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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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대의 ‘대사 한 줄로 읽는 연극’] 부모가 자식을 제일 몰라 지면기사
가족 균열·몰락 다룬 ‘붉은 낙엽’ 범인 추적중 숨겨진 진실 드러나고 물음의 전환 통해 이야기 본질 탐구 새 가족의 형태 인정하고 받아들여 가족 서사 새롭게 구축해야할 시대 연극 ‘붉은 낙엽’(토머스 H. 쿡 원작, 김도영 각색, 이준우 연출, 1월8일~3월1일, 국립극장 달오름)은 한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집에 세 명이 살고 있다. 아버지(에릭 무어), 어머니(바네사 무어), 그리고 아들(지미 무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지미의 삼촌(웨렌 무어)이 살고 있고, 할아버지(빅터 무어)는 요양원에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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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기도 장애인 일자리 정책, 처음부터 다시 지면기사
예전 방식에 머물러있는 道 정책 직무 개발·산업 다각화엔 소극적 조례 명시된 책무 성실히 이행하고 적성·능력 고려한 일자리 창출해야 새로운 정책의 기준·모범 세우길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어렸을 적 학교에서 불우이웃 성금을 모았던 기억이 난다. 어린 손으로 모은 성금이 모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야 그 돈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 복지 정책도 마찬가지다. 재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정책 입안단계부터 깊은 고민과 시대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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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새로운 세상이 와도 지면기사
편리한 현대사회, 한편으론 허무해 책속에 답이 있다던 시대 낡았지만 아이에 아날로그 감성 전달하고파 온·오프라인 속 보이지 않는 경계 그 안에 변치않는 진심 존재했으면 시험이 끝나면 극장에 갔다. 어두운 상영관 안에 들어가 앉으면 쉬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시험 기간 내내 잘 참아낸 나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버스를 타고 극장을 지나갈 때마다, 벽면에 걸린 포스터를 보며 상영 중인 영화를 확인했다. 인터넷 예매는 없던 시절, 보고 싶은 영화를 내가 원하는 시간에 보려면 발품 팔기는 기본이었다. 혹여 표가 없어 아쉬워하고 있으면,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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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talk)!세상] 2025년에는 다시 보기를 넘어 다시 읽기를 지면기사
기존 관점 확대된 후견지명 효과 함의 생각하며 통찰력 얻는 계기 아는 것 실행할 수 있는 힘 생겨 책장 속 책에서 보석 발견할 수도 이런 점에서 시도해 볼 가치 충분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는 이들이 있다. 처음엔 영화관서 보고 이후엔 공중파·케이블 방송 등을 통해 보는 것이다. 너무 재미있어서 다시 찾아보는 경우도 있지만 우연히 다시 보게 되는 경우도 많다. 다시 보는 것은 영화뿐만이 아니다. 드라마 등과 같은 프로그램도 다시 보기의 주요 대상이다. 게다가 다시 보는 방법도 수월하다. 리모컨 버튼 몇 번만 누르면 언제든지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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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에서 희망을 보다 지면기사
국내외 정세 급변에 경제 위기 심화 제조업 경쟁서 밀릴 경우 여파 상당 정부에서 법·제도적 지원 병행돼야 스마트공장 고도화·기술개발 연계해 생산성 향상 높이는 해결 방안 필요 국내외 정세 급변으로 우리 경제에 위기의 파고가 거세지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를 겨우 넘긴 중소기업 경영인으로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제조업 분야는 고비용, 인력난, 내수 위축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판국에 짊어져야 할 고통이 하나 더 늘었다. 그러나 우리 중소기업이 이대로 주저앉으면 국가경제의 중추가 허물어지는 건 시간문제가 되고 말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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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다중운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모두의 노력 지면기사
우리는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혁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른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생활을 이롭게 하며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스마트폰 하나로 연결되는 ‘초연결사회’가 시작됐다. 초연결사회로 대표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활성화로 지역축제·경기·공연 등의 정보 공유가 원활해졌다. 그 결과, 다중이 운집할 수 있는 상황이 쉽게 발생하며 주최가 없는 비공식 단체 모임을 구성하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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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고라] 금주금주(今週禁酒) 금년금연(今年禁煙) 지면기사
새해 대표적인 작심삼일 술과 담배 “끊는다” 뜻, 관계 절연 의지 표현 과유불급(過猶不及) 술 뿐이겠나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은 것 올해도 부디 ‘자유의지’가 승리하길 새해가 되면 누구나 작심(作心)을 한다. 비록 삼일(三日)만에 끝날지라도. 대표적인 게 술과 담배이다. 이는 동서양이 비슷한데, 묘한 뉘앙스 차이가 있다. 예컨대 우리는 “끊는다”고 한다. 사전적으로 보면 이어진 것을 잘라 떨어지게 한다는 거다. 물론 하던 일을 하지 않거나 멈춘다는 뜻도 있다. 영어로는 “그만둔다(quit)”고 한다. 여기에는 떠난다는 뜻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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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무카페] 아파트 샀는데 대지권등기가 없다면 지면기사
아파트를 사면서 전유부분과 대지지분의 매매대금을 모두 지불하였으나 아파트등기부 표제부에 대지권등기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토지지분에 대한 소유권이 없으니 은행대출을 받는데 제약이 되고 아파트 매도할 때도 약점이 된다. 집합건물은 전유부분의 소유를 위하여 건물의 대지에 대하여 가지는 권리인 대지사용권을 가진다. 구분소유자의 대지사용권은 처분의 일체성으로 전유부분의 처분에 따르고 규약으로 달리 정하지 않는 한, 전유부분과 분리하여 처분할 수 없다. 자유롭게 대지사용권의 분리처분이 가능하다면 대지지분이 없는 집합건물을 양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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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댕냥이의 갑상선은 안녕하신가요?<1> 지면기사
전신 세포 영향주며 신진대사 조절 개의 경우 대부분 갑상선 저하증 좌우 대칭적 탈모 가장 흔한 증상 살찌고 기력없는 중년 견공이라면 해당 병명 의심해보는 것이 합리적 정말 다사다난하고 혼란스러웠던 2024년이 지나고 새로운 푸른뱀의 해, 을사년의 새해가 밝아왔다. 독자분들께서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며 새로운 마음으로 칼럼을 시작해보자. 갑상선이라고 하는 것은 목의 중간지점에서 기관을 중심으로 양쪽에 존재하는 분비샘을 말하며 갑상선 호르몬인 T4와 T3를 분비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전신의 거의 모든 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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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보석같은 자원봉사자의 힘 지면기사
코로나 확산 시민 문화 지대한 영향 지역 내 커뮤니티 시스템 구축 계기 봉사·사회문제, 연대로 시너지 내야 참여 프로그램 발굴·신규 유입 온힘 즐겁고 행복한 인천 만들어 가는 길 2025년에도 사랑을 쏟는 자원봉사자들이 어김없이 인천시 전역을 누비며 활동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읍·면·동 주민센터 및 사회복지시설은 물론이거니와 이른 아침 학교 앞 교통안전 캠페인과 거리질서운동에도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청소년·여성의 안심 귀가를 위한 야간자율방범 활동과 환경을 위한 클린업데이(환경정화) 활동, 감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