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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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후보 TV토론회]이재정 "4년간 경험"·송주명 "주입식 차단"·임해규 "교권 재확립"·배종수 "공교육 회복" 지면기사
이재정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독서강화 全학교 사서교사 배치"송주명 "독서·토론·체험 위주로 수업… 고교까지 무상교육 실현"임해규 "돌봄교실 확대·중학교 전문상담교사제로 학교폭력 예방"배종수 "현장·학생·교사중심 정책 펼쳐 '신나는 교육의 장' 조성"KBS 2018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정 후보는 4년 간의 경험을 강조하며 표심을 자극했다. 이 후보는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4년간 모든 학교에 사서교사를 배치하겠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독서교육이 강화돼야 하기 때문에 기간제교사를 통해서라도 정원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협의해 과밀학급과 과대학교를 해소하고, 학교운영비를 확대해 나가면서 학교예산 편성과 집행권을 완벽히 학교에 돌려드리겠다.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인원수를 20명 기준으로 줄여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원만하게 가르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송주명 후보는 무상교육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교육은 창의적이고 다양해야 한다. 주입식 교육은 더 이상 하지 않고 독서, 토론, 발표, 체험 위주의 수업으로 완전히 바꾸겠다. 아이들의 생각과 재능을 키우는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안에 들어서면 모든 학생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까지 완벽한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확실히 책임질 수 있도록 초등학교에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임해규 후보는 지난 교육감들의 정책을 '대실패'로 규정하며 자신의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교육은 위기다. 우리 아이들의 학력이 전국에서 꼴찌 수준이고, 사교육비도 굉장히 증가했다. 이는 이재정 교육감의 혁신교육 실험이 대실패했기 때문이다.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교권보호조례를 제정해 추락한 교권을 다시 세우겠다. 공립유치원은 초교 수준으로 지원하고 사립유치원은 자율경영을 보장하겠다. 돌봄교실을 대폭 확대하고 중학교에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해 학교 폭력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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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명 경기교육감 후보 첫 TV 토론회 마치고 "최선을 다했다" 소회
송주명 경기교육감 후보는 4일 오전 첫 TV 토론회를 마친 뒤 "첫 생중계 토론인 만큼 긴장됐지만 필요한 자리였기에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송 후보는 "교사연구년제는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한 공약이다. 김상곤 교육감 시절 연간 수백명씩 연구년제의 혜택을 누렸는데 이재정 교육감 시절엔 유명무실해졌다. 이번에 이재정 후보도 함께 연구년제 공약을 제시했지만 저를 믿어달라는 이유"라고 말했다.이어 "배종수 후보를 향해 말씀드린 방과후 돌봄교실은 학부모들과 함께 고민한 공약이다. 경기도 가정의 64%가 맞벌이 가정인데, 학부모에겐 학교가 가장 안심할 만한 장소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 임기 안에 초등 돌봄 인원을 현재보다 20만명 늘리겠다고 했는데, 적극 동의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학생들에게 아침도 저녁도 줄 수 있다고 공약했지만, 모든 학생을 묶어놓겠다는 것은 아니었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 현장과 소통해 필요한 이들에게 제공하겠다"며 "교육감 선거 토론회는 한 번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여러 후보님의 동의를 얻어 심도 깊은 토론의 장을 열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의 발언을 듣고 있는 송주명 후보. /경기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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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 후보, 첫 TV 토론회 "정책 차별성 알렸다" 자평
