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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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장악한 ‘모병제’, 의무복무 폐지되나 소문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현 병역제도를 뒤바꾸는 각종 공약이 여야 가릴 것 없이 등장하며 시끌시끌하다. 특히 구체적 구상 없이 ‘모병제’를 거론하며 의무복무가 폐지될 수 있다는 등의 오해들이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데, 징병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인스타그램 기반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공약한 ‘선택적 모병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1천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은 해당 글에는 630개 이상의 댓글에선 찬반이 갈렸다. 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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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인 3천333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지 선언
체육인 3천333명이 18일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김 지사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지지선언식에는 신승아 한국외국어대학교 특임교수 등 체육계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체육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체육인의 땀과 열정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변화를 이끌어간 준비된 리더, 김동연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체육이 걸어온 길은 평탄하지 않았다. 제도는 현실을 따라가지 못했고, 지원은 늘 부족했으며, 현장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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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산에 정책금융기관 이전… 금융수도 만들 것” 영남권 공약 발표
영남권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울경 지역과 대구·경북(TK)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 지사는 부산에 산업은행 등을 이전해 금융·물류수도로 만들고, 경남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비롯해 ‘1시간’ 광역교통망 구축 등을 공약했다. 18일 김 지사는 서울 여의도 ‘유쾌한 캠프’ 사무실에서 ‘백팩 메고 TMI(도어스테핑)’을 열고 “산업은행은 계획대로 이전을 하고 수출입은행까지 정책금융기관이 종합적으로 부산으로 이전해 부산을 글로벌 금융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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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TV 토론 앞둔 김동연, 제일 견제되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의 단일화에 대해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첫 TV 토론을 앞두고는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겠다”고 강조하며 정공법으로 승부하겠단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김 지사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백팩 메고 TMI’(도어스테핑)를 열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첫 TV토론을 앞두고 가장 견제되는 후보가 누구냐는 기자의 질문에 “두분 다 존중한다”며 “어떤 후보가 어렵고 안 어렵고 없이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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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부처 아니다” 개혁신당, 빅텐트론 강력 반발
개혁신당이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거론되는 이른바 ‘빅텐트론’을 강력히 비판하며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김성열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를 어떻게 쫓아냈는지 우리 모두 목격했다. 멀쩡한 당 대표에게 성 상납이라는 더러운 누명을 씌우고 휘뚜루마뚜루 억지 징계를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의 누명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판결은커녕 수사 결과조차 나오기 전에 주홍글씨 낙인부터 찍어 내쫓은 전형적 정치공작”이라며 “실제로 언론을 통해 ‘윗선의 개입’이 언급됐고,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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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정성 논란 여론조사 업체 선정… 김동연측 “진상 밝혀야”
지난해 총선에서 지역구 현역 의원을 제외한 여론조사로 ‘비명횡사’라는 불공정 논란을 빚었던 여론조사 업체가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도 여론조사를 맡게 됐다는 의혹에, 김동연 경기도지사 측이 “진상을 밝혀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김 지사 캠프의 고영인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18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총선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으로 사실상 배제됐던 업체가 간판만 바꿔 다시 이번 대선경선에 참여해 ARS투표를 수행하고 있다”며 “민주당 선관위는 ‘절차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발뺌한다. 몰랐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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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캠프에 조경태·최재형 합류
국민의힘 최다선(6선)인 조경태 의원과 감사원장 출신 최재형 전 의원이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조 의원과 최 전 의원은 18일 여의도 국회 인근에 위치한 한동훈 후보 ‘국민먼저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캠프 합류를 선언했다.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17∼19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 소속으로 3선을 지내고, 20∼22대에는 국민의힘으로 옮겨 당선됐다. 당내에서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로 분류되는 조 의원은 ‘12·3 비상계엄’ 이후 줄곧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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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형제 부활 공약 “법은 국민보호 위해 존재해야”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사형제를 부활시키겠다고 공약했다. 홍 후보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캠프에서 ‘선진대국 국가대개혁 100+1’ 사회·교육·문화 부문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법은 범죄자가 아니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사형제(집행) 부활을 약속했다. 이날 홍준표 후보는 “무너진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간첩죄 구성요건을 ‘적국을 위하여 간첩하는 행위’로 제한하고 있는 현행법을 개정해 ‘적국, 외국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극단적인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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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해수부 부산 이전 약속…‘부울경 해양수도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약속하는 등 ‘부울경 해양수도론’으로 부산 민심을 공략했다. 이재명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영남지역 발전 공약에서 “해수부 이전을 통해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 강국의 중심으로, 부울경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해양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뿐 아니라 “해운·물류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해사 전문법원도 신설해 해양 강국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며 “가덕도 신공항과 동남권 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대륙철도 연결 기회를 더해 부산·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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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기업 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로 경제 대전환” 공약 발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후보는 18일 오전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을 핵심으로 한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경제 위기와 혼란의 시기에 자본, 기술, 노동의 3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공약 발표에 앞서 한국노총(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15일)를 방문해 의견을 청취했으며, 청년 정책 제안(15일)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후보는 ▲기업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기술 초강국 도약 ▲노동 생산성 제고를 3대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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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맏손자’ 합류… 김동연 대선 캠프 청년·외신 대변인 맡아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맏손자 김종대씨가 김동연 경기도지사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김 지사 캠프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종대씨가 ‘유쾌한 캠프’에서 청년·외신 대변인을 맡는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미국 에모리대학교를 사회학 전공으로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은 뒤 부인과 함께 비영리단체를 설립해 난민 및 이주민 청소년 대상으로 교육기회를 제공했다. 