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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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진보 후보군 단일화 시끌… 선출해도 후폭풍 우려
경기도교육감 진보 후보군 일부 결합으로 촉발된 내홍이 28일까지 이어지고 있다.김거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송주명 경기도 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이종태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등 경기도교육감 선거 진보 후보군 일부는 지난 27일부터 단일화 작업에 돌입했다.단일화 과정이 시작된 첫 날인 지난 27일 이종태 후보가 성기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균열이 시작됐다. 경기교육혁신연대(혁신연대)가 주관하는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는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의 2가지 방법을 혼합해 이뤄지는데, 이미 선거인단 모집이 끝났고 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됐기에 불공정한 경선이 됐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다.선거인단 투표·여론조사 통해 단일화 진행후보별 선거인단 상한 3만5천명 모집 불구 단일화 통해 성기선 7만명 확보 사실 '불씨'이 후보의 성 후보 지지에 대해 김거성 후보는 즉각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4명 후보는 후보별 선거인단 상한으로 3만5천명을 모집했는데, 지지선언으로 성기선 후보는 상한선 7만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혁신연대는 해결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송주명 후보 역시 "공정한 시민경선 규칙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일로 양측의 지지 밀약이 있었다면 더욱 심각한 일"이라며 "심각하게 상황판단하면서 향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로부터 지지를 받은 성 후보 측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성 후보는 28일 논평을 통해 "이종태 후보의 교육자적 판단이 정치공학적으로 해석돼서는 안되며 경기혁신연대는 오직 법률과 자체 규정에 근거해 단일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후보는 "선거에서 후보의 사퇴와 지지는 늘 있는 일이다. 현 상황이 그 어떤 법률 위반도 아니며, 경기혁신연대 규정과 세칙 어디에도 금지되어 있지 않음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송주명 "지지 밀약 있었다면 경선규칙 훼손"성기선 "선거과정 후보 사퇴·지지, 흔한 일"4인경선 빠졌던 후보들 '2차 단일화' 내밀어그러면서 "타 후보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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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선거, 진보진영 단일화 '산 넘어 산' 지면기사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후보들 사이에 갈등이 일며 단일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는 데다 단일화 기구 내에서도 서로를 향한 비방이 오가는 상황이다.경기교육혁신연대(혁신연대)는 27~29일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내달 2일 단일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선대상은 김거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송주명 경기도 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이종태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이다. 그러나 투표 첫날인 27일 오후 성기선 후보와 이종태 후보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 전 원장으로의 단일화를 선언했다.이들은 "현재 경기교육의 최대 과제는 교육의 보수 회귀를 막는 일이다. 이 중차대한 과제 앞에서 시대는 민주·진보 교육진영이 하나 되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의 외길을 걸어온 교육 동지로서 경기교육 대전환을 위해 하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혁신연대, 내달 2일 후보 발표 불구성기선·이종태 '성'후보 단일화 선언송주명·김거성 후보 '불공정' 비판불참 이한복 '2차 경선' 재차 제안 경선에 참여한 나머지 후보들은 이를 '불공정한 행위'로 규정하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송주명 후보는 "공정한 경쟁을 위해 시민선거인단을 모집했는데 사퇴하며 누구를 지지한다는 것은 시민경선의 공정성을 파괴하는 것"이라며 "양측의 지지 밀약이 있었다면 이는 더욱 심각한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김거성 후보 역시 원팀 선언을 불공정 행위라며 혁신연대에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경선에 참여한 후보별 선거인단 모집 상한은 3만5천명인데, 오늘 선언으로 인해 성기선 후보는 상한선 7만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경선투표를 무력화시켰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혁신연대가 이 사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경선에 대한 심각한 결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엄포를 놨다.한편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이한복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차 단일화 경선'을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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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외고 찾은 임태희 예비후보 "사립학교 우수 프로그램, 공교육 보완재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7일 의왕소재 경기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급식시스템 및 학교 스터디카페 등의 시설을 탐방했다.경기외국어고등학교는 2010년 세계표준교육과정인 IBDP인증(International Baccalaueate Diploma Programme)을 받고 IBDP인증을 발급할 수 있는 기관이다. IBDP는 1968년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일반 고등학교 과정과 달리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정되어 대학입시에서도 많은 혜택이 주어지는 장점이 있다.