이재정 경기교육감 후보는 4일 오전 열린 첫 TV 토론회에 대해 "서로의 정책을 차별성 있게 알리고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최창의 이재정 후보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시간상의 제약으로 충분한 정책을 알리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나름 후보들이 제시한 정책의 근거와 합당성을 따져볼 수 있는 계기였다"며 "유권자들이 후보들 간 교육 정책 차별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임해규 후보에 대해서는 "혁신교육의 문제점을 들먹이며 특목고를 확대하고 특목고형 자율학교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특목고는 입시사관고로 변질됐을 뿐 아니라 고교서열화와 중학생들의 사교육 경쟁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데도 이를 확대하겠다니 경악스럽다"고 비판했다.송주명 후보에 대해서도 "이재정 후보의 혁신학교 확대 정책에 대해 비판하면서 '공부도 잘하는 혁신교육'이라는 보수진영의 인기 영합적인 구호를 내세우고 있을 뿐 대안 제시도 분명하지 않다"며 "송 후보는 자사고는 폐지하겠지만 특목고는 설립 목적에 따라 운영되면 괜찮다는 식의 특권교육을 인정하고 있어 과연 진보적인 정책을 가진 후보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최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선거 방송 토론이 가진 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교육감 선거를 공식적인 교육정책 논의와 건전한 정책 대결의 장으로 이끌어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재정 후보는 앞으로 정책적인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며 아울러 각 교육감 후보 진영에서도 건강한 정책 논의와 공론화를 통한 정책 대결을 요구한다면 적극 환영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이재정 후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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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후보 TV토론회] 송주명·이재정·배종수·임해규 '4인 4색' 핵심 메시지 강조
경기교육감 후보들이 4일 첫 TV 토론회에서 각자 개성에 따른 '4인4색' 메시지를 강조했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KBS 2018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정 후보는 4년 간의 경험을 강조하며 표심을 자극했다. 이 후보는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4년간 모든 학교에 사서교사를 배치하겠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독서교육이 강화돼야 하기 때문에 기간제교사를 통해서라도 정원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협의해 과밀학급과 과대학교를 해소하고, 학교운영비를 확대해 나가면서 학교예산 편성과 집행권을 완벽히 학교에 돌려드리겠다.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인원수를 20명 기준으로 줄여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원만하게 가르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배종수 후보는 '신나는' 공교육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 40년 간의 교육경험을 살려 망가진 경기교육을 꼭 살려놓겠다. 그동안 현장교육을 모르는 분들이 정치적으로, 전시적으로 밀어붙였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은 현장과 학생, 교사를 중심으로 정책을 펼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경기 교육 예산이 14조원이 넘는데, 많이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절약해서 공교육에 기울이면 학생들이 신나고, 교사들도 신나게 교육할 수 있고 부모님들도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임해규 후보는 지난 교육감들의 정책을 '대실패'로 규정하며 자신의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교육은 위기다. 우리 아이들의 학력이 전국에서 꼴찌 수준이고, 사교육비도 굉장히 증가했다. 이는 이재정 교육감의 혁신교육 실험이 대실패했기 때문이다.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교권보호조례를 제정해 추락한 교권을 다시 세우겠다. 공립유치원은 초교 수준으로 지원하고 사립유치원은 자율경영을 보장하겠다. 돌봄교실을 대폭 확대하고 중학교에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해 학교 폭력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송주명 후보는 무상교육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교육은 창의적이고 다양해야 한다. 주입식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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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후보 24시]"경기교육 내가 책임" 지지 호소 지면기사
송주명 "대안학교관리 법제화 추진"임해규 "9시 등교·야자 자율 결정"배종수 "교육의 본질 회복 시키겠다"김현복 "보수 죽이는 김상곤 규탄"이재정 "접경지 통일교육특구 지정"공식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 경기교육감 후보들이 도내 각 시·군을 돌며 총력전을 펼쳤다. 후보들은 '경기교육을 책임질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송주명 도교육감 후보는 지난 2일 오후 의정부시 신한대학교 도봉관 세미나실에서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와 정책을 공부하는 청소년소모임이 공동주최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 교육감 후보자 초청 정책토크콘서트(이자리에는 이재정·배종수 후보도 참석)에 참석했다. 송 후보는 "비인가 대안학교도 국가가 책임질 수 있도록 관련법제화를 추진하겠다"며 "자사고+특목고는 설립취지를 살려 일반고로 가져와 인문학적 문화예술적, 공립형 대안학교 등 학생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학교별 특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임해규 후보도 이날 오전 8시 광교산 유세를 시작으로 안양과 의왕, 산본 등지에서 시민 밀착형 선거 운동을 진행했다. 