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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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 없는 노무현의 시대… 이재명 대통령 되면 젊은 사람 많이 기용하길”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하면 ‘어긋남’(미스 매치)이라는 표현이 생각난다. 노무현이 없는 노무현의 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의 저자 유시민 작가(전 노무현재단 이사장)는 현재의 시대 상황을 위와 같이 정의했다. 유 작가는 13일 인천 중구 복합문화공간 ‘개항도시’가 ‘대통령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마련한 인문학 강좌 강연자로 나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에피소드와 본인의 생각을 말했다. 유 작가는 ‘어긋남’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재임 중에는 지지율이 아주 낮았는데, 퇴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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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지면기사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정식을 시작으로 공식선거운동에 나섰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13일 인천시청 앞에서 ‘권영국 후보 사회대전환 인천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동당과 노동당, 녹색당 등 진보정당은 시대의 변화와 정치의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노동·사회운동단체와 연대해 ‘사회대개혁 선대위’를 꾸리고 권영국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인천 선대위 역시 박경수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위원장이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았고 공동 선대위원장에 고유미 노동당 인천시당위원장과 정인해 녹색당 인천시당위원장, 이인화·김창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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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메카였던 ‘동구’ [6·3대선 인천 민심 탐방·(2)] 지면기사
“잘살게 해주는 건 바라지도 않으니 먹고살게라도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맞는 인천 동구 유권자들은 ‘민생 회복’과 ‘경제 활력’을 기대하는 민심을 보였다. 한때 인천지역 제조업 메카로 불린 동구는 산업구조 변화, 인구 유출로 낙후된 구도심에 머물러 있다. 이 지역 최대 기업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지난달 사상 첫 셧다운을 감행했다. 공장은 곧 재가동됐지만 불안의 여파는 아직 남아 있는 듯했다. → 그래프 참조 ■ ‘경제·민생 해결 인물 필요하다’는 동구 민심 13일 오전 11시께 찾은 인천 동구 송현동 인천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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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 지지층 찾아 ‘낮은 투표율’ 꼬리표 떼자 지면기사
인천은 투표율이 낮은 지역이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닌다. 낮은 투표율을 얼마나 극복할 것인가가 이번 선거 인천지역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일 수밖에 없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인천시당 등 주요 정당은 모두 투표율이 높은 것이 득표에도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이번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대 선거 통계를 보면 인천 투표율은 전국 단위 선거에서 바닥권이었다. 가장 최근 치러진 2024년 총선 전국 평균 투표율이 67%를 기록한 가운데 인천은 65.3%로 지난 총선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번째였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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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4시] 주요 대선후보들 나란히 TK행… 부·울·경 맞춤공약 앞세운 김문수 지면기사
■ 김문수, 이틀째 울산·부산서 ‘전통 지지층 결집’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영남권 순회 이틀째 울산과 부산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전날부터 대구에서 선거운동을 벌인 그는 이날 먼저 대구 신암선열공원 내 항일운동가 김태련 지사의 묘에 참배하며 순국선열 정신을 기렸다. 대구·경북선대위 출정식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에 침을 뱉던 제가 이제는 꽃을 바친다”고 보수 지지층에 손을 내밀었다. 울산으로 이동한 김 후보는 전통시장을 돌며 소상공인 채무조정 등 경제 공약을 알렸다. 그는 “울산은 세계 최대 조선 기술을 보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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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4시] 주요 대선후보들 나란히 TK행… 젊은층 집중공략 화력 쏟은 이준석 지면기사
■ 이준석, 청년·의료인 등 광폭행보… 공인탐정 공약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대구 죽전네거리에서 출근시간 피켓유세를 한 뒤 경북대 식당에서 학생들과 식사를 하며 TK 젊은층 공략에 화력을 쏟았다. 이어 대구시 의사회관에서 의료현안 간담회를 가진 뒤 칠성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버스킹 형식 간담회도 했고, 퇴근 시간에는 2·28공원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 공인탐정 도입을 포함해 퇴직 경찰의 전문성을 활용한 치안 강화 공약도 발표했다. 공인탐정은 국가자격시험을 통해 자격을 부여하고, 검찰·경찰 등에서 형사사건 수사경력 10년 이상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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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4시] 주요 대선후보들 나란히 TK행… 보수의 심장서 ‘통합’ 외친 이재명 지면기사
