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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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 관세 영향, 인천항 물동량 감소 현실로 지면기사
불확실성 커져 1분기 80만TEU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 줄어 국제 선사들, 중국 등 직행 분석 ‘글로벌 관세 전쟁’ 영향으로 인천항의 물동량 감소가 본격화했다. 인천항만공사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인천항만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8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22년 이후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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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운영 노하우 강점’ 인천공항공사, 폴란드 신공항 건설 컨설팅 수주 지면기사
보안, 접근 교통, 터미널 동선 등 9월까지 6개월간 설계 관련 자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설계 자문을 맡게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폴란드 신공항(CPK)과 ‘폴란드 신공항 건설 사업 제2기 운영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9월까지 6개월 동안 바르샤바 신공항 보안구역과 접근 교통 설계, 터미널 동선 개발 등 신공항 설계 관련 자문을 맡게 된다. CPK는 바르샤바 쇼팽공항의 급증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1억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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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찾던 항공기 조류충돌 시험, 이젠 인천서 지면기사
인천TP 파브센터, 국내 첫 구축 외부충돌 내구성·파손 범위 확인 내년 대형 항공기 시험까지 확대 지난해 말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이후 항공기 조류충돌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류충돌시험장치가 구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인천TP 파브센터’에서는 실제 조류와 흡사하게 만든 모형으로 항공기 충돌 시험이 진행됐다. 지난 9일 오후 찾은 인천TP 파브센터에서는 ‘펑’하는 소리와 함께 조류충돌시험장치를 이용한 실험이 한창이었다. 연구진들은 항공기 업체가 제시한 조건에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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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 거래 감소… 인천시 추경 편성 차질 지면기사
순세계잉여금 작년比 780억 줄어 인천시가 올해 본예산 편성 당시 추산했던 ‘순세계잉여금’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세계잉여금은 매년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 때 활용되는 항목인데, 부동산 거래량 감소로 취득세가 덜 걷히며 추경 재원 마련에 비상등이 켜졌다. 14일 인천시와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인천시의 순세계잉여금은 1천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천시가 지난해 9월 2025년도 본예산을 편성할 당시 추산한 1천809억원보다 780억원가량 준 규모다. 인천시는 매년 9월 다음연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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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봄 ‘한파’… 배 수확 반토막 우려 지면기사
울상 짓는 인천지역 배 농가들 수술·암술 손상되면 착과 어려움 이달 평균기온 전년보다 4℃ 하락 ‘인공수분 계획’도 불확실 날씨탓 4월 중순에도 눈과 비를 동반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자 인천지역 배 농가가 울상을 짓고 있다. 낮은 기온에 꽃들이 얼면서 배 수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14일 오후 1시께 찾은 인천 남동구 수산동에서 ‘남동배’를 재배하는 한 농장. 줄기마다 아직 피지 못한 꽃봉오리와 만개한 꽃들이 섞여 있었다. 딸과 함께 배 농장을 운영한다는 배상봉(82)씨는 “이미 피어있는 절반 정도의 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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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한목청…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 건의문 지면기사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강범석 서구청장)가 10개 군·구 단체장과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강화군 호텔에버리치에서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강화군 중점 사업 중 하나인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인천시는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한다’,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을 위한 서명운동에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날 “강화군은 고려궁지와 남한 유일의 고려왕릉 4기, 팔만대장경을 판각한 선원사지 등 고려의 역사 문화 유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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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립유공자 화색 돌게 한 인천보훈지청 지면기사
광복 80周·임정수립 기념일 맞아 창영초 출신 3인 사진 컬러 복원 재능대 여상현 교수 등 재능기부 인천보훈지청은 광복 80주년과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4월11일)을 맞아 독립유공자 3인의 흑백사진을 컬러로 복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사진이 복원된 독립유공자는 박철준(1901~1941), 김명진(1900~1965), 손창신(1904~1948)이다. 모두 인천공립보통학교(현 인천창영초) 출신이다. 1919년 3월 인천공립보통학교에서 동맹휴교가 전개되자 교원들은 이를 막기 위해 학생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 이들은 교원들의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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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중구, 동북아 마이스산업 거점 초석 다진다 지면기사
7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영종도 지역 호텔 연계 사업 구상 인천 중구가 영종도 내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체 계획 수립에 나선다. 중구는 최근 ‘중구 마이스(MICE)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용역비는 2천200만원으로 사업기간은 오는 7월까지다. 마이스 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s·Events)를 포함한 대규모 국제행사와 전시회 등을 뜻한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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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포시 도시개발사업 뇌물 혐의…정하영 전 김포시장 등 8명 기소 지면기사
감정4지구 등 도시개발 관련 기소 김포시의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정하영(62) 전 김포시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6부(최종필 부장검사)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및 뇌물공여 등 혐의로 정 전 시장과 전 김포시 정책자문관 A(60)씨, 페이퍼컴퍼니 대표이사 B(52)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정 전 시장 등은 2019∼2021년 감정4지구와 풍무7·8 지구 등 김포지역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B씨 등으로부터 62억8천1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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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일상 조력… ‘군·구별 수어통역센터’ 설치 요구 지면기사
장애인의날 앞두고 인천 농아인협회 ‘기본권 보장’ 목청 병원 등 동행 서비스 제공 1곳뿐 인력 없어 정작 원할때 예약 난항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인천지역 장애인들이 군·구별 수어통역센터 설치 등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한국농아인협회 인천시협회는 14일 오전 10시께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구별 수어통역센터를 설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에는 청각·언어장애인이 병원, 경찰서, 법원 등에 방문할 때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어통역센터’가 1곳뿐이다. 인천시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이 남동구 간석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