임 후보는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공립과 사립유치원 모두 동일 수준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영어학습을 허용하고 돌봄교실을 확대해 맞벌이 부부의 근심을 덜어드리겠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진보교육감의 불통으로 강제한 9시 등교와 야간자율학습 폐지를 학교에서 자유롭게 결정하겠다"며 "급식과 교복, 수업료, 교과서 등 고등학교도 완전 무상교육을 실현하겠다"고 호소했다.배종수 후보도 안성5일장을 시작으로 평택 통복시장, 오산 중심가, 화성 동탄 센트럴파크, 전곡항 뱃놀이 축제장 등을 두루 다니며 휴일을 맞은 유권자들과 만났다. 배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학교에 다니는 어린 학생을 둔 부모님이나 교직원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갖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미래 세대가 행복해지고 국가발전의 근간을 세우는 것이 교육이기 때문에, 교육의 본질이 회복되고 질이 높아질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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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후보 24시]'인지도 높이기' 동분서주 지면기사
이재정, 안산 출근길 인사·단원고 416기억교실 찾아 3차정책 발표송주명, 고양 대화역서 출정식 "젊음·현장·실천으로 공교육 쇄신"임해규, 수원·화성·광주 방문 '체육 활성화'위한 예산증액 등 공약배종수, 수원 현충탑 참배 "백년대계 이룰 경기교육 희망 펼치겠다"김현복, '보수진영후보 교육경력 의혹 유권해석' 청와대앞 1인시위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경기교육감 후보들은 아침 일찍부터 거리유세에 나서는 등 표심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했다.이재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안산 중앙역 앞에서 출근길 도민들과 만났다. 이어 안산 단원고등학교와 416기억교실을 찾은 뒤, 3차 정책발표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첫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단원고 학생들의 기억교실에 다녀왔는데 그 곳에서 별이 된 아이들이 소망했던 교육을 다시 한번 성찰해봤다"며 "도내 모든 학교에 사서·상담교사·교육복지사를 배치하고 실내체육관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강득구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송주명 후보는 이날 오전 고양 백석역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고양 대화역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마친 뒤 파주 금촌역, 통일시장, 덕계역 구리역 등을 누비며 도민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송 후보는 "2009년 이래 경기교육은 혁신교육의 발상지로서 도민들의 큰 자부심이 돼왔으나, 지난 4년간 불통과 군림으로 지금은 혁신교육이라는 이름만 남았다"며 "젊은 교육감, 현장교육감, 실천교육감으로 교체해 공교육을 질적으로 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임해규 후보는 오전 7시 수원역에서 첫 거리유세에 나섰고, 수원 영통구청, 지동시장, 화성 동탄 센트럴파크, 광주 이마트 등 경기 동남부지역 유권자들을 만나 한 표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허위·비방이 아닌 공명선거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또 이날 거리유세와 별도로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예산 증액, 도내 주요 지역별 체육고교 설립, 체육특기생의 거주지 이전 제한 폐지 등의 공약을 내놨다.배종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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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보수'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 "신기루 좇다 체육교육 망가졌다"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31일 "진보교육감에 의해 추진된 체육정책으로 인해 경기도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8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올렸다"며 경기도의 체육 교육을 지적했다.임 후보는 "체육특기생과 학부모들은 대부분의 시·도가 체육 영재의 조기발굴을 통한 유망주 육성에 매진할 때 경기도만 '안전', '민주교육' 등 신기루 같은 목표를 좇았다"며 "서울에 밀린 것은 물론 5연패 달성도 실패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최근의 결과는 경기도교육청이 과도한 경쟁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전국 스포츠대회 불참은 물론 기존 스포츠대회도 폐지하는 등 경쟁력을 스스로 떨어뜨린 결과"라면서 "그동안 피와 땀으로 이룬 경기도 전문체육의 근간이 흔들리며 장기침체에 들어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임 후보는 또 "스포츠는 국내외 대회를 막론하고 경쟁을 통해 순위를 가리는 것이 원칙"이라며 "진보교육감은 허울 좋은 명분을 앞세워 여타 시·도는 물론 국제적 추세와도 거꾸로 가는 길을 걷고 있다"고 덧붙였다.임 후보는 도 소년체육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한 예산 증액은 물론 체육영재 발굴을 위해 도내 주요 지역별로 체육고등학교를 설립, 전문체육이 부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체육특기생이 거주지 중학교로만 진학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거주지 이전 제한 폐지 ▲기숙사 활용 개선 ▲체육특기생 맞춤형 교육 병행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 체육 업무 매뉴얼도 보완할 방침이다. 임 후보는 "최저학력제는 학기별 고사 평균 점수의 20~40%대 성적을 거둬야 전국소년체육대회 등의 출전을 허가하는 제도"라면서 "일부 체육특기생 사이에선 운동 기량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성적 미달로 대회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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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후보 24시-동행취재]임해규, 본격 선거전 준비 지면기사
