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대형 저수지와 호수에서 여름철마다 고농도 녹조 독소가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환경운동연합은 ‘2025년 경기도 녹조 조사 결과 및 2026년 녹조 조사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녹조는 단순한 수질 문제가 아니라 도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사회재난”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왕송호수(의왕), 평택호(평택), 서호저수지(수원), 기흥호수(용인), 고삼저수지(안성) 등 도내 호수·저수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북대학교 응용생명과학부 미생물생태응용 연구실이 분석을 맡았다. 조사 결과에 따
음악을 크게 틀어놓은 채 자율주행 모드로 심야 도로를 달리던 만취 운전자(5월14일자 7면 보도)가 경찰에 붙잡히면서 자율주행 시대의 음주운전 책임 기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행법상 자율주행 기능 사용 여부는 음주운전 처벌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머지않은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관련 법적 연구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음주운전 처벌 기준을 담은 도로교통법 제44조는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인 상태의 운전을 금지한다. 같은 법 제148조의2는 0.08% 이상 0.2% 미만일 경우 1년 이상 2년
14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곡정고등학교에는 평소에 볼 수 없던 ‘커피차’ 1대가 왔다. 커피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곡정고 교사들이었다. 커피차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런 아이디어를 냈고 학교의 지원을 통해 마련했다. 이날 곡정고에서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두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해 커피차를 비롯해 선생님에 대한 감사가 담긴 메모를 모아 전시했다. 메모에는 ‘엇나가도 포기하지 않고 저 챙겨주셔서 아직도 감사해요’, ‘선생님 덕분에 어려운 생명 과학 내용도 조금이나마
용인시 한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 식사한 뒤 식중독 증세를 보인다는 의심(5월14일자 7면 보도) 신고 건수가 수백 건이 넘어가고 있지만, 관계 당국의 행정 처분 수위는 피해 규모와 비례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은 식중독 피해자 수와 관계 없이 같은 수위의 처분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서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일반음식점에서 조리도구나 식재료에서 식중독 균이 검출될 경우 관할 지자체는 해당 업장에 영업정지 1개월 등 행정 처분을 내릴 수 있다. 문제는 집단식중독처럼 식중독 피해자가 여럿이더라도 행정 처분의 수준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경인지역 13개 점포를 포함한 전국 37개 홈플러스 매장이 휴점에 돌입(5월11일자 12면 보도)한 가운데 홈플러스 직원들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정부 개입을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에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정부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직원 등 50여명이 단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단식에는 홈플러스 동수원점 등 경기지역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10여명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일 홈플러스는 이틀 뒤인 10일부터 전국 104개 대형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북부 지자체(2025년 7월21일자 1면 보도)들이 올해 여름을 앞두고 또 다른 피해를 막고자 재난 대비와 기존 피해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4일 경기 북부지역 시군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가평군은 지난해 호우로 피해를 입은 복구사업 대상지 309개 중 152개(49.2%)의 복구공사를 완료했다. 포천시는 대상지 181개 중 132개(72.9%)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두 지역에 극한호우가 집중되면서 7명(가평), 1명(포천)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정부는 이들 지자체를 특별재
치매로 거동이 어려운 80대 노모를 장기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12월16일자 7면 보도)로 구속기소 된 50대 아들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14일 수원지법 형사13부(장석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존속학대치사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사는 이러한 실형 선고와 신상정보 공개·고지 및 취업제한 10년, 전자장치 부착 10년 등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를 요양원 등에 보호 조치할 수 있었음에도 무차별 폭행하고 항거불능 상태의 모친을 추행했다”며 “피해자는 자신이 낳고 기른 피고인의
인천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수십억 원대의 부동산 투자 사기 사건(5월12일자 6면 보도)을 주도한 공인중개사가 자신에게 중개를 맡긴 고객들의 개인정보까지 이용해 투자금을 모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주로 인천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이사를 해야 하는 원주민들의 이주 수요를 노리고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 “매물 선점해 차액 남기자” 회유, 4개월간 20억원 빼돌려 인천미추홀경찰서는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에서 벌어진 부동산 투자 사기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공인중개사 A씨에 대한 고소
인천지역 ‘국민의힘 공천 내홍’(5월 8일자 4면 보도)과 관련해 정승연 전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이 당을 상대로 제기한 재보궐 선거 가처분이 기각됐다. 비슷한 시기 국민의힘 김미연 서구의원이 제기한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가처분은 일부 인용됐다. 서울남부지법은 정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제기한 연수구갑 재보궐 선거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13일 기각했다. 재판부는 국민의힘 연수구갑 공천 절차에 정당성이 훼손됐다는 정 전 위원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볼 때 다소 불
포천시의 한 동원 예비군 훈련장에서 20대 남성 예비군이 훈련 중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육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포천의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20대 예비군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군당국은 동원 예비군 훈련에 참가한 A씨가 저녁식사 후 야간훈련을 받기 위해 야산으로 도보 이동 중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군과 경찰은 A씨의 지병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