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자치단상]중소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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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치단상]중소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지면기사

    자금·마케팅·기술지원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기업 살려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동시 충족우수한 인재 모이는 '인천경제의 허브' 구축 계획남동구는 수도권 광역교통의 결절지역으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산업도시며 행정, 문화, 금융, 경제의 중심지로 특히 인천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인천 최대산업단지 '남동인더스파크'(이하 남동산단)가 위치해있다.남동산단은 조성된 지 30년이 경과했고 99%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는데, 입주한 8천여업체는 최근 국·내외의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그 위상이 크게 약화된 것이 사실이다. 남동산단을 비롯한 관내 기업들을 위한 차별화된 기업지원정책이 필요했다. 이를 통해 구민들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연스레 확립될 것이다. 남동구는 관내 기업들에게 자금지원, 마케팅지원, 기술지원을 실시하여 경영자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동시에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지원을 위해 남동구만의 기업지원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작년 11월에는 500여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된 남동구 경영인 연합회를 출범시켰다. 남동구 공동브랜드 'NADOGO'를 개발하여 우수제품의 판매확대와 경쟁력을 확보했고, 남동산단 근로자를 위한 무료 공용통근버스 운행, 기숙사 지원, 화물주차장, 물류센터 건립, 근로자 편의시설 확충, 산업단지 환경개선, 제2유수지 복합개발 등을 추진한다.기술분야에 있어서도 국내외 우수인증획득지원사업, 산업재산권 출원 및 기술개발장비사용료 지원을 실시하며, 인천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협력해 자금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지원서비스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중간투입물을 공공부문 혹은 비영리기관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금융, 인력, 기술(연구개발), 마케팅 등 서비스 외에도 개별기업 간, 민간과 공공부문 간의 협력중개지원 서비스와 교류회나 세미나 개최지원 등과 같은 네트워킹 서비스도 포함된다. 기업의 혁신창출을 위해서는 협력중개지원서비스와 네트워킹 지원서비스가 매우 중요하지

  • [발언대]작은 노력으로 여성 범죄와 침입 절도 예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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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대]작은 노력으로 여성 범죄와 침입 절도 예방을 지면기사

    최근 '혼술, 혼밥'이란 말들이 예사롭게 쓰이는 것을 보면 남녀 불문 공히 1인 시대라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되고 구속을 싫어하는 인스턴트 시대에 걸맞은 자유로운 생활 방식일 수도 있지만 혼자 사는 여성은 스토커, 침입 절도 등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또, 명절이나 휴가철, 행락철이 되면 항상 등장하는 뉴스 중 하나가 시골집이나 휴가를 다녀온 사이에 가스 배관을 타고 몰래 빈집에 들어와 돈이나 귀금속을 털어가는 등의 빈집털이가 극성이니 조심하라는 방송이다. 그만큼 빈집털이범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집을 비우지 않더라도 원룸이나 빌라 등 방범이 취약한 주택에 거주는 가정이나, 혼자 거주하는 여성의 경우 강도, 심지어 강도강간 등의 침입범죄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범죄 피해를 당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설마 내가 그러한 범죄를 당하겠느냐"라고 생각하고 관심이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여러 통계에서 말해주듯이 절도 등 범죄피해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더욱 고도화된 침입기술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빈집절도의 표적이 되지 않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가장 좋은 것은 빈집이라는 것을 외부에 노출 시키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일 것이다. 즉, 집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는 말이다. 위처럼 빈집이라는 것을 외부에 노출 시키지 않는 방법 중 작은 노력으로 큰 예방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하나가 바로 '스마트 여성 안심스위치(일명 스위처)'이다. 스위처는 기존의 형광등 스위치 위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설치가 쉬울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 연결, 원격으로 스위치를 제어할 수 있어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 또는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구에 범죄 예방 효과가 크기 때문에 경찰은 스위처를 청년창업업체와 협업하여 범죄예방에 활용하고 있다.'스마트 여성 안심스위치'의 예약기능을 활용하여 범죄 취약시간대에 불이 켜지게 함으로써 빈집 절도를 사전 차단할 뿐만 아니라,