"진보교육, 학교 쉼터로 만들어" "교육은 전문가가 맡아야" 강조"외고·과학고 현행유지 지원할것""조식 무상급식 제공 검토하겠다"경인일보는 이재정·송주명·임해규·배종수 경기교육감 후보 4명의 선거운동 현장에 동행했다. 송주명·배종수 후보의 동행취재(30일자 4면)에 이어 이재정·임해규 후보의 동행취재기를 게재한다."교육 걱정은 임꺽정, 교육감은 '임'과 함께!"30일 오전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31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6·13지방선거 운동을 앞두고 유세 차량과 선거벽보, 홍보물을 점검하고 전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 전화를 하는 것으로 오전 일정을 채웠다.공식일정은 오후 3시부터 진행됐다. 임 후보는 서울 여의도동 KBS 본관에서 라디오연설 녹음을 위해 마이크 앞에 앉았다.임 후보는 "정치에 입문한 시의원 선거부터 이번 교육감 선거까지 총 9차례 선거에 나섰는데, 라디오연설 녹음은 처음이라 무척 떨린다"면서도 "도민들께 목소리로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라디오연설 녹음에서 임 후보는 중도보수 단일 교육감 후보이자 교육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9년간의 진보교육이 배움의 장이어야 하는 학교를 '쉼터'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임 후보는 "전국 꼴찌 수준의 학력으로 떨어진 경기도 교육이 정말 참담하다"며 "학교에서 학습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하니 학생들이 진로를 준비하려고 학원으로 간다. 교육은 교육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오후 5시 수원 경기대 후문 사거리의 선거사무소에서 임 후보는 학부모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학부모들이 겪고 있는 자녀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가감 없이 청취했다.두 딸을 모두 특수목적고에 보냈던 박소영(여·53)씨는 "가장 두려운 게 우리 아이들이 졸업한 모교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고교 입학부터 전문분야를 준비해야 국가경쟁력에 이바지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의 정책은 거꾸로 왔다"고 말했다.임 후보는 "공약에 명시한대로 수월성 교육을 지향하는 외고와 과학고는 현행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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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후보 24시-동행취재]이재정, 경기북부 찾아 지면기사
학생들과 하이파이브·셀카 찍기"9시등교 발상지 아이들 삶 궁금"연천 '한반도통일미래센터' 방문오후엔 '김어준 팟캐스트' 출연도경인일보는 이재정·송주명·임해규·배종수 경기교육감 후보 4명의 선거운동 현장에 동행했다. 송주명·배종수 후보의 동행취재(30일자 4면)에 이어 이재정·임해규 후보의 동행취재기를 게재한다."9시 등교하니까 어떻니?", "엄마랑 아침 먹고 와서 좋아요!"30일 오전 8시 의정부여자중학교 정문 앞에서 만난 이재정 경기교육감 후보는 등굣길 학생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청바지와 운동화 차림의 이 후보는 이날 오전 5시30분 이른 아침을 먹고 의정부여중을 찾았다. 먼저 다가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셀카'를 요청하는 학생들에게 이 후보는 친절히 응수하며 격의 없이 서로를 반겼다.의정부여중은 이 후보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 '9시 등교'가 탄생한 학생중심 정책의 발상지다. 학생들은 지난 2014년 학생총회를 거쳐 9시 등교 정책을 이 후보의 경기도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게시판에 공식 발의했다. 이 후보는 "9시 등교는 학생들의 정책 제안으로 시작된 것이다. 4년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이 아이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보러 왔다"며 "견고한 관행이 바뀌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앞으로의 4년도 학교자치와 학교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노무현 정부 통일부장관을 지낸 이 후보는 선거대책본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미량 전 통일교육원장과 함께 오전 11시 연천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방문했다. 센터는 통일부가 남북 간 청소년 교류와 통일체험 연수 등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산하 기관이다.이 후보는 센터 통일관 입구에 있는 '통일바람 희망엽서'에 '통일은 미래가 아니라 진행되고 있는 역사의 과정입니다. 모두가 통일을 만들어가는 주역이 됩시다. 