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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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평택 '메가시티'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지면기사
주요 국가들 메가시티 조성 정책 펼쳐경기·충남 8개 지자체 연계 '베이밸리'수도·대전권 합친 도시권 새 거점 필요지정학적 잠재력 바탕, 평택 성장 집중'국가의 종말'. 1990년대 미래학자 오마에 겐이치는 다소 파격적인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가속화되는 글로벌 경제 속에서 전통적인 국가의 역할은 줄어들고, 자본·기업·소비자 등으로 묶인 경제 단위의 지역국가가 부상하리라 내다봤다.국가가 종말을 고하진 않았지만, 그의 예언은 도시를 통해 어느 정도 실현되고 있다. 오늘날의 도시 안에서는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그 연결은 규모의 경제, 범위의 경제, 네트워크 효과 등의 경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첨단산업의 집적지에서 학습과 혁신이 발생한다'는 말로 요약돼왔던 산업 클러스터의 집적 효과가 도시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모양새다.이제 도시는 국가경쟁력의 기준이 됐고, 지금의 시대는 국가와 국가가 경쟁하기보다는 도시와 도시가 경쟁하고 있다고 표현된다. 도시의 중요성이 커지자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메가시티 조성 정책을 펼치는 중이다. 프랑스의 그랑파리 프로젝트, 중국의 징진지 프로젝트, 독일의 메트로폴레기온, 일본의 메가시티리전, 미국의 아메리카 2050 등 다양한 이름의 메가시티가 부상하고 있다.국가보다 도시를 앞세우는 모습은 오랜 중앙 집권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다소 생소한 모습이지만, 도시 경쟁력이 국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이미 평택에서 입증되고 있다.반도체 산업이 대표적이다. 평택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는 전 세계 수요의 20%가량을 감당하고 있고, 지능형(차세대) 반도체 기업의 90% 이상이 평택 인근에 포진돼 있는 등 반도체 생태계가 견고히 조성돼 있다. 향후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에서는 국가적인 반도체 인력이 양성되고, 관련 연구·개발이 이루어져 국내 반도체 산업의 혁신이 평택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수소 분야에서도 평택이 국가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평택시는 국내에서 가장 발 빠르게 수소경제를 구축 중이다.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위해 수소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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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공정(公正)과 상식(常識)으로 바라본 이천과학고 유치
공평(公平)하고 올바름. 일반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일반적인 지식·이해력·판단력이 공정과 상식이다. 공정과 상식은 지난 정부가 출범하면서 내건 상징적인 표어이다. 지금 정부 또한 처음부터 공정과 상식을 내세웠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다. 공정과 상식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관심을 두어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이야기할 만한 아주 중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천과학고 유치를 희망하는 이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적인 계산이나 유불리를 떠나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로서 평균인의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각으로 이천과학고 유치의 정당성을 논해보고자 한다. 과학고는 전국에 20개교가 있다. 그러나 전체 인구의 1천367만명이나 되는(전체 인구의 26.68%) 경기도에는 과학고가 경기북과학고등학교 1개교뿐이다. 그렇다면 다른 광역자치단체와의 형평성 및 거주민들의 수요에 따라 경기도에는 최소 2개교 이상의 과학고등학교가 있어야 하고, 추가로 과학고가 들어선다면 경기북부권에 이미 경기북과학고등학교가 있는 만큼 지역적 형평성(경기남부권 인구 1천9만명, 경기도 인구 1천367만명의 73.8%)과 지역사회 발전 속도 등을 감안 경기동남부에 들어서는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된다. 이런 가운데 이천시, 고양시, 용인시, 화성시, 성남시, 부천시, 평택시, 시흥시, 광명시, 안산시 등 10개 지자체가 과학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그래서 경기도 지자체별 인구, 특수목적고등학교, 자립형사립고등학교, 대학교(4년제) 현황 등을 위 표 2와 같이 구분해서 이해를 구했다. 표 2에서 보듯이 경기북부권은 과학고 1개교가 있으므로 경기 북부에 속한 고양시는 지역불균형에 따른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고 경기남부권 지자체 중 과학고 유치를 희망한 성남시, 부천시, 평택시, 안산시, 용인시, 화성시, 시흥시는 특수목적고·자사고·대학교가 적어도 하나 이상은 들어서 있으므로 이 또한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 광명시는 자율형사립고나 특수목적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가 있는 지자체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대도시가 인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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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광주, 미래형 스마트 교육문화도시 구축 '총력' 지면기사
