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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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내야 한다, 병원도” 권역외상센터 적자의 그림자 지면기사
닥터헬기 최다 실적 낸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전문의 26명·간호사 280명 최대 규모로 성장 고강도 노동에 필수의료 기피 현상은 그대로 이국종 교수 재직시절 ‘돈 먹는 하마’ 눈총도 “교통사고 환자입니다. 복강내출혈 같아요. 선생님, 빨리 오세요.” 과로에 시달리다 겨우 베개에 머리를 기댄 순간, 또 전화벨이 울린다. 즉시 의사 가운을 챙겨 입고 당직실을 박차고 나선다. 중증 외상을 입은 환자가 응급실로 이송됐다는 소식에 그는 거침없이 달려간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아주대학교 외상 전문의로 이름을 알린 이국종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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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2월 12일(수)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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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대전 초등생 피살에 경기인천도 불안… 교육계, 확대 해석 경계 지면기사
근무중 흉기로 찔러… 자해하기도 우울증에 6개월 휴직중 조기 복직 늘봄교실 확대 앞두고 학부모 우려 경기교육감, 애도속 “특수한 사건” 인천교육청도 교원심리 치료 강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교사에게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학교를 안전한 공간이라 믿던 학부모들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인천시교육청·경기도교육청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교원들의 심리 치료 강화 등 대책을 내놨다. 11일 대전광역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50분께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1학년생 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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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다 가까운 폭력… 현실과 먼 ‘분리’ 능사일까 [가정폭력 반복되는 참변·(中)] 지면기사
임시조치 어겨도 피해자 말 못해 친밀관계속 위반시 신고 어려움 대부분 과태료뿐, 구속력도 없어 “분리후 위험도 시시각각 살피고 가해자 모르는 곳에서 보호 필요” 가정폭력 신고 뒤 경찰의 가·피해자 분리에도 피해자가 죽임을 당하는 일이 반복되는 건 경찰 대응 지침과 법조문 속 ‘분리’가 현실에서 그만큼 유명무실하다는 방증이다. 가해자의 재범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지 않는 한 엄격한 관리가 이뤄지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경찰 내부에서도 제기된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3일 오전 고양시의 한 빌라에서 5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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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의 기쁨, 1시간뿐이었다… 경기도교육청 합격자 발표 오류 지면기사
중등교사 시험 환산점수 미반영 “수정 발표 예정”… 수험생 혼란 경기도교육청이 11일 2025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잘못 발표해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었다. 도교육청은 합격자를 수정해 발표한다는 방침이지만, 합격 여부가 번복될 수도 있어 수험생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 ‘2025학년도 중등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그러나 수업능력평가(수업실연) 과목이 환산점수가 아닌 원점수가 반영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온라인 교직원 채용 사이트에 “수업능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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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위증교사’ 박주원 前 안산시장, 항소심 판결도 징역 10월 유지 지면기사
자신의 사기 혐의 재판 증인들에게 위증시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은 박주원 전 안산시장이 항소심에서도 형량이 유지됐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3부(김은정 신우정 유재광 부장판사)는 11일 위증교사 혐의를 받는 박 전 시장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또한 박 전 시장의 지시로 법정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각각 징역 6월을 선고받은 증인 3명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위증교사는 국가의 사법권 행사를 적극 방해할뿐더러 실체적 진실 발견을 저해해 피고인의 죄질이 나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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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수십마리 기르는 경우는 예외… 동물보호법 개정안 사각 지면기사
화성 비닐하우스 열악한 사육 환경 20마리 이상 ‘보호·입양시설’ 신고 반려인 주장 ‘애니멀호더’ 예외 우려 “(애들이) 낯선 데로 가면 그것만큼 불쌍한 게 없어요.” 화성시 남양읍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만난 60대 A씨는 족히 50마리는 넘어 보이는 반려견에 둘러싸인 채 이렇게 말했다. A씨가 반려견 수십마리와 함께 사는 이곳은 한눈에 보기에도 위생상태가 좋지 않았다. 물과 사료, 연탄 등 각지에서 보내온 택배 물품은 널려있었고, A씨를 따라다니는 반려견들은 비좁은 공간에 뒤섞일 때면 서로 물어 ‘낑낑’ 소리를 내기도 했다.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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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말기암 어머니 재산 두고 ‘가족끼리 난투극’… 형제 부부 징역형 지면기사
法, 공동상해·공동주거침입 혐의 말기암에 걸린 어머니 재산을 두고 친누나 가족과 난투극까지 벌인 형제 부부가 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박종웅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와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A(62)씨 부부와 그의 동생 B(52)씨 부부에게 각각 징역 6∼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40∼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4월 인천 서구에 있는 친조카 집에 들어가 조카며느리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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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의용소방대, 화재피해 주택 복구 ‘출동’ 지면기사
다문화 가정 대상 청소 등 지원 인천 의용소방대가 화재 피해를 입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복구 지원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 소속 화재피해주민지원 전문의용소방대는 화재로 내부가 대부분 불에 탄 주택에서 11일 피해 복구 활동을 진행했다. 인천 서구 가좌동에 있는 해당 다세대 주택은 지난달 25일 오후 11시30분께 불이 났다. 불은 소방당국 출동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A(14)양이 손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소방 추산 64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가정은 다문화·한부모 가정으로 화재 보험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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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헌재 불 지르겠다” 협박글 올린 30대 구속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헌법재판소에 불을 지르겠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30대(2월 10일 인터넷보도)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체포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법원은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집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모 갤러리에 “다른 거 필요 없음. 헌재 불 지르면 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아이피(IP)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