또, 국내에선 20대 청년들을 위한 정치공론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정치 뉴스레터를 제공하는 ‘애증의 정치클럽’이라는 스타트업을 운영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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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연고지 충청서 ‘세종 이전’ 지역공약 강조 지면기사
4·19 혁명기념탑 참배 학생들 만나 ‘자영업자 구조 지도’ 나온 식당 방문 캠프, 모병제 전환 등 대선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충청 권역 합동 연설회를 앞두고 충북 청주를 방문해 “충청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줄곧 공언해 온 대통령실·국회의 세종 이전 등 지역 공약을 강조하며 자신의 고향인 충청에서 표심 끌어안기에 나선 모습이다. 김 지사는 17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을 방문해 “어제 충남도당, 오늘 충북도당에서 당원들을 만나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힘을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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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정당들도 대선 채비… 진보당·정의당 경선 진행 지면기사
각각 2人 결승·연대회의 구성 선출… 혁신당은 독자 후보 내지 않기로 장미 대선이 본격화 된 가운데 거대 양당 외에 군소정당들도 대선 채비를 시작했다. 다만 대선에서 후보 배출을 포기한 정당이 있는가 하면, 후보 배출을 하더라도 인지도나 화제성에 뒤처져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 활약이 미미한 상황이다. 조국혁신당은 17일 전당원 투표를 거쳐 이번 대선에 독자 후보를 내지 않는 당론을 확정했다. ‘선거연대 추인을 위한 전당원 투표’ 결과 찬성 98.03%를 기록했다고도 밝혔다. 투표는 지난 11일 혁신당 당무위원회가 당 차원의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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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vs 金 vs 金… 김동연 ‘이재명 대항마’ 승부수 띄우나 지면기사
민주 대선후보 오늘 첫 TV토론 김동연, 반전 기회 ‘플랜A’ 의지 각종 정책방향·공약 차별화 관건 개헌·증세 부분 맞붙을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8일 처음으로 TV 토론에서 맞붙는 가운데, ‘대항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TV 토론을 반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말 충청·영남권 경선 투표를 앞두고 그간 김 지사가 강조해왔던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모병제 도입 등을 최근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도 비슷하게 거론하고 나선 가운데 얼마나 차별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18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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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인천 전·현직 지방의원들, 유정복 대권 도전 지지 지면기사
“행정력 탁월, 일하는 대통령 필요” 국민의힘 소속 인천지역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유정복 인천시장의 대권 도전을 지지했다. 이들은 17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지금 정쟁을 넘어 민생으로,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변화의 선봉에 유정복이라는 인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유 시장을 지지하는 이유로 ‘실무형 리더십’과 ‘탁월한 행정력’을 꼽았다. 인천 재정을 회복시키고 도시 위상을 되살려낸 성과를 근거로 그가 국정을 맡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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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약 세일즈’ 한발 뒤처진 인천시 지면기사
광주광역시·충청 등 8개 지자체 지역 현안 후보 정책에 반영 분주 부울경 협의회도 21개 사업 목소리 市는 빠르면 내주중 초안 마련계획 6·3 대통령 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자체마다 지역 현안을 후보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준비 단계에 머물러 있어, 촉박한 일정 속 진행되는 조기 대선 특성상 서두를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17일 현재 대선 공약으로 건의할 정책과제를 공식 발표한 지자체는 광주·전남·강원·제주·충북·충남·세종·경남 등 8곳이다. 이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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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천시당 대선 선대위 구성… 공동선대위장 등 인물 영입 나서 지면기사
국힘 ‘국민을 향해…’ 슬로건 당직자 300명 뭉쳐 인천 승리 민주, 내일 비공식 회의 예정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방향성’ 주요 정당 인천시당들이 6·3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 위한 조직 구성에 나서는 등 대선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조만간 각각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직책을 맡을 인물들을 영입하고 선대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17일 오후 7시 시당 회의실에서 ‘대선 승리 단결을 위한 전 당원 당직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전 당원과 당직자를 대상으로 대선 일정과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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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김문수, 지금 우리시대에 필요한 지도자”
여의도 캠프 개소식 찾아 ‘칭찬 세례’ “한국, 죽을 각오로 일할 리더 필요” 5선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대표 권한대행을 지낸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날 원 전 대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시절 자신이 정무부지사로 함께 일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김 후보가 ‘일하다가 죽자, 과로사하자’고 했다가 경기도 공무원노조로부터 항의를 받은 적이 있는데 진짜 죽자는 얘기가 아니고 죽을 각오로 일하자는 뜻이었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현재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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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대선 경선 일정 중 광명 붕괴 사고 사망자 조문
17일 빈소 방문… 유가족에게 위로 전해 “지하 위험 요인 사전 전면 검사할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을 소화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사망자 빈소를 찾아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지하 위험 요인을 전면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7일 오후 광명 붕괴 사고 사망자 A씨의 빈소가 마련된 광명시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이날 조문에는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함께했다. 이날 조문은 일정에 없었지만, 김 지사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충북 일정을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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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선점 토론추첨’ 미디어데이…국힘 지도부, 경선흥행 기대
문화·스포츠분야서 주로 열리는 행사 8인 후보 A·B조 편성, 다른주제 토론 권영세 “시작부터 국민관심 속 출발” 권성동 “예측불허 경쟁 더 흥미로워”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의자선점 토론조 추첨’ 등 새로운 방식으로 출발한 데 대해 당 지도부가 흥행 기대감을 나타냈다. ‘1강’ 구도가 뚜렷한 더불어민주당보다 국민들의 관심을 더 것으로 지도부는 자신했다. 국민의힘은 1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 후보 8인 토론회 조 추첨 등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조 추첨은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대로 토론회 주제에 따라 배치된 의자를 선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