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발언대] 담배회사의 흡연폐해 책임, 이제는 인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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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대] 담배회사의 흡연폐해 책임, 이제는 인정돼야 지면기사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담배의 폐해는 매우 크다. 직접흡연으로 해마다 5만8천여 명, 하루에 159명이 사망(2019년 기준)하고 있다. 간접흡연자 역시 50종 이상의 발암물질을 포함한 최소 250종 이상의 알려진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돼 하루 5~10개비 정도를 흡연하는 흡연자 수준과 마찬가지로 폐 기능이 저하되는 등 건강 위험을 안고 있다. 또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은 3조8천589억원이고 이 금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직간접 흡연은 기대 수명을 감소시키고 사

  • [특별기고] 대통령 ‘비상계엄’이 쏘아올린 국가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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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고] 대통령 ‘비상계엄’이 쏘아올린 국가 대혼란 지면기사

    민주 탄핵질주에 45년만에 선포된 비상계엄 계엄군·국회 대치하며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 野 대통령 탄핵추진으로 거세질 정치적 파장 국가적 대혼란,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10시20분경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발표 후부터 정치권을 비롯한 전국민들은 대혼란에 휩싸였다. 윤 대통령은 방송을 통해 비상계엄의 사유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국회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 소추를 발의하였으며, 22대 국회 출범 이후에도 10명째 탄핵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

  • [기고] 송도 조류 대체서식지 조성, 개발·자연보전 균형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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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송도 조류 대체서식지 조성, 개발·자연보전 균형 첫걸음 지면기사

    송도 갯벌은 철새 이동 경로의 중간 기착지이자 물새 번식지 대규모 매립으로 위기 있었지만 인천경제청 보완·회복사업 시작 자연과의 공존… 시민 지지 중요 송도 매립 30주년, 송도국제도시는 그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비즈니스 도시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송도는 이제 단순히 개발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송도 갯벌은 호주와 러시아를 아우르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이자 저어새 등 주요 멸종위기 물새들의 번식지를 부양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1980년대부

  • [경인아고라] 겨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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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아고라] 겨울 노래 지면기사

    소설 닷새 후 찾아온 기록적 첫눈 왠지 슬프게 느껴지는 겨울 노래 연탄재처럼 흐트러진 경제 위기 불안한 미래는 가슴 속 숯덩이로 현실 이겨낼 때 진정한 봄날 온다 어쩌면 눈은 낙엽을 덮으려 내리는지도 모른다. 노란 은행잎 빨간 단풍잎은 책갈피로 끼워두지만, 천지에 나뒹구는 거무죽죽한 낙엽은 어찌하란 말이냐. 붉게 물들어 보지도 못하고 시든 잎들 말이다. 한때 신록을 뽐냈던 잎새들인데. 이효석은 수필 ‘낙엽을 태우면서’에서 낙엽은 끝이 아닌 여전히 계속되는 삶의 과정이라고 설파했다. 그래서 낙엽을 태우며 즐기는 삶을 가장 의욕적이라고

  • [발언대] 작은 실천이 만드는 안전한 겨울
    칼럼

    [발언대] 작은 실천이 만드는 안전한 겨울 지면기사

    유난히도 길었던 올여름이 지나가고 밤낮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어느덧 갑진년 ‘청룡의 해’도 이제 두 달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가정마다 난방용품 사용이 많아지고 동시에 실내 생활이 늘어나 그만큼 화재 발생 위험도 높아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겨울을 시작하는 11월을 매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화재예방 및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불조심 강조의 달’은 우리 사회가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 속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정된 기간으로, 올해로 77회를 맞이했

