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장제우의 ‘아웃사이드’] 윤석열이 사라진 세상의 민주주의
    칼럼

    [장제우의 ‘아웃사이드’] 윤석열이 사라진 세상의 민주주의 지면기사

    尹 위헌적 계엄 선포로 독재 획책 한결같이 일방적인 위계질서 추구 발전 국가일수록 대화·타협 도모 서열질 타파·민주주의 번영 기여 사회 약자들 투쟁없이 권리 실현 작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에 선정되고 4일 뒤 노벨경제학상에는 다론 아제모을루, 사이먼 존슨, 제임스 로빈슨 3명의 경제학자가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강 작가는 인간과 국가권력이 자행하는 잔인한 폭력을 고통스럽게 들여다보고 고유의 아름다운 문체로 녹여내었는데, 경제학자 3인도 문학가와 결을 같이한다. 이들은 착취적 제도와 포용적 제도를 분류하고, 종종 권력에 의한 폭력이

  • [기고] 노인을 위한 소방안전교육, 작은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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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노인을 위한 소방안전교육, 작은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지킵니다 지면기사

    화재 시 노인 보호, 지역사회 안전과 직결 활용할 수 있는 기술·대응에 초점 맞춰야 겨울철, 맞춤 예방교육·대책 중요한 시기 안전 사회, 모두가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 우리 사회는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군포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이미 전체 인구의 17.92%를 넘어섰으며 불과 몇 년 안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인구구조의 변화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중요한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화재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노인을 보호하는 일은 개인의 생명을 넘어 지역

  • [기고] 선의지(善意志)와 악의지(惡意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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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선의지(善意志)와 악의지(惡意志) 지면기사

    내란죄로 벼랑 끝에 선 국가 원수 무정부 상태에 사냥몰이할때 아냐 그 스스로 참회 무게 돌아보게 하고 민생 고충과 현실 먼저 굽어봐야 국태민안 호국정신을 합장하며… 불교에서는 우리가 살고있는 이 지구촌이 욕망의 세계 욕계(慾界)라고 부른다. 인간은 누구나 식욕, 성욕, 권력욕, 재물욕, 수면욕 등 5개의 욕망의 굴레 속에 살 수밖에 없다. 구도의 길을 가고있는 수행자조차도 도무지 욕망의 세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하물며 권력의 최고 서열에 있는 국가의 원수라면 더욱 취약할 것이다. 그래서 그 자리의 책무는

  • [with+] 무명은 다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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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th+] 무명은 다 서럽다 지면기사

    학력없는 서러움, 현실서도 그럴까 오백 나한상 190개나 발견한 김병호 “세계 유물이라더니 郡 내 요구 무시” 학술대회서도 내빈 소개조차 없어 ‘작은 배려’ 그리도 어려운가 의문 영화 ‘더 디그(The Dig)’를 보면서 무명은 다 서럽다는 생각을 했다. 학력이 없다는 이유로 고고학자라 불리지도 못하고 자신이 찾아낸 엄청난 발굴에서도 배제되는 주인공. 다행히 미망인의 배려로 훗날 역사에 남겨지게 되는데, 현실에서도 그럴까? 몇 년 전 아는 분의 안내로 강원도 영월의 창령사지를 찾은 적이 있다. 춘천박물관에서 ‘창령사지 오백 나한상’

  • [발언대] 새로운 ‘112신고앱’ 올바른 사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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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대] 새로운 ‘112신고앱’ 올바른 사용을 지면기사

    경기북부경찰청은 ‘112신고앱’을 활용해 더 효율적으로 112에 신고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 신고앱은 2012년 도입한 112긴급신고앱을 최신 모바일 환경에 맞춰 전면 재개편한 것으로, 다양한 상황에 따라 기능을 선택해 신고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기존엔 긴급 전화신고와 문자신고 서비스만 제공했으나 ▲112에 바로 연결되는 ‘전화신고’ ▲말하기 곤란한 상황에서는 ‘문자신고’ ▲주변 소리를 녹음해 전송할 수 있는 ‘10초 녹음신고’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비밀채팅도 가능한 ‘영상신고’까지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 [톡(talk)!세상] 인간관계에도 연말정산 할 수 있을까
    칼럼

