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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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정책 촉각 ‘부평구’ [6·3대선 인천 민심 탐방·(5)] 지면기사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인천 부평구 유권자들은 한목소리로 ‘안정된 경제 상황’을 만들어 나갈 대통령을 원했다. 부평구는 최근 대선과 지방선거 모두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던 지역이다. 한국지엠 부평공장 등 공단을 중심으로 노동자가 많아 진보세가 강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수입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꺼내며 한국지엠과 협력업체에는 불안감이 닥치기도 했다. → 그래프 참조 20일 오전 11시께 인천 부평구 청천동 한국지엠 부평공장 인근 상권을 찾았다. 이곳에서 해장국 가게를 운영하는 정모(47)씨는 “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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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보다 후퇴한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재명 ‘재탕’·김문수 ‘뜬구름’ 지면기사
인천 주요 현안 수도권쓰레기매립지 공약이 지난 대통령선거와 비교해 후퇴했다.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대체매립지 확보 등을 위한 구체적 해법이 대선 기간 나오지 않는다면, 차기 정부에서도 이 현안을 매듭짓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주요 후보가 인천에 공통으로 내세운 공약은 수도권매립지 현안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인천 10대 공약에 ‘수도권매립지 종료 후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전환’을 담았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인천 맞춤형 공약 중 하나로 ‘대체매립지 조성 등 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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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대통령 되든… 멀어진 ‘경기북도’ 지면기사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 설치가 대선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전직 경기도지사 출신이 거대 양당 후보로 나선만큼 경기도 요청 정책을 공약에 반영시켜줄 것이란 기대와 달리, ‘사기’라는 표현까지 거론하며 직·간접적으로 반대 의사를 피력했기 때문이다. 이에 새 정부가 들어서도 김 지사 임기 내에 경기북도 설치가 진전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0일 의정부 태조이성계상 인근 거리 유세에서 “경기북부를 분리하면 엄청난 규제가 완화되는 것처럼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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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방심 금물”… 낙승·압승 발언 금기시 지면기사
대선 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이 ‘낙관론’과 ‘방심’에 대한 경계령을 내렸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20일 캠프 구성원들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와 SNS를 통해 “연설과 인터뷰, 방송에서 예상 득표율 언급과 선거결과와 관련 ‘낙승’, ‘압승’ 등 발언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박 위원장은 “섣부른 낙관은 투표율 하락으로, 오만함은 역결집으로 이어질 뿐”이라며 “끝까지 절박하고 겸손하게 호소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실언하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유의하라”며 위반 시 징계 등 책임을 묻겠다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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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빅픽처] 선거 핵심 변수 떠오른 ‘빅텐트’… 양당, 중도층 공략 인물 영입전 지면기사
21대 대통령선거가 중반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정치권의 ‘빅텐트론’이 선거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양 진영 모두 기존 당의 틀을 넘어 외연 확장을 시도하며, 국민통합과 중도층 공략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인물 영입전에 나서고 있다. 집권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사태로 정치적 상처를 안은 채 대선 국면에 돌입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일찌감치 대세론을 형성했지만, 각종 논란과 법적 리스크로 인해 국민 신뢰를 온전히 확보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두 정당 모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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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유세장] 안전에 각별히 신경쓴 이재명, 방탄유리 직격탄 날린 김문수 지면기사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각 후보의 유세 전략에도 극명한 색깔이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유세현장 분위기부터 엇갈리며 ‘방패와 창’의 대결 양상을 보이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게릴라전’을 연상케 하는 타깃형 선거운동으로 지지층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철통 방어를 유지하며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 측은 20일 의정부를 시작으로 고양, 파주, 김포 등 경기북부 모든 유세장에 방탄유리를 설치하는 보안 속에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타 후보와 다르게 방호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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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준석, 캠퍼스 유세 릴레이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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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4시] 허점 보이면 바로 물어뜯는 대선 주자들 지면기사
대선 후보 간 발언수위가 점점 거칠어지는 가운데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에 열중하며 상대방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호남에 공을 들이는 와중에 ‘호텔경제학’을 재차 도마에 올려 두들겼다.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의 중대재해처벌법 완화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오전 첫 유세로 의정부를 찾은 이 후보는 전날 SPC삼립 시화공장 노동자 산업재해를 언급하며 “중대재해처벌법 갖고 폐지하라느니 악법이라느니 이런 얘기하는 분이 있던데 이 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만든 것”이라며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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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쪽방 사정 꿰찬 김문수…“재건축 모범사례 전국으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주민들의 주거권을 지켜낸 공공개발 모범사례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후보는 20일 ‘약자와의 동행’ 캠페인으로 김영주 전 의원과 함께 영등포 쪽방촌을 찾았다. 오후 1시30분께 현장에 도착해 고령의 주민들을 만난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쪽방촌 세대 수 및 상세한 재건축 계획 등의 정보를 먼저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IMF 때부터 이쪽은 아주 유명하다. 그래서 여기 요셉의원도 오고 저기 광야교회는 조금 늦게 생겼는데 광야교회에선 급식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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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재외투표 25일까지 118개국서 진행 지면기사
