문 자금세탁 청소년들까지 도박사이트 유인 1천억원대 도박자금을 조직적으로 세탁해주고, 가상자산 거래소를 가장한 피싱 사기에 가담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기노성)는 이 같은 혐의(도박공간개설방조 및 범죄수익은닉 등)로 A씨(31) 등 6명을 구속 기소하고, 범행에 가담한 B씨(43)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피해금 12억원 상당 피싱 사기 혐의 및 5천만원 규모의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로 A씨 등 5명의 피고인들을 송치받아

  • 사회일반

    가구박람회 소비자 피해 항의에도 주최측 모르쇠 지면기사

    일부 ‘해당 계약 관련없다’며 발뺌 전문가들, 신중한 판단 필요 제언 한 가구박람회 입점 업체를 통해 가구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환불 등의 과정에서 피해를 입는 사례(12월12일자 12면 보도)가 잇따르고 있지만, 피해자들의 박람회 주최 측을 향한 책임 있는 대응 요구에도 주최사는 법적 책임이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8월 수원의 한 가구박람회에 입점한 업체에서 가구를 대량 구매한 A씨는 지연·오배송 등을 이유로 환불을 요구했다가 해당 업체로부터 환불 거부는 물론 폭언을 듣는 일까지 겪었다. 박람회에 입점한 업체라는 이유

  • 낙서·오물에 장애인 혐오 밈… 자성 목소리 커진다
    사회일반

    낙서·오물에 장애인 혐오 밈… 자성 목소리 커진다 지면기사

    국힘 지역 당사·의원 사무실 피해 직원 신변 보호 등 경비병력 배치 인터넷 자폐·인지장애 표현글 늘어 ‘12·3 비상계엄 사태’로부터 촉발된 탄핵 정국 속에서 일부 시민들의 ‘도 넘은 항의’가 온·오프라인에서 잇따르며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수원중부경찰서와 양평경찰서에 각각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입건된 이들은 정당 사무실이나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 등에 낙서를 하거나 오물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입건된 사건 외에도 건물에 계란을 투척하거나 비방 게시물을 부착하는 등의 행위를

  •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 “윤 대통령 출석요구서 전달 예정”
    사회일반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 “윤 대통령 출석요구서 전달 예정”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16일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조본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수사협의체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됐다. 공수처 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혐의로 내란 우두머리(수괴)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윤 대통령은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전날 “

  • 사회일반

    화장한 유골 뿌리는 ‘산분장’ 합법화 앞두고 규제 우려 지면기사

    장사법 개정안 내년부터 시행 앞둬 장사시설 내·해안선 5㎞ 해양 한정 “의미있는 장소란 인식 간과” 지적 화장한 유골(골분)을 산과 바다 등지에 뿌리는 ‘산분장’의 활성화 내용을 담은 장사법 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7월12일자 3면 보도)을 앞두고 있지만, 세부 시행령에서 산분장이 가능한 구역을 지나치게 한정해 오히려 규제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장사등에관한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화장한 골분을 특정 장소에 뿌리는 장사 방법인 산분장이 합법화된다. 기존

  • “민주주의 회복 위한 중대 전환점” 인천·경기 시민단체 일제 환영 [윤석열 탄핵소추]
    사회일반

    “민주주의 회복 위한 중대 전환점” 인천·경기 시민단체 일제 환영 [윤석열 탄핵소추] 지면기사

    인천·경기지역 시민단체들은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결정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사회대전환·윤석열퇴진인천운동본부는 지난 14일 탄핵안 가결 직후 “탄핵은 시작일 뿐”이라며 “윤석열과 부역자들이 저지른 내란의 죄를 묻고, 그들이 망친 국정질서를 바로잡아 사회대전환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성명서를 내고 “위헌적 계엄령 선포로 헌정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한 대통령 행위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자,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헌법재판소

  • 질서정연한 인파… 자리 잡은 시민의식 [윤석열 탄핵소추]
    사회일반

    질서정연한 인파… 자리 잡은 시민의식 [윤석열 탄핵소추] 지면기사

    경찰 통제 따라… 쓰레기 치워 휠체어 탄 중증장애인도 거리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집회 현장은 성숙한 시민의식이 빛났다. 많은 인파 속 자칫 안전사고가 우려됐지만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과 소방당국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이동하고, 일부 시민들은 봉투를 들고 다니며 쓰레기를 치웠다. 강추위 속에서 비좁고 꽁꽁 언 바닥에 앉아 있어야 했던 집회 참가자들은 시민들이 선결제한 카페나 푸드트럭 등에서 잠시나마 몸을 녹이기도 했다. 전북 전주에서 왔다는 김영순(55)씨는 “선결제 카페인지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