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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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에너지 고속도로’ 공약 내건 이재명·김문수… 신산업 마중물 될까 지면기사
대선 주자들이 에너지 분야 공약으로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을 내놓으면서 해상풍력·태양광·배터리 등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국내 중화학산업이 발전한 것처럼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해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0대 공약 중 전력·에너지 분야 공약으로 각각 ‘에너지 고속도로’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먼저 완성하고, 2040년까지 U자 형태의 한반도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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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빅텐트 넓히려는데… 점점 거리두는 이준석 지면기사
15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를 낮은 자세로 포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이 나왔다. 빅텐트를 염두에 둔 발언이지만, 최근 이 후보의 행보로 볼 때 봉합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김문수 후보가 참석한 선대위 회의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공식 사과와 징계 취소, 복권, 당 개혁선언을 제안한다”고 지도부에 요구했다. 이 공동위원장은 “이 후보는 과거 우리당 대표로 두 차례 전국단위 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개혁정치를 실천해온 인물임에도 출당에 이른 점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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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전술핵 재배치 [6·3대선 어젠다·(4)] 지면기사
경기도는 정부의 대북 정책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지리적 위치에 있다. 파주·연천·김포 등 북한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가 많아서다. 정부의 대북 정책에 따라 이들 지역은 긴장과 완화를 반복했다. 접경지 주민들은 대남 방송·오물 풍선 등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까지도 납북자가족단체가 파주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시도하는 등 접경지역의 긴장 상태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런 가운데 제21대 대선 후보들은 각 정당의 정치성향과 후보들의 신념에 따라 남북 관계와 북핵 문제 등에 대한 공약을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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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규제 완화’ 빠진 ‘행정수도 세종 이전’ 공약 지면기사
제21대 대통령선거 주요 후보들이 일제히 수도권에 집중된 공공기관 지방 이전 구상을 공언하고 나섰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충분히 검토해 볼 사안이지만, 수도권 규제에 묶여 온전한 성장을 저해 받는 인천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 공약은 나오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0대 공약 중 여섯 번째 공약으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내세웠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네 번째 공약인 ‘함께 크는 대한민국’에 ‘국회 완전 이전 및 대통령 제2집무실 이전’을 포함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국회와 대통령실 세종 이전을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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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구리 공약은?… 토평2지구 스마트 그린시티 등 제시
대통령 후보 선정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은 국민의힘이 각 지역 당원협의회를 통해 지역공약을 마련 중인 가운데, 구리시 당원협의회는 중앙당에 토평2지구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구리시 당원협의회는 15일 구리시 거리마다 나부낄 현수막에 새길 대선 공약으로 ‘구리 토평2지구 스마트 그린시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그린시티는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로, 토평 2지구를 주택공급과 신성장 혁신산업 유치, 주거-문화 융복합용도의 컴팩트시티로 개발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나태근 구리당협 위원장은 “한강변 개발은 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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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여주·양평 선대위 출정식… 본격 선거운동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여주·양평 선거대책위원회가 15일 여주 한글시장 입구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선교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 시의원, 도의원, 여주시민과 당원, 선거운동원 등 수백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출정식은 선거운동원들의 율동과 함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사회는 이상숙 시의원이 맡아 행사를 진행했으며, 김선교 선거대책위원장,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 그리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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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대선주자들 ‘반도체 산업 강화’ 한목소리… 커지는 노동·환경계 부작용 우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이 ‘반도체 특별법’ 제정 등으로 반도체 기업 지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자 주요 반도체 시설이 밀집한 경기지역 내 노동·환경계에서는 무분별한 기업 특혜로 인한 환경 문제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압도적 초격차·초기술로 한국을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로 만들겠다”며 반도체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약속했다.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된 지 하루 만에 꺼낸 공약으로,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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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기본소득·GTX’… 전직 경기지사 간판 정책, 전국 확대되나 지면기사
‘전직 경기도지사 더비’가 성사된 만큼 거대 양당 후보들이 도지사 재직 시절 역점을 뒀던 경기도 사업들이 전국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활성화에 중점을 뒀던 지역화폐와 관련,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지자체들의 발행 의무를 공약하며 전국 확대를 모색하고 나섰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아버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현재 수도권에 한정된 GTX의 전국화를 내걸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각 대선 후보들의 10대 공약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의 발행 규모 확대는 물론, 지역사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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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4시] PK서 보수표심 쟁탈전… 김문수, 우주로 향하는 진주·사천 약속 지면기사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4일 경남에서 2박3일에 걸친 영남 유세 일정을 이어갔다. 텃밭에서 지지층을 견고하게 다진 그는 이번 주 후반 호남과 충청을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부산에서 유세를 마친 김 후보는 이날 진주와 사천의 전통시장을 먼저 돌고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서비스 등을 찾았다. 진주 유세에서 그는 “박 대통령이 과학기술자는 아니지만 과학기술의 소중함을 알고 포스코 제철부터 자동차, 조선, K-방산을 만들어내고 세계 최고 전문가들을 길러냈다”면서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달나라로부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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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4시] PK서 보수표심 쟁탈전… 이재명, 부산·경남 험지 찾아 통합행보 지면기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전날 보수의 본진인 대구·경북을 방문한 데 이어 14일 부산·경남을 찾아가는 등 연일 민주당 험지 공략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창원과 통영, 거제를 방문해 ‘통합 메시지’를 화두로 던지며, 진영을 아우르고 경제성장을 이끌 지도자로서 면모를 부각했다. 이 후보는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부산 서면에서 해양수산부를 이전하고 해양수도로 삼아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창원과 통영, 거제 등 경남지역의 광장과 차 없는 거리를 찾아가 시민들과 호흡하며 자신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