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박재훈(26)씨는 최근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 서울의 한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같은 직종을 구하고 있지만, 인턴 경력은 스펙으로 내세우기조차 어려울 만큼 취업 문턱이 높음을 체감 중이다. 대신 인천지역 기업들로 눈을 돌려 일자리를 찾아보고 있지만, 막상 원하는 자리가 많지 않다. 서울에서 직장을 찾기엔 경력이 부족하고, 인천에서 출퇴근하자니 눈높이를 낮춰도 성에 차지 않는다. 주변에서 해외 기업 취업이나 워킹홀리데이(취업과 어학연수 등을 병행할 수 있는 비자
오랜 과제부터 지방선거 국면에서 등장한 지역 현안까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들은 제각각 해법을 제시했다. 공통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기본소득 정책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호응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에 선을 그은 가운데, 구체적인 추진 방안 등은 각양각색이었다. ■ “기본소득, 기회소득 양립할 수 있어” 5명의 후보들은 모두 이 대통령의 기본소득과 김동연 도지사의 민선 8기 핵심 정책인 기회소득이 양립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융합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과, 현실적으로 두 정책 모두를 이끌고 갈 수 있을지 회의적
매 선거마다 단골처럼 등장하던 경기북도(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이번 지방선거에선 자취를 감추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들에 경기북도 설치에 관한 의견을 물으니, 대체로 회의적이거나 현 시점에선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경기북부를 분리하면 규제가 완화되는 것처럼 말하는 건 사기”라고 밝힌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분도론이 선거 국면에서도 다시 부상하진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과 김동연 도지사의 기회소득에 대해선 양립 가능하다면서도 실제 추진
조국혁신당이 6·3 지방선거 오산시장 후보에 전도현 오산시의원을 공천했다. 박능후 조국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대한민국 지방정치의 판을 바꿀 첫 번째 결정을 공개한다”며 전 의원을 포함한 기초단체장 후보 10인을 발표했다.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오산시의원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조국혁신당 오산시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공천 확정에 따라 전 의원은 국민의힘 이권재 현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오산시장 후보가 됐다. 이밖에 인천 영종구청장 후보에는 ‘1호 영입 인재’인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나서는 박찬대(연수구갑) 국회의원이 서해 최북단 섬에서 ‘평화 공약’에 대한 구상을 내놨다. 박 의원은 18일 인천 옹진군 대청도 농여해변을 방문해 “이곳 나이테바위 등 10억년 전 만들어진 지질층 일대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한 데 이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가 추진 중인데, 북한 반대로 보류돼 안타깝다”며 “남북이 협조할 수 있는 평화적 분위기가 빨리 조성돼야 한다”고 했다. 이날 박 의원이 찾은 대청도 농여해변을 비롯한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지질학적·역사적 가치와 우수한 경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대한민국은 이재명, 화성은 정명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성장과 기본이 탄탄한 대한민국 1등 도시를 완성하겠다”며 민선 9기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명근 시장은 18일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로비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정부의 결단과 지원으로 화성특례시의 숙원인 ‘4개구청 체제’를 지난 2월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빠르고 넓게 시민의 삶 속에 정착시킬 ‘든든한 국정 파트너’가 바로 저 정명근과 화성특례시”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출마선언 장소
국민의힘이 용인·성남·안산·남양주·김포시 등 5개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18일 용인시장 후보로 이상일 현 시장, 성남시장 후보로 신상진 현 시장, 안산시장 후보로 이민근 현 시장, 남양주시장 후보로 주광덕 현 시장, 김포시장 후보로 김병수 현 시장을 각각 단수 추천했다. 이날 단수 공천된 5명 모두 2022년 당선된 현직 시장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현직 단체장을 조기에 공천해 ‘현역 프리미엄’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상일 용인시장
6·3지방선거 시흥시장 출마예정자인 임병택 시장과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의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가 불발됐다. 두 출마예정자는 지난 16~17일 시흥시갑 시흥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나, 그 과정에서 조사 수행기관 중 한 곳의 조사 운영 방식과 관련해 문제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임병택·김진경 시흥시장 두 출마예정자는 공동입장문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뜻이 왜곡 없이 정확하게 반영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여론조사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것이 책임있는 결정이라고 뜻을 모았다”면서도 “누구 한 사람의 의지 부족이나 상
인물난을 겪는 군소정당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개혁신당이 ‘99만원 공천’과 ‘AI 선거사무장’ 등을 통해 정치 입문의 문턱을 낮추는 정치 실험에 나섰지만, 경기도 정치 지망생들의 선택지는 되지 못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를 준비하며 ‘99만원 공천’을 공언했다. 기초의원 출마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공천 심사비와 접수비를 면제하고 특별당비도 폐지했다. 현재는 당비 2천원을 납부하면 온라인 공천 시스템을 통해 공천 신청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유세 동선과 선거운동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현직 단체장 등을 조기에 단수 공천하며 후보들에게 힘을 싣는 모양새다. 현역 시장들의 프리미엄 등 경쟁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17일 포천시장 후보로 백영현 현 시장을 단수 추천했다. 지난 16일에는 동두천시장과 오산시장 후보로 각각 박형덕, 이권재 현 시장을 결정했다. 광명시장 후보는 홀로 공천을 신청한 김정호(광명1) 경기도의원으로 정했다. 지난 8일 도당이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신청을 마무리했을 때 단수 신청으로 접수된 지역은 광명·동두천·오산·포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