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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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만평] 홍수예보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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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겨울철, 가장 따뜻한 것은 안전이다 지면기사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말이 있다. 미리 준비가 돼 있으면 근심이 없다는 뜻으로 겨울철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말이다. 겨울철은 특히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양주시는 농촌, 산업단지, 주거지역이 공존하는 도시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화재예방 대책이 필수적이다. 난방기기의 사용이 급증하는 겨울철에는 작은 부주의가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건조한 공기와 추운 날씨가 맞물려 화재의 위험은 더욱 커진다. 이 때문에 예방은 함께 실천해야 할 필수적인 과정이다. 최근 양주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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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칼럼] 동북아 해외 일손 유치경쟁 지면기사
유럽·미국 등 ‘글로벌 노스’ 반이민 목소리 일손 도움없인 장기침체·고물가 극복 불가 코로나 이후 육체·가사노동 대부분 외국인 몫 이주민과의 공생, 비교우위 위한 중요 관건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7일 대선 승리 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최우선 국정과제로 미국의 국경 강화와 이민자 대량 추방을 꼽았다. ‘이민자의 천국’ 캐나다에서는 일자리 감소를 내세우며 “제발 그만 오세요” 타령 중이다.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노스(global north)에서 반(反)이민 목소리가 더 커질 예정이다. 서구에서 이주 노동자가 절실히 필요한 시절은 끝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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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길 잃은 ‘서상집 유골함’ 지면기사
‘민족자본 결집한 경제 선각자.’ 경인일보가 발간한 ‘인천인물 100人(2009)’이 서상집(徐相集·1854~1912)을 함축한 한 줄 제목이다. 1876년 강화도 조약 후 1883년 개항한 인천은 중국·일본·독일·영국 등 열강의 상업 세력이 집결한 각축장이었다. 이들은 면세 특권을 이용해 신식 일용품을 마구 들여왔다. 인천 상인들은 외국자본에 대항하려 1885년 ‘인천객주회’를 조직했지만, 근대 상인단체의 면모는 갖추지 못했다. 1896년 서상집이 주도해 서상빈, 박명규 등이 ‘인천항신상협회’를 설립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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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공익소송 비용 감면 제도는 공정한 인천시를 위한 밑거름 지면기사
공공이익 위해 제기되는 ‘공익소송’ 승리하지 못할 경우 비용 부담 커 市, 시민 소송비용 감면 조례 제정 공정한 절차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단순 법제화 넘어 활용방안 마련을 최근 장애인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목적으로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한 사례가 있다. 반면 명의도용 피해자인 지적장애인을 대리한 소송에서 승소한 사례도 있다. 이 두가지 사례의 결과는 다르지만, 소송의 당사자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익적인 목적으로 소가 제기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렇듯 사회적 약자나 소외된 계층을 보호하고, 법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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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광장] 존재론적 원형으로서의 시인, 박경리와 한강 지면기사
한국 소설사의 거장 박경리 선생 타계 전 詩로써 실존적 제의 증명 한강 존재 알린 10여년전 펴낸 詩 역사와 시적 산문 조화롭게 결속 시인이라는 원적, 문학 끌어갈 것 박경리 선생은 ‘토지’ 등의 빛나는 소설을 통해 근대사의 불우한 난경(難境)들을 재현하고 치유해온 한국 소설사의 거장이다. 그러니 ‘시인 박경리’라는 표현은 조금 생소하다. 그러나 선생은 첫 시집 ‘못 떠나는 배’(1988)로부터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2008)까지 모두 다섯권 시집을 출간한 엄연한 ‘시인’이다. 선생의 첫 시는 195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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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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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만평] 바짝 긴장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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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법 IPA 판결, 산재예방 책임 강화 계기로 삼아야 지면기사
2020년 6월 3일 오전 8시 15분께 인천항 갑문 정기보수공사 현장에서 민간업체 소속 기계공으로 일하던 A(당시 46세)씨가 18m 아래 갑문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안전대 부착설비 설치’ 등 안전 조치가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인명 피해였다. 사건 이후 책임 소재를 두고 법원에서 공방이 이어졌다. 1심은 유죄, 2심은 무죄였다. 안전·보건 총괄 책임자로 기소된 인천항만공사(IPA) 최준욱 전 사장 측은 ‘산업재해 발생 위험을 미리 알고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지위에 있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지난 14일 대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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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개선 시급한 경기소방 구급차 2인 출동체제 지면기사
119 구급대원의 응급환자 구호 활동이 ‘극한직업’으로 변했다고 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절반 가까운 구급차가 3인이 아닌 2인 체제로 운영 중이라니 그렇다. 응급실 이송 시 구급대원 1명이 운전대를 잡으면, 다른 한 명이 응급환자를 담당하며 사투를 벌이는 것이다.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응급실 뺑뺑이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119 구급대원들의 응급조치 활동마저 위태롭다면 환자들도 불안하다. 구급차 3인 탑승제 원칙은 지난 1996년 소방력 기준에 관한 규칙 중 ‘소방장비별 운전 및 조작요원 등의 배치기준’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