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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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승강기 검사자 추락사’… 노동계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수원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승강기를 검사하던 20대 남성이 지하 1층으로 추락해 숨진 사고(2월18일자 7면 보도)와 관련해 지역 정치권에 이어 노동계에서도 철저한 원인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승강기안전기술연구원 노동자의 죽음은 안전대책 부재가 부른 중대재해 사망사고”라며 “재해자가 승강기 검사를 하던 중 추락해 사망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재해자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은 추락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업 장소의 현실과 특성을 반영한 안전 대책의 부재”라고 규탄했다. 이어 금속노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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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사업 직권남용’ 이화영 측근, 징역형 집행유예…검찰 ‘항소’
신명섭 전 평화협력국장, 징역 1년6개월 집유 3년 “대북 밀가루지원 사업, 위법성 알고도 재개 지시” 경기도 공무원들에게 대북 지원사업을 추진하도록 부당한 지시를 내린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측근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6단독 정승화 판사는 18일 경기도 대북 밀가루 지원 사업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임기제 공무원으로 2019년 1월부터 2020년 말까지 경기도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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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명 탈진’ 하남 마라톤대회 주관사 관계자 검찰 송치
지난해 8월 하남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28명의 탈진 환자가 발생한 사건을 수사(2024년 9월 25일 7면보도=경찰, 하남 마라톤 대회社·시청 강제수사)해온 경찰이 대회 주관사 관계자 1명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하남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이 대회 주최사인 전국마라톤협회 관계자 A씨를 지난 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2024 썸머 나이트런’ 대회 도중 참가자 28명이 탈진한 것과 관련해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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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공원 주차 유료화 제동… 이용객들 불편 장기화 전망 지면기사
차단시설 설치에 1억2천만원 예산 지난해 시의회 심의서 삭감돼 차질 의왕시가 무민공원 무료주차장의 장시간 주차 차량으로 인한 이용객 불만(2024년 4월8일자 8면 보도)이 제기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유료화를 추진했지만 관련 예산이 삭감되면서 한동안 이용객들의 불편이 지속될 전망이다. 19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2023년 11월 핀란드의 대표 캐릭터 ‘무민’을 활용한 무민공원을 개장하면서 백운PFV(주)의 공공기여 사업으로 무민공원 주차장(총 88면)을 조성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주말만 되면 무민공원 인근 L쇼핑몰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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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평택시흥고속도로서 4중 추돌… 1명 경상
18일 오후 1시46분께 화성 송산면 평택시흥고속도로(시흥방향)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나 1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4.5t 윙바디 화물차량이 앞서 가던 1t 트럭을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어 탱크로리 경유차량, 3.5t 화물차량까지 얽혀 총 4중 추돌로 사고가 번졌다. 사고 충격으로 탱크로리 차량 운전자가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탱크로리에서 유출된 기름이 도로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흡착포 등으로 안전조치했다. 이날 사고 여파로 시흥방향 약 6km 구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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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尹탄핵심판 20일 변론 예정대로 진행
‘핵심 증인’ 조지호, 강제구인 요청 헌법재판소가 오는 20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10차 변론을 기일 변경 없이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18일 오후에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에서 “재판부의 평의 결과를 전달하겠다”며 국회와 윤 대통령 쪽에 이같이 고지했다. 문 대행은 “(윤 대통령 형사 재판의)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오전 10시이고, 오후 2시에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잡으면 시간적 간격이 있는 점, 변론기일에 당사자와 재판부, 증인의 일정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데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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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콘서트 조용히 좀” 공연 가는 행인에 협박한 50대
가수 싸이 공연에 가던 행인을 흉기로 협박한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8단독 윤정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18일 오후 5시48분께 인천 서구 한 편의점 앞에서 싸이 콘서트를 보러가는 행인 B(37)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전날부터 이어진 공연으로 인해 소음과 주차 문제가 발생하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공연장으로 향하던 B씨에게 “콘서트에서 조용히 해라. 시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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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이상민 압수수색… 소방청장도 대상
12·3 계엄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몇몇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택과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이 장관의 자택과 서울·세종 집무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 전산 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허석곤 소방청장·이영팔 소방청 차장의 집무실도 포함됐다. 경찰은 공수처로부터 관련 사건을 넘겨 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내란 혐의로 입건된 이 전 장관은 계엄 당시 한겨레, 경향신문, MBC 등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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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정신질환 교원 분리·치료’ 하늘이법 입법 나선다
대전 초등생 사망 대응 방향 발표 학교 CCTV 확대·안전 점검 등 포함 교육부는 최근 발생한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신속한 사안조사를 실시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하늘이법’(가칭)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대응방향을 18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사건 발생 시까지 학교에서 일어난 상황과 조치 등을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 대전광역시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학교 구성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Wee 센터, 학생정신건강 거점센터, 트라우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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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초·중·고 9곳 환경개선에 31억원 지원 지면기사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임정모)이 올해 기초지자체 협력사업 일환으로 동두천시와 양주시 관내 초·중·고 9개 학교 환경개선사업에 총 31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교육청과 동두천시가 4개교에 총 12억2천만원을, 양주시는 5개교에 총 18억8천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사업비 분담은 도교육청 21억7천만원, 동두천시 3억7천만원, 양주시 5억6천만원을 각각 부담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기초지자체 교육협력사업 중 학교환경개선 협력사업은 도교육청이 기초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노후시설 개선 등 교육환경 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