이곳에서 통일현장교육 체험을 우리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센터를 방문한 대학생들과 평화통일 간담회를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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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후보 24시-동행취재]학부모들 다양한 목소리 반영… 현장소통 행보로 공약 만들기 지면기사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 10여명등하교 알리미서비스 개선등 요구일정 빠듯 차량서 김밥으로 점심 '매년 생명존중교육' 제안 받기도"한 분, 한 분 만날 때마다 새로운 공약이 하나씩 추가되니 만남을 게을리 하면 안됩니다."2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종로구의 한 회의실에 송주명 경기교육감 후보를 만나려는 '엄마'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이고은·장하나·조성실 공동대표를 포함해 '정치하는엄마들' 회원 10명은 송 후보를 만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이야기를 쏟아냈다. 장하나 대표는 "학부모는 엄연히 교육주체 중 하나인데도 교육현장에서 주인공이 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이미 공식적으로 밝힌 공약들도 있겠지만 선거캠프가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들이 있다면 오늘 엄마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이날 엄마들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하고 있는 등하교 알리미 서비스의 개선 등 비교적 작은 요구부터, 대입이 목표가 아니어도 살 수 있는 교육체계를 만들어달라는 근본적인 요구까지 폭넓은 목소리를 냈다. 송 후보는 "그간 학부모의 역할이 형식적이고 기능적이었다면, 이제는 교육의 주체로서 각종 의사결정에 참여해 적극적인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민주적인 학교로 만들겠다"며 "급식, 교복, 교과서 등을 무상으로 제공해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학교 안에서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송 후보는 이날 정치하는엄마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예정된 12시를 훌쩍 넘겨 자리를 마무리했다. 식사를 챙길 여유가 없어 다음 일정으로 이동하는 차량에서 김밥으로 해결했다. 오후 1시부터는 안양 평촌의 한 카페에서 동물인권단체 '케어'와 만났다. 케어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유기견 토리의 입양을 권한 단체다. 이날 박소연 케어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은 송 후보에게 경기도 각 학교에서 매년 2시간씩 생명존중교육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박 대표는 "영미권에서는 동물보호교육이 최고의 인성교육으로 꼽히는 반면 국내는 체계적인 시스템 없이 1회성 동물만지기 체험으로 변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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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후보 24시-동행취재]'피에로 교수' 친근한 이미지로 '인지도 높이기' 분주한 발걸음 지면기사
지지자들과 '준법선거운동' 서약'교육과 정치적 중립' 대학생 좌담"창의력과 인성 키우는 교육" 다짐언론사 인터뷰 통해 공약 발표도"안녕하세요, 경기교육감 후보 '피에로' 배종수입니다."29일 오전 10시 30분께 배종수 경기교육감 후보는 형형색색의 피에로 옷을 입은 채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 룸에 등장했다. 유권자를 만나 인사를 나눌 때마다 자신을 '피에로 교수'라 소개하는 배 후보는 첫 일정을 지지자들과 함께 하는 준법선거운동 서약식으로 시작했다. 서약식에는 박영규 경기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용주 전 언론중재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배 후보에 대한 지지를 보내며 '준법선거'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배 후보는 "정당한 방법을 통한 선거 운동이 진행돼야 한다"며 "교육 수장이 되려면 정당한 선거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은 물론, '교육감 당선'이라는 목적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돼야 하지만 경기도 교육은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보다 목적 달성 자체에만 급급해 하고 있다"며 경기 교육에 대한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현장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그는 낮 12시께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법학과 소속 20여 명의 학생들과 '교육과 정치적 중립'이라는 제목으로 좌담회를 가졌다. 좌담회는 꾸밈없는 배 후보의 모습을 드러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교수'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부터 대한민국 교육에 대한 현실, 교육감 출마를 결심하기까지에 해당하는 수많은 이야깃거리가 오갔다. 배 후보는 "교육에서는 진보, 보수를 가르지 않아야 한다"며 "정치에 휘말리는 교육을 타파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소 10년을 내다보는 교육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힌 그는 학교 현장의 고충을 귀담아들으며 '창의력'과 '인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학생들의 건의도 귀담아들었다.