'광주중앙고 자율형 공립고 2.0' 교육혁신 발판동부유아체험교육원 유치 교육질 향상 기대'미담 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 인재육성 도모잠재력 발휘 자신의 길 개척 적극 지원할것헤르만 헤세의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는 전통적인 교육 체제와 그 속에서 억압받는 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교육의 본질에 대해 짚고 있다.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는 탁월한 지능과 성실함으로 교사와 부모로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성공을 목표로 하는 교육 시스템에 의해 '수레바퀴 아래'로 몰리게 된다. 그는 엄청난 학습량과 사회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의 창의성과 개성을 점점 잃어가며 결국에는 정신적·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겪는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획일적이고 경쟁적인 교육 시스템이 어떻게 개인의 잠재력을 억누르고 창의적 사고를 저해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점에서 광주시는 헤세가 지적한 문제를 극복하고 학생들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광주시는 최근 광주중앙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교육혁신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은 지자체,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모델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광주중앙고는 이 사업을 통해 매년 2억원씩 5년간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학교 자율과정과 진로 특화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만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학습환경 속에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이와 함께 시는 동부유아체험교육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 동부권 유아체험교육원은 경기도 교육청이 주관해 건립될 예정으로 시의 교육 인프라 확장과 유아 교육의 질적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치가 성사된다면 지역 내 유아들에게도 더욱 질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창의성 발달이 중요한 유아기부터 시작해 지역 전체가 교육의 질적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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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피해 주민에겐 응원이, 인천 서구민에겐 자부심이 지면기사
각지서 성금·주변 식당 식사·생필품 기부 등전기차 화재 피해 극복 많은분들 정성 쏟아피해자 물질·신체·정신적 회복 도움 더 필요市·정부와 협의 최종 복구때까지 함께 할것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인천에서 벌어진 화재 사건 중에는 규모가 큰 사건이었다. 전기차 사고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사고였다. 그리고 여전히 피해 주민들의 피해 복구는 현재 진행형이다.화재로 인해 공급이 끊겼던 전기·수도·가스 등은 복구됐지만, 어디까지나 응급 복구다. 특히 전기는 본공사를 통해 원상회복하기까지 몇 달이 더 소요될 예정이다. 아파트 승강기, 지하주차장 등 공용부분이나 개별 가정의 그을음 등 청소도 1차적으로는 마무리됐으나, 냄새나 잔여 그을음이 남아 주민들이 입주해서 살기에는 불편하다. 그래서 아동이나 어르신, 환자 있는 가구의 경우 청소가 끝나도 선뜻 입주를 못하고 여전히 다른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있다.완전히 복구하기까지 피해 주민들이 앞으로 치러나가야 할 고통과 불편함은 아직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피해가 컸던 이번 화재가 외형으로나마 1차 응급 복구가 마무리될 수 있었던 이유는 피해 주민들의 인내와 협조, 이웃 주민들의 지원과 응원 덕이다.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화재 상황에서 성금과 후원 물품을 기부해 주신 기업과 단체들,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해 8시간 이상 최선을 다하신 소방관분들, 질서 정연하게 사태 수습에 앞장서 주신 경찰관분들, 이재민들의 임시거주시설을 지원해 주신 기관과 학교들, 피해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세심하게 보살펴주셨던 자원봉사자분들 등 여러 정성이 모여 재난 상황을 수습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분들이 피해 극복에 정성을 다해주셨다.이번 화재를 수습하면서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 뜨겁고 코끝이 찡한 감동적인 순간이 많았다.화재 직후부터 피해 주민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각지에서 성금이 답지했고, 한 끼 식사라도 대접하겠다고 기부에 나선 주변 식당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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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문제를 바로 알아야 지면기사