  • [전준모의 날씨이야기]대설, 끝까지 방심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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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준모의 날씨이야기]대설, 끝까지 방심하지 말자 지면기사

    어느덧 2월 초순, 설날도 보내고 나니 진짜 새해라는 것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연초에 각종 행사와 모임으로 바쁘게 지내다보니 겨울이 저만치 가버린 것 같다가도, 산과 들의 앙상한 나뭇가지에 소복이 쌓인 눈을 보고 있자니 늦겨울의 정취에 빠져들게 된다.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세계 곳곳에서 폭설이 내리고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대설과 한파로 피해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 중에 수도권에는 아홉 차례 눈이 내렸으며, 그중 일부에서는 대설주의보도 발표되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이 5cm이상 예상될 때 발표되고, 대설경보는 20cm이상 예상될 때이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2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대륙·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의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월중에도 대설특보가 내려질 경우 대비요령과 사전 준비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스노우체인과 모래주머니, 담요, 삽 등 월동용품을 갖추어야 한다. 둘째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미끄러지지 않는 운동화를 신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며 장갑을 끼고 보행하는 것이 좋다. 셋째로 가정이나 직장 주변의 쌓인 눈은 솔선수범하여 치우고 빙판길에 모래를 뿌려 미끄럼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넷째로 고립지역의 경우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농촌은 비닐하우스 붕괴예방을 위하여 차광막을 사전에 제거하여야 한다. 다섯째로 계단이나 차도가 미끄럽기 때문에 특별히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차도를 건널 때에는 차가 멈추는 것을 꼭 확인하고 건너고 계단을 오를 때에도 난간을 꼭 잡고 오르고 휴대폰 사용을 자제하여야 한다.기상청은 대국민 날씨정보 이용 편의성 증진과 기상재해예방에 기여하기 위하여 겨울철의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날씨 확인이 가능하도록 기상청 모바일 웹(Web)과 앱(App) 기반 기상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웨비게이션 서비스를

  • [시인의 연인]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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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연인]갈대 지면기사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조용히 울고 있었다.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까맣게 몰랐다.―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그는 몰랐다.신경림(1935~)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마음은 색깔이나 형태가 없기 때문에 만지지 못하며, 생각으로 그것을 좇아 표상된 언어로 담아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간의 생각은 저마다 시시각각 변질되기 때문에 표현했을 때, 본래의 마음을 드러내는 것인지, 왜곡된 것인지 알 수 없다. 자신을 들여다보고, 그 속에 있는 진정한 자아를 안다는 것은 흙탕물 속에 있는 진주를 발견하는 것보다 어렵다. 마음은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이 한곳에 있지 않고 흔들리기 때문에 잡을 수가 없다. 다만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라는 내면의 울음을 통해 자신을 흔드는 것이, 마음이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뿐이다. /권성훈 (문학평론가·경기대 교수)신경림(1935~)권성훈 (문학평론가·경기대 교수)

  • [월요논단]'이른 바 판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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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논단]'이른 바 판사'는 없다 지면기사

