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사설] 노동계의 파업 투쟁 서민경제 피해 경계해야
    사설

    [사설] 노동계의 파업 투쟁 서민경제 피해 경계해야 지면기사

    노동계의 동투(冬鬪)가 임박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의 철도노조·서울교통공사노조·서울메트로9호선지부·교육공무직본부가 지난 26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동파업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철도노조가 내달 5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으로 포문을 열고 6일에는 서울교통공사노조·서울메트로9호선지부·교육공무직본부가 동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 파업 이유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노동기본권 수호를 거론하며 파업 원인을 제공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했다. 철도, 지하철, 교육공무직 등 공공부문 노동자 7만여 명이 대규모 파업

  • [사설] ‘인천고법’ 법사위 통과, 인천 정치력 되짚는 계기로
    사설

    [사설] ‘인천고법’ 법사위 통과, 인천 정치력 되짚는 계기로 지면기사

    인천고등법원 설치 법안이 국회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돌발변수가 없는 한 곧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될 전망이다. 빠르면 오늘 열리는 본회의에서의 처리도 기대된다.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 의원과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이 올해 6월과 지난달 각각 대표 발의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처리함으로써 이미 9부 능선을 넘은 분위기였다. 가장 험한 관문을 이렇게 통과한 인천고법 설치 근거 법안은 어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 문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기고] 경기통합국제공항 건설, 화성 동·서부 균형발전 기회로 삼아야
    칼럼

    [기고] 경기통합국제공항 건설, 화성 동·서부 균형발전 기회로 삼아야 지면기사

    2020년부터 대두된 국제공항사업 교통망·일자리 등 지역발전 기대 주민염원과 달리 市 반대 입장 고수 시민고통 정치에 이용하는 것 같아 공항 건설 바라는 민심 명심해야 필자는 화성시 서신면에 거주하며 노인회와 협동조합, 시민단체 일들을 하고 있다. 2020년 즈음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된 경기통합국제공항 사업의 유치 필요성과 효과를 인지한 후 화성시 발전은 물론 수도권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사업 홍보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기도가 민선 8기 역점사업인 경기국제공항 최종 후보지를 발표한다는 반가운 기사를 접

  • [수요광장] 감독
    수요광장

    [수요광장] 감독 지면기사

    금년 코리안시리즈 젊은 감독 대결 프로야구 최연소 감독 이범호 등 선수뿐 아니라 감독 세대교체 진행 MZ세대 강압 리더십 통하지 않아 변화 받아들이고 선수들 이해해야 금년 코리안시리즈는 젊은 감독의 대결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1981년생이다. 국내 프로야구 최연소 감독이다. 박진만 감독도 지난 시즌까지 최연소였다. 젊은 감독들이 정상에서 만났다.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의 세대교체도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이범호 코치는 전지훈련지에서 갑자기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통합우승을 이루어냈으니 연속해서 운이 따른 셈이다. 박진만 감독은 1976

  • [참성단] 굴업도 직항 여객선
    참성단

    [참성단] 굴업도 직항 여객선 지면기사

    백패킹 성지, 한국의 갈라파고스, 미니 제주도. 모두 굴업도(掘業島)를 부르는 별칭이다. 인천 옹진군 덕적면에 속한 굴업도는 중생대 백악기 말(8천만~9천만년 전) 화산 폭발로 생성된 섬이다. 침식의 무한 반복을 기록한 암석과 화산재는 신비한 지형을 빚어냈다. 섬 동쪽에는 덕물산(해발 138.5m)과 연평산(해발 128m)이 솟아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너른 구릉과 초원이 덕적군도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백패커들은 목기미해변, 개머리언덕, 코끼리바위, 낭개머리, 한위바위까지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인증숏 남기기 바쁘다. 소사나무

  • [노트북] 인천의 발작버튼
    노트북

    [노트북] 인천의 발작버튼 지면기사

    “발작버튼 눌렸다.” 약점이 될 만한 내용이나 민감한 주제를 맞닥뜨렸을 때, 주체할 수 없이 과민한 반응이 나오는 경우 흔히 ‘발작버튼’이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최근 생활폐기물과 민간소각장 관련 취재를 이어오면서 인천의 발작버튼은 단연코 ‘쓰레기 문제’라고 나 홀로 결론을 내렸다. 쓰레기 관련 기사를 다룰 때면 “인천은 쓰레기에 예민하다”는 말을 하거나 듣곤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인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도권쓰레기매립지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다. 경기와 서울, 인천지역에서 나오는 하루 평균 3천500t의

  • [사설] 재정운용 기본 안지킨 인천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설

    [사설] 재정운용 기본 안지킨 인천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 지면기사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 예산이 홍보 부족과 소요 예산 과다 책정으로 30억원 가량이나 사용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의회 이선옥 의원은 지난 25일 인천시 여성가족국 소관 사무에 대한 조례안과 예산안 심사에서 “임산부 교통비 지원 예산이 너무 많이 남았다”며 “애초 예산을 정확히 세우지 못했고, 사업 홍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인천시는 인천형 저출산 정책인 ‘아이 플러스 1억 드림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3월부터 임산부 1인당 50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시

  • [경인만평] 이러지도 저러지도…
    만평

    [경인만평] 이러지도 저러지도… 지면기사

  • [사설] 국민기업 삼성,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사설

    [사설] 국민기업 삼성,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지면기사

    삼성전자의 위기다. 앞서 위기설은 파다했으나 이제는 각종 통계와 지표로 현실적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그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던 반도체 분야에서 부진이 거듭되며 위기설은 위기로 기정사실화됐다. 창사 이후 최대 위기라는 말까지 나온다. 파운드리 시장 1위인 대만 TSMC와의 점유율 격차는 50%p 이상 더 벌어졌고, 절대 강자였던 D램과 낸드 분야에서도 2위권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자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트럼프의 집권으로 대외 리스크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주식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7월 8만8천800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