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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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특별기여자’ 비자 혜택 지면기사
국제경찰국가 미국은 세계 도처의 전선에서 미국과 미군에 협조한 현지인에게 특별이민비자 혜택을 준다. 헌신에 대한 보상이자, 현지 조력자들은 전장의 반미세력에게 넘겨주지 않겠다는 인도적 배려다. 이라크 전쟁에서 미군에 협력한 이라크인들이 특별비자로 미국 땅을 밟았다. 주한미군에서 20년 이상 근속한 한국인 군무원도 특별이민비자 혜택을 받는다. 2021년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장악했을 때도 미국은 특별이민비자로 1만6천여명의 반탈레반 현지 조력자들을 구출했다. 이때 대한민국도 다급한 구조 요청에 직면한다. 파병 전력이 있는 친미국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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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사설] 윤석열 대통령 파면! 헌정 회복 선고 존중한다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11시 22분 파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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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환경부는 쓰레기 발생지 처리원칙 지켜야 한다 지면기사
환경부의 민간 소각장에 대한 반입협력금 유예 정책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종량제 폐기물이 민간 소각장에서 처리되는 경우, 생활폐기물의 반입량을 고려하여 산정한 금액인 ‘반입협력금’을 3년 유예하는 내용이 담긴 시행규칙을 입법 예고하고 금년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반입협력금 제도는 자체적으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이 없는 지자체가 다른 지자체에 폐기물 소각을 위탁하면서 지급하는 비용이다. 폐기물을 대신 소각한 지자체는 반입협력금을 받아 소각장 주변 지역 환경 개선과 인근 거주자의 지원에 활용할 수 있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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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아이와 함께 죽을 권리는 없다 지면기사
지난달 수원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가족 4명이 세상을 떠났다. 남편이자 아버지는 아파트 단지 지상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고, 집안에는 아내와 중학생 아들, 초등학생 딸이 숨져 있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 현장 정황 등을 토대로 아버지가 나머지 가족을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모가 자녀의 목숨을 끊은 뒤 자살하는 일이 또 일어난 것이다. 자살을 결심한 부모에 의해 아이들이 생을 마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에 따르면 ‘자녀 살해 후 자살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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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오늘 헌재 선고, 탄핵의 강 건너 관세전쟁 전념해야 지면기사
미국이 2일(현지 시간) 대한민국에 관세 폭탄을 투하했다. 미국이 수입하는 한국 생산 제품 전부에 상호관세 25%(행정명령 부속서엔 26%)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미 시행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에 이어 전면적인 관세장벽을 세운 것이다. 미국의 관세 전쟁 선포는 전 세계를 향한 것이지만, 무역으로 경제를 유지하는 대한민국에게 치명적이다. 3일 새벽 이 소식을 접한 국내 언론과 경제전문가들은 한국경제에 밀려온 총체적 위기를 경고했다. 미국의 상호관세가 이대로 시행되면 주요 대미 수출 품목인 자동차,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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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칼럼] 봄볕처럼 따뜻한 사랑, 서서평(徐舒平) 지면기사
독일 출신 美 간호사로 ‘이타적인 삶’ 귀감 조선서 헌신하며 소외된 이들을 위해 힘써 母 리더십으로 아낌없이 내주던 성정처럼 올봄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회되길 기원해 늦은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개나리와 목련은 한껏 꽃을 피웠고 옷이 조금씩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이제는 완연한 봄이다. 그러나 최악의 피해가 예상되는 영남의 산불, 정치적 불안감, 얼어붙은 취업시장, 물가 상승과 경제적 침체,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자국의 이익에만 집착하는 미, 중, 러 리더들의 행보 등으로 마음은 겨울보다 더 무겁다. 이런 상황에 영향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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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만평] 진공상태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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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초고령화 사회, 수요자 중심의 의료복지로 대비해야 지면기사
베이비붐 세대, 복지 기대수준 높아 정밀진료 시 이동수단 정기 갱신에 보호자들 난감… 해결책 마련 시급 AI·IoT 활용 스마트 건강관리 도입 첨단기술 기반 서비스로 나아가야 우리나라는 지난해 노인인구 1천만명을 넘어 올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날 노년층을 구성하는 인구는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로 이들은 ‘신노년’으로 불린다. 앞 세대의 노년층과 비교해 높은 소득과 생활수준 속에서 자란 세대라 주거·식사·일자리·돌봄·의료 등 여러 복지서비스 면에서 기대수준이 높은 데다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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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만화방의 추억 지면기사
딸아이와 함께 찾는 추억의 장소 몰래 드나들며 만화가 꿈 키워와 우아하고 싶어 택한 소설가의 길 지금 생각해보면 참 바보같은 일 좋아했던 옛 만화들 다시 찾고파 딸아이는 이제 열한 살이다. 초등학교 4학년. 부릉부릉 사춘기 시동을 거는 중이라 여간 새초롬한 게 아니다. 일 이년 더 지난다면 아마 말 붙이기도 어렵겠지. 제 방문 쾅 닫고 처박히는 일이 일상이 될 것이다. 그나마 아직은 “엄마랑 어디 좀 갈래?” 할 때 주섬주섬 따라 나오니 다행이랄 밖에. 그래서 나는 종종 딸아이와 만화방엘 간다. 서너 시간 놀다 오는데 5·6만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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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당근의 배신 지면기사
“여자친구와 헤어져서 청소기 싸게 팔아요.” “다음 달 이민 가서 급히 가전제품 정리합니다.” “민트급(상태 좋은 제품) 명품 반값 처분합니다.” 매수 욕구를 자극하는 문구들이다. 악성 사기수법이 중고거래 플랫폼의 질서를 어지럽힌다. 다른 스마트스토어에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제품을 등록한 뒤 ‘당근’ 판매글에 URL 링크를 첨부한다. 시세를 부풀려 비싸게 팔려는 속셈이다. ‘문고리 거래(현관문에 물건을 걸어두는 방식)’도 주의가 필요하다. 집 주소를 알려주고 상품 사진을 보내 의심을 피한다. 갑자기 약속이 생겼다며 선입금을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