    [톡(talk)!세상] 인간관계에도 연말정산 할 수 있을까 지면기사

    이제는 시대가 변화했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된다는 압박 받아 모든 것을 내어 주었던 세대와 모든것이 정산돼야 하는 세대가 공존하면서 살아가고 있어 2024년도 마지막 달이 되어 곧 연말정산을 할 시기가 다가왔다. 연말정산의 뜻을 찾아보니 ‘급여소득에서 원천징수한 세액의 과부족을 연말에 정산하는 일’이라고 나와 있다. 여러분은 연말정산을 하고 난 후에 어떠십니까? 연말정산 후에 환급 받는 금액이 있는 지에 따라서 괜히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지는 않으십니까? 오늘 칼럼에서는 연말정산이라는 것이 경제적인 것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 [자치단상] 화성시 4개 구청은 시민들의 마땅한 권리
    칼럼

    [자치단상] 화성시 4개 구청은 시민들의 마땅한 권리 지면기사

    내년 1월1일 다섯번째 특례시 앞두고 있어 이제 제대로 된 대도시 행정서비스 받아야 구청 설치되면 다양한 목소리 자세히 전달 주민들은 더 흡족한 혜택을 빠르게 누릴 것 ‘인구소멸 시대’. 이 암울하고 무거운 소리를 뚫고 홀로 환한 빛을 밝히고 있는 도시가 있다. 화성시는 지난해 인구 100만명을 돌파했다. 2001년 시 승격 당시 21만명의 소도시에서 20여 년만에 100만 대도시에 진입하는 유례없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내년 1월1일 다섯 번째 특례시를 앞두고 있지만 올 10월에는 특례시가 되기도 전에 전국 5위에서 4위로 순위

  • [발언대] ‘완강기’는 생명의 줄
    칼럼

    [발언대] ‘완강기’는 생명의 줄 지면기사

    최근 숙박시설 화재 시 지상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는 등 긴급 피난을 시도한 사례가 발생했다. 숙박시설, 다중이용업소 등 10층 이하의 건축물에는 완강기를 설치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완강기의 위치 등을 사전에 살펴보지 않고 관계인도 이에 대해 안내하지 않아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완강기는 사람이 결착 후 천천히 하강하게 되어 있어 지상으로 안전하게 대피하는 피난기구지만 관련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 시민들이 사용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완강기는 ‘간이완강기’와 ‘완강기’ 두 종류로 분류된다. 이

  • 오늘, 조세희의 질문 [조세희 소설가 2주기 추모 연속기고·(2)]
    칼럼

    오늘, 조세희의 질문 [조세희 소설가 2주기 추모 연속기고·(2)] 지면기사

    선생님이 ‘난쏘공’을 쓸 수밖에 없게 했던 ‘계엄’이 다시 왔고 응원봉을 든 학생들이 탄핵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저도 선생님처럼 지긋이 미소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뫼비우스의 띠처럼 닿아 있으므로 답을 내고 말아야 할 질문들이 오늘 거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조세희 선생님! 저는 1980년에 고등학교 2학년이었습니다. 교실에서 선생님의 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뫼비우스의 띠’에서부터 멈칫댔습니다. 질문다운 질문이 없었던 시대였습니다. 교실에서 질문은 교사에게만 주어진 권력이었고 학생은 대답만

  • [기고] ‘알곡’이 되기 위한 지속적인 학습능력 배가 필요성
    칼럼

    [기고] ‘알곡’이 되기 위한 지속적인 학습능력 배가 필요성 지면기사

    학벌에 의한 과도한 능력 평가는 사회에 부정적 영향이 지대한데 우리 지도층 다수가 이런 모양새다 수능처럼 한순간의 학습능력으로 평생 보장받는 시스템 사라져야 대한민국 초·중·고 12년의 교육시스템은 단 한 번의 수학능력시험(수능)으로 종결된다. 이는 평생의 성패를 좌우하는 학벌체제를 공고히 하며 국시(國是)처럼 떠받드는 시험능력주의의 고착화를 구축한다. 하지만 사람은 인성과 환경에 의해 발달과 성장이 뒤늦게 발현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변화가 무쌍한 청소년기에 수능에 의해 학습능력이 결정되고 이것이 평생의 능력으로 당연시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