■ 이재명 “통합으로 새로운 낙동강의 기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을 찾아 선거 운동을 펼쳤다. 이날 이 후보는 구미와 대구, 포항, 울산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소멸위기에서, 국민통합과 균형발전으로 새로운 낙동강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통합의 기치를 앞세웠다. 이는 험지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보수 표심에 호소하고, 국민통합 기조를 강조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구미역 광장에서 “구미가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엔진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게 하는 구상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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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대구 방문한 이재명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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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브리핑] 민주, 지역 균형발전… 국힘, 소상공인 지원 지면기사
21대 대통령선거에 나선 양당의 후보들은 13일 각각 지역 균형발전, 소상공인 대책 등 맞춤형 공약으로 유권자 표심을 파고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통한 지방 표심을 공략했고, 국민의힘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수익 및 안정성을 내세우며 정책 지원에 나섰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의 국토공간혁신위원회는 이날 출범식을 열고 수도권 일극체제에서 벗어난 ‘5극 3특 균형발전 체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공동위원장은 “수도권 과밀과 집중은 성장의 엔진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발목을 잡는 한계요소”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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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선대위 추가 임명… 김성태·원유철 전 원내대표 속속 합류
제21대 대통령 선거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김문수 후보 캠프에 당내 중진 인사들이 대거 합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경쟁 후보들보다 늦게 선거운동을 시작한 김 후보는 개시 이틀째를 맞아 과거 원내대표 출신을 포함한 중량급 인사들을 선대위 주요 포스트에 잇따라 배치하며 전열을 빠르게 가다듬고 있다. 3선 의원 출신의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민소통위원장’으로 발탁돼, 김 후보의 핵심 메시지와 정책기조를 국민에게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맡았다. 캠프 내부에서는 김 전 원내대표가 가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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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전문가’ 이회수, 민주선대위 대외협력특보단장 임명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 총괄특보단에 ‘후보직속 대외협력특보단’, 중앙선대위 산하 ‘사회적경제위원회’를 발족하고 정책네트워크 전문가인 이회수(사진) 김포시갑특보단장을 각각 대외협력특보단장과 사회적경제위 부위원장에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회수 특보단장은 앞으로 시민사회단체, 직능경제단체,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주체 등과 연계한 실전형 선거지원 조직을 수도권 중심으로 구축하게 된다. 이 후보의 경청투어와 소통창구 운영을 지원하면서 중도·서민층과의 공감대 형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 단장은 또 이번 대선 기간 사회적경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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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이재명, 핵심개혁구조 빠졌다” 직격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공약을 두고 “비상계엄 등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에도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비판받아온 현 정치권력 분산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공약에는 권력구조 개편, 재벌 개혁, 선거제도 개혁, 부동산 공공성 회복 등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실련은 “대통령 권력 분산, 국회 동의제 및 감사원·헌재·선관위 독립성 강화 등 관련 개편안이 빠졌다”며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연동형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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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4시] 이재명, 보수의 심장서 “국민통합과 균형발전 이루겠다” 공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보수의 심장’으로 평가받는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선거 운동을 펼쳤다. 이날 이 후보는 경북 구미시와 대구, 경북 포항시, 울산을 잇따라 방문해 “지역 소멸 위기의 상황에서, 국민통합과 균형발전으로 새로운 낙동강의 기적을 만들겠다”며 적장에서 통합의 기치를 내세웠다. 험지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보수 표심에 호소하고, 국민통합 기조를 강조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의 고향은 경북 안동이다. 이 후보는 구미역 광장에서 “구미가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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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0… 인천경제계 ‘지역현안 공약화’ 분주 지면기사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등 여야 정치권이 경제 분야에 초점을 맞춘 ‘1호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인천지역 경제 현안을 대선 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한 지역 경제계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바라는 2025 인천경제주권 어젠다’를 발표했다. ▲기업 활력 회복과 성장기반 구축 ▲미래 성장 동력 육성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 등 3대 주제와 10개 대표 과제, 51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표 참조 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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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4시] 김문수 “반려동물·유기견문제 해법 내겠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장애견을 마주한 현장에서 국가 차원의 반려동물·유기견 지원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13일 대구지역 반려동물 전문병원 ‘에피소드동물메디컬센터’를 찾아 유기견 등의 보호현황을 살피고 정책방향을 모색했다. 