임 예비후보는 "공교육에서 나타난 학력저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교육의 보완재로 사립학교에서 진행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나 컨텐츠를 적용해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높여야만 한다"며 "아이들이 공부하여 지식이 축적되도록 해야하는데 자유학기제를 중학교 입학할 시점부터 주면 축적할 시간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임 예비후보는 "공교육이 반성해야할 부분이 많다. 지금 학력을 높이는 방법은 민간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을 공교육의 보완재로 사용하고, 에듀테크도 달아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그 모든 것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경기도교육청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 사업을 만들어 뿌려주고, 그것을 지시 감독하는 기관이 아닌 학교가 자율적으로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발했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7일 경기외고를 방문했다. 2022.4.27 /임태희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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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5지 선다형 수능' 폐지 개편안 발표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5지 선다형 수능 폐지를 골자로 하는 수능체제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으로서 네 번의 수능을 총괄한 성 후보는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사고, 특목고 유지와 정시 확대 입장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평가했다.성 후보는 "수시와 정시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수능 개편에 집중해야 우리 교육의 미래가 열린다"며 "현재 수능은 킬러문항과 같은 초고난이도 문항이 나오지 않을 수 없는 구조이며, 문항오류 역시 근본적으로 막기 어렵고, 사교육을 통한 점수 올리기 경쟁을 벗어날 수 없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수능의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으로 '5지 선다형 수능 폐지'와 모든 학생의 개별적 학습 이력을 평가할 수 있는 '이원화된 수능'을 제안했다.수능Ⅰ은 자격고사 시험 형태로 학생의 기본학력을 평가하고, 수능Ⅱ는 학생 선택형 서·논술시험 형태로 비판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한편 AI 채점 시스템을 통해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것이다.성 후보는 "모든 학생을 한 줄로 세워 다수를 실패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적성을 계발해 다수의 학생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5지 선다형 수능 폐지를 골자로 하는 수능체제 개편 방향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성기선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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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 단일화 '삐걱' 유권자는 '깜깜' 지면기사
경기도민의 70% 이상이 경기도교육감 선거 후보를 모르거나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여기는 '깜깜이 교육감 선거'(4월 11일자 1면 보도=[경기도교육감 여론조사] 잘 모름/무응답·적합인물 없음 73.4% '안갯속') 국면이 장기화될 처지에 놓였다. 진보 후보군 단일화가 삐걱대기 때문인데, 선거가 40일 남은 상황에서도 후보들은 서로를 향해 비판 수위를 높이며 진영 내 내홍이 격화하고 있다. 진보진영 이한복 "6명 모두 참여를"재논의 주장에 기존 후보 4인 냉랭 21일 이한복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진보 후보군)6명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경선이 필요하다. 절박한 심정으로 제안한다. 단일화 방식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진보 진영 단일화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는 김거성·이종태·성기선·송주명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단일화를 진행한다고 밝히고, 오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선거인단 투표·여론조사를 병행해 내달 1~2일 사이 단일후보를 선출키로 했다.단일화 레이스에 불참한 이 예비후보가 뒤늦게나마 참여를 요청한 것이지만 다른 후보들은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성기선 예비후보는 "단일화 경선 참여를 호소할 때는 아랑곳하지 않다가 선거인단 마감을 앞두고 6자 회담 운운하는 건 단일화를 흠집 내려는 꼼수"라고 깎아내렸고, 송 예비후보도 "경선과정을 방해할 의사마저 읽힌다"고 평가절하했다.이종태 예비후보 역시 "떠난 버스를 주저앉히는 것은 단일화에 좋지 않다"고 강조한 데다 단일화 레이스에 참여하지 않는 박효진 예비후보 역시 "(단일화)룰 자체가 구속력, 공정성, 공신력이 떨어진다"며 불신을 드러냈다.전교조 출신인 박 예비후보는 전교조가 이재정 교육감과 마찰을 빚어온 상황이라 이재정계로 선거에 나선 이한복 예비후보와의 화학적 결합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게다가 이날 '6인 단일화 경선'을 제안한 이한복 예비후보가 '경선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데 대해서 다른 후보들과의 이견 차를 보이기도 했다.이한복 예비후보는 "경선 선거인단의 거주지를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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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벌려놓은 학력격차 해소 먼저" 임태희, AI튜터링 지원 약속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코로나19로 커진 학력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19일 기초 학력 미달 상황이 심각하다며 "코로나 이후 학력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기초학력 강화 전담교사제 조기 실시 ▲지역 중심 기초학력지원센터 조기 구축 ▲방과후·방학 중 기초학력지원 매뉴얼 제작 및 바로 시행 ▲온라인 기초학력지원센터 조기 운영 및 AI기기 통한 맞춤 학습 등을 제시했다.