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사설] 지방의회의 짬짜미 의장선거에 경종 울린 법원 지면기사
안양시의회 의장선거에서 비밀투표 원칙을 어기고 사전에 담합해 의장을 불법 선출한 혐의로 충격을 줬던 전·현직 시의원들이 최근 파기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민주적 절차 준수가 생명인 지방의회가 의장 권력 다툼을 벌이느라 본분을 망각한 행태에 대한 ‘경종’이다. 2020년 7월 안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의총에서 미리 정한 투표 방법에 따라 사실상 기명투표를 진행, 이러한 정황이 담긴 의원총회 회의록과 녹취록 등이 유출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이들은 투표용지 기명란을 상하좌우 등 12개로 구획을 나눠
-
[발언대] 음주운전은 심각한 ‘중독’입니다 지면기사
2024년의 마지막 달 12월, 한해를 마무리하는 모임으로 술자리가 잦아지는 시기다. 달리 말하면 음주운전의 유혹이 많아지는 시기다. ‘조금밖에 안마셨는데 괜찮겠지?’ 혹은 ‘술 다 깼는데 괜찮겠지?’ 같은 안일한 생각과 방관으로 음주운전은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매년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전광판이나 버스정보 안내기 등을 통해 음주운전 근절 메시지를 송출하는 등의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19년 6월25일 ‘윤창호법’이 시행됨
-
[사설] 서해5도 볼모 북풍공작설, 철저히 조사해야 지면기사
계엄세력이 서해5도에 대한 북풍공작을 시도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가수사본부특별수사단이 지난 23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백령도 작전’의 개요와 ‘NLL서 북한 공격유도’ 메모 등이 발견된 것이다. 서해5도는 남북 분단 이후 군사적 긴장이 엄존하는 접경지역으로, 우리 군(軍)이 주민을 볼모로 북한의 도발을 유도했다는 의혹이 국회에서 제기되자 섬지역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발견된 메모에 의하면 ‘백령도 작전’이란 무인기로 북 도발 유도 후 백령도에 우리가 반격한다는 시나리오이다. 이 작전이 실행 미수에 그친
-
[경인만평] 무서울게 없는 사람 지면기사
-
‘고령 운전자’ 다룬 기획보도 호평… ‘위고비’ 처방 관련 기사 차별화를 지면기사
경인일보 독자위 11월 모니터링 요지 청년 농부들이 겪는 어려운 현실 잘 다뤄 경기도 중·고교 공학 전환 조명 흥미로워 안양 석수동 일대 개발 심층 취재 요청을 경인일보는 지난 16일 수원시 팔달구 경인일보사 3층 대회의실에서 지난달 보도됐던 기사들을 평가하는 독자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황의갑(경기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유혜련(법무법인 정직 변호사), 조용준(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위원 등 3명이 참석했다. 문점애(전 화성금곡초 교장) 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냈다. 위원들은 먼저 노인들이 면허를 반납하지 못하
-
[참성단] 파크골프 열풍 지면기사
“도쿄에서 노인을 만나려면 병원으로 가야 하고, 홋카이도에서 노인을 만나려면 파크골프장으로 가야 한다.” 얼음축제와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 홋카이도는 파크골프(Park Golf)의 발상지다. 파크골프는 1983년 동부 시골마을 마쿠베츠에서 시작됐다. 당시 버려진 공간으로 취급받던 엔베츠가와 하천부지에 7홀의 간이 코스가 만들어지면서다. 평생 스포츠 보급에 관심이 높았던 교육위원회 교육부장 출신 마에하라 츠요시의 아이디어는 참신했다. 이후 코스가 추가되고 매년 국제대회가 열리는 지역 대표 명소가 됐다. 파크골프는 2000년 한국에 상륙
-
[기고] 소년을 찾습니다(I’m Looking for a Boy) 지면기사
한국전쟁 징집 1년간 한국 머물러 그 당시 어린소년 유독 기억 남아 영어 배우며 돈 버는 모습 인상적 전쟁이후 어떻게 자랐는지 궁금해 희망 엿보게 해준 소년 만나고파 나는 뉴욕 출생의 미국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텔레비전 수리공으로 일했는데, 한국전쟁에 징집돼 1954년부터 1955년까지 한국에 머물렀다. 배를 타고 일본에 들렀다가 부산에 도착했고 다시 기차를 이용해 서울로, 또 다시 트럭을 타고 설악산으로 향했다. 설악산에 위치한 중계소에서 내륙과 해안간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라디오를 수리하는 게 내 임무였다. 당시 한국 군인
-
[with+] ‘북치는 소년’의 김종삼 시인 지면기사
동아방송 배경음악 담당 20여년 근무 수입 괜찮았지만 사글세집 면치 못해 술 속에 살다가 간경화로 세상 떠나 묘지에서 한눈에 보이는 북한산 영봉 수많은 기행 남기며 후배들에 영향 김종삼(1921~1984) 시인은 후배 시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 시인이다. 그는 수많은 기행을 남겼다. 소학교에 다니는 딸이 소풍 가는 날이었다. 아버지인 김 시인이 딸의 소풍에 따라나섰다. 소풍지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난 후였다. 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 딸은 아버지를 찾았다. 아버지는 언덕 뒤에서 큰 돌을 가슴에 얹고 잠이 들어 있었다. 딸은 놀라서
-
‘훈맹정음’ 연속보도 기획 인상적… 아라뱃길 수질개선 정책 다뤄주길 지면기사
경인일보 독자위 11월 모니터링 요지 알려지지 않은 ‘인천 보물섬’ 매력홍보 호평 소각장 둘러싼 여러 입장다뤄 의미 남달라 고립·은둔청년들 문제 다각도로 짚어주길 경인일보 인천본사 ‘11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19일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신희식((사)아침을여는사람들 이사장) 독자위원장, 구본형((주)쿠스코프 대표)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이동익(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박주희(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독자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목동훈 인천 편집국장이 참석해 의견을 들었다. 독자위원들은 11월 경인일보가 시기에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