새로운 과제 찾아내는 능력이 혁신 이끌어섣부른 행정실험 허용 안되는 분위기 가득과감하고 실패 용인 '도전하는 사회'가 돼야변화, 원인 밝혀 옳게 정의하는것에서 시작문제를 바로 알아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인간의 뇌는 본래 에너지 낭비를 싫어한다. 그래서 최대한 빠르게, 에너지를 많이 쓰지 않고 답을 내놓는다. 본능적으로 선입견을 가지고 있으며 추측을 통해 답을 내놓는다. 그래서 잘 아는 길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늘 가던 골목에선 한 번도 아이가 튀어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런 뇌를 깨우는 것은 '새로운 것'이다. '새로운 것'은 뇌에 자극을 준다. 뇌는 일상적인 정보는 패턴으로 인식하고 이것과 다른 새로운 것과 비교한다. 기존에 저장된 것과 다른 정보가 들어 올 때만 '반짝' 관심을 갖는다. 여기까지가 현대 뇌과학이 밝혀낸 최신 정보다.새로운 문제를 찾아내는 능력이 혁신을 이끈다. 경제부흥을 위하여 각국에서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내 시도한다. 그중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이 성공한 방법이 스타트업을 도와 창업에 나서게 하는 것이었다. 김대중정부 시절부터 역대정부 모두 벤처기업 지원책을 폈다. 정부, 대기업, 은행이 나서서 펀드를 통해 지원하면서 한국의 스타트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 이 와중에 사회적경제라는 개념도 일어났다. 우리사회가 가진 문제를 인식하고 그 문제를 스타트업을 통해 해결한다는 인식이 생겨났다.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의 유일한 목적인 줄 알았는데 일을 통하여 사회가 가진 집단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일하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 자체가 목적인 협동조합형 모델이 나오게 된다. 새로운 문제를 찾아내고 새로운 관점에서 들여다보는 눈이 생겼다.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대기업의 말에 따르면 '기존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기성집단에서는 도저히 제기할 수 없는 새로운 문제를 제기할 줄 안다'는 것이 신생 스타트업의 매력이라고 한다. 세계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질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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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구립요양원 건립으로 통합돌봄시스템 구축 지면기사
나이들면 잔병 많아져 병원 자주 찾게 돼동구 26.5%… 인천시에서 노인 비율 최고본인·가족 고통 덜기 위해 통합돌봄 결론2028년 준공… 제물포구 통합후 표준될 것"인생이라는 거 그렇게 공평하지 않아. 평생이 울퉁불퉁 비포장도로인 사람도 있고, 평생 죽어라 달렸는데 그 끝이 낭떠러지인 사람도 있어." 한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의 대사다. 듣는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다르겠지만 인천 동구의 연로한 어르신들이 생각이 났다.인생은 단순하다. 세상에 태어나 젊어서는 사회·경제 활동에 열중하고, 부모가 되면 자녀들을 양육해 독립시킨다. 그렇게 평생 앞만 보고 달리던 그 길 끝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맞닥뜨리는 것이 있다. '나이 듦'. 다른 말로는 '노환(老患)'. 어느 누구도 노인이 되는 걸 피할 수 없다.현대사회는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경제적 활동 등 사회 일선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기 때문이다.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대부분 인간은 빠르면 65~70세 사이 나이 듦이 오기 때문이다.나이가 들면 잔병치레가 많아진다. 거동이 불편해지고 자연스럽게 병원을 자주 가게 된다. 연쇄적으로 침묵의 난치병인 '치매'도 찾아온다.동구는 인천에서 노인 비율이 가장 높다. 올해 7월 기준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이 26.5%로 초고령화 단계에 진입한 지 한참 됐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가면 '초고령화 사회'로 분류된다.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중 추정 치매 환자 수는 96만여명에 달하고, 추정 치매 유병률은 10.38%이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동구 지역 노인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1만5천240명. 전국 통계대로라면 동구 노인 1천500여명이 치매를 앓고 있거나 증상이 있을 수 있는 위험군에 속한다.드라마 대사부터 동구의 고령화·치매 비율까지 연상된 것은 한순간이었다. 매 순간 동구 행정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다 보니 생긴 '직업병'이다. 나이 듦이 누군가에게는 '낭떠러지'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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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문화예술과 만나 새 길을 열어줄 부천 과학고 지면기사