21대 대선 재외투표가 20일 오전 뉴질랜드·피지를 시작으로 개시됐다. 재외투표는 오는 25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재외투표소까지 전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이번 대선에선 최근 공관이 신설된 쿠바,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4개 국가에 재외투표소가 처음으로 신설됐다. 재외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현지시간)까지 할 수 있다. 여권,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혹은 거류국 정부가 발행한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국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은 재외선거인은 신분증 외에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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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찾은 이재명, “지역화폐로 돈이 돌게 하는 승수효과 누려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본인의 시그니처 정책인 지역화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승수효과를 모르는 바보들이 있다”고 ‘호텔경제학’ 논란으로 본인에게 공세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비판했다. 이 후보는 20일 오후 파주시 금릉역 중앙광장에서 유세를 벌여 “지역화폐를 볼 때마다 정치인들의 이상한 옹고집, 이기주의가 자꾸 떠오른다”며 “성남시장을 할 때, (돈이 멈춰있어서 경기침체로) 고민하다가 시에서 지급하는 각종 복지 혜택들을 할머니·할아버지들이 모아서 자식 용돈으로 송금을 해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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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출신’ 李·金 , 경기도 유세전 집중
대선 후보들의 유세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지사 출신인 거대 양당 대선 후보가 이번엔 나란히 경기도를 찾아 맞붙었다. 각종 접경지역 규제 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북부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주한미군공여지 개발 지원 등 ‘특별한 보상’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GTX 확대 등 교통망 확충을 앞세워 약속했다. 20일 이재명 후보는 오전 11시 40분께부터 오후 6시가 넘어서까지 의정부·고양·파주·김포까지 옮겨가며 유세를 벌였다. 이날 유세에서 이 후보는 “대통령으로 할 수 있는 권한을 최대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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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분도로 규제완화 주장은 ‘사기’ 행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0일 김동연 경기지사의 역점사업인 ‘경기북부 분도’에 대해 “분리하면 규제가 완화되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사기”라며 회의적 입장을 냈다. 이 후보는 이날 의정부시 태조이성계상 앞 유세에서 “경기북부의 분도 논의는 자주독립이라는 목적과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어떤 분이 (경기도) 분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어봐 논쟁이 있었다”며 “경기도를 분할해 독자적으로 성장시키고 자주적 재정으로 잘 살아가게 하는 목적이라면 분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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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북도 규제 완화된다는 것은 사기…경기도 서울편입은 거짓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 북부 지역을 찾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 “경기 북부를 분리하면 엄청난 규제가 완화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사기”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띄웠던 김포 등 경기도 지자체 서울편입론에 대해서도 “표 요구하면서 거짓말해서는 안 된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20일 오전 의정부 태조이성계상 인근 거리에서 유세를 벌여 “경기 북부를 분리해서 자주적 재정으로 독자 성장을 할 수 있다면 분리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지금 각종 규제 때문에 산업 경제가 불리한 상태에서 분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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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중대재해 처벌법이 왜 악법…사업주가 책임 물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0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왜 악법이고 폐지해야 하느냐”며 해당 입장을 냈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작심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의정부시 태조이성계상 앞 유세에서 “국가가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재난·질병 등으로부터 국가공동체를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어제 한 매체에서 먹고 살기 위해 일터로 갔는데 되돌아오지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며 “우리나라는 10대 경제강국이 됐는데, 산업재해 피해는 전 세계에서 제일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김문수 후보가 중소기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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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현장] 김문수 후보 맞이하는 정미경·조수진 전 최고위원
20일 오전 서울 목동 한국예총회관에서 국민의힘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간 정책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정미경·조수진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문수 대선 후보를 맞이하고 있다. 정 전 최고위원은 제18~19대 때 수원 권선, 수원을 지역구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다. 조 전 최고위원은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신으로 직전 21대에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이만희 후보수행단장, 박정하 의원 등이 동행했다. 김문수 후보는 잠시 후 영등포 쪽방촌을 방문한 뒤 송파구와 하남시에서 수도권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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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슈] 근검절약형 내조 설난영 여사… “화려하지 않지만 꾸밈 없는 진심”
물가도 오르고 마음도 팍팍한 요즘, 유권자들의 눈길을 끄는 설난영 여사의 내조는 화려한 수식어보다 진정성을 앞세운 모습이 유독 눈에 띈다. 설 여사는 요즘 전국 당원협의회, 종교 및 관련 단체, 유튜브를 통해 유권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어색할 법도 한데, 그녀는 오히려 담담하고 솔직한 말투로 남편 김문수 후보의 ‘사람됨’을 전하고 있다. “돈을 무서워할 정도로 청렴하다”며 “유교 집안에서 자란 김 후보는 더러운 돈은 만지지 않는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설 여사의 근검절약형 내조는 이미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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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년 자영업자 “李, 자영업 현실 가장 잘 아는 후보”
경기도 청년 자영업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야말로 자영업자의 현실을 가장 잘 아는 검증된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경제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청년 소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지금은 무너진 골목상권을 되살릴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지역화폐 도입과 배달특급앱 개발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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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반딧불 청년 유세단 도보 유세… “청년의 꿈, 우리가 밝힌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반딧불 청년 유세단’이 성년의 날을 맞은 19일 저녁, 서울 사당역 일대에서 도보 유세를 펼치며 청년 표심을 공략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청년 유세단과 함께 김문수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유세는 단순한 거리행진을 넘어, LED 홍보물과 함께 시민들과 눈을 맞추고 손을 잡는 진정성 있는 ‘소통 유세’로 주목받았다. 특히 청년 유세단은 어둠을 밝히는 ‘반딧불’처럼,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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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현장] 유세장 ‘방탄 유리’ 논란… 국민의힘 “정치쇼” vs 민주당 “지지자 안전 위한 조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에 방탄 유리가 설치된 것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치 쇼”라며 강하게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자들의 안전을 위한 요청”이라며 방어에 나섰다. 신동욱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어제 이재명 후보의 유세 장면을 보고 경악했다”며 “방탄 유리를 여러 개 세워 놓고 유세하는 모습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재명 후보 본인이 그렇게까지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죄가 많아서 그런 것이라면 납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