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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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talk)!세상] 우리 근대건축 연구의 플랫폼 지면기사
‘Y주택’ 인천도시公 재생사업 3호 근대건축 사료관으로 만들었으면 나아가 연구자들 모이는 거점되길 이 순간 타계서 건축 연구하고 있을 벗인 손장원 관장의 명복을 빈다 우연한 기회에 인천 송학동 ‘이음1977’ 옆집(이하 집주인의 성을 따라 ‘Y주택’으로 표기함)에 대한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3호 아카이브 용역’ 보고서를 접하게 되었다. 인천도시공사가 이 집을 매입 후보지로 정하고 매입 전 해당 건축자산의 역사적, 건축적 의미를 조사하여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건축물을 실측하여 도면을 작성하는 것이 용역의 골자다. 지난달 말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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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대] 부동산을 바라보는 수요층의 자세 지면기사
내년 앞두고 정치 불확실성 극대화 ‘일희일비’ 금융권, ‘긴 호흡’ 부동산 금리인하 시작… 소비자 변수 관심 정치 이슈에 과하게 휘둘리기 보다 최적화된 물건 찾으려는 노력해야 2025년의 코앞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분위기다. 다만 이러한 정치 이슈가 주식, 채권, 환율, 코인 등의 금융자산들의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지만 부동산은 3년 이상의 긴 호흡으로 의사 결정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정치 이슈에 대한 일희일비 경향성은 약하다. 즉 정치 불안이 국가 금융시스템 위기로 전이되지 않는다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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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식 지면기사
“언어를 다루고 있는 문학 작품은 필연적으로 일종의 체온을 갖고 있다. 마찬가지로 필연적으로 문학 작품을 읽고 쓰는 행위는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다.” 2024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수상 소감이다. 작가 한강이 10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세계 문단이 아시아 여성에게 베푼 최초의 문학 대관식은 시종일관 정중했다. 한강은 격조 있는 문학의 언어로 이를 수락했다. 한강은 7일 스웨덴 한림원에서 열린 수상자 강연에서 여덟 살 때 지은 시를 공개했다. “사랑이란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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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주목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새해 감액 예산 지면기사
총지출 673조3천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되었다. 올해 예산안(656조6천억원)보다 2.5% 증가했다. 국회는 10일 본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을 재석 278명 중 찬성 183표, 반대 94표, 기권 1표로 의결했다. 정부 원안 677조4천억원에서 4조1천억원을 삭감한 감액 예산안으로, 통상 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 대해 감액 심사를 먼저 한 뒤, 증액 심사를 진행하는데 이번에는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증액 관련 협의가 불발된 탓이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야당 단독 수정을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된 것은 헌정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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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탄핵 말고 달리 합헌적 ‘조기 퇴진’ 방법 있나 지면기사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의지가 완강하다.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퇴장으로 인한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되자 임시국회 소집과 동시에 재발의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이 의결될 때까지 매주 임시국회 소집과 탄핵안 발의를 당론으로 정한 바 있다. 재발의된 탄핵소추안은 1차 때와 같이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선포한 비상계엄이 국민 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을 비롯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는 내용으로 작성됐다. 국회 봉쇄와 국회의원 체포 등 내란에 해당하는 명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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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인천경제청 예산에 출생표를 달 수 있나?” 지면기사
영종 국제학교 유치·7호선 청라 연장 예산 ‘송도 자금 빼다 쓰는 행위 막자’ 주민 주장 “‘송도에 우선 사용’ 하자는 건 한마디로 억지” 예산 투입하는 기준 오로지 사업 합리성뿐 예산에 꼬리표가 달렸다고? 인천시의원이 되어서 처음 듣는 표현이었다. 이해는 금방 되었다. 정부 예산에서 사용처가 정해져 있는 돈을 말하는 것이다. 이 돈은 정해진 목적 외에는 사용할 수가 없다. 반대로 지방교부세와 같은 경우는 지방정부가 임의로 사용할 수 있는, 즉 꼬리표 없는 예산이 되는 것이다. 돈의 출처인 출생표가 달린 예산도 있다. 대부분의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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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만평] 데구르르르…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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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대한민국의 잠 못 드는 밤 지면기사
이른 송년회를 하고 있던 지난 3일 밤. 소맥 여러 잔을 마셔 알딸딸한 상태로 지인들과 얘기를 나누던 순간 속보가 떴다.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심야 긴급 담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제목이었다. 지금이 2024년이 맞나 싶을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취기로 뜨거웠던 머리가 순식간에 차게 식는 기분이었다. 열띤 대화가 오가던 자리도 찬물이 뿌려졌다. 다들 무엇부터 해야하나 고민에 빠졌다. 우선 자리를 정리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빠르게 해산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 단톡방에선 계엄사령부 포고령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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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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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제라도 살 궁리를 하자! ‘우리집 화재 대피계획 세우기’ 지면기사
매년 4만여건 화재·300여명 사망 겨울철 주택화재 인명피해 가장 커 가족 뿐 아니라 이웃에도 큰 피해 비상구 확보·연락망·소화기 비치 등 4가지 사항 고려 철저히 대비해야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매년 4만여 건의 화재와 3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이 중 주택화재는 18%인데 여기서 사망자의 비율은 46%로 가장 높다. 주요 사망 원인은 화재를 인지하지 못한 채 질식하거나 피난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년 중 1월과 12월이 주택 화재와 인명 피해가 가장 많다. 이제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