영화·만화·문학 등 창의력 인재들에 새지평'STEM' 예술 추가 '융합교육' 참신성 제공문화예술교육 확장위해 기관간 발빠른 협약과학인재 세계 곳곳 비상… 새로운 길 열것부천시는 지금 경기형 과학고를 설립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부단히 달리고 있다. 지역의 정치권·학부모·시민사회도 한마음 한뜻이 돼 힘을 모아주고 있다. 지난 3월 부천시의회가 부천시 과학고 설립 지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지난 7월부터는 부천 지역사회를 망라한 민간협의체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부천시는 과학고 설립 준비 기간 단축, 예산 절감, 지역의 긍정적인 분위기 등 여러 강점을 갖고 있다. 그 가운데 백미는 과학 인재들의 가능성을 더욱 꽃피워줄 문화예술 콘텐츠와 인프라가 그 어느 곳보다 풍성하다는 점이다. 부천은 문화예술 기반이 탄탄하게 갖춰진 도시다. 도시의 발전을 이끈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7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시작해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등 국제문화축제를 20년이 넘도록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2017년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선정, 2019년 국가지정 문화도시 선정 등 공신력 있는 대내외 기관의 인정도 받았다.지난해 부천아트센터·웹툰융합센터가 개관하며, 한 차원 더 진화했다. 나아가 최근 막을 내린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대한민국 국제영화제 최초로 '인공지능(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을 도입하고, 국제콘퍼런스와 워크숍도 개최하며 AI와 만난 문화예술을 화두로 던졌다. 자본의 제약 없이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카메라와 배우가 없어도 영화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부천에서 과학과 문화예술이 만나 전에 없던 가능성을 열었다. 영화·만화·웹툰·클래식·문학 등 부천에 자리 잡은 다채로운 문화예술이 톡톡 튀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과학 인재들에게도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과학 인재와 문화예술의 만남은 시대 흐름과도 부합한다.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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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바이오, 시흥이 가야할 길 지면기사
인천시와 의약품 생산 클러스터 확장 결의최고 인프라 갖춰 바이오생태계 조성 기대기반시설 통해 네트워크 적극 지원할 계획다양한 시정 행보로 市의 가치 높여나갈것파리올림픽이 한창이다. 우리나라는 효자 종목인 양궁, 펜싱이 금빛 질주로 초반 기세를 드높인 가운데 수영 등 소위 불모지 종목에서도 값진 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역경을 딛고 꽃을 피운 선수들의 노력이 유독 감격스럽다. 그 땀방울이 약세 종목에 대한 관심과 투자로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바이오 불모지 시흥시도 메달 하나를 목에 걸었다. 지난달 시흥시가 국가 첨단산업의 전진기지와도 같은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한 것이다. 그간 서울대, 서울대병원과 함께 바이오 클러스터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지만 선도기업조차 없는 시흥시가 의지와 노력, 가능성만으로 대한민국 바이오를 대표하는 자격을 획득한 역사적인 일이다. 미국의 낡은 도시 보스턴을 바꾼 첨단바이오산업이 변방 도시 시흥 땅에 기회의 꽃을 활짝 피웠다.경기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의 핵심은 연계에 있다. 연관 산업과 기관이 한곳에 모여 시너지를 도모하는 클러스터는 그 경계가 한 도시 안에 머물 리 없음에도 그간에는 각각의 목표와 비전을 갖고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지역 클러스터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시흥시와 인천광역시가 단일 행정구역을 넘어 초광역 연계라는 전례 없는 협력을 결의했다. 국내 바이오 역량 1위인 경기도와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인천시의 컨센서스로 클러스터의 양적 확장이 이뤄졌으며, 질적 발전까지 도모할 계기가 마련됐다.바다를 사이에 둔 두 도시의 물리적 인접성도 강점이지만, 화학적 결합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앵커기업을 필두로 성장한 인천 송도가 풍부한 개발 가용지를 보유한 시흥시와 상호 보완하고 서울대·연세대 등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을 비롯해 송도 세브란스 병원, 시흥 서울대병원 등 산·학·연·병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이고 규모와 범위의 경제도 실현할 수 있다.더욱이 바이오산업은 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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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초고령사회와 기초단체의 역할 지면기사
