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기고] 겨울철 가스안전, 작은 실천이 큰 안전을 만듭니다
    칼럼

    [기고] 겨울철 가스안전, 작은 실천이 큰 안전을 만듭니다 지면기사

    안전사고 위험 크게 증가하는 겨울철 난방기기 점검은 안전성 확보 첫걸음 사고발생시 신속하게 창문 열어 환기 일상서 작은 실천만으로도 예방 가능 안전한 생활 위해 가스안전 동참하길 겨울철은 가스 사용이 급증하는 계절로, 난방기기와 조리기구 등 다양한 가스기기가 사용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도 크게 증가합니다. 가스는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에너지원이지만, 부주의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가스 누출, 일산화탄소 중독 등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사전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참성단] 노노 상속
    참성단

    [참성단] 노노 상속 지면기사

    한국의 고령화 속도가 가파르다. 내년 상반기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다. 여성의 평균 수명은 90세를 돌파했고, 남성도 86세를 넘어섰다. 은퇴 후의 삶이 길어진 ‘호모 헌드레드 시대’를 맞아 상속 연령도 늦춰졌다. 80, 90대 부모가 사망하면서 시니어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노노(老老) 상속’이 급증한 배경이다. 80세 이상 피상속인에게 상속받아 상속세를 납부한 비중은 2010년 33%(1천344건)에서 2023년 53.7%(1만712건)로 높아졌다. 심상치 않은 통계다. 부(富

  • [with+] 김장을 끝내고
    칼럼

    [with+] 김장을 끝내고 지면기사

    느닷없이 배달된 아담한 배추 20포기 양념에서 구수하고 맑은 기운 올라와 올해 김치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감 푸닥거리 하고 났더니 허리·등 쑤셔 추위에도 묵묵히 김장하던 母 떠올라 느닷없이 배추가 배달되었다. 나한테 묻지도 않고 무더기로 배추를 보낸 곤지암 농부에게 봉변을 당한 느낌이었다. 한창 일이 바쁠 때여서 당장 김장을 할 수도 없었고, 더구나 날이 너무 푹해서 김장할 맛도 안날 뿐더러 한다해도 바로 김치가 익어버릴 것 같았다. 에라 모르겠다! 바쁜 일 끝내느라 박스도 열지 않고 놔두었다. 일주일 지나 개봉하니 누렇게 뜬 잎도

  • [발언대] ‘112 위치추적’ 긴급구조가 목적
    칼럼

    [발언대] ‘112 위치추적’ 긴급구조가 목적 지면기사

    경찰은 2012년부터 소방당국에서만 시행하던 112위치추적을 시행하고 있다. 위급상황 발생 시 경찰관서의 요청에 따라 본인 동의가 없어도 개인이나 특정 물건의 위치정보를 수집·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범위는 납치·감금, 강도, 성폭력 등 생명·신체를 위협하는 범죄 피해를 입거나 예상되는 상황, 보호자의 보호 없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치매환자·지적장애인·18세 미만 실종아동, 자살기도자, 조난을 당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 하지만 단순가출, 행방불명·연락두절 같이 생명·신체에 대한 위험을 추정할 특별한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을

  • [노트북] 얼싸 안고 울 때까지
    노트북

    [노트북] 얼싸 안고 울 때까지 지면기사

    “밤낮없이 주민 찾아가 20년을 설득했더랬지요. 완공식날, 관계자들끼리 얼싸 안고 우는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만큼 화장장 하나 들여놓기가 어렵습니다.” 장사시설 유치가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던 중 한 전문가가 말해준 일화다. 이 이야기는 국내에서 화장장 유치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양평군 공설화장장 부지 공모를 신청했던 지평면 월산4리가 결국 신청 철회 결정을 내렸다. 63%의 주민 동의로 시작된 사업은 건립신청서의 정당성 등이 도마에 오르며 마을 내분으로 이어졌고, 결국 유치위원회는 “갈등의

  • [춘추칼럼] 추억은 힘이 세다
    춘추칼럼

    [춘추칼럼] 추억은 힘이 세다 지면기사

    세월 흐르며 빛바래도 사라지지 않는 추억 실제경험에 기반하지 않고 재가공돼 바뀌어 오늘날 빛나는 것 모두 암울한 어제에서 온것 사람들은 삶이 힘들 때 추억의 힘을 빌려서 거기서 벗어난다. 추억이란 우리 안에서 지속하는 현존이다. 추억은 세월이 흐르면서 조금씩 바래지만 그것이 아주 사라지는 법은 없다. 분명한 것은 추억의 힘이 아주 세다는 사실이다. 추억과 비밀은 우리를 풍성하게 만드는 내면의 재화이다. 한 사람이 가진 인격과 취향은 과거라는 골짜기에서 양조(釀造)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삶은 과거가 머금은 빛들로 빛날 수 있다.

  • [사설] 고립·은둔청년 지원할 전담 조직과 인력 절실하다
    사설

    [사설] 고립·은둔청년 지원할 전담 조직과 인력 절실하다 지면기사

    청년층의 고립·은둔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천청년미래센터의 심리상담 프로그램 결과가 주목할만하다. 인천시 청년미래센터는 인천지역 고립·은둔 청년에게 공동생활, 자조 모임 등 고립 정도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온 기구이다. 이번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사회와 다시 소통하려는 의지를 가진 은둔·고립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었다. ‘나’를 들여다보고 ‘타인’을 이해하는 6주간의 과정으로 구성됐는데 참여자들의 사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시사점으로 삼을만하다. 고립·은둔 청년이란 타인과 의미 있는

  • [사설] 북한 소음폭탄, 접경지 피해 막을 예산 대폭 늘려야
    사설

    [사설] 북한 소음폭탄, 접경지 피해 막을 예산 대폭 늘려야 지면기사

    지난 15일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강화군 주민 안미희씨는 “꼭 포탄이, 총알이 날아와 맞아야만 아픈 것이 아니다. 지금 마을 주민들이 소음폭격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모두 만신창이가 됐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초등학생인 두 자녀를 키우는 안씨는 “마을 사람들이 잠을 잘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파주·김포 등지의 소음 공격 피해도 만만치 않다. 북한은 대북전단 등을 핑계 삼아 기괴한 소리를 내는 소음공격으로 접경지 주민들의 일상을 무너뜨리고 있다. 소음공격과 오물풍선 등 남측을 괴롭히기 위한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참성단] 자살 단톡방
    참성단

    [참성단] 자살 단톡방 지면기사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은 국내 사용자가 5천만명에 다운로드 수가 1억회를 넘겨 점유율이 94%에 달한다. 필자 또한 영락없이 카톡으로 하루를 열고 닫는다. 가족, 지인, 직장동료들과 파놓은 수십여개의 단톡방엔 공유하고 답해야 할 메시지로 가득하다. 재초대의 해자에 빠져 탈옥을 포기한 ‘카톡 감옥’의 수감자이기도 하다. 나와의 대화창은 참고 문헌과 영상자료를 저장한다. 전 국민이 이와 같으니 카카오톡은 온라인 대한민국이다. 우리 사회의 양지와 음지가 그대로 카톡 세상에서 펼쳐진다. 언제나 음지가 문제다. 버닝썬 연예인들은 여성들을 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