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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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농막서 LPG 가스통 자르다가 ‘펑’…2명 화상
구리시의 한 농막에서 LPG 가스통 절단 작업 중 잔여 가스가 폭발해 남성 2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5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55분께 구리 사노동의 한 농막에서 LPG 가스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남성 2명이 안면부에 각각 2도 화상과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불은 신고 20여 분만에 완전히 꺼졌다. 경찰 관계자는 “LPG 가스통을 절단하는 과정에서 잔여 가스가 누출됐다”며 “이 가스가 농막 내에 틀어놓은 난로로 옮겨붙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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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숙박업소서 여자친구 흉기로 위협한 20대 검거
의왕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흉기로 여자친구를 위협하고 약물 복용을 강요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의왕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40분께 의왕 내손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연인 관계인 2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보여주며 옷을 벗으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A씨는 이 과정에서 B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강제로 복용하라고 위협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B씨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호텔을 벗어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수색 30여 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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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기도당 건물에 ‘탄핵’ 낙서男 신원 특정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
국민의힘 경기도당 건물에 김용현 국방부장관을 비방하는 낙서를 쓴 남성(12월4일 인터넷 보도)의 신원이 특정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수원중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50분께 수원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 건물 외벽과 게시판 등 3곳에 빨간색 래커로 ‘내란’,‘탄핵’ 등 문구를 새기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A씨의 도주 경로를 찾아냈고,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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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중부고속도로서 12t 택배 차량 화재... 인명피해 없어
4일 오전 9시25분께 안성시 일죽면 중부고속도로(부산 방향) 일죽IC 부근에서 12t 택배 차량에 불이 났다. 이날 불은 윙바디형 해당 택배차의 적재함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적재함에는 7t가량 택배 물품이 실려 있었다. 택배차 운전자가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차에 있던 택배 물품이 대부분 탔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11대와 소방인력 30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10분여 만에 큰 불을 잡았다. 불이 난 여파로 한때 도로에 큰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2개 차로 중 1개 차로를 통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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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민의힘 경기도당 건물에 ‘김용현 XX’ 낙서… 경찰 수사
국민의힘 경기도당 건물에 김용현 국방부장관을 비방하는 낙서가 쓰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0분께 신원미상의 남성이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 건물 외벽과 게시판 등 3곳에 빨간색 래커로 문구를 새겼다. CCTV를 통해 확인한 해당 남성은 20여분에 걸쳐 각각 ‘김용현 XX’, ‘내란’, ‘탄핵’ 문구를 적고 도주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즉시 112로 해당 상황을 신고하고, 재물손괴 혐의로 해당 남성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에 정식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이날 0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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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대서 쇠구슬 새총으로 야생동물 포획·학대한 중국인 3명 송치
경기도 일대에서 쇠구슬 새총을 이용해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포획·학대한 외국인 3명이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원서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과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중국 국적 3명을 지난 10월 말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경기도 일대를 돌아다니며 쇠구슬 새총으로 새를 비롯한 야생동물을 잡아 도살하고 이를 촬영해 SNS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 2021년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큰기러기를 비롯해 오소리, 토끼, 자라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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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학원서 신도 자녀들 상습 학대한 목사 등 2명 구속
교회가 운영하는 학원에서 신도의 자녀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목사 등 2명이 구속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상습학대) 혐의로 학원 운영자 60대 A씨와 50대 목사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수원시의 한 교회와 학원에서 10대 학생 7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교회에 대한 불만을 일기장에 적거나 거짓말을 했다는 등의 이유로 무릎을 꿇린 뒤 허벅지를 수차례 때리고, 3일 동안 굶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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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장비 대여업체서 1t 발전기에 깔린 60대 숨져
광주시 한 장비 대여업체에서 60대 노동자가 1t짜리 발전기에 깔려 숨졌다. 4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광주 곤지암읍에 있는 장비 대여업체에서 60대 중국 국적 노동자 A씨가 1t짜리 발전기에 깔려 사망했다. A씨는 굴착기에 끈을 매달아 발전기를 들어 올려 트럭에 싣는 작업을 돕던 중 끈이 갑자기 끊어지면서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발전기를 공사 현장으로 배달하기 위해 고용된 일용직 운전기사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대여업체는 상시 노동자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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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피해 ‘제2 속헹들’ 4년 지나도 주거환경 열악 지면기사
비닐하우스 살던 외노자 위험천만 농장주들 불법 발각에 위치 꺼려 경기도, 실제 피해현황 파악 못해 경기도에 집중된 폭설로 주택과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 중엔 상당수 외국인 노동자들이 포함돼 있었다. 포천의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던 한 이주노동자가 한파로 목숨을 잃은지 4년이 지났지만, 추위를 넘어 붕괴 위험까지 떠안고 사는 이들의 주거환경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틀간의 폭설이 훑고 간 지난달 29일 오후 2시30분께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48년 된 2층 구옥이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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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도로 위엔 ‘블랙아이스’ 함정 지면기사
영하에 살얼음 교통사고 주의보 기온 떨어지는 저녁·이른 아침 결빙 인천 매년 10건 이상… 치사율 높아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로 위 ‘블랙아이스’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블랙아이스(노면 살얼음)는 도로 위에 내린 눈이 녹아 아스팔트 틈새로 스며들었다가,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위에 얇게 얼어붙는 결빙현상이다.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폭설 여파로 블랙아이스에 의한 다중 추돌 사고가 전국에서 잇따랐다. 모두 기온이 떨어지는 저녁 시간과 이른 아침에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