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 [발언대]시간과의 약속

    [발언대]시간과의 약속 지면기사

    코로나19로 마치 모든 세상이 멈춘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약속이 중요합니다.모두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 반드시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것. 이는 국민 서로 간의 약속입니다.일상생활 속에 약속의 종류가 많지요.부모님과의 약속, 부부간의 약속, 자녀와의 약속, 친지와의 약속, 친구 간의 약속, 직장 상사 및 동료와의 약속, 의료진과의 약속, 정치인 간의 약속 등 우리 사회는 많은 약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약속과 시간은 정말 중요합니다. 또한 시간은 돈으로 직결됩니다. 다시 말해, 시간과의 약속은 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얼마전에 지인들과의 운동 약속이 있었습니다. 한 친구가 약속을 하나 하자고 제안하더군요.아침 6시까지 모이는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그날의 라운드비, 식사비를 모두 책임지기로 약속을 하자고 했습니다. 네 명 모두 흔쾌히 동의하였습니다. 다음날 한 명이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어요. 한 명이 10분 늦게 도착하면 나머지 사람의 30분이 소비되는 겁니다.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당연히 약속대로 그 한 명이 그날의 모든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이게 바로 시간과의 약속이 돈과 직결되는 겁니다. 늦게 온 친구에게 이유를 물으니 차가 막혀서 그랬다고 합니다. 요즘은 휴대폰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세상입니다.다시말해 도착시간에 늦지 않으려면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출발하는 습관과 마음가짐을 갖고 있으면 됩니다. 전 세계가, 온 나라가 코로나19 확산 피해로 일상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요즘, 약속의 중요성이 새삼 절실해집니다./이필용 前 경기도교원단체 총연합회 사무총장이필용 前 경기도교원단체 총연합회 사무총장

  • [발언대]감염병으로 야기되는 사회범죄 주의해야

    [발언대]감염병으로 야기되는 사회범죄 주의해야 지면기사

    코로나19의 감염병과 같이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심리적인 불안감은 막연한 공포에서 출발하기에 특정 대상 및 단체에 대한 혐오·선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고, 팬데믹(pandemic)과 아노미(anomie)현상에 의한 사회적인 혼란으로 규범과 규제가 무너질 수 있다. 이를 틈타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려는 이들의 범죄가 발현되기도 한다.마스크 품귀현상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방역 마스크 등을 판매한다'며 홍보하고 이들 제품의 판매를 빙자해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로 유도해 돈만 받아 가로채는 사기 범행까지 나타나는 실정이다.이와 관련 우리 경찰은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유통 질서 교란 행위 등 국민의 혼란을 야기하는 범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고 국민의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최근 매점매석을 노리고 물류창고에 대량의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보관하던 59개의 유통업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단속, 보관 중이던 마스크 449만개와 손 소독제 10만여개를 확보해 시중에 유통되도록 관련 부서에 인계 조치한 바 있다. 또 마스크 940만개의 매점매석 혐의로 고발된 5개 제조업체에 대해 엄정히 수사하는 등 국민의 안정된 생활을 위한 대응책 마련과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재 지역 경찰관들은 '약국 거점순찰'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마스크 구입 과정 중 발생 될 수 있는 폭행이나 절도 등을 방지하는 순찰 예방 활동을 전개 중이다.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 목격이나 관련사기 범행의 피해를 받았을 경우 112 신고나 가까운 지구대·파출소로 방문해 제보나 신고할 수 있다.사회 혼란으로 야기되는 범죄예방과 강력한 단속은 국민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받는 경찰로 한 단계 더 발돋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로부터 슬픔을 이기는 힘은 우리 국민 마음속에 체화된 힘이기에 코로나19 역시 곧 종식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차승우 안양동안경찰서 갈산지구대 순경차승우 안양동안경찰서 갈산지구대 순경

