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캄보디아 실종·감금 의심 사건이 경인 지역에서 16건 이상 발견(10월15일자 1면 보도)됐지만, 국외에 있는 피의자·피해자와 국제공조 등의 한계로 수사에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캄보디아발 범죄의 공포가 커지면서 국내 거주 캄보디아인에 대한 혐오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 경찰 “수사 쉽지 않다” 속도 내기 어려운 여건 16일 경찰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발 범죄 의심 사건은 실종신고 형태로 신고가 접수된 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소재 파악이 어려우면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의 경우 9명이
인천시가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플랫폼을 운영·관리할 대행사 선정 절차를 시작한다. 기존 운영대행사 코나아이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인천시의회 행정사무조사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16일 ‘인천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 선정’ 공고를 냈다. 운영대행사로 선정되면 데이터 이관 시점부터 3년 동안 인천e음 플랫폼 운영, 카드 발급·관리, 고객센터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제안서 제출(입찰)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다. 인천e음은 올해 8월 기준 총 256만4천687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지역화폐 플랫폼이다. 시범운영을 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건태(더불어민주당·부천병·사진) 의원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관련 소송이 10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선방안을 촉구했다. 하이패스 도입으로 요금수납 인력 감축 추진으로 도로공사가 외주화를 단행한 뒤, 근로자들이 불법파견을 주장하며 소송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판례가 누적되고 있음에도 한국도로공사는 여전히 개별 판결별로만 대응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행정·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6일 이 의원에 따르면 2025 년 9월 기준 도로공사 관련 근로자지위확인 및 임금청구 소송은 총 126 건
“그동안 농사 짓는데 하늘만 쳐다보면서 비 오는 것을 기다렸다면, 이제는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나서 중앙정부의 지원까지 이끌어내겠습니다.” ‘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를 타고 동두천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동두천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 개발을 위한 경기도의 전향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을 경기북부의 ‘게임 체인저’로 만들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16일 동두천시 옛 캠프 캐슬 부지에 위치한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 잔디 광장에서 현장간담회를 열고 “경기북부에 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송석준(국민의힘·이천·사진) 의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의 권한과 한계를 집중적으로 파헤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특검이 감사원의 감사 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따져 묻고, 무소불위의 특검 권력에 대한 통제 필요성을 제기하며 법사위 국감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송 의원은 감사원에 ‘특검 감사 가능 여부 및 법적 근거’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특검은 막강한 수사권과 기소권을 행사하는 준사법기관임에도 견제 장치가 없다면 또 다른 권력 사각지대가 된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에 대해 “특검의 회계 등은 회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16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아 해병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서울 노들섬 헬기장에서 출발한 의원단은 약 1시간 40분 비행 끝에 백령도에 도착해 작전 대비태세와 병영생활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국정감사에는 성일종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정청래, 부승찬, 박선원(이상 더불어민주당), 강대식, 한기호(국민의힘), 백선희(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북한 황해도 장산곶이 한눈에 보이는 전방관측소(OP)를 방문해 해병대의 경계태세를 보고받고, 장병들과 함께 오찬을 하며 격려했다. 이
#92세 A씨는 고혈압, 당뇨, 우울증에 더해 최근 치매까지 진단을 받았다. 10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데, 올해 초부터 위장장애가 심해져 가정요양이 어려울 정도였다. 약사인 A씨 아들은 약을 꼼꼼히 살폈다. 당뇨병 약 중 메티포르민을 의심했다. 위장장애와 식욕억제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A씨의 담당 의사에게 약을 대체하거나 용량을 줄이는 것을 상담했고, 의사가 이에 대응하면서 약이 제외돼 노모는 다시 건강을 되찾았다. #86세의 B씨는 이석증, 고혈압, 당뇨, 과민성방광염으로 10여가지 약을 복용하는데 최근 어지럼증이 심해졌다
의정부시가 ‘개발제한구역 정책발전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 19차 정기회의’를 열고 제도개선 사항과 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15일 의정부시청 회룡홀에서 열린 회의에는 개발제한구역이 포함된 도내 11개 시·군(의정부·과천·양평·광주·하남·화성·남양주·안양·양주·의왕·구리)의 단체장 및 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제5대 협의회장인 김동근 의정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의정부시의 ‘개발제한구역 내 주거지역 기반시설 설치 관련 제도 개선’, 양주시의 ‘농지 내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 허용’, 구리시의 ‘이행강제금 부과유예를 위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구축한 ‘소버린 AI’ 플랫폼을 국제사회에 선보였다. 경기도는 지난 13일부터 벨기에에서 열린 제2회 초혁신 신기술 동맹DETA(Disruptive & Emerging Technologies Alliance) 서밋에 참가해 ‘소버린 AI’ 플랫폼 실현 사례를 국제사회에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버린(Sovereign)은 ‘자주적인’, ‘주권이 있는’이라는 뜻으로, ‘소버린 AI’는 특정 국가나 기관이 자체 데이터·인프라·인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개발·운영하는 모델을 말한다. 데이터 주권과 안
지지부진했던 가평군 자라섬의 지방정원 등록(7월23일자 11면 보도)이 2년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 경기도는 가평군 자라섬을 경기도 지방정원에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세미원(양평군)’에 이어 두 번째 지정이다. 자라섬은 가평읍 자라섬로 60 일원에 있는 55㎡의 식물원으로, 주제정원과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북한강을 배경으로 다양한 식물자원과 생태공간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경기도와 가평군은 지난 2023년부터 자라섬의 지방정원 등록 신청과 관련한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