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미스터 달팽이 2021년 4월 23일자(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 2021년 4월 23일자(이공명) 지면기사

  • [풍경이 있는 에세이]가상이며 현실인 그것!
    칼럼

    [풍경이 있는 에세이]가상이며 현실인 그것! 지면기사

    블록체인으로 암호화 된 세계에선감각 통한 창작·수용 있을 수 없어가상암호, 추상적 이데올로기 자리점령한 새로운 괴물일지도 모른다지금 NFT유령 세계 네트워크 배회요즘 가장 '핫'한 뉴스 중 하나는 암호화폐가 아닐까 싶다. 엊그제 '도지코인'이라는 좀 웃기는(?) 암호화폐의 가격이 100배나 올랐으며 거래 총액이 우리나라 주식거래를 넘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광풍이 부는 것 같다. 뭔가 엄청난 것 같은데, 사실 그 정체를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모든 암호화폐의 바탕은 블록체인에 있는데, 오늘은 NFT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어려운 용어를 쓴다고 나무라지 마시고, 잠시 함께 고민해보시면 좋겠다.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앞으로 블록체인의 세계에 살게 될 것이다. 미리 한번 고민해 보자는 것이다.NFT는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블록체인을 현실에서 실물로 구현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 달 전쯤, 미국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매일: 첫 5,000일'이라는 작품이 785억원에 낙찰되었다는데, 이것은 화가가 붓으로 그린 그림이 아니라, '비플'이라는 예명으로 알려진 한 작가가 컴퓨터로 만든 300메가가량의 디지털 파일이다. 그가 2007년부터 매일 한 개씩 디지털 아트를 만든 뒤, 이것을 하나의 파일로 조합해서 블록체인 암호화를 거쳐 NFT 플랫폼으로 올려놓은 것이라고 한다. 뭔가 복잡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전문가가 아닌 누구라도 아주 쉽게 NFT를 구현할 수 있다.여기에서 우리는 회의와 혼란에 빠진다. 전통적으로 예술작품이라 여겼던 것과는 매우 다르다는 건 인정해도, 정말 고흐나 피카소 같은 작가의 그림만큼 비싸게 팔리는 것이 정상적이냐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마리킴이라는 작가의 디지털 아트는 NFT 플랫폼에서 6억원에, 심지어 트위터 창시자 잭 도시의 최초 트윗 한 줄이 28억원에, 방귀 소리를 녹음한 오디오 파일이 49만원에 팔렸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오픈씨'라는 NFT 시장에서는 수만 건의 디지털 '예술작품'이 활

  • [기고]목숨과 맞바꾼 조국 독립의 염원
    칼럼

    [기고]목숨과 맞바꾼 조국 독립의 염원 지면기사

    1920년 이선경 등 '구국민단' 조직상하이 가는 길 日 경찰에 체포 심문때 병 얻어 재판정 못 나와일제 '폭력적 고문' 사실 뒷받침석방 9일 뒤 19살 나이에 순국따뜻한 봄이 오면 우린 벚꽃의 아름다움에 잠깐 취한다. 벚꽃은 순간 피었다가 지는 꽃이지만 매년 봄이면 다시 꽃을 피운다. 우리가 나라를 빼앗겼던 시절 일본 제국주의는 개량된 벚꽃, 일명 '사쿠라'를 지배기구와 공공기관 앞에 식재하여 식민지를 상징화하였다. 하지만 벚꽃은 제주도에서 자생한 왕벚꽃으로 우리의 꽃이었다. 벚꽃을 바라보며 식민의 그늘과 우리의 것에 대한 소중함이 서로 교차한다. 수원박물관에 피어난 봄의 전령사 우리의 벚꽃이 하늘거리며 떨어진다. 그 꽃잎을 바라보며 지난 100년 전 1921년 4월21일 조국독립을 염원하며 산화한 19살의 이선경 열사를 그리워해 본다.이선경은 1902년 5월25일 경기도 수원면 산루리 406번지에서 태어났다. 이선경은 일찍부터 수원 산루리에서 서울까지 통학을 하며 공부했다. 1918년 수원공립보통학교(현 신풍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숙명여학교에 진학하였다. 그리고 2학년 때인 1919년 3월5일 서울에서 학생만세운동에 참가하였다가 구속되어 3월20일 무죄 방면되었다. 이후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현 경기여고)로 전학하였는데, 1920년 8월31일 결석일수가 많아 퇴학을 당하였다. 1920년 8월 '구국민단(救國民團) 사건'으로 체포되었기 때문이었다.구국민단은 산루리 출신 박선태를 비롯해 이득수, 임순남, 최문순, 차인재, 이선경 등에 의해 1920년 6월20일 조직되었다. 이들은 '일한합병에 반대하여 조선을 일본제국 통치하에서 이탈케 하여 독립국가를 조직할 것'과 '독립운동을 하다가 입감되어 있는 사람의 유족을 구조할 것'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1주일에 한 번씩 금요일마다 수원 읍내에 있는 삼일여학교에서 회합하였다. 독립신문의 배포 등을 논의하고 임순남, 최문순, 이선경은 상하이로 가서 임시정부의 간호부가 되어 독립운동을 도울 것을 맹세하였다.구국민단의 단장이자 동네 오빠였던

