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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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탄핵 저지 결정한 국민의힘, 저지 후 대책은 있는가 지면기사
더불어민주당이 7일 저녁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 시점을 정했다고 한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이라는 법조계의 견해는 진영을 떠나 일치한다. 헌법상 계엄 치외법권 지대인 국회에 난입한 계엄군에 분노한 민심은 전국에 촛불을 켜기 시작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유에 비하면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더욱 뚜렷하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5일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통과 저지 당론을 정했다. 한동훈 대표는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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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계엄 선포 이유는 논리 비약, 헌재의 빠른 판단 필요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담화문을 다시 읽어보자. 시작부터 국회에 대한 반감과 적개심이 농후하다. 국회가 윤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관료 탄핵소추를 발의했고, 판사를 겁박하고 다수의 검사를 탄핵하는 등 사법 업무를 마비시켰다고 했다. 행안부장관, 방통위원장, 감사원장, 국방장관 탄핵 시도로 행정부마저 마비시키고 있다고 했다. 주요 예산을 전액 삭감해 국가 본질 기능을 훼손하고 대한민국을 마약 천국, 민생 치안 공황 상태로 만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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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대학생의 손으로 대통령을 끌어내리자! 지면기사
지난 3일 밤 10시30분 느닷없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있었다. 기말고사 기간이라 카페에서 공부하던 나는 카페에서 그 소식을 확인했고, 순식간에 주변 대학생들도 수군대기 시작했다. “비상계엄이래 이게 뭐야?”, “이게 지금 어떻게 되는거야?”, “그럼 우리 내일 시험 안보는거야?”, “학교 휴강하는 거 아니야?” 2024년에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 살아생전 우리가 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일이 발생하면서 대학생들의 반응은 ‘당황’ 그 자체였다. 학내 커뮤니티에서도 난리가 났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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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칼럼] 한 해의 끝, 나에게 하고 싶은 질문 지면기사
올해 초 무릎수술, 일 년 계획에 많은 영향 소중한 사람과 시간, 일에 밀려 소홀히 여겨 한정된 시간 지혜롭게 사용해야겠다 다짐 우선순위 정하고 의미있게 한해 마무리해야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 아일랜드 출신 영국 극작가이자 소설가로 192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의 묘비에 새겨진 글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면 이 문구가 자주 떠오르곤 한다. 2024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나는 올해 어떻게 살았는가?’라고 질문해본다. ‘새해에 세운 목표를 되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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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만평] 주렁주렁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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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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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talk)!세상] 질문이 중요해진 시대 지면기사
생성형 AI 등장·확산에 중요성 부각 어떤 물음 던지냐에 따라 답 달라져 본질 되돌아보는 성찰적 질문 필요 학습 통해 쌓은 지식에 수준 달라져 답 찾아왔다면 이제는 질문 찾을 때 그 어느 때보다 질문이 중요해진 시대가 되었다. 단순한 질문이 아닌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질문이 중요해졌고 성찰이 이루어지는 질문이 중요해졌다. 무언가를 질문한다는 것은 그것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질문을 한다는 것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게다가 질문을 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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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대] 벼랑 끝에 몰리고서야 비로소 떠올리는 것! 지면기사
글로벌 환경, 불가결 자질된 창의력 성숙기 맞은 지금, 새로운 혁신 필요 틀 깨는 창의적 해법 없이 불가능 후천적 노력으로 얼마든 계발 가능 모든 상식에 의문품는 2025년 되길 “CEO의 가장 중요한 리더십 자질이라면?” 뭐라고 답했는가? IBM이 전 세계 60개국, 33개 산업군에 종사하는 1천541명의 리더를 대상으로 한 연구(2010년)에선 창의적 리더십(creative leadership)이 꼽혔다. 세월이 좀 흐른 조사이나 현재도 크게 다르진 않을 터. 지금처럼 변동성·불확실성·복잡성이 지배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창의력(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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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초헌법적 포고령 1호 지면기사
대한민국 역사는 곧 헌정의 발전을 위해 싸워온 여정이다. 민주주의 쟁취 과정에는 계엄(戒嚴)이라는 암운이 감돌기도 했다. 헌법 77조 2항을 보면 계엄은 비상계엄과 경비계엄으로 나뉜다. 비상계엄은 대통령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시 적과 교전 상태에 있거나 사회질서가 극도로 교란되어 행정 및 사법 기능의 수행이 현저히 곤란한 경우에 군사상 필요에 따르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선포한다. 평온했던 12월 평일 밤, 느닷없는 비상계엄은 나라 전체를 뒤흔들었다. 10·26 사건 이후 45년 만이다.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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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담배회사의 흡연폐해 책임, 이제는 인정돼야 지면기사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담배의 폐해는 매우 크다. 직접흡연으로 해마다 5만8천여 명, 하루에 159명이 사망(2019년 기준)하고 있다. 간접흡연자 역시 50종 이상의 발암물질을 포함한 최소 250종 이상의 알려진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돼 하루 5~10개비 정도를 흡연하는 흡연자 수준과 마찬가지로 폐 기능이 저하되는 등 건강 위험을 안고 있다. 또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은 3조8천589억원이고 이 금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직간접 흡연은 기대 수명을 감소시키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