배 후보의 선거운동에는 항상 부인이 자리를 함께 했다. 교원 출신인 황현숙(67) 여사는 그의 든든한 교육 동지이기도 하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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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진보 혁신교육 대실패 선언"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9일 오후 수원 경기대학교 후문 사거리의 사무실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개소식에는 자유한국당 원유철·주광덕·신상진 의원,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 김진춘 전 교육감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임 후보는 "교육감은 인재육성을 통해 지역 미래를 좌우한다"며 "특히 우리나라 교육감이 예산 집행과 인사권 행사에서 어떤 권한을 가지고 있는지 안"다면 유권자들이 소홀히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교육감은 교육부 장관과 달리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임기를 다 채우기 때문에 행정직원은 물론 일선 교장들도 이견을 제시하기 힘들다"며 "이같은 권한 또한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고 행사할 수 있어 독선적, 제왕적 교육감이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임 후보는 진보교육감에 의해 추진된 혁신교육의 대실패를 선언하고 9시 등교와 야간자율학습 자율결정, 외고·자사고 유지, 특목고형 자율학교 설치 등을 공약했다.그는 "하향 평준화된 획일적 교육 패러다임과 독선적 불통 행정을 끝내야 한다"며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특성화, 다양화 교육이라는 교육의 본질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정책대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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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학부모연대 경기지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 공식 지지선언
전국장애인학부모연대 경기지부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선언을 발표했다.전국장애인학부모연대 경기지부는 29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으로 이재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수연 경기지부 지부장과 김미범 경기지부 의왕지회장 등 장애인학부모연대 경기지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 회원 1천4명의 지지선언이 담긴 명부를 전달했다.장애인학부모연대 경기지부는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4년 동안 박근혜 정부가 누리과정 예산을 지역교육청에 떠넘기는 위기 속에서도 경기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했다" 며 "9시 등교, 꿈의학교 등 학생중심 교육환경과, 학생들이 진로를 준비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이들은 이어 "이재정 후보는 중증, 중복학생 지원과 직업훈련 지원 등 장애인 교육정책에 있어서도 폭넓은 공감대를 갖고 지원을 약속했다"며 "이재정 후보가 교육을 교육답게 만드는 교육감으로서, 앞으로 4년 동안 현장중심, 학생중심 정책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전국장애인학부모연대 경기지부 회원들이 29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이재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이경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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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투표용지 인쇄 돌입 지면기사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6일 앞둔 28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의 한 인쇄소에서 직원들이 경기도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를 인쇄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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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후보 24시]정책 차별·소통으로 '표심잡기' 지면기사
임해규, 특목고 유지 성명서 발표배종수, 임·이후보 겨냥 검증 요구이재정, 선대위 출범 "필승" 다짐송주명, 안산·고양등 돌며 세결집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차별화된 정책공약과 상대 후보에 대한 검증을 요청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임해규 후보는 28일 특목고 정책 유지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임 후보는 "진보교육감의 외고·자사고에 대한 인식은 귀족학교로 귀착되는 것 같다"며 "일부 문제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은 존중돼야 하는 만큼 이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재정 후보가 지난해 6월 도내 외고·자사고를 2020년까지 모두 폐지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전면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배종수 후보는 임 후보를 겨낭해 선거관리위원회에 '3년 이상의 교육기관 재직경력과 관련, 교육감 후보자 자격에 부합하는지에 관한 여부'의 내용이 담긴 서면 질의 요청을 했다. 