김 후보는 주인에게 버려진 뒤 동상으로 인해 다리를 절단한 ‘치토리’라는 강아지를 안고 한참을 바라보며 교감했다. 이 자리에서 수의사가 “반려동물 보험과 국가 지원 등이 확대돼야 한다”고 건의하자 김 후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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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민 매일 약속’ 발표… “골목상권 사장님들이 다시 웃으실수 있도록 하겠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본부장·김상훈 정책위의장)는 13일 김문수 대선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통령 직속으로 (가칭)‘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단’ 설치 등 13개 소상공인 자영업자 활성화 방안을 공약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이끌고 있는 정책본부는 이날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 매일 약속’의 첫 번째 약속으로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골목상권 공약 세부 내용은 가장 먼저 대통령 직속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단’을 설치,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요구를 정부 차원에서 통합 및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전방위적 지원 시스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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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4시] ‘혁신 산업’ 찾은 이재명, 전국 누비며 광폭 행보 지면기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2일 ‘빛의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서울과 경기, 대전 등 전국을 누비며 공식 선거운동 첫 날부터 광폭 행보를 펼쳤다. 이날 첫 번째 일정으로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을 찾은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나라를 무너뜨린 기득권과의 일전”이라며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로서 선거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단 한 사람의 책임자가 얼마나 세상을 크게 바꾸는지 증명하겠다”라며 “저를 국민의 행복을 증명할 유용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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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4시] 국힘 선대위, 경기 인사 포진… 김용태·안철수·김성원 등 합류 지면기사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치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선 결과를 12일 추가 발표한 가운데 경기지역 인사들이 주요 보직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용태(포천가평)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청년본부장에 임명했다. 이번 경선에 참여했던 4선 중진 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함께 뛴다. 김문수 후보를 보좌할 비서실에는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이 정무특보단장, 이용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이 수행부단장으로 합류했다. 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은 후보전략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고, 경선 때 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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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4시] 김문수, 가락시장·서문시장 잇단 방문… ‘천안함 46용사’ 참배도 지면기사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 첫날 일정은 삶의 현장 가락시장에서 시작해 보수의 심장 서문시장에서 마무리됐다. 12일 새벽 5시 김용태 비대위원장 내정자와 함께 서울 가락시장에 나타난 김 후보는 “가락시장이 안 되면 전국이 다 안 된다. 장사 되게 제가 책임지고 하겠다”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김 후보는 상인 대표들과 순대국으로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고충을 청취했다. 시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장기 침체, 구조적 침체 국면에 들어와 있다”며 “그 여파로 장사하는 소상공인,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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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용태 “계엄 과오 인정해야… 협치형 정부 설계, 7공화국으로” 지면기사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35살’의 김용태(포천 가평) 의원을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하고 선거운동 첫날부터 송파 가락시장을 함께 찾아 민심 행보를 펼쳤다. ‘젊은 피 수혈’과 ‘국민 체감 개혁’을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선거 전략으로 읽힌다. 김 비대위원장(이하·위원장)의 첫 일성도 “국민들께서 놀라실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국민 상식에 맞는 개혁을 약속했다. 그는 선대위 첫 일정을 소화하며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도 “젊은 리더십으로 국민의힘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