  • [참성단]'유럽축구 슈퍼리그'
    참성단

    [참성단]'유럽축구 슈퍼리그' 지면기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의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중 최강 리그는? 독일·영국 리그는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거친 몸싸움이 특징이다. 스페인은 화려한 개인기에 고난도 기술축구가 돋보이고, 이탈리아는 빗장 수비에 이은 반격이 매섭다. 장·단점이 분명하고 개성이 강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유럽 축구리그 수준을 간접 평가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다. 각국 리그 최상위 32개 팀이 참가해 예선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유럽 명문 구단의 각축장이자 천문학적 매출이 뒤따르는 꿈의 무대다. 유럽 축구팬들은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대회보다 챔피언스리그에 더 열광한다.지구촌 축구팬을 놀라게 하는 뉴스가 나왔다. 축구 슈퍼리그(ESL)의 출범 소식이다.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등 프리미어 리그 6개 구단과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등 12개 구단이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미국자본인 JP 모건이 46억 파운드(약 7조2천억원)을 투자한다는 속보가 전해졌다.리그 운영방식은 챔피언스리그와 유사하다. 15개 팀이 주말 경기를 벌인 뒤 상위 팀끼리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오는 8월에 시작해 내년 4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등 슈퍼스타들이 뛰게 된다. 주말마다 챔피언스리그 수준의 게임을 볼 수 있다.하지만 영국은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각국 축구협회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참가 구단은 기존 리그에서 퇴출하고, 소속 선수는 각종 대회 참가를 막기로 했다. 프리미어리그 6개 구단은 즉각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탈퇴를 선언했다. 슈퍼리그 출범 자체가 어렵게 됐다.'꿈의 리그'를 향한 당찬 도전은 멈춰 섰다. 빅(Big)클럽 위주의 폐쇄적인 리그 운영에 비판 여론이 거세고, 양대 축구 연맹이 가로막는다. 하지만 허를 찔린 담대함에 놀란 기득권 세력의 저항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재주는 구단·선수가

  • 사설

    [사설]문화재단 적립기금 또 조례개정인가 지면기사

    지난 8일 인천문화재단 적립기금 운영 토론회가 열렸다. 인천시와 시의회, 문화재단 관계자가 패널로 참석한 토론회에서 조례에 명시된 조성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문화재단 기금 538억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관련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오고 갔다. 조례 미이행으로 인한 해당 조례 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은 이해할 수 있으나, 기금 적립 방법이나 근본적 취지마저 부정하는 주장도 제기되어 혼란스럽다.육성기금의 성격을 재확인해야 한다. 인천문화재단의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조성되는 것이다. 1천억원의 기금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상징'은 아니다. 이자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기금의 의미가 없다는 주장도 합리적이지 않다. 기금은 적립 중이기 때문에 정기적금 위주로 운용되고 있을 뿐이지 목표대로 적립이 완료되면 효과적인 운용이 강구될 수 있다. 기본재산으로 규정해서 현물출자를 열어두는 것도 간단하지 않다. 인천시가 위탁 운영해야 할 시설을 출자 형식으로 문화재단에 이관할 경우 경직성 경비인 시설 운영비도 전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출범 당시에는 2010년까지 기금 1천억원을 조성하기로 문화예산진흥조례에 명시했다. 기금 조성을 위해서는 매년 60억원 이상 일반회계에서 출연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을 이유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결국 2010년도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목표연도를 2020년으로 10년 연장하는 조례개정을 했지만 개정된 조례도 이행되지 않았다. 예산 부족 타령을 하고 있지만 사실 목표대로 기금을 적립하고 기금을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시의 출연금 부담을 줄일 수도 있었다. 시의회가 전혀 별개의 사안인 인천문화재단 운영 실태와 기금 조성을 연계시킨다든지 기금적립을 요구해야 할 문화재단이 조례 미이행을 기정 사실화하는 듯한 태도도 문제였다.지금은 기금 운용방법을 논할 시점이 아니다. 기금 적립이 완료돼야 운용을 할 터인데, 적립 16년에 목표대비 53%에 그친 중도반단의 육성기금을 놓고 용처부터 논의하는 건 수긍하기 어렵다. 기금적립의 책임을 진 인천시와