또 이 후보를 겨냥해 '지난 4년 경기교육을 되돌아보며'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배 후보는 "'경기꿈의대학(이하 꿈의대학)'이 교육감의 대표적 치적으로 소개되곤 하지만 '보여주기식' 예산 낭비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경기도민의 예산이 사용되고 있고, 아이들의 진로, 진학과 관련된 일이므로 차기 교육감 후보들이 잘 따져봐야 하는 정책 이슈"라고 지적했다.이재정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들의 열망을 담아 반드시 혁신교육의 승리를 이루겠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경기미래혁신교육을 완성하고 공정한 교육체제를 확립하여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학교폭력 제로화' 공약을 발표하며, 1학교 1상담 교사를 배치해 사전예방과 교육적 해결을 도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송주명 후보는 안산과 고양 등을 돌며 현장소통을 통해 지지세를 결집했다. 송 후보는 "공교육영역인 학교가 변화돼야 경기교육이 질적인 개선을 이룰 수 있다"며 "현행 사교육의 영역을 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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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경기도교육감 후보들도"페어플레이" 지면기사
지난 25일 오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서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이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배종수·송주명·이재정·임해규 후보. /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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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 교육감후보, 정책자문단 도내 542명 교육전문가 참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의 6·13지방선거 주요 교육정책 공약을 자문할 '경기혁신교육 정책자문위원회'가 27일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김화진 경기대 교수 등 대학교수진 81명을 포함 모두 542명의 도내 각계 교육전문가들이 참여한 정책자문위원회는 이날 수원시 팔달구의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정책공약 검토 회의를 진행했다. 정책자문위원회는 교육복지재정분과, 평화시민교육분과, 학교민주주의교육자치분과, 학생회복생활안전분과, 혁신미래교육분과 등 교육일반 5개 분과와 마을교육공동체특위, 유아·특수·보건 특위, 청년학생특위 등 3개 특별위원회를 포함 모두 8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정책자문위원들은 각 분야별로 경기교육의 미래 비전을 담은 '이재정 제 2기 정책공약' 개발·검토를 지원하게 된다.정책자문위원회 공동대표로는 ▲평화시민교육분과 옥장흠 한신대교수 ▲교육복지재정분과 이두용 전 심석고교장 ▲학교민주주의분과 최충옥 경기도다문화교육센터운영위원장 ▲학생생활안전분과 이재영 한국평화교육훈련원장 ▲혁신미래교육분과 김윤식 전 이천시교육장 ▲마을교육공동체특위 이덕행 남양주영상위원회이사장 ▲유아특수보건특위 김대유 경기대교수 ▲청년학생특위 이승헌 모래알교육연구소장 등 모두 8명이 선임됐다.이 후보는 "도내 다양한 교육분야 전문가들이 선거 정책공약 자문에 참여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자문단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적극 반영하여 학생들이 행복한 경기교육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27일, 교육정책자문단을 발족하고 도민이 원하는 정책 발굴에 들어갔다./이 후보 선거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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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바쁜 일정 보낸 경기도교육감 후보들
6·13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주말 사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이재정 후보는 지난 26일 의정부시에 위치한 몽실학교를 방문해 정책마켓팀 학생들이 개최하는 '청소년정책cafe'를 참관했다.이 후보는 "몽실학교는 학생자치를 실현하는 공간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를 개척할 충분한 힘이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학생들의 자치활동이 체험으로 머물지 않도록 선거연령 18세 하향, 교육감 선거연령은 16세로 낮추는 정책을 정부와 의회에 제안하고 함께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송주명 후보는 26일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수도권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과 함께 특성화 고등학생 권리연합회와 정책 협약식을 맺었다.송 후보는 "특성화고 학생과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의 노동인권문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학교에서부터 노동인권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사회 진출시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이제부터라도 교육청과 관계부처들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임해규 후보는 오는 29일 수원 경기대 후문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개소를 앞두고 개소식 준비와 함께 공약을 재점검했다.