    대통령 탄핵 인용·기각 외치는촛불·태극기집회·언론 등 압박법치국가 근간 흔드는것 다름없어그동안 분출된 민심 보여준 만큼헌재 최종심판 지켜보고 결과 승복성숙된 국민의식 보여줘야 할때최근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효력정지 결정을 내린 시애틀 연방지방법원의 로바트 판사에 대하여 분노한 대통령이 "이른 바 판사(so-called judge)라는 자들이 나라를 위험에 빠뜨린다"며 말 폭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한 상원의원은 "우리에게는 '이른 바 판사'는 없고 진짜 판사(real judge)만 있을 뿐"이라 맞 받았고, 또 다른 상원의원은 "때때로 우리는 판사들에게 실망하지만 판사들을 개인적으로 비난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삼권분립의 법치국가 미국의 한 면목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미국이 지구촌 리더의 역할을 유지해 온 기반은 군사력이나 경제력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법권 독립과 존중의 국가체제에 있다. 삼권분립 법치주의 국가에서는 대통령이나 국회 뿐만 아니라 국민 대다수 여론이라 하여도 사법적 재판에서는 법관의 판정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여 이를 거부한다면 법치주의의 기초가 유지될 수 없다.우리나라도 채택한 삼권분립 제도하의 사법권 독립은 그 어떠한 외부의 영향이나 세력으로부터의 독립을 말한다. 판사는 오로지 법률과 양심에 따라 재판을 진행하고 판정을 내린다. 헌법재판은 물론 민사, 형사, 그 어떠한 재판에서도 사법권 독립은 지켜져야 한다. 정치적 사회적 분위기 등 무시못할 강력한 외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해서 국가권력이나 정파 또는 여론에 휘둘리는 판사라면 '이른 바' 무늬만 판사일 뿐이다. 외적 요인 뿐만 아니라 심지어 판사 개인의 내적 성향조차 극복하고 오직 법리에 집중할 수 있을 때라야 진정한 판사라 할 수 있다. 소금이 그 짠 맛을 잃어버리면 소금 역할을 할 수 없듯이, 판사가 외적 내적인 독립성을 잃게 되면 국법 질서의 최후 보루인 사법권이 퇴색하여 법치국가의 기강이 무너진다.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인으로도 활동중인 필자는 가끔

  • [춘추칼럼]우리가 자유로워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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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추칼럼]우리가 자유로워지기 위해 지면기사

    중·고등 교육에서부터 헌법·정당정치 배워야세상 바꾸는 정치방법 학교에서 왜 안 가르치나진정한 '자유과' 따로 있다는것을 숨기려하기만대학 제도를 다루는 문헌에 자주 나오는 '리버럴 아츠'(liberal arts)라는 개념은 라틴어 '아르테스 리베랄레스'(artes liberales)에서 온 것인데 '자유로운 예술'이 아니라 '자유인을 위한 과목'을 뜻한다. 간단히 자유과(自由科)라고 옮길 수 있겠다. 신분제 사회에서는 '신분적으로 자유로운 사람'(상류층 엘리트)만 배울 수 있는 학문을, 계몽주의 이후에는 '정신적으로 자유로운 사람'(비판적 지성인)이 되려면 배워야 할 학문을 뜻하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흔히 '전공 교육'과 반대되는 '교양 교육'을 뜻하여, 특수한 전문가가 아니라 전인적 교양인을 기르겠다는 취지의 대학을 '리버럴 아츠 칼리지'라 한다. 대학에 대해 말하려는 것은 아니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워야 할 필수 교양 과목이 있다는 발상 자체를 새삼 음미해 보려고 꺼낸 말이다. 고대 이래의 '자유과'(더 정확히는 '자유7과')는 문법, 수사(修辭), 논리, 산술, 지리, 천문, 음악으로 구성됐다. 이 과목 구성을 오늘날에도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고 실제로도 그러지 않는다. 각 시대 모두 나름의 사상과 필요에 따라 교육의 실제 내용을 달리해 왔다. 우리 시대의 조건이 반영된 자유과는 무엇일까. 우리가 그야말로 '자유로워지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헌법이다. 고등학교 때 헌법의 기능과 개정 역사 등을 배웠을 테지만 조문 하나하나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곱씹은 기억은 없다. '헌(憲)'은 '법'이나 '관청'을 뜻하는 글자인데, 글자를 분해해 보면 '해로운'害' 일이 없도록 눈'目'과 마음'心'으로 감시한다'는 의미가 숨어 있다고 전하는 자전의 풀이가 과연 타당한지는 모르겠으나, 여하튼 법의 세부 내용은커녕 헌법이라는 글자 자체의 뜻도 모르고 살아왔으니 한심한 노릇이다. "