  • [발언대]우리아이에게 '왼쪽보기'를 알려주세요

    [발언대]우리아이에게 '왼쪽보기'를 알려주세요 지면기사

    부모들은 아이들이 혼자 길을 잘 건너는지 항상 불안해한다. 어릴 때 교통안전교육은 평생에 걸쳐 영향을 준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아이들에게 '서다·보다·걷다'를 반복해 교육해 보자. 경기북부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170명 중 보행 사망자가 68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고 보면 도로변 아이들은 마치 폭탄과도 같은 존재다. 조금 전까지 부모 옆에서 놀던 아이가 횡단보도 앞 차량 진입 방지봉(볼라드)을 잡고 노는 걸 보면 깜짝 놀란다. 도로변 아이들이 마냥 불안한 이유는 도로에서는 '당연히'란 신뢰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신호를 지켰으니 사고가 안 나겠지',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우선이지'란 믿음은 어리석다. 고의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도 있겠지만, 보행자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나는 사건이 훨씬 많다. 물론 보행자에 대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운전자의 과실이 가장 크겠지만, 사고 후 '누구 잘못이냐?'를 따져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 발생 전 피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아이들이 도로를 횡단할 때 지켜야 하는 규칙이 너무 많다는 것 또한 염려스럽다. 신호는 초록색으로 바뀌었는지, 건널 때 뛰면 안 되고, 손은 머리 위로 들어야 하며, 시선은 왼쪽 오른쪽을 보고 다시 왼쪽을 보라고 가르친다. 모두 중요한 사항이고, 아이들도 학습을 통해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차량이 빠르게 다가오는 상황에서 과연 아이들이 순서대로 차분히 다 지킬 수 있을까. 아마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딱 한 가지만 가르치라고 말하고 싶다. 길을 건너기 전엔 무조건 '왼쪽'을 먼저 보라고. "왼쪽! 왼쪽!"다른 것은 다 잊어도 '왼쪽'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엄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본다. 왼쪽에서 차가 오지 않는 상황이라면 횡단보도에서 다소 뛰는 것도 이해해 줄 수 있다. 집중력이 약하고, 보행 시야각도 좁은 아이들에게 '길 건너기 전 왼쪽 보기' 만큼은 반드시 알려주도록 하자. 오른쪽은 한 템포

  • [발언대]젊은이들의 모럴 해저드, 렌터카 교통사고

    [발언대]젊은이들의 모럴 해저드, 렌터카 교통사고 지면기사

    렌터카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계약으로 대여할 수 있다. 10~20대 운전자들이 비대면 계약으로 차량을 빌려 타다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있다.최근 5년간 전 차종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연평균 5.3% 감소했다. 렌터카 음주사고는 오히려 8.2% 증가했다. 렌터카 사망사고의 40%, 음주운전 사망사고의 86%는 10~20대 운전자가 냈다.지난 3월12일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20대 5명이 렌터카를 빌려 타고 주행 중 미끄러져 가로수와 표지판을 충격했다. 5명 모두 사망했다.며칠 지나지 않아 무면허 10대 운전자가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를 통해 빌린 렌터카를 몰다 인천 영종도에서 사고를 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지난해 강릉에선 10대 5명이 렌터카로 해안도로를 달리다 절벽으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탑승자 중 해당 렌터카를 빌린 사람은 없었다. 계약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차를 몰거나 무면허 운전자에 의해 렌터카 사고가 난 것이다. 운전자의 무면허, 불법대여, 음주운전을 묵인한 동승자들을 사고 피해자로 볼 순 없다.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는 서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태인데도 내 차가 아니고, 내가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는 도덕적 해이(moral hazard)가 극에 달할 때 발생하는 '범죄'다.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운전자를 식별하고 음주 여부에 따라 시동을 제어하는 첨단 시스템을 부착해야 한다. 장치 보완에 따라 대여요금이 오르면 그 손해는 이용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렌터카는 위법 행위를 일삼고 책임질 수 없는 사고를 일으켜도 되는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렌터카 대여 사업자는 계약자의 신분증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어른들이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경제적 이득을 위해 젊은이들의 도덕적 해이를 묵인해선 안 된다./김명희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책임연구원김명희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책임연구원

