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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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용인특례시 동·서균형발전 이상일 시장이 해냈다 지면기사
1990년대 후반 환경파괴·교통문제… 수지·기흥·구성, 난개발지 오명 써 규제완화 노력 수변구역 일부 해제 그 원동력은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자율형공립고 선정 교육환경 퍼즐도 용인특례시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급격하게 성장한 도시이자 급격하게 인구가 늘어난 도시다. 1996년 인구 20만명으로 도농복합시로 승격된 후, 2020년 기준 107만명으로 20년 사이에 3배가 불어난 셈이다. 그만큼 난개발과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용인시 생활권의 경우 처인구는 용인생활권, 수지는 수지생활권, 기흥구는 기흥·구성생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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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광장] 워라밸 실현을 위한 노동 가치 재인식 지면기사
주 52시간 제한, 근로시간 줄었지만 2015년 법 제정후 여가는 늘지않아 이를 수익활동으로 활용 N잡러 증가 어쩌면 ‘카지노 자본주의’ 좇기 때문 일상 이렇게 채운다면 무엇이 남을까 2015년에 제정된 ‘국민여가활성기본법’이 올해로 10주년이 된다. 이 법의 목적은 자유로운 여가활동 기반을 조성하여 국민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여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서 일과 여가의 조화를 추구함으로써 국민이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받는 것이 기본이념이다. 여가생활의 기본 조건은 여가시간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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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장수시대와 장수 인프라 지면기사
기네스 세계기록(GWR)이 공인한 인류의 최장수 생존기간은 122년164일이다. 프랑스 여성인 잔 루이즈 칼망으로, 1875년 태어나 1997년 세상을 떠났다. 1991년 칼망 할머니는 “열세살 소녀일 때 천재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구애를 받았다”고 일화를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계 최고령’ 기록은 일본 여성 다나카 가네(119세)와 스페인 국적 여성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117세)를 거쳐 일본의 이토오카 도미코(116세)가 이어갔다. 2025년 현재 최고령자는 브라질의 이나 카나바호 루카스 수녀로, 116세를 넘겨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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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정협 대타협에 좌우될 국정 안정과 대외신인도 지면기사
여·야·정이 4일 국정협의회 실무협의를 열어 다음 주 초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참여하는 국정협의회 4자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4자회담에서 민생 현안인 추경 편성과 경제회생 법안인 반도체특별법 등, 이날 실무협의에서 간추린 긴급 현안에 대한 여야정 대타협을 이루어낼지 국내외 관심이 지대하다. 지난해 마지막 날 여야는 비상계엄사태로 촉발된 국정혼란 수습을 위한 현안 처리를 위해 여야정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하지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과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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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유정복 시장이 쏘아 올린 지방분권 개헌론 지면기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지방분권 개헌 공론화에 나선다. 개헌 초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 방향은 ‘대통령 권한 분산’에 있다.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를 하위기관으로 인식하면 안 되고, 지자체의 법적 지위를 국가와 대등한 위치에서 상호 협력하는 수준까지 격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방분권 개헌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대통령 발의로 제안된 헌법 개정안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방자치 강화’가 반영됐다. 헌법에 지방분권국가 지향성을 명시하고 자주조직권·자치입법권·자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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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만평] 미국위협 우두머리…?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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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안성 정치권 ‘철도 부활’ 성과로 답할때 지면기사
안성은 예로부터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상업 요충지로 조선시대까지는 전국 3대 시장을 가질 만큼 발전된 도시였다. 하지만 1925년 11월에 개통한 안성과 충남을 잇는 안성선이 1985년 운행이 중단돼 철도망 혜택이 사라지자, 도시 또한 쇠락의 길로 빠져들었다. 20만 안성시민들은 화려했던 옛 영광에 철도망 혜택이 있었음을 알고 있기에 누구보다 철도 부활을 염원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이러한 시민들의 열망에 부흥하기 위해 지난 40여년간 주야장천 철도유치를 약속했다. 철도유치는 곧 당선이기에 정치인들은 분주하게 움직였고, 그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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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칼럼] 어머니를 입소시키다 지면기사
치매 증세, 알고 나서부터 마음이 급해져 감별검사 병원은 안내만 있을뿐 도움 없어 소규모 요양원行, 어머니 상태 더 나빠져 직접 겪은 현실은 정책 홍보와 많이 달라 올해 94세인 어머니가 치매 증세가 보이기 시작했다. 진즉에 조짐이 있었겠지만 따로 떨어져 사는 터라 눈치채질 못했다. 알고 나서부터는 마음이 급해졌다. 마침 거주지가 전국 최초로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된 곳이다. 전화로 방문일자를 잡은 뒤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모시고 센터를 방문했다. 1단계 선별검사(CIST)를 한 센터직원은 2단계 진단검사 시간을 잡아주었다. 매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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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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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입춘 한파 지면기사
봄을 시샘하는 입춘 추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추위나 더위는 불가항력의 자연현상이지만 모든 이들에게 공평하게 작동하지 않는다.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계절의 급속한 변화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 힘들고 가혹하다. 이뿐 아니라 기후는 예술 창작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세계적인 명기로 꼽히는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지구 연평균 기온이 크게 하락한 소빙하기의 나이테가 유례없이 촘촘해진 단풍나무를 부재로 사용했기에 독특한 음색을 갖게 된 것이라 한다. 역시 세계적 고전이자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의 하나인 ‘햄릿’에도 소빙하기 시대 중세 영국의 악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