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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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탈 많은 ‘코나아이’, 우선협상에서 철저히 점검해야 지면기사
올해 경기지역화폐 규모가 지자체별로 인센티브 확대 등 발행을 경쟁적으로 늘리면서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되는 경기지역화폐의 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3파전을 벌이면서 기존사 수성이냐, 새 파트너냐를 놓고 관심이 집중됐지만 결과는 말 많고 탈 많은 코나아이였다. 코나아이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소송전 등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 경기도의 향후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경기도는 지난 7일 ‘경기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사 선정 공모 협상순위 공고’를 통해 코나아이를 1순위로 선정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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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수 칼럼] 운명의 시간 직면한 적대적 공생 정치 지면기사
윤석열의 비상계엄과 이재명의 범죄혐의 3월 헌재심판-법원재판으로 숙명의 시간 한 사람 지워지면 남은 사람도 위기 맞아 대전환의 공간·시간 주도해야 새판 주역 임기를 절반이나 남긴 대통령이 장난 같은 비상계엄으로 탄핵과 직무정지를 자초했다. 반정부 공세와 방탄 수비에 집중한 야당의 입법 권력은 과도했을망정 윤석열의 대통령 권력 만큼은 아니었다. 몇 달만 기다리면 야당 대표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는 2심 판결로 더욱 심각해질 수도 있었다. 시간은 대통령 편이었다. 그걸 못참고 걷어찼다.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은 바닥으로 추락했다. 선거법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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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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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정의 ‘문득, 인권’] 인권의 자리 지면기사
설립 취지 무색한 인권위 행보 내란 세력 옹호·인권위원 막말 ‘인권’이란 말, 참으로 부끄러워 국가 권력 ‘감시·저항’ 목소리로 시민곁이 제자리란걸 빨리 깨닫길 ‘최후의 보루’라는 말처럼, 인권은 힘없는 이들이 마지막으로 기댈 곳이었다. 국가와 사회로부터 부당한 경험을 당한, 차별받고 소외된 이들의 편이었기 때문이다. 경제적 능력, 사회적 지위 등에 따라 스스로 지킬 힘도 달라지는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 소수자, 국가 폭력 피해자의 곁을 지킨 것도 인권이었다. 인권은 필연적으로 사회적 약자 권리보장을 우선하고, 국가 권력에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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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논단]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에 맞서는 방법 지면기사
미국 이익만 추구하는 ‘탐욕주의’ EU, 직접투자 규제 등 조치로 대항 일본, 자기업 도산땐 ‘국유화’ 추진 韓, 탄핵정국·대선에만 시선 집중 예측 불가 경제위기 대책 세울때 트럼프 제2기. 예고한 관세전쟁과 불법 이민자 추방보다 더 거친 정책들이 난무하고 있다. 가자지구나 그린란드 문제에 대해서도 국가의 주권 원칙과 국제법을 무시하고 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동맹국도 국제법도 필요 없다는 태도다. 트럼프의 대외정책들을 보면 각 국가가 어렵게 형성해온 주요 세계 질서와 체제를 파괴하거나 정지시키고 있다. 과연 미국만의 이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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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쨍하고 ‘해뜰날’ 지면기사
1970년대 중후반 가요계에 불후의 명곡들이 탄생한다. 1975년 송대관의 ‘해뜰날’과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1977년 삼형제 록그룹 산울림의 ‘아니 벌써’다. 그 시절 청소년들이 ‘아니 벌써’ 등 산울림 앨범 수록곡에 열광하고 부산 사람들이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떼창할 때 전 국민은 ‘해뜰날’을 열창했다. 그 시대가 낳은 명곡들이다. 박정희 정권의 산업화가 결실을 맺던 시대였다. 1975년 조총련계 재일동포가 고국방문을 결심할 만큼 대한민국이 커졌다. 부산항에 울려 퍼진 환영곡이 바로 ‘돌아와요 부산항에’다. 토종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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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비슷한 장면 지면기사
불법을 스스럼없이 저지른 사람이 있다.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인천을 비롯한 전국 사전투표소와 개표소에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투표소 내부가 보이도록 카메라를 정수기 옆 등에 설치한 뒤 통신사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붙여 통신장비로 위장했다. 이 카메라로 공무원 등의 대화 내용을 녹음까지 했다. 그의 범행을 도운 공범도 있었다니 계획범죄일 가능성도 있었다. 이 남성은 법정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직접 밝히기 위해 총대를 메고 불법까지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황당하게만 들리는 이 남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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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정치인 유정복의 지방분권 개헌 지면기사
윤곽 잡히는 조기대선, 유정복 출사표 관심 ‘인천’ 자산 삼아 성장한 도전자 없어 눈길 ‘지방분권 개헌론’ 주창하는 등 차별되지만 낮은 인지도… 국민 어떻게 설득할지 관건 ‘조기 대선’ 실시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몸풀기를 시작했다. 유력 주자 없는 군웅할거 형국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현직 광역지방자치단체장 다수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미 경선 태세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서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이름이 오르내린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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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만평] 힘차게 밀어줘!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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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회는 청소년 유해매체물 법적 허점 보완해야 지면기사
최근 인천의 남자 중학생 2명이 자신의 SNS 계정에 여성을 노골적으로 모욕하고 혐오하는 가사로 가득한 노래를 올렸다. 모두 자신들이 직접 제작하고 직접 부른 동영상들이다. 가사 내용은 차마 입에 올릴 수 없을 만큼 끔찍하고 패륜적이다. 미성년자인 유명 여성 아이돌을 거론하며 성적 행위를 묘사한 가사도 있고, 강간 등 범죄 행위를 암시하는 내용의 노랫말도 있다. 심지어 어머니를 성적으로 언급한 표현도 포함돼 있다. 더욱 충격적인 건 청소년들이 만든 이 ‘19금’ 노래들이 국내 음원 유통사를 통해 정식으로 발매됐다는 사실이다.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