  • [발언대]방구석 정책선거

    [발언대]방구석 정책선거 지면기사

    선거운동으로 한창 떠들썩해야 할 요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조용한 선거철을 보내고 있다.그래도 4월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는 사실만은 잊지 말아야겠다.사회적 활동이 줄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이 오히려 지역의 대표자와 각 정당의 정책들을 살펴보고 깊이 고민해 볼 좋은 기회다.그렇다면 좋은 정책을 어떻게 알아보고 선택할 수 있을까?선거관리위원회가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전개하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운동을 활용하면 된다.매니페스토 정책선거란 정당이나 후보자가 정책의 구체적인 목표, 실시기한, 이행방법, 재원조달방안, 우선순위를 명시해 공약하는 것을 말한다. 유권자는 당선자의 공약 이행상황을 지속 평가해 다음 선거에서의 지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후보자들이 구체적이며 책임 있게 약속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이 출마자가 약속을 잘 지키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평가하는 운동이다.정치인들은 우리의 표를 통해 국민을 대표해 권력을 행사한다. 그러나 우리의 표가 정책과는 상관없는 일종의 맹목적인 지지가 될 때는 국민의 봉사자가 아닌 권력자로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싶은 유혹을 더욱 강하게 느낄 것이다.학연이나 지연, 정치적 이념보다는 우리 삶을 위한 정책에 중심을 두고, 그 정책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자. 그리고 그 실현 여부에 따라 다음 선거 결과가 좌우되는 선순환이 이어지면 우리의 대표자들은 우리의 요구에 관심 갖고, 그에 맞는 정책들을 만들어 가게 될 것이다. 바로 지금부터 방구석에서 후보자들의 정책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표소로 향하자. 선관위의 정책·공약알리미 사이트(http://policy.nec.go.kr)를 참고하면 각 후보자 및 정당의 공약과 정책을 자세히 살펴보고 비교할 수 있다. 공약이슈지도(http://issue.nec.go.kr)를 통해 지역별 정책 이슈들을 살펴볼 수 있고, 희망공약 제안 서비스로 공약을 제안할 수 있다./권용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선거사무보조원권용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선거사무보조원

  • [발언대]코로나19 대응 행정명령과 시민의식

    [발언대]코로나19 대응 행정명령과 시민의식 지면기사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소규모 집단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여느 때보다 시민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접촉하는 누구나 코로나19 감염 가해자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위험성이 상존한다. 사회적 책임의식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상황이다.일선에서 근무하는 외근 경찰관은 112신고를 받고 클럽 등 유흥업소 현장을 확인한다. 업소관계자나 손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운영 형태도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별반 달라지지 않아 코로나19 사각지대라는 우려가 크다.유흥업소 특성상 불특정 다수의 손님들과 접촉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술 취한 손님들에게 코로나 예방수칙을 지키라고 기대하기도 어렵다. 만일 이런 업소에서 코로나19가 퍼지면 접촉자를 특정하거나 접촉 경로 및 동선을 파악하기도 어려워 방역에 차질을 빚을 염려도 크다.지난 18일 경기도는 감염 위험성이 큰 PC방, 노래방, 클럽 형태 업소 등 3대 업종에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해당 다중 이용시설은 전원 마스크 착용, 발열·기침 등 유증상자 출입금지, 이용자 명부 작성 및 관리 등을 준수해야 한다.코로나19로 다방면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와중에 행정명령이 내려져 영업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시행 초기 불편함과 수고로움이 더하고 손님들과의 마찰도 예상된다. 하지만 관련 업종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현실화한다면 이는 한 업소만의 문제가 아닌 관련 모든 업종의 경제적 타격을 초래하고 엄중한 사회적 희생과 비난으로 이어질 것이 더할 나위 없이 명백하다.행정명령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각 지자체 행정주체는 물론 경찰·소방 등 관련 기관의 유기적 협조와 대응이 중요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 지침도 마련해야 한다.코로나19 퇴치는 사회적 운명공동체인 우리 모두의 희생과 노력을 담보해야만 가능하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다시 한번 간절히 소망한다./허양현 수원 인계파출소허양현 수원 인계파출소