  • 사설

    [사설]용인 진입도로 개설 특혜의혹 규명돼야 지면기사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 구간 2공구 내 이설 도로 개설공사가 특혜시비에 휘말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옛 별장부지로 알려진 용인시 포곡읍 마성리 일대 전원주택단지에 진입도로를 개설해준다는 것인데, 현황도로가 있는 단지에 왜 도로를 무료로 내주는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경인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천~오산 구간은 총연장 31.2㎞로, 사업비 7천642억원이 소요된다. 지난 2016년 12월 국토교통부가 고속도로 실시계획을 승인해 오는 2022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금호건설 등 10개사로 구성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주)가 시행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이설 도로의 경우 용인시 포곡읍 마성리 632-24에서 여수곡터널까지 이어지는 폭 8m, 길이 1㎞ 규모로 내년 초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이 도로 개설에 대해 특혜시비가 불거지자 사업자 측은 "고속도로 공사를 진행하다 보면 (예정에 없이) 사찰 등 진입로가 끊기기 때문에 별도의 연결 도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특정 업체나 기업에 특혜를 주려고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설 도로 개설비용의 부담 주체는 이용자에 있다. 유료 도로이기 때문에 공사비는 통행료에 녹아들어 이용자의 몫이 된다. 통행료 인상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박 전 대통령의 옛 별장부지로 알려진 이곳에 왜 도로를, 그것도 원인자 부담이 아닌 시공사가 무료로 개설해주는 이유를 따져볼 일이다.이설 도로가 개설되는 개발지에 각종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산림 훼손뿐만 아니라 도로에 공사 자재 불법적치 행위, 구거부지를 무단 훼손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개발지에는 폭 6m, 길이 365.5m의 현황도로가 개설돼 있는데, 이 도로는 사유지이기는 하나 지난 2007년부터 건축법상 도로로 지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최근 철재망이 설치되고 컨테이너까지 무단으로 도로 위에 설치됐다. 명백한 통행 방해 행위다.민원과 의혹이 제기된 만큼 특혜시비에 휘말린 도로 개설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사업시행자는 명확히 밝혀야 한다. 산림훼손 등 불법행위가 있었다면

  • [경인만평 이공명 2021년 4월 23일자]아사라 백작
    만평

    [경인만평 이공명 2021년 4월 23일자]아사라 백작 지면기사

  • [춘추칼럼]2030세대의 등장
    칼럼

    [춘추칼럼]2030세대의 등장 지면기사

    공정한 경쟁·개인행복 등 다양한 가치 추구정당·이념 고정층 아닌 '선거 스윙보터 役'해마다 60만명 이상 늘어나 영향력 더 커져이제는 이들을 무시 못한다는 '정치적 현실'이번 서울·부산 재보궐 선거에서 가장 큰 특징은 2030세대의 등장이다. 과거 선거에서 스윙보터로 중도층의 영향은 많이 봐왔지만, 2030세대의 영향은 조금 낯설다. 과거에도 2030세대의 정치적 영향력이 컸던 시기가 있었다. 바로 1980년대와 1990년대 2030세대인 386세대와 X세대다. 당시는 2030세대가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고, 유권자 구성 비율에서 50% 이상을 차지한 반면 40대는 20%를 넘지 않았다.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 2030세대들의 정치적 영향력은 줄어든다. 가장 큰 이유는 유권자 구성 비중이 줄어서다. 2000년대 들어 50%대 이하로 감소했고 그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든다. 또 정치적으로도 무관심해 투표율이 낮았다. 반면 40대의 구성비는 20%대로 늘어난다. 그러자 40대는 40%대를 차지하는 당시 2030세대와 30%대의 50대 이상 세대의 중간 위치에서 선거판을 결정하는 캐스팅보터 역할을 했다. 그런데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캐스팅보터 역할을 했던 40대가 보이지 않는다. 그 대신 스윙보터로 2030세대가 부각되고 있다. 그럼 왜 다시 2030세대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졌는가? 2030세대의 유권자 비중이 더 늘어난 것도 아니다. 오히려 줄었다. 35%선도 무너졌다. 유권자 수가 더 줄었는데도 영향력이 더 커진 것은 2030세대의 높은 정치참여율과 정치 성향에서 40대와 다른 유동성 때문이다.그럼 왜 2030세대의 투표율이 높아졌는가? 그 이유는 2030세대가 처한 구조화된 저성장시대 때문이다. 이들은 IMF 이후 세대로 성장기부터 취업 등 사회진출을 고민했다. 그러다 보니 대학을 가서도 스펙부터 쌓았다. 그리고 사회에 나오면서 정치권에 많은 일자리와 공정한 경쟁관리를 요구했다. 이러한 공정이 정치적으로 폭발한 것이 박근혜 정부에서 최순실-정유라 사건이며 이를 계기로 2030세대의 정치적 관심과

