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사설] 헌재 절차적 정당성 지키며 진실과 거짓 가려라
    사설

    [사설] 헌재 절차적 정당성 지키며 진실과 거짓 가려라 지면기사

    헌법재판소의 변론 기일이 6차까지 끝났다. 이번 주에 7차와 8차 변론이 예정되어 있지만 그 이후 변론을 재개할지는 미정이다. 지난 6차 변론 기일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6일 홍장원의 공작과 (곽종근)특전사령관의 김병주TV 출연부터 바로 이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이번 내란 혐의를 ‘프레임’으로 보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이미 지난달 25일 대통령 변호인단이 ‘이번 사태는 공수처, 법원, 경찰이 민주당의 지휘하에 일으킨 실체적 내란 행위’라는 취지의 말과 같은 선상의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발언대] 차별없는 놀이공간, 남동구 무장애 통합놀이터
    칼럼

    [발언대] 차별없는 놀이공간, 남동구 무장애 통합놀이터 지면기사

    인천 남동구는 지난해 12월 장애와 세대의 경계를 뛰어넘는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만수동 새골어린이공원에 조성했다. 이곳은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고,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단순한 놀이시설을 넘어 남동구의 복지철학과 아동친화도시로서의 비전을 담은 상징적인 장소다. 아이들에게 놀이터는 즐거움을 넘어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과거의 놀이터는 철봉과 그네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자유와 모험을 제공하고, 친구들과 주민을 만나는 사회적 교류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 [경인만평] 몸조심
    만평

    [경인만평] 몸조심 지면기사

  • [사설] 한중 카페리 운항권 유지 대책 서둘러야 한다
    사설

    [사설] 한중 카페리 운항권 유지 대책 서둘러야 한다 지면기사

    한중 카페리 운항이 암초를 만났다.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10개 항로 카페리 선박의 절반이 3년 이내에 선령 제한 기간(30년)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 친황다오, 다롄, 잉커우, 칭다오를 가는 선박들도 2025년 말부터 2027년 5월까지 차례로 선령 제한 기준에 도달한다. 선령 제한 기한까지 새로운 선박을 구하지 못하면 해운법에 따라 운항권이 취소된다. 현재 한중항로는 컨테이너선 항로 88개 카페리선 항로 16개 항로로 양국이 균등원칙으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으며, 항로 관리 기준은 한중해운회담에서 협의해오고 있다.

  • [사설] 심각한 수도권 미분양, 지방 위주 대책 재고해야
    사설

    [사설] 심각한 수도권 미분양, 지방 위주 대책 재고해야 지면기사

    입지 좋은 경기도에서 주택을 분양하면 완판이 된다던 업계 정설도 이제 옛말이 됐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미분양은 1만6천997가구로 전월보다 17.3%(2천503가구) 늘었다. 지방은 5만3천176가구로 5.0%(2천524가구) 증가했는데, 미분양 증가 폭에서 수도권이 더 가파르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이 경기도다. 경기도 미분양은 2천433가구 증가한 1만2천954가구였다.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도 경기도 미분양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 더 큰 문제는 준공 후에도 주인을 찾지

  • [춘추칼럼] ‘보통 사람’의 아름다운 작별, 카터의 뒷모습
    춘추칼럼

    [춘추칼럼] ‘보통 사람’의 아름다운 작별, 카터의 뒷모습 지면기사

    지난해 말 카터 전 美 대통령 100세로 사망 슬픔보단 고인 추억 되새기는 유쾌한 자리 실패한 대통령 명칭에도 평생 인권 등 온힘 아름다운 뒷모습·겸허함… 잔잔한 감동으로 지난해 말,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아름다운 작별의 인사를 하고 10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결식에는 미 역대 대통령 부부가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밝은 얼굴로 고인을 보내는 이 자리는 슬픔이 가득한 조문의 자리라기보다는 아름다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는 유쾌한 자리였다. 그의 최대 정적이라 일컬어지던 포드 전 대통

  • [with+] 묵연(墨緣), 만나야 할 그림은 꼭 만난다
    칼럼

    [with+] 묵연(墨緣), 만나야 할 그림은 꼭 만난다 지면기사

    명대 서화 특별전 作 ‘국화 감상’에 조선인 도장… ‘안기’ 선생 소장품 청나라서 활동한 조선인 후예로서 中 4대 서화감정가, 동양미술사 중요 묵연 좇아 한걸음 또다른 인연 기대 2월의 첫날, 중국 명대 서화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경기도박물관을 찾았다.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도 기대됐지만, 사실 그곳에서 ‘그분’의 흔적을 찾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설레고 있었다. 작품 하나하나를 찬찬히 살펴보던 중 좌우로 긴 두루마리 그림 앞에서 발걸음이 멈췄다. 그 작품은 명나라의 대표적인 문인화가 심주(沈周, 1427~1509)의 ‘국화

  • [참성단] ‘무늬만 한부모’
    참성단

    [참성단] ‘무늬만 한부모’ 지면기사

    220억원짜리 아파트가 거래되는 초현실적인 세상이다. 그나마 서민들에겐 주택청약제도가 내 집 마련의 동아줄이다. 1976년까지 신규주택 공급은 추첨제나 선착순방식으로 이뤄졌다. 부동산 투기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자 1978년 주택청약제도가 도입됐다.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선별하자는 취지다. 여기에 부족한 건설자금을 보충하는 역할도 컸다. 청약제도는 정교하고도 복잡해졌다. 47년간 172차례 연 3.7번꼴로 손질을 거듭했다. 2007년 청약가점제가 도입됐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무주택 기간·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점수를 매

  • [기고] 여주 관광의 새 시대를 열며
    칼럼

    [기고] 여주 관광의 새 시대를 열며 지면기사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산업에 맞춰 여주시도 ‘관광 원년의 해’ 선포 5월엔 새 랜드마크 출렁다리 개통 야경 경관 개발·도자기 축제 연계도 상권 활성화 등 선순환 핵심 요소 관광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방문을 넘어서 지역 정체성을 체험하고 개인의 취향에 맞춘 여행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친환경, 웰니스, 배리어프리(barrier-free) 관광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여행의 패러다임도 지속가능성과 포용성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여주시는 2025년을 ‘관광 원년의 해’로 선포하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