임 후보는 "기초학력을 스스로 높일 수 있는 자기주도형 학생이 될 수 있도록 사람(멘토)튜터와 함께하는 AI튜터링을 지원하겠다"며 "학생이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해 AI튜터링을 해도 학습동기를 지지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사람이 함께하는 AI튜터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력격차가 심각한 대표지역(남양주, 연천 등) 현지실태 파악 후, 내주 중 종합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9일 코로나19로 커진 학력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4.19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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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압도적 성과·경험으로 경기교육 이끌것" 지면기사
임태희(사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7일 "압도적인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교육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도교육감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이날 수원 갤러리아광교점의 영화관(CGV)에서 출마선언 행사를 연 임 예비후보는 "여러 가지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이상의 진보 교육감 시절 추진한 정책으로 문제가 발생했다. 학생들이 획일적, 편향적, 현실 안주형으로 되는 결과가 나왔다"라며 "이를 미래지향형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그는 출마선언에서 풍부한 경험을 언급하며 "누리과정을 설계할 때 청와대 실장으로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국회에 있을 때 국가장학금 제도를 설계했고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확정해서 시행했다"며 정치 활동을 하며 교육에 늘 관심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임 예비후보는 경기교육연구원을 가칭 경기미래교육원으로 바꿔 디지털 지능 교육에 집중하고, 학교별·학생별 특성이 살아 있는 창의융합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글로벌과 로컬을 결합한 '글로컬'로 국제교류를 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고, 학생·학부모·교사가 모두 행복한 교육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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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출마선언 "인권-교권 균형이 중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7일 "압도적인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교육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경기도교육감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이날 수원 갤러리아광교의 영화관에서 출마선언 행사를 연 임 예비후보는 "학생, 교사, 지역사회가 혁신학교를 환영하지 않아 반납한 사례를 들었다. 취지는 좋지만 수술·전환이 필요하다"던지 "학생인권조례로 교권이 침해 받는 사례가 너무나 많이 발생하고 있다" 등 10년 이상 경기도교육감을 맡아 추진해 온 진보 교육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임 예비후보는 "여러 가지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이상의 진보 교육감 시절 추진한 정책으로 문제가 발생했다. 학생들이 획일적, 편향적, 현실 안주형으로 되는 결과가 나왔다. 똑같이 교육 시키면 그 결과는 하향 평준화돼 온 것"이라며 "이를 미래지향형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학생인권 조례로 인한 교권 침해 등을 급격하게 되돌리지 않을 것"이라며 '균형'을 강조했다. 그는 "노동부 장관을 할 때 노동법이 노동계에 편향돼 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기업계가 주장하는 것으로 돌린다면, 정반대로만 돌린다면 해결되지 않았을 것이다. 노동계가 주장하는 것과 기업계가 주장하는 것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했다. 학생인권조례가 문제라고 해서 그 반대로 돌린다면 사회 갈등이 심해질 것이다. 학생과 교사, 교사와 학생 사이의 미래를 위해 좋은 길이 무엇일지를 찾겠다"고 했다.그는 출마선언에서 풍부한 경험을 언급하며 "누리과정을 설계할 때 청와대 실장으로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국회에 있을 때 국가장학금 제도를 설계했고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확정해서 시행했다"며 정치 활동을 하며 교육에 늘 관심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임 예비후보는 경기교육연구원을 가칭 경기미래교육원으로 바꿔 디지털 지능 교육에 집중하고, 학교별·학생별 특성이 살아 있는 창의융합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글로벌과 로컬을 결합한 '글로컬'로 국제교류를 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고, 학생·학부모·교사가 모두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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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발달장애 아동 비극 없도록 제도 개선할 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4일 장애학생 부모들과 경기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 예비후보는 지난 3월 발달장애 자녀를 돌보며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자녀를 살해하는 사건이 2건이나 발생한데 대해 교육현장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매일 50㎞ 넘는 거리를 통학시키고 있어 집 근처에서 아이들을 교육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장애학생 본인이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다른 참석자는 특수교사 인력을 보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특히 장애 정도와 특성에 맞게 개인 맞춤형 특수교육을 주문한 학부모도 있었다. 중증 뇌병변 장애인은 특수의자가 필요한데 그런 시설을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임 예비후보는 "조카가 장애가 있어 늘 곁에서 그 어려움을 봐왔다"면서 "장애아동과 학부모님들이 겪고 있을 어려움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소재 특수학교가 38개에 불과하다"며 특수학교·특수학급수 증원에 공감했다.그러면서 지역밀착형 복합장애특수학급 설치 제도화, 장애학생 인권보호체계 마련, 교원·부모·학생 체감형 교육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4일 발달장애 관련 간담회를 진행한 자리에서 발달장애 아동이 만든 선물을 전달받았다. 2022.4.14 /임태희 예비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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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365 무상돌봄, 동네방네 애프터스쿨'공약