  • 경인일보 독자위 3월 모니터링 요지
    칼럼

    경인일보 독자위 3월 모니터링 요지 지면기사

    '청년, 가상화폐·주식 열풍' 다뤄 인상적'복표에 레저세 부과 사례' 추가취재 원해'장애 앓는다' 표현 인권보도준칙 어긋나경인일보 3월 지면을 평가하는 독자위원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이재율(미래사회발전연구원 원장) 위원, 김준혁(한신대학교 교수) 위원, 김민준(청년정의당 경기도당 운영위원) 위원, 안은정(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위원, 유혜련(법무법인 정직 변호사) 위원이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이재율 위원은 3월 통큰기사 <개성공단 폐쇄 5년 멈춰버린 평화시계>를 통해 "독자들이 몰랐던 개성공단의 일상과 입주기업의 고통을 알게 됐다"며 "개성공단이 분단의 땅에서 평화의 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위원은 <사회 울린 '코로나 장발장'…경기도, 출소 후 지원> 기사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복지의 사각지대를 보여줬다. 경기도가 취한 신속한 조처에 감사와 공감을 표한다"고 했다.<수원시, 주민과 '생활쓰레기' 실태 점검>과 <용인 아파트단지 분리수거 실태> 현장르포 기사는 "생활폐기물에 대한 보다 정확한 현실 파악을 바탕으로 시민참여를 유도하는 당국의 적극적이고도 정책적인 노력을 기대한다"며 "쓰레기매립장 문제가 현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시의적절한 지적"이라고 평가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을 비롯한 모든 분야의 고통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사' 위기 처한 경기도 화훼산업> 기획기사는 고사 위기에 처한 꽃 시장의 어려움과 유통구조상의 문제 등으로 국민 소득 증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꽃 소비 현실을 예리하게 분석했다는 평이 나왔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과 공직사회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연속보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김준혁 위원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정 예정지 땅 투기를 심층적으로 보도했다"며 "다른 토지에 대한 투기 의혹 조사도 차분하게 취재해 더 이상 부동산 투기가 존재하지 않는 나라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바란다"고 했다.김 위원은

  • 경인일보 독자위 3월 모니터링 요지
    칼럼

    경인일보 독자위 3월 모니터링 요지 지면기사

    '아동 인권 사각지대' 심층 보도 돋보여'패딩 벗어준 부부를 찾습니다' 미담 눈길'학생감소 제물포고' 주민입장 적어 아쉬움경인일보 3월 지면을 평가하는 인천본사 독자위원회가 지난 9일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신희식((사)아침을여는사람들 이사장) 독자위원장, 양진채(소설가)·이동익(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홍지연(책방 산책 대표) 독자위원이 참석했고 목동훈 부장이 참석해 독자위원의 의견을 들었다.이달 독자위원들은 경인일보의 개성공단 폐쇄 5년을 다룬 기획기사가 눈길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제물포고 이전과 관련해서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신희식 독자위원장은 이달의 기획기사 <통 큰 기사/개성공단 폐쇄 5년 멈춰버린 평화시계>(22·23일 1·2·3면)에 대해 "이제는 언론도 잘 다루지 않아 시민들에게서 잊히는 개성공단을 다뤄줘 속이 후련했다. 특히 개성공단에는 인천 출신 기업과 기업인이 많이 활동해 관심 있게 봤다"면서 "어려운 여건에서 기사를 만들어낸 기자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진채 위원은 "개성공단 하면, 남측 기업들의 고통만 생각해왔다. 기사를 보고 북한 노동자들의 생활을 짚어준 내용을 보고 가슴이 뜨거워졌고 울컥했다"면서 "거시적인 측면에서 남북 평화를 다루면서도 세세한 부분을 놓치지 않았던 점이 가장 크게 와 닿았다"고 평가했다. 홍지연 위원은 "지난 5년을 돌아볼 수 있었던 좋은 기사였다"면서 "2회로는 짧았다"고 했다. 이동익 위원은 "개성공단은 단순한 기업활동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경제교류를 통한 한반도 긴장완화 등의 측면에서 중요한 상징인데, 이를 재조명해 좋았다"고 했다.저어새의 소식을 다룬 <"저어새야, 잘 돌아왔다" 고향 인천은 환영잔치>(29일 6면) 기사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 위원은 "시민들의 저어새 탐조 활동뿐만 아니라 개발 훼손으로 먹이터가 사라지고 있다는 현실까지 다루면서 심층적으로 환경문제를 깊이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