  • [자치단상] 남동형 커뮤니티케어, 도시 지속가능성을 위해
    칼럼

    [자치단상] 남동형 커뮤니티케어, 도시 지속가능성을 위해 지면기사

    남동구 ‘대한민국 도시대상’ 장관상 수상 인구 감소 대응 분야서 국토부 높은 평가 어르신 안정적 생활·저출생 극복 등 온힘 사회 구조 변화 가속화… 빠른 대응 앞장 얼마 전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4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남동구가 장관상에 이름을 올렸다는 얘기였다. 수상 분야는 ‘인구 감소 대응’으로, 남동구가 진행하는 ‘남동형 커뮤니티 케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 자체로도 기쁘지만, 도시대상의 선정 기준이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 향상이라는 점이 더욱 뜻깊다. 커뮤니티 케어는

  • [안은정의 ‘문득, 인권’] 슬픈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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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은정의 ‘문득, 인권’] 슬픈 기념일 지면기사

    남과 북, 적대적 갈등관계 치달으며 어느 때보다 전쟁 가까워짐을 느껴 상황 악화시키고 있는 정부의 언행 언제 무력충돌로 이어질까 심히 걱정 세계인권선언 때와 무엇이 달라졌나 닭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닭을 멀리하게 된 건 초등학생 무렵이었다. 그 당시 나는 강화도에 살고 있었다. 북한과 인접한 동네에 사는 초등학생 어린이에게 6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반공 의식 고취를 위해 표어와 포스터를 만들고 전쟁 관련 각종 숙제와 이야기가 쏟아졌다. 그중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반공영화였다. 이승복 어린이의 집을 쳐들어온 무장공비 이야기. “나는

  • 일본 사도광산·로컬 콘텐츠 호평… 창간 79주년 ‘팔당댐’ 보도 인상적
    칼럼

    일본 사도광산·로컬 콘텐츠 호평… 창간 79주년 ‘팔당댐’ 보도 인상적 지면기사

    경인일보 독자위 10월 모니터링 요지 해외취재로 독자들에게 현장 목소리 전해 ‘경기도 빈집’ 문제점 지적·해결방안 의미 ‘노노간병’ 어려움 재조명 보도 긍정 평가 경인일보는 지난 25일 수원시 팔달구 경인일보사 3층 대회의실에서 지난달 보도됐던 기사들을 평가하는 독자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황의갑(경기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유혜련(법무법인 정직 변호사), 김명하(안산대 교수) 위원 등 3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해외 취재를 통해 독자들에게 생생한 내용을 전한 기사들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

  • 민간소각장 사각지대 조명 인상적… 경제자유구역 영향 분석 다뤄주길
    칼럼

    민간소각장 사각지대 조명 인상적… 경제자유구역 영향 분석 다뤄주길 지면기사

    경인일보 독자위 10월 모니터링 요지 남북관계 단적으로 표현한 사진기사 호평 인천 갯벌 유네스코 등재 지속적 짚어주길 제3연륙교 통행로 책정과정 후속보도 기대 경인일보 인천본사 ‘10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12일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신희식((사)아침을여는사람들 이사장) 독자위원장, 이동익(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구본형((주)쿠스코프 대표)·박주희(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목동훈 인천 편집국장이 참석해 의견을 들었다. 독자위원들은 10월 경인일보 지면을 두고, 지역사회가 관심 가져야 할 인천의 주

  • [기고] 후손에게 물려주지 말아야 할 잘못된 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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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후손에게 물려주지 말아야 할 잘못된 밀당 지면기사

    사업서 밀당 소홀하면 손익 엇갈려 국세청, 고지서 보낸 뒤 밀당 유도 느닷없는 세금 고지서에 기업 당혹 적법성 여부에 소송까지 가기도 감사원은 민초들의 삶 들여다보길 살다 보면 ‘밀당’이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 밀당의 사전적 의미는 ‘밀고 당기기’의 약어로 보통은 연인 간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눈치작전을 의미한다. 이게 말만 쉽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자칫 지나치게 밀거나 당기면 오히려 상대를 쫓아내는 악수(惡手)가 되므로 매순간 강약을 조절하며 치밀하게 상대의 빈틈을 노려 자신의 마음을 밀어 넣어야 한다. 그러나 세상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