박효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출근부터 퇴근까지, 방학에도 자녀 돌봄 걱정 없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14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송암실에서 열린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365 무상돌봄, 동네방네 애프터스쿨' 공약을 발표했다.그는 "그동안 학부모들의 줄기찬 요구로 방과후, 방학, 주말에 서비스형태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에게 서비스 프로그램이 아니라, 공교육의 책임있는 정책과 결단이 필요하다"며 "365 무상돌봄, 동네방네 애프터스쿨로 공교육이 학생들의 삶을 책임지는 영역으로 과감하게 뛰어들겠다. 학부모님들의 자녀보육에 대한 걱정과 사교육비 지출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돌봄청을 설치해 기존 학교에서 담당하던 돌봄 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365 무상돌봄'과, '동네방네 애프터스쿨'을 운영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문화·예술·체육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효진 예비후보는 30년 동안 교단에 서온 평교사 출신으로 전교조경기지부장을 역임했고, 배움의공동체연구회 수석연구원과 대안학교 청계발도로프학교 이사 등을 역임했다./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박효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송암실에서 열린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365 무상돌봄, 동네방네 애프터스쿨' 공약을 발표했다. 2022.4.14 /박효진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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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복, 경기도유치원연합회 찾아 "유아교육의 중심도 유아"
이한복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수원시 영통구 YMCA에서 경기도유치원연합회와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보수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임태희 예비후보도 참석했다.이 예비후보는 정책간담회에서 "경유연은 경기도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유아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만든 단체"라고 말하며 "학생중심교육의 주인이 학생이듯, 유아교육의 중심도 역시 유아"라고 말했다. 이어 "16대 국회 교육위원회 이재정 의원 정책보좌관을 지내며 현재의 유아교육법 제정에 직접 참여한 경험이 있다. 누구보다 유아교육법 제정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제안한 유아교육 발전을 위한 제언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또 "유아의 학습권과 인격권·놀이권을 보장하고 사립유치원과 교직원들에게는 전문성과 안정성·자율성이 조화될 수 있도록 국회 정책보좌관, 경기도교육청에서의 경험을 충분히 살려 정교한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이한복 예비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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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전 경기도의원들 "이한복 도교육감 예비후보 지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경기도의원들이 12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한복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김주성 전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이날 동료 의원 20명과 이 예비후보 지지에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김 전 교육위원장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현 이재정 경기교육감과 함께 누리과정 사태, 역사교과서 국정화 사태를 이겨냈다"며 "이재정의 학생중심교육, 꿈의학교, 꿈의대학 등의 정책은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정책인 만큼 흔들림 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치백 전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은 "이한복 후보는 경기도교육연구원장,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을 지내며 경기도의회와 함께 항상 협력했다. 이재정 경기교육 정책의 선봉에 있던 사람"이라며 "경기교육을 가장 잘 알고 중단 없이 이어나갈 사람은 이한복 후보"라고 말했다.이날 전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이한복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에게 ▲학생중심의 교육 완성 ▲경기혁신교육 유지 ▲미래교육의 시작 등 3가지 정책을 전달하며 학생들이 행복한 경기교육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한복 후보는 "의원님들과 함께 경기교육을 위해 때론 치열하게 토론하고 때론 뜨겁게 협력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의원님들의 진심 어린 성원에 반드시 부응해 아이들이 행복한 경기교육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답했다./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경기도의원들이 12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한복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2022.4.12 /이한복 예비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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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후보 누군지 모르는데… 단일화 불협화음도 지면기사
