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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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회 세종 이전 시동… “여의도 국회 시대 끝내고 세종시대로”
국민의힘이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의도 국회 시대를 끝내고, 세종 이전을 더욱 구체화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국회 세종시 이전과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인데,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대선 공약으로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국민의힘은 낡은 정치의 상징이 되어버린 ‘여의도 국회 시대’를 끝내고 ‘국회 세종 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정치의 중심을 지방으로 옮겨 국토 균형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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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前대통령 맏손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대선 캠프 합류 지면기사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맏손자 김종대씨가 김동연 경기도지사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20일 김 지사 캠프에 따르면 김종대씨는 ‘유쾌한 캠프’에서 청년·외신 대변인을 맡는다. 김 대변인은 미국 에모리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은 뒤 부인과 함께 비영리단체를 설립해 난민 및 이주민 청소년 대상으로 교육기회를 제공했다. 또 국내에선 20대 청년들을 위한 정치공론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정치 뉴스레터를 제공하는 ‘애증의 정치클럽’이라는 스타트업을 운영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김대중 정신’을 가장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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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선 출마 “노코멘트”… 국힘·민주 갑론을박 지면기사
6·3 대선이 40여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권 유력 주자로 부상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에 따른 여야 정치권의 갑론을박도 심화하는 추세다. 한 권한대행은 20일 공개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한 대행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지만 다음 달 4일까지 공직을 사퇴하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수 있다. 한 대행의 대선 출마론을 두고 여야 정치권에선 설왕설래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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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국민여론조사, 유정복 인천시장 ‘시민 지지 호소’ 지면기사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 나선 유정복 인천시장이 21~22일 국민여론조사를 앞두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20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에서 검증된 민생 정책들로 진짜 ‘일하는 대통령’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며 “이제 인천시민들께서 제 손을 잡아 달라”고 했다. 이날 유 후보는 인천이 이제 명실공히 경제성장률, 출생아 수 증가율, 도시 브랜드 평판 등 모든 지표를 선도하는 모범도시라고 강조했다. 이는 인천형 출생정책 등 ‘일머리 있는 유정복 표 정책’을 펼친 결과로,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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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잘했지만… 유정복 인천시장, 인지도 열세 ‘한계’ 지면기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서 첫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도, 인지도 열세 극복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1차 경선 투표는 온전히 국민 몫인데, 국민 다수가 토론회를 접할 경로가 제한적이다. 유 후보는 지난 19일 김문수·안철수·양향자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A조 토론에 나섰다. 20일 B조 토론회(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까지 마친 뒤 곧바로 21~22일 2차 경선 진출자를 가리는 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부족한 인지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공약을 알릴 사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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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 주자 3인, 세종 이전·모병제 두고 신경전 지면기사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3인이 대선 때마다 거론되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모병제 등 ‘단골 소재’를 두고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8일 민주당 경선 MBC TV 토론회에서 김동연 지사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에 대해 “대통령이 취임하면 바로 다음 날부터 세종에서 근무할 수 있다”며 “지금 세종에는 대통령 제 2집무실과 국무회의실이 있어서 경제부총리 시절 그곳에서 많은 회의를 했었다. 대통령실 슬림화와 함께 행정수도 이전에 필요한 (개헌 등) 법적인 문제는 국회의장과 여야합의로 이른 시간 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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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주자 8명 ‘찬탄파 vs 반탄파’ 토론회 격돌 지면기사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 8명은 ‘찬탄파’(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와 ‘반탄파’(탄핵 반대)로 나뉘어 대치 전선을 형성하며 치열한 상호 견제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선 후보를 겨냥해 저마다 자신만이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고 주장하는 것은 공통점이었다. 8명의 후보는 A조(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와 B조(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로 나뉘어 각각 19일과 20일 강서구 아싸아트홀에서 토론회를 벌였다. 한동훈·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의 불법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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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서 90.81% 압승… 넘사벽 대세 ‘이재명’ 지면기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두 차례 진행된 충청·영남권 순회경선에서 각각 88.15%, 90.81%를 획득하며 압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20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경선에서 권리당원 및 대의원 대상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총 6만6천526명으로 90.8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경수 후보는 총 4천341표를 얻어 5.93% 득표로 2위, 김동연 후보는 2천238명의 득표를 얻어 3.26%로 3위에 머물렀다. 이 후보는 전날 진행된 충청권(대전·충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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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90.8% 득표율… 이재명 대세 재확인 지면기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두 차례 진행된 충청·영남권 순회경선에서 각각 88.15%, 90.81%를 획득하며 압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20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경선에서 권리당원 및 대의원 대상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총 6만6천526명으로 90.8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경수 후보는 총 4천341표를 얻어 5.93%로 2위, 김동연 후보는 2천238명의 득표를 얻어 3.26%로 3위에 머물렀다. 이 후보는 전날 진행된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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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세·지방세 6:4 돼야… 서울편입론 신중·경기분도 시대역행” [한신협 공동 대선 주자 인터뷰] 지면기사