  • [풍경이 있는 에세이]길이 길을 만든다
    칼럼

    [풍경이 있는 에세이]길이 길을 만든다 지면기사

    자연 생태계의 보고 DMZ옛날 사신이 중국에 가고 오던 길평양行 가장 빠르고 편리했던 길軍허가로 많이 찾아 열리기 시작자유·평화·안보 생각하게 하는 곳많은 발길로 또다른 길 생겼으면파주 땅 DMZ 장단반도엔 '높은음자리'라는 애칭의 '해마루촌'이 있습니다. 장단반도에 살던 사람들이 6·25 이후 유랑 생활을 하다가 다시 이곳에 60세대의 마을을 만들어 모여 사는 곳이지요. 원래 '동파'(東坡)라고 했지만 순우리말로 해마루라 하는데,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높은음자리 형상과 같아 별칭이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마을 앞길은 옛날 중국을 오가는 사신(使臣)이 지나던 곳이었고, 근대에도 평양으로 가는 지름길이었지요. 지금은 DMZ 내에 있고 출입이 통제돼 잡풀이 무성합니다. 하지만 울창하게 우거진 많은 나무가 터널을 이룬 이 길은 꼭 걸어보고 싶은 곳입니다. '해마루촌'에서 시작되는 길을 따라가면 1·21 무장공비가 침투했던 철책 길도 만나볼 수 있지요. 그 당시 경비를 섰던 초소 건물도 그대로 잘 보존돼 있습니다. '동의보감'으로 유명한 허준의 묘역도 돌아볼 수 있지요. 그래서인지 이곳은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사람이 찾아드는 필수 코스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승전전망대'에선 눈앞에 펼쳐진 철책은 물론, 북한의 초소와 송악산 일원까지 곳곳을 살펴볼 수 있고 철책 길 구간을 걷는 체험도 할 수가 있지요. 인근에는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의 왕릉이 자리 잡고 있어 묘역을 돌아보며 역사 향기를 느껴보기 좋습니다. 임진강 변 현무암 절벽 위에 축성한 호로고루 성지(瓠蘆古壘 城址)는 아름다운 정경으로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사적입니다. 이 성은 고구려의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 신라의 침략을 막을 겸 남진을 위한 교두보로 삼기 위해 만들었는데, 오늘날에도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성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고려 때의 왕과 공신들 제사를 모신 숭의전지(崇義殿址)도 역사 향기를 느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적입니다. 아늑한 숲 향기와 곳곳에 살아 숨 쉬는 조상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 [발언대]교통안전지역 평택을 꿈꾼다
    칼럼

    [발언대]교통안전지역 평택을 꿈꾼다 지면기사

    필자는 지난해 12월 15일 평택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평택은 경기 남부에서도 손꼽히는 최대 치안 수요지역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다.또한 평택경찰서 관내는 평택항과 연결되는 화물 운송업체의 대형화물차량 통행이 많고 5개의 고속도로 및 7개의 주요 국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기본적으로 차량통행량이 많아 사망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평택경찰서장으로 부임이 결정 났을 때는 벅찬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지만 막중한 책임 또한 크게 느껴졌다.2016년 경기남부 지방경찰청에서는 교통 단속 및 캠페인·홍보 활동 등을 펼쳐 교통 사망사고 예방에 큰 힘을 기울였으며 특히 평택은 2016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59명) 대비 48명으로 18%나 감소,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평택지역도 다행스럽게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매년 감소세로 전환되고는 있으나 타 지역과 비교해 보면 여전히 높은 발생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교통사망사고 다발 1위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이러한 불명예를 벗어나고자 우리 평택경찰서에서는 2017년 역점 추진사항으로 '교통사고 줄이기'를 선정, 법규단속·홍보·시설개선 등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하여 총력 대응을 하기로 했으며 지난 1월 16일에는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 사망사고 예방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했다.회의를 통해 최근 3년간 사망사고 분석을 통한 사고다발 구간을 선정, 주야 불문으로 연중 단속 및 거점 순찰근무 실시에 나섰다. 특히 야간시간대 무단보행자·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연중 강력단속하고 시민·기관 대상 교통안전 교육과 현수막·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홍보 활동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무인단속기 확대 설치 등 지자체 등과 협조해 사전 도로안전시설물 개선을 추진하여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최선을 다한다면 우리의 힘으로 얼마든지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기에 시민 여러분이 교통신호 준수

  • [기고]2017 경기도 아파트경기는 부동산정책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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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2017 경기도 아파트경기는 부동산정책이 결정 지면기사