경기도민 대다수가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나설 경기도교육감 후보를 모르는 '깜깜이'(4월 11일자 1면 보도=[경기도교육감 여론조사] 잘 모름/무응답·적합인물 없음 73.4% '안갯속')로 선거전이 흘러가는 가운데 후보 간 단일화도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11일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김거성·성기선·송주명·이종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단일화 참여를 공식화 했다. 이들 후보는 진보 진영 단일화를 추진하는 시민 단체 연합인 '민주적 혁신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에 향후 단일화 결과에 수긍하고 선출후보와 함께 활동하겠다고 서약했다.진보 성향의 경기지역 시민단체 14개·수원 지역 시민단체 26개 등으로 구성된 혁신연대는 지난 2월 1차 모임을 시작으로 3월 3차례, 4월 한 차례 등 모두 5번 준비모임을 열어 단일화 협상에 나섰다. 선거 전 진보 진영 단일후보를 내세울 방침으로 단일화 작업을 서둘러 개시한 것이지만 정작 단일화는 '개문발차식'으로 시작됐다. 진보 성향 혁신연대 '서둘러 협상'박효진 "기준 논의하지 않고 강행"이한복 "공정성 보완등 의견 전달"정당 소속 아닌 개인자격 치러 폐해 바로 전교조 출신의 박효진 예비후보와 이재정계로 분류되는 이한복 예비후보가 단일화 경선에 불참을 밝혔기 때문이다. 두 후보의 입장은 엇갈린다. 이 예비후보가 "공정성 보완 등에 대한 실무적인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본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박 예비후보까지 참여하는 완전한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지를 남겨둔 반면 박 예비후보는 "불통 행정을 했던 이 전 교육감에 대한 평가나 대통령 당선인 교육정책에 맞설 공동정책에 대한 토론 없이, 단일화 참여 기준도 논의하지 않은 채 진행하는 '묻지마 단일화' 강행이 우려스럽다"며 강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다.정당 소속이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는 후보 난립에 이은 필연적인 단일화가 폐해로 지적돼 왔다. 이른바 '이름값'을 올리려는 후보가 출마해 단일화를 통해 정치적 지분을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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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리스닝 투어 다니며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 문제 관심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임태희 예비후보가 '함께 만드는 경기교육을 위한 리스닝 투어'로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 문제를 다뤘다.11일 임 예비후보는 성남 소재 파이나다운청년들센터를 방문했다. 파이나다운 교육관계자는 "현재 매년 중도탈락하는 청소년의 수가 통계로 잡히는 수만 1만 6천여명이고 누적된 경기도 관내 학교밖 청소년의 숫자는 12만명에서 13만명까지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지원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청소년지원센터만 존재하고 있고, 센터의 인력 또한 부족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부적응의 문제인 청소년 은둔형외톨이의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이들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안전망 즉, 상담시설이나 지원체계는 전무한 상태"라고 말했다.이에 임태희 예비후보는 은둔형외톨이를 위한 도움이 없다는 사실에 심각성을 공감하고 "은둔형외톨이, 사회부적응 학생들을 학교와 가정에서 사전인지가 가능하도록 예방차원의 교육도 필요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공감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러한 문제는 교육현장의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사회전반의 문제로 학교에서만, 학교나 교사에게 일임해 짐을 지우는 방식에서 탈피,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가 함께 모든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이어 "청소년 문제는 학교 안에서만 해결하려고 하면 다시 제자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큰 시각으로, 그리고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한편, 임 예비후보는 소외없는 경기교육정책수립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찾아가서 듣는 형식으로 '임태희의 함께 만드는 경기교육을 위한 리스닝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함께 만드는 경기교육을 위한 리스닝 투어'로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 문제를 다뤘다. /임태희 예비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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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여론조사] 잘 모름/무응답·적합인물 없음 73.4% '안갯속' 지면기사