  • [발언대]'서해수호의 날'에 부는 봄바람

    [발언대]'서해수호의 날'에 부는 봄바람 지면기사

    #1.서해 연평도 해상2002년 6월29일 오전 9시45분 북한 경비정 NLL 침범. 오전 10시25분 북한의 선제 기습포격. 교전. 남한 해군 6명 전사.#2.서해 백령도 해상2010년 3월26일 오후 9시22분 남한 천안함이 선미 폭발로 침몰. 46명 전사. 구조작업 도중 1명 순직. 추후 침몰 원인은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밝혀짐.#3.서해 연평도2010년 11월23일 오후 2시34분 북한이 연평도를 향해 200여발의 포탄 발사. 남한 해군 2명 전사, 민간인 2명 사망.위 장면은 모두 대한민국 서해안에서 있었던 일이며 수십 명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사건들이다. 정부는 전사자 수가 가장 많았던 천안함 사건 발생일을 기준으로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했다. 27일은 지정 후 다섯 번째로 맞이하는 기념일이다.국가안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과 직결된다. 2010년 서해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에서 알 수 있듯 민간인도 직접적인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보에 있어선 국민 모두의 관심과 자각이 필요하다. 오늘만큼이라도 한반도 평화와 안보의식을 다지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웅들을 추모해보자.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런 시국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대구·경북으로 집결하는 자원봉사 의료진들, 쏟아지는 시민들의 기부 등을 보며 서해에서 일어난 국가안전의 위기를 서해 수호 영웅들의 힘으로 극복했듯이 지금의 난국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연둣빛 새싹 내음이 가득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가슴 한켠이 장작 난로가 켜진 것처럼 따스해진다. 봄바람의 온기가 코로나19란 칼날같은 얼음판을 녹이고, 그 온기 중 일부가 '서해수호의 날' 추모의식으로도 전해지길 기원한다./김장훈 경기북부보훈지청장김장훈 경기북부보훈지청장

  • [발언대]코로나19 취약계층 집중케어 필요

    [발언대]코로나19 취약계층 집중케어 필요 지면기사

    지난 18일 제주도 내 특수학교 고교에 재학 중인 A(18)군과 A군의 어머니(49)가 차량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일이 있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돌봄교육 1차 신청을 하지 않다가 2차 신청을 했지만 학교에 나오지 않아 연락해 보니 A군 어머니가 '코로나19가 걱정돼서 학교에 보낼 수 없다'고 했다"고 한다.아직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하지만 이처럼 공교육의 보살핌 속에 사회안전망의 범위에 있다가 일시적으로 소홀해진 사회구성원, 즉 취약계층이 현재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코로나19사태로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긴급 돌봄교육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전염 우려 등의 이유로 이용하고 있는 숫자는 전체 학생 숫자에 비해 극소수임을 감안한다면 대다수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들은 가정에서 지내고 있고 이를 전적으로 부모가 보살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사정이 이러할진대 취약계층의 경우 위 사례와 같이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릴 가능성도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하겠다.따라서 경찰은 관내 범죄 취약지 및 청소년 밀집 장소 등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좀 더 세밀하고 촘촘한 순찰이 필요하고, 나아가 지자체 등 관계기관 담당 부서와 힘을 합쳐 소외로 인한 정신적 어려움, 빈곤으로 인한 사망, 특수한 상황이 발생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하는 사례가 없도록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줘야 할 것이다.또 지구대 등 경찰관서에 익명의 마스크 기부 등 선행 미담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모든 국민을 상대로 가가호호 방문까지는 아니더라도 한부모 가정, 독거 노인 등 사회로부터 점차 소외돼 각종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큰 취약가정 등이 관내에 있을 경우 더욱 신경 써 케어해 줄 세심함이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코로나19 전염 확산이란 두려움 속에 온 국민이 몸과 마음이 힘들어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이때, 경찰은 소외된 이웃들이 힘들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가장 먼저 생각나고 마음의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고 편안하게 현 상

  • [발언대]나는 OK, 당신이 먼저!

