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톡(talk)!세상] 파주 소령원(昭寧園)을 자유롭게 가고 싶다
    칼럼

    [톡(talk)!세상] 파주 소령원(昭寧園)을 자유롭게 가고 싶다 지면기사

    조선 왕 중 가장 오래 산 왕은 영조다. 재위 기간도 가장 길다. 건강하게 82세를 사는 건 복이다. 또한 나라의 리더로서 52년을 통치하는 건 하늘이 내린 복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런데 1천600만명 넘게 관람한 ‘왕과 사는 남자’ 단종은 조선 왕 중 가장 짧게 산 왕이었다. 상왕이 된 단종은 17살에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어 노산군으로 죽었다. 노산군이 죽은 후 241년이 지나 영조의 아버지인 숙종은 그를 노산군에서 단종으로, 그의 묘를 노산군 묘에서 장릉(莊陵)으로 묘호와 능호를 복위시켰다. 그는 왜 단종을 복위시켰을까? 숙종은

  • [경제전망대] 주택 공급 주체가 누구든 ‘가격 상승 딜레마’
    경제전망대

    [경제전망대] 주택 공급 주체가 누구든 ‘가격 상승 딜레마’ 지면기사

    이재명 정부서 2차례 공급대책이 발표되며 ‘수도권 140만호’ 공급 계획이 확정됐다. 수도권 일대 착공·준공 물량이 연간 20만호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28만호 수준의 공급 계획은 물량 면에서 충분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수요층들은 ‘싸게 공급될까’에 대한 의구심이 크다.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던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이후 건축비가 급등하며 2025년 본청약 당시 분양가가 15~18% 급등한 바 있다. 향후 공공이 주택 공급을 주도해도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의 보금자리주택지구(그린벨트 해제) 형태의 반값 아파트처럼

  • [참성단] ‘김정은 테스트’
    참성단

    [참성단] ‘김정은 테스트’ 지면기사

    미국 법무부가 지난해 6월 16개 주에서 북한의 ‘노트북 농장(laptop farm)’ 29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링크드인에서 해외인력 대리인 명목으로 미국인들을 모집한 뒤 수십대의 노트북 관리를 맡겼다. 미국 기업에 위장 취업한 IT 인력들은 농장의 노트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월급을 챙기고, 가상화폐와 기업정보를 탈취했다. 같은 해 7월엔 연방지방법원이 4년간 자택에서 90대의 노트북 농장을 운영했던 50대 여성 크리스티나 채프먼에게 금융사기, 신원도용, 자금세탁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미국 뿐 아니다. 유럽의 I

  • [기고] 대한민국 정치 이대로 좋은가?
    칼럼

    [기고] 대한민국 정치 이대로 좋은가? 지면기사

    국제정세가 심상치 않다. 중동전쟁발 에너지파동으로 기름값이 치솟아 경제를 어렵게 하는 것도 문제려니와 환율상승과 미국의 대미투자 압박 등 산적한 여건은 우리를 더욱 절망스럽게 하고 있다. 국내상황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갖가지 갈등으로 국론은 갈라져 있고 경제는 최악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정치다. 오로지 정치만이 여건을 타파하고 국민을 평안케 할 수 있다. 정치(政治)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로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케 하고 국민상호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질서를 바로 잡는 것이다. 정당(政黨)은 무엇인가? 정당은 정치적

  • [수요광장] 고등교육 발전과 인공지능 활용 전략
    수요광장

    [수요광장] 고등교육 발전과 인공지능 활용 전략 지면기사

    우리나라가 짧은 기간에 선진국이 된 비결은 자타공인 높은 교육열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고등교육은 ‘경쟁사회 요구를 만족하는 정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스위스 IMD). 고등교육 경쟁력 저하의 원인이 ‘사회요구와의 괴리’에 있는 만큼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해결형 교육 혁신으로 해결해야 한다. 최근 인공지능의 문제해결 역량이 각광받고 있다. 구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기업현장에서 보조도구의 단계를 넘어 핵심 업무에 편입되었고 수작업 95% 감소, 대응속도 10배 향상 등의 성과를 통해 구체적인 투자수익률 향

  • [참성단] 거지맵
    참성단

    [참성단] 거지맵 지면기사

    가성비로도 모자라 극가성비를 추구하는 시대다. 급기야 ‘거지맵’이 인기란다. 이름부터 애잔하다. 오죽하면 이럴까 싶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을 앞두고 ‘거지맵’의 가성비 맛집 지도를 탐험한다. 몇천 원 차이를 찾아 골목을 누비는 풍경이 낯설지 않다. 고물가를 견디기 위한 자구책이자 일종의 셀프 처방이다. 요즘 ‘구내식당이 최고의 복지’라는 말은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는다. ‘거지맵’에는 저렴한 식당 정보가 촘촘히 담겨 있다. 지도 위 가격 표시를 클릭하면 식당 주소와 메뉴, 가격 정보는 물론 이용자들의 맛 평가 댓글을 확인할 수 있다.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사설] 중동상황 장기화, 경제 실핏줄 중소기업 지원 강화해야
    사설

    [사설] 중동상황 장기화, 경제 실핏줄 중소기업 지원 강화해야 지면기사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지역 산업단지 내에 있는 중소기업들에도 실질적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개전 초기에는 주로 정유나 석유화학 등 국가기간산업과 관련 있는 대기업들의 직접적인 피해가 있었지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국가 경제의 모세혈관이라 할 수 있는 지역 중소·영세기업 현장에서도 비명이 터져나오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중동전쟁 이후 지난달 18일부터 운영 중인 ‘중동 상황 관련 애로 및 건의 조사 창구’에 최근까지 40건에 달하는 피해 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지역 기업들은 주로 해상·항공 운임 급등과 선적 지연, 바

  • [사설] 김창민 감독 사망사건 보완수사 지시한 정성호 장관
    사설

    [사설] 김창민 감독 사망사건 보완수사 지시한 정성호 장관 지면기사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7일 고 김창민 영화감독 사망 사건에 대해 “법무부는 고인이 된 피해자와 유가족의 억울함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리경찰서로부터 지난 2일 사건을 송치받자마자 전담 수사팀을 꾸린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에 빈틈없는 보완수사를 지시한 것이다. 유족이 한 종합편성채널에 제보한 CCTV 영상이 기폭제가 됐다.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구리시 한 식당 안팎을 기록한 영상에는 다수의 건장한 청년들이 김 감독을 아들 앞에서 집단폭행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김 감독은 119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의

  • [오늘의 창] 플랫폼 시장 사기, 더 이상 방치 안된다
    오늘의 창

    [오늘의 창] 플랫폼 시장 사기, 더 이상 방치 안된다 지면기사

    온라인 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된 금제품들이 잇따라 가품으로 드러난 사건은 소비자 신뢰가 어디까지 무너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김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한 금제품이 모두 가짜로 판정되는 황당한 일을 겪기도 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금마저 사기 대상이 된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피해가 특정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형 이커머스부터 중고거래 사이트까지, 온라인 거래 전반에서 비슷한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이혼 급처분’ 같은 자극적 문구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사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