경기도교육감 후보적합도 조사는 '잘 모름·무응답'과 '적합인물 없음'이 과반으로 오리무중이다.'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 중 누가 적합하냐'는 질문에서 경기도민 39.4%가 '잘 모름·무응답'을 꼽았다. 이어 '적합인물 없음'은 34%로 도민 상당수(73.4%)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없거나, 지지하는 후보가 없는 양상이다.지지를 받은 인물 중에서는 보수 진영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이 6.7%로 오차범위 내에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많은 지지를 받은 송주명 전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 추진위원장(3.5%)과는 3.2%p 차이다. 이어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각각 2.4%, 이종태 전 교육혁신위원회 상임위원 2.2%, 김거성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1.4%, 이한복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 1.3% 순이었다. 이 외에 '기타 인물'을 꼽은 응답률은 6.8%였다.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도민 중에서는 13.1%가 보수 진영의 임태희 전 총장을 지지했다. 하지만 '잘 모름·무응답'과 '적합인물 없음' 비중이 각각 40.9%, 30.4%로 높게 나타났다.임태희·송주명·박효진 등 후보 난립시급 과제는 '질 높은 공교육 제공' 진보 진영에 속한 인물들이 받은 후보적합도는 총 13.2%였는데, 이 중에서는 송주명 전 위원장(3.5%)을 적합인물로 꼽은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을 지지 정당으로 꼽은 도민 중 42.3%는 '잘 모름·무응답'이라고 답했고 '적합인물 없음'도 28.8%였다.차기 교육감이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과제로는 도민 33.4%가 '교과전담교사 확충 등을 통한 질 높은 공교육 제공'을 꼽았다. 이어 '코로나 19 대응 위한 학교 자체 방역체계 확립' 12.3%,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 모니터링 체제 조성' 11%, '기타' 10.8%, '통합적 돌봄 체계 구축 통한 돌봄의 질적 성장' 10.3% 등의 순이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이번 여론조사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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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미래를 품는 혁신교육' 세번째 기본공약 발표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6일 세 번째 기본공약인 '미래를 품는 혁신교육'을 발표했다.'미래를 품는 혁신교육'은 그동안 학교운영과 시스템에 머물던 혁신을 교육과정까지 확대하고 이를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번 공약에는 경기도형 미네르바스쿨을 도입하고 교육과정 자율권이 50%로 확대된 미래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한 성 후보는 혁신학교를 미래형 혁신학교로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청소년 자치배움터와 꿈의학교·꿈의대학을 확대해 이를 학점으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의 정치화와 차별교육, 특권교육, 서열화 교육으로의 퇴행을 막고 교육의 자주성 확보와 혁신을 통한 미래교육으로 경기혁신교육의 자존심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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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도전 김거성 "장애인 이동권 폄훼, 이준석 대표 사과해야"
김거성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5일 장애인 이동권을 폄훼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사과를 촉구했다.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진행된 '전국장애인차별연대(전장연) 5차 삭발투쟁 결의식 기자회견'에서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준석 대표는 전장연을 비롯하여 장애를 경험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번 이동권 시위에 대한 폄훼 발언으로 오해와 비난을 초래한 잘못이 있다"며 "이준석 대표는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장연의 전철 투쟁은 2001년과 2002년에 연이어 일어난 사고에서 촉발된 생존권 투쟁"이라며 "그들의 절실함을 비문명적 행위처럼 폄훼하고 그들을 비난의 대상이 되도록 하는 것이 어찌 한 당의 대표이며 본인을 정치인이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할 행동인가?"라고 비판했다.경복궁역 승강장서 진행된 '삭발투쟁 결의식' 기자회견"권리 보장… 특수교육 지원·국가적 책임 정책 필요하다"김 예비후보는 "비장애인 시민의 권리를 위한다는 명목이 장애인 시민을 비난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없으며, 오히려 그 긴 시간 동안 생존을 위하여 절실하게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전장연의 애통함을 이해하고 감싸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장애인 이동권과 더불어 탈시설, 노동권, 교육권 등 여러 영역에서 장애인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장애인 권리를 위한 예산이 반드시 확보돼 하고, 정책으로 권리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장애 아동·청소년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특수교육 지원과 특수교육에 대한 국가적 책임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많은 이들이 장애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인권 감수성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로서 특수교육의 발전과 장애인의 인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한편 김거성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자 후원회는 5일 배우 안내상씨가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밝혔다.김 예비후보와 안 씨는 지난 1984년 연세대 신학과에서 만나 지금까지 친분을 이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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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풍부한 경험으로 현안 해결" 지면기사