지역내 65세 이상, 3년 사이 1만여명 늘어일자리 외 노인관련 대대적 정책변화 시급치매 전담실 갖춘 '구립요양원' 건립 추진선제적 시설환경 사업에 정부 지원 나서야초고령사회 진입이 임박했다는 암울한 통계청 지표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이달 1천만명을 넘어섰고 70살 이상 취업자도 올해 상반기만 15만명이나 늘었다는 소식이다. 국민 5명 중 1명(20%)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가 당초 2025년 상반기보다 수개월 앞당겨질거라는 예측도 나왔다. 우리 연수구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초 지역 내 65세 이상 고령층이 4만8천여 명으로 3년 사이 1만여 명이나 늘었다. 나홀로 가정생활을 하는 지역 홀몸노인 가구도 3년 동안 3천여 명이나 증가하며 올해 초 1만 세대를 훌쩍 넘어섰다.어르신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면 더 막막하다.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최근 점심시간에 식당 대신 편의점을 찾는 70대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다. 굳이 OECD 회원국 중 최악 수준의 대한민국 노인빈곤율을 얘기하지 않더라도 모두 가파른 상승 지표들이다. 올해부터 은퇴가 시작된 2차 베이비부머(1964∼1974년생) 등 가속화하는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이제 기초단체가 일자리뿐 아니라 의료, 복지 등 노인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정책 변화가 시급한 이유다.노인 인구가 증가하면 노인의 사회·경제적 구성도 바뀌고 새로운 문제들도 등장하기 마련이다.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에서 보이지 않는 작은 차별까지도 꼼꼼히 들여다봐야할 때다.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선 지 오래다. 법정 정년 연장 등을 포함해 올 하반기 중장년 전직 및 재취업 활성화 방안 등을 내놓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정부 정책에만 의존할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지방분권시대 최전선이자 가장 빨리 피부로 느끼는 곳이 기초단체이기 때문이다. 노인 일자리에서 치매, 요양대책 등 현장의 환경부터 실질적으로 변화해야 한다.연수구는 주민 20.1%가 60세 이상으로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지역이다.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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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기적의 열쇠로 강남 같은 하남을 만들 것! 지면기사
미사아일랜드에 'K-스타월드' 조성 사업5만개 일자리·연간 10조원 경제효과 예상일각 '기초지자체에서 그게 되겠어?' 의문정주영 회장의 명언 인용 '해보기나 했어?'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기업인 1위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접했다.정주영 회장이 별세한 지 23주기가 되었지만, 그의 '프런티어 정신'은 세월이 흐른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커다란 교훈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올해 6월 우리시 공직자들과 함께 정주영 회장의 '프런티어 리더십'을 배우기 위한 벤치마킹의 일환으로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하면서 그분이 왜 지금까지 국민의 마음속 최고의 기업가로 기억되는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HD현대중공업 건물벽에는 정주영 회장의 '우리가 잘되는 것이 나라가 잘되는 것이며, 나라가 잘되는 것이 우리가 잘될 수 있는 길이다'라는 초대형 글귀가 적혀 있다.국가를 위해 기업인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한다는 신념이 담긴 '산업보국'(産業報國)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다가올 인구 50만 시대에 대비해 강남과 같은 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개발사업 성공과 우량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하남시의 시장으로 서 정주영 회장의 의지는 그래서 더욱 큰 '울림'과 '떨림'으로 다가왔다.특히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조선대국 신화'를 일군 조선소 건설의 비화를 들었을 때는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정주영 회장은 조선소 건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영국의 바클레이 은행과 차관 도입을 협의했는데, 은행 측은 조선 능력과 기술 수준이 부족하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에 1971년 9월 바클레이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선박 컨설턴트 회사인 애플도어의 롱바텀 회장을 찾아가 500원짜리 지폐에 그려진 거북선을 보여주며, "우리의 거북선은 영국의 조선 역사보다 300년이나 앞서 있었고, 우리의 잠재력은 녹슬지 않았다"라는 말로 설득해 추천서를 받아냈다.이어 그는 그리스의 리바노스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계약금에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