임 후보는 "어떤 교육과정과 시스템이 자녀에게 맞는지 살펴보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라며 "경기교육을 이끌겠다고 나선 후보들은 정책 대결을 통해 자신의 공약과 비전을 검증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배종수 후보는 27일 '9시 등교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배 후보는 "전 교육감은 임기 중 시행한 9시 등교를 가장 성공한 교육정책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불도저식 밀어붙이기 정책이라는 비판과 여론이 만만치 않다"며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이경진·신선미·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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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명 경기도교육감 후보, "자유한국당은 아이들을 위한 평화·통일 노력 동참하라"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자유한국당은 아이들을 위한 평화, 통일 노력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 후보는 "어제 남북정상이 다시 만났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특히 어제 회담이 김정은 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하니,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긍정 에너지가 넘쳐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 후보는 그러나 "두 차례 이어진 남북정상회담과 풍계리 핵실험장 공개 폐기는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남북의 치열한 노력이지만, 이러한 노력을 '호들갑', '평화쇼'라고 규정하는 것은 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성과는 물론 국민들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열망까지 폄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자유한국당, 특히 김성태 원내대표님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남북관계를 대립과 갈등, 분단 지속으로만 몰고 가려는 반평화·반통일적 주장은 그만 거두고, 과연 이명박·박근혜 정권 집권 9년 동안 남북 평화·통일의 대로에 과연 무엇을 이바지해왔는지 스스로 되돌아보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어 송 후보는 "한반도 평화라는 역사적 과제 앞에 우리 모두에게 예외는 없다. 이것은 시대의 명령이며 우리는 결코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권은 극단적인 언행을 자제하고 국민 앞에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송 후보는 "교육과 평화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며, 앞으로 나아감에 있어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며 "성공적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송주명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자유한국당은 아이들을 위한 평화, 통일 노력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 후보 선거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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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 "2차 남북정상회담 9회말 역전 만루홈런 친 것"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26일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남북 정상이 9회말 역전 만루홈런을 친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 보고는 놀라움과 감동의 연속"이라며 "이제 남북의 봄이 완전히 꽃을 피운 것이 아닌가? 오늘은 선거운동 안 해도 좋다. 오늘은 그냥 춤추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요즘은 신나는 일의 연속이다. 오늘 아침 추신수 선수가 10회 말 연장 끝내기 홈런을 날렸는데, 통산 176개로 미국 MLB 역사상 아시아 출신 선수 신기록이라고 한다"며 "어제 누구도 예견하지 못했던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도의 전략으로 엎은 싱가폴 회의를 남북정상이 다시 9회 말 역전 만루홈런으로 되돌려 놓은 셈"이라고 자평했다.또, 이 후보는 "2차대전 이후 냉전구조에서 가장 치열한 대결 현장이었던 판문점에서 남북의 정치대화가 두 차례나 열려 평화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미 판문점은 세계 평화의 중심이 되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제 교육도 만루 홈런을 쳐야 한다. 민선 4기를 맞으면서 우리는 혁신교육으로 경기교육, 대한민국 교육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역사를 이번 선거에서 만들어야 한다"며 "지난 4년의 교육행정경험을 토대로 새 교육의 역사를 만들겠다. '신나는 교육, 희망을 만드는 교육'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결과발표를 TV를 통해 시청하고 있다. /이 후보 선거캠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