    [발언대]나는 OK, 당신이 먼저! 지면기사

    마스크 5부제가 본격 시행됐다. 지난 9일부터 약국에서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정해진 요일에 마스크를 1주일에 1인당 2개만 살 수 있다.차량 10부제 등 특정 날짜에 따라 운행을 제한하던 차량 부제 운행이 마스크에도 적용된 것이다. 코로나19라는 대규모 감염병이 만들어 낸 신조어가 아닐까 싶다. 바꾸어 말하면 그만큼 마스크 구하기가 어렵다는 방증이어서 씁쓸하다. 그러나 마스크 5부제가 그간 마스크 구매에 애를 먹던 대다수 국민들에게 보다 공평하게 살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은 되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마스크 수요를 못 따라가는 공급량이 근본 원인이기 때문이다.그래서 공급이 부족한 한정된 수량의 마스크는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될 필요가 있다.이를테면 노약자, 장애인, 사회 취약계층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말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감염병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들에겐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요즘 같은 품귀현상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위해 마스크를 기부하고 온정을 베푸는 '마스크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밥값 대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스크 기부를 받는다는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고 요즘 부쩍 증가한 배송물량으로 고생하는 택배기사들을 위해 손편지와 마스크를 문 앞에 걸어두는 가정들이 있다는 훈훈한 소식들도 들린다. 마침 대한약사회는 마스크를 꼭 필요한 사람에게 먼저 양보하자는 취지에서 '나는 OK, 당신이 먼저' 캠페인을 제안,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우리 속담에 '콩 한쪽도 나누어 먹는다'라는 말이 있다. 별로 나눠 먹을 것 없는 콩알이라도 이웃과 나눠 먹는게 진짜 나눔이라는 의미다.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 나부터 진짜 나눔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부터 '나는 OK, 당신이 먼저'를 직접 실천해 보자./김학수 농협이념중앙교육원 교수김학수 농협이념중앙교육원 교수

  • [발언대]우리사회 더 힘들게 하는 코로나19 가짜뉴스

    [발언대]우리사회 더 힘들게 하는 코로나19 가짜뉴스 지면기사

    코로나19는 3월4일 0시 기준 5천3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빠른 속도로 우리 사회에 퍼지고 있다. 요즘 우리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코로나19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는 시민들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해할 수 있고, 당장 내 옆에 있는 가족, 동료, 이웃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더 커지는 데는 언론,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에서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도 빼놓을 수 없다. 가짜뉴스는 검증되지 않은 허위사실로 시민들을 혼란하게 하고 자신의 안전과 밀접한 이슈지만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 이로인해 가짜뉴스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가짜뉴스의 예로는 코로나19 관련 근거 없는 의혹 제기, 특정인에 대한 명예훼손, 병원 등 폐쇄와 확진자 동선 등에 대한 허위정보 및 그로 인한 업무방해가 있다. 허위정보를 유포하면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해당 기관이나 기업에 대한 업무방해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최초 생산자뿐만 아니라 중간 유포자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기에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하게 유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수많은 정보 중에서 우리는 어떤 정보를 믿어야 할까? 코로나19 관련해서는 질병관리본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정보가 가장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경찰에서는 SNS 공식계정(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 '사실은 이렇습니다'를 게재하는 한편 허위조작정보 게시글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나 사이트 운영자 등에 대해 삭제·차단 요청도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항상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코로나 예방수칙을 다 함께 지킬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할 수 있다. 모두 힘을 합쳐 다시 일상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정유진 안양만안경찰서 순경정유진 안양만안경찰서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