    2017년 부동산정책의 불확실성은 경기도 부동산시장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통상 주택은 부동산시장과 부동산정책에 의해 좌우된다. 2017년 경기도 부동산시장을 전망할 때 투자자가 고려해야할 요인은 부동산정책의 불확실성에 반응하는 부동산투자심리의 변화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부동산시장과 부동산가격을 통해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경기도 미분양아파트는 2017년 초부터 부동산시장의 위험이 증가할수록 더욱 더 늘어난다. 2016년 10월까지 경기도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계속적으로 상승하였으며 2017년 2월까지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추이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2017년 주택시장이 2016년과 구별되는 사항은 불량한 입지에 위치한 아파트의 경우에는 4월 초순부터 아파트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이 높아진다. 그 이유를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2016년 경기도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3년 이전과 비교하여 볼 때, 저금리 및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청약경쟁으로 인하여 상승하였다. 그러나 4월부터는 경기도 아파트 매입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여 서울시 및 경기도에서 분양은 되었으나 입주가 완료되지 않는 물량이 증가, 아파트의 시장성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이다. 둘째, 2016년 정부가 발표한 아파트 집단대출의 규제 및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하여 2017년 경기도의 평균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4월 초순부터 급격하게 하락하여 2013년 하반기 가격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파트 분양가격은 아파트 집단대출의 규제 및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따른 충격을 상대적으로 가장 크게 받는다. 특히, 지하철 역세권과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일자리가 없는 지역에 해당될 경우에는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더욱 더 높아진다. 셋째, 2017년에는 경기도 토지가격이 지방의 토지가격보다 더 하락하는 현상이 조사될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도의 토지가격은 세계금융위기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이를 나타냈으나 2017년부터는 토지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지가

  • [발언대]그냥 이대로 동두천을 버릴 것인가?
    칼럼

    [발언대]그냥 이대로 동두천을 버릴 것인가? 지면기사

    '75 연립상가'라는 곳이 동두천에 있다.1975년 미국 대통령의 잦은 미2사단 방문과 관련하여 정부에서 미관 향상을 위해 9평짜리 2층 건물 300호를 도로변 약 3㎞구간에 다닥다닥 붙은 채로 지은 것이다.무려 42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국도 3호선 평화로는 당시에 지은 건물 200호가 남아있다. 역사의 현장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발전이 더딘 지역이다. 동두천 하면 기지촌이 제일 먼저 연상된다고들 한다. 주한미군이 동두천에 주둔한 역사는 66년이나 된다.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서 동두천시 전체면적의 42%를 미군기지와 훈련장, 즉 공여지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군사시설보호구역까지 합하면 67%가 군 관련 개발제한지역이다.미군 공여지 개발을 담당하는 공직자로서 우리나라 미군 주둔 지역의 개발상황을 보면서 과연 대한민국이 공정한 나라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정부는 평택미군기지 이전 지원(18조8천억원), 용산공원 조성(1조5천억원)에 엄청난 국비지원을 하고 있다. 반면, 동두천 미군기지는 팔아서 평택기지 이전비용으로 쓴다고 한다.66년간 온갖 설움을 참았는데 정부는 동두천이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형평성이란 잣대를 들이댈 경우 이 모순된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저 "이런 것이 정치다"라는 식으로 이해하고, 참고 견뎌야만 하는 것인가?그래서 대선 주자 여러분에게 묻고 싶다. '그냥 이대로 동두천을 버릴 것인가?'라고. 10만 시민은 그저 운명이라 여기며 말도 못한 채 가슴속에 한을 삭이며 살아야 하는지를 묻고 싶다.진정으로 아름다운 사회는 공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그래서 대선 주자에게 이런 제안을 해 본다.동두천 전체면적 42%를 차지하는 미군기지를 정부에서 직접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바란다. 시 형편으로는 대규모 미군기지 자체 개발은 고사하고 토지 매입 능력도 되지 못한다.굳이 외국 사례를 들자면 동두천 반환미군공여지는 필리핀 클락 지역이나 일본의 오키나와처럼 정부에서 직접 환경오염을 치유하고, 개발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