- 이번 대선을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 선거로 규정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6공화국이 40여 년간 지속됐다. 이제 한계에 왔기 때문에 제7공화국으로 가야 한다. 제7공화국을 홍준표가 여느냐, 이재명이 여느냐를 국민들에게 묻는 게 이번 선거의 성격 아닌가. 또 그렇게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 국방·외교 공약으로 남북 핵 균형을 제시했는데 “외교관적 시각으로 풀기엔 너무 늦었다. 통상 ‘한반도 비핵화’라고 하는데, 부정확한 말이다. 남한은 핵이 없다. 북한의 비핵화라고 해야 한다. 북한은 비핵화하는 순간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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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제7공화국 열 적임자… 주말 넘기면 판 바뀔 것” [한신협 공동 대선 주자 인터뷰] 지면기사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를 국민이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6공화국 체제를 마감하고 제7공화국을 여는 적임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홍 후보는 지난 17일 여의도 대하빌딩 경선 캠프에서 경인일보 등 9개 지방 대표신문으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 공동 인터뷰에서 “87 체제가 40년 가까이 이어져왔고, 이제 다음 체제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정체성과 비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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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명, 충청권 이어 영남권도 90%대 압승
[속보] 이재명, 충청권 이어 영남권도 90%대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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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일하지 않고 편 가르는’ 이들 몰아내기 위한 마지막 전쟁”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 나선 유정복 인천시장이 “대한민국의 낡은 국가 구조를 과감히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유 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내 “국가 운영의 틀을 바꾸기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만들려면 ‘개헌’(헌법 개정)과 ‘정부 부처의 혁신적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유 후보는 지난 9일 출마 선언 당시에도 공약으로 ‘개헌 대통령’과 ‘개혁 대통령’을 제시한 바 있다. 유 후보는 국가 전체가 균형발전하고 지금과 같은 극심한 정치 불안정을 막을 토대로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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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세론’ 확인…민주 충청 경선 88.15% 압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90%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경선에서 유효투표 6만4천730표 중 5만7천57표(88.15%)를 얻었다. 김동연 후보는 4천883표(7.54%)를 얻어 2위, 김경수 후보는 2천790표(4.31%)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첫 순회경선 지역이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에서 압도적 차이로 승리함에 따라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하게 됐다. 향후 순회 경선에서도 ‘대세론’이 더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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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 유정복, 경선 토론회서 존재감… 기습 질문도 회피 안해
현직 인천시장으로는 처음으로 대권에 도전한 유정복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경선 후보가 19일 1차 경선 토론회에 나섰다. 안철수·김문수·양향자 후보와 A조에 속한 유 후보는 ‘일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저출생, 연금 개혁, 외교·안보 현안 등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각 후보가 1분 동안 자신의 MBTI(성격유형검사)를 소개하며 비전과 철학을 말하는 순서로 시작됐다. 유 후보는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자신의 MBTI를 ENTJ라고 말하며 “타고난 리더로 살면서 항상 성과를 내왔다. 일하는 대통령이 돼 대한민국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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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 88.15% ‘압승’… 김동연 7.54%·김경수 4.31%
[속보]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 88.15% ‘압승’… 김동연 7.54%·김경수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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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첫 TV 토론 “여의도 문법 몰라, 국민만 보겠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첫 TV 토론회를 마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본인을 “정치 신상품”이라고 어필하며 “철학과 비전을 갖고 당당하게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18일 MBC TV 토론회가 끝난 후 백브리핑에서 정치력이 부족하다는 우려에 대한 답변으로 “여의도 직접 경험도 없고 여의도 문법도 모르지만 경제부총리와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나름대로 역량을 쌓았다. 대한민국 경제를 총괄하고 나라의 살림을 책임진 강점을 살려서 여의도 문법을 뛰어넘는 국가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저는) 정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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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나라살림 책임져봤다… 여의도문법 넘어설것”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후보가 18일 “직접적인 여의도 경험은 없지만, 대한민국 경제를 총괄하고 나라의 살림을 책임진 경험으로 ‘여의도 문법’을 뛰어넘는 국가 지도자로 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밤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첫 TV 토론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정치한 지 3년 남짓밖에 안 된 신상품”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신상품으로서 진정성, 거짓말하지 않는 정직함, 경제·글로벌 전문가 리더십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대국’, 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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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증세안돼” vs 김동연·김경수 “신중해야”… 토론서 충돌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세 후보가 증세·감세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증세 추진에 부정적인 입장인 반면, 김동연 후보는 조세감면제도 혁신을 전제로 포퓰리즘적 감세정책을 경계했다. 김경수 후보도 이 후보의 감세 주장에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18일 MBC TV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현재 경제상황이 너무 어렵기에 정부의 부담을 민간에 떠넘기는 증세를 추진하는 건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 단계에서 필요한 재원은 지출 조정 등을 통해 마련하고, 길게 성장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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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전역증 있으면 지하철·국립대 등록금 할인” 파격 대선 공약 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여성과 군 면제자, 장애인 등은 누릴 수 없는, 순수한 군필자에게만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이번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18일 자신의 SNS 계정에 “전역증만 있으면, 지하철, 공영주차장 등 각종 공공서비스, 그리고 국립대학 등록금까지 할인해주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전역증을 소지한 우리 젊은이들이 미국에 가서는 다양한 할인혜택과 함께 존경의 눈빛을 받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홀대받고 있다”며 “국가의 부름을 받고 피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