임태희 전 대통령실 실장이 5일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나섰다.5일 임 예비후보는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기교육에 희망의 나무를 심는다는 마음으로 식목일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기재부 과장 시절 공무원을 그만두고 출마해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임 예비후보는 성남에서만 내리 3선 의원을 지내고 보수정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과 대통령실 실장을 맡았다. 한경대학교 총장을 거쳐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총괄상황본부장으로 일했고, 최근까지 대통령 당선인의 특별고문으로 일했다.그는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특별고문 사임 입장을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인수위 활동에 잡음이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특별고문직을 내려 놓았다. 교육감 선거는 정치 선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군에 이름을 오르내린 임 예비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으로부터 최근까지 도지사 출마를 권유받았다고 전했다.임 예비후보는 "이번 주까지도 권성동·정진석 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권유했다"면서도 "정치는 30~40대 젊은 층이 이끌고 나가는 것이 맞다. 제가 40대에 기재부 과장을 그만두고 선거에 출마했을 때도 정치판은 60대가 주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사회의 주축은 저와 같은 40대였다. 기재부 과장 출신으로 무모한 도전이라는 평가도 받았지만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었기에 (당시)출마했던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았던)선대본에서도 82년생부터 87년생의 30대에게 주요 보직을 맡겼다. 선대본이 개편되긴 했지만 이들이 계속 선거 전반을 이끌어 나갔다. 사실 내각, 청와대, 인수위까지 경험을 갖춘 인물은 (당선인 측에서)저 밖에 없었지만 당선인에게도 젊은 층을 중용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드렸다"고 덧붙였다.임 예비후보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도전 이유로도 '경험'을 꼽았다. 그는 "저만큼 많은 공직을 거친 사람도 드물 것"이라면서 "정치는 젊은 층이 이끌어 나가야 하지만 교육 현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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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진보 후보들 '진영 단일화' 속도 높인다 지면기사
오는 지방선거에 나설 진보 진영 경기도교육감 주요 후보들이 모두 '단일화'에 찬성 입장을 표명하면서 관련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 출신 박효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경기도교육청 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진보 진영 단일화에 찬성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 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를 위한 준비모임'에 김거성(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예비후보, 성기선(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예비후보, 송주명(한신대학교 교수) 예비후보 등이 단일화를 추진하자는 입장을 밝힌 상태였다.이런 상황 속에 이재정 교육감과 대립각을 세워 온 전교조 출신인 박 예비후보 입장에 관심이 모아졌다. 보수 진영에서 임태희 전 대통령실 실장이 후보로 나서는 분위기에서 진보 진영의 분열은 곧 필패로 이어질 거란 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저와 송주명 예비후보 모두 민주노총 측 후보이기 때문에 우선 저희 사이에 정리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 산하에서 교수노조(송주명)와 전교조(박효진)로 나뉘어 두 후보가 출마 의지를 드러냈고, 민주노총 총연맹에선 두 후보의 단일화 여부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에 일임한 상태다. 김거성·성기선·송주명 추진 이어박효진 예비후보도 '찬성' 표명'이재정 계승' 이한복 가세 전망 이 때문에 민주노총 후보의 선 단일화 이후 시민사회를 주축으로 한 범 진보진영의 단일화 수순으로 진행될 거란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박 예비후보는 "시민사회가 단일화 사전 준비 과정으로 제시한 질문에 답을 작성해 보냈다. 앞으로 단일화 일정은 시민사회가 제시하는 것을 따를 것"이라고 말해 향후 진보진영 단일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현 교육감의 최측근으로 이재정 교육의 계승을 내세운 이한복 예비후보 역시 최근 예비후보 등록 이후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대내외적으로 여러 차례 표시했다. 이처럼 주요 후보들이 이미 단일화에 뜻을 모은 만큼, 시기와 방법만 정해지면 범 진보진영 단일화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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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복,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와 맞손 "경기교육 연구 힘 합치자"
오는 지방선거에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이한복 후보가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경기교육과 기본소득을 연계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4일 이한복 후보 측에 따르면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김세준 상임대표가 "기본소득은 인간다운 삶의 마중물이자 기반이다. 새로운 복지국가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대안"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예비후보와 '경기교육과 기본소득의 상관관계와 필요성'에 대한 공동 연구 등을 통해 협력해가자"고 제안했다.이에 이 후보는 "경제적 기본권이 보장돼야 공정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교육에 가난한 부모는 있어도 가난한 아이는 있을 수 없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경기교육이 미래교육의 기준이 된다는 자부심으로 학생중심교육과 혁신교육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지난 2020년 11월 출범한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는 전국 120여개 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정책 협약식에서는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김세준 상임대표와 손도수 공동대표, 김성용 사무총장이 참석했다.한편, 이 전 원장은 경북 예천 출생으로 경기도교육연구원 원장, 한국폴리텍대학(청주) 대학장, 국회정책연구위원(교육위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이한복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