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사설] 정부·여당, 선거 민심 무겁게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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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정부·여당, 선거 민심 무겁게 받아들여야 지면기사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했지만 당초 예상과는 많이 빗나갔다. 본격적인 선거기간에 돌입하기 전에 경북을 제외한 모든 광역단체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서울 탈환에도 실패하고 대구·경북은 물론 경남에서도 패배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 의석이던 13곳 재보선에서도 3석을 빼앗겼다. 민주당이 승리를 장담했던 수도권과 충남 주요 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에 패했다. 물론 단순 수치로 볼 때 민주당의 승리라고 볼 수 있지만, 내란 청산 프레임이 작동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높은 선거환경을 고려해볼

  • [사설] 국민의힘 마지막 생존기회 놓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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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국민의힘 마지막 생존기회 놓치지 않기를 지면기사

    국민의힘으로선 궤멸적 참패에 가까운 선거였다. 부산과 강원을 빼앗겼고, 대전과 충남북을 모두 잃었다. 중앙권력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완전히 더불어민주당에 넘겨줬다. 결과도 결과려니와 과정은 더욱 심각했다. 집권여당이 ‘원팀 원보이스’를 앞세운 것과는 정반대로 야당인 국민의힘 후보들은 개인기에 의존해 각자도생의 전투를 치러냈다. 오죽했으면 당 대표의 지원유세를 한사코 거부하는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졌을까. 단순한 패배가 아니다. 현 지도부의 무능과 시대착오적 노선에 대한 민심의 총체적 심판이다. 그렇지만 보수의 관점에선 오히려 희망의

  • [사설] 국민주권 경시가 부른 투표용지 부족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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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국민주권 경시가 부른 투표용지 부족 사건 지면기사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기다리고, 투표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와 강남구·서초구·광진구 일부 투표소를 비롯해 인천 연수구, 화성시 동탄 일부 투표소에서도 유사한 일이 있었다. 투표소에 투표용지가 없어서 유권자가 투표할 수 없었다는 사실은 선거 관리의 기본이 무너졌음을 보여준다. 선관위는 유권자 수의 절반 정도만 투표용지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 해명은 오히려 국민주권을 경시해온 자백에 가깝다. 약속한 진상규명위원회가 면피

  • [사설] 국정안정 지지하면서 족집게 경고 남긴 절묘한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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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국정안정 지지하면서 족집게 경고 남긴 절묘한 민심 지면기사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압승했다.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12곳에서 승리했다. 수도권에선 경기도와 인천시를 차지한 대신 서울시 입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전국 14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선 민주당 몫이었던 13개 선거구 중 4개 선거구를 국민의힘과 무소속에 잃어 의표를 찔렸다. 국민은 집권 1년을 맞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안정을 지지하는 동시에 여당의 오만과 오판엔 족집게 경고를 남겼다. 경기·인천 유권자 표심이 이런 민심을 가장 극명하게 대변했다. 역시 표면적인 결과는 민주당의 압승이다. 추미애 당

  • [사설] 물가·금리·환율 3고(高)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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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물가·금리·환율 3고(高)에 대비해야 지면기사

    인천지역의 개인파산 신청이 증가했다. 올해 1∼4월 인천지방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은 1천4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315건보다 9% 늘었다. 2030 젊은이들의 파산 문의도 늘어 눈길을 끈다. 전국적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인천과 유사하다. 2일 국가데이터처는 5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다. 생활물가지수는 3.3% 올라 2024년 3월(3.6%) 이후 가장 높다. 중동전쟁 여파로 석유류 가격이 24.2% 급등한 탓인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 [사설] 추미애 경기도지사·박찬대 인천시장 선택한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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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추미애 경기도지사·박찬대 인천시장 선택한 민심 지면기사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후보와 박찬대 후보가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와 인천시장 당선권에 안착했다. 이날 밤 10시 30분 기준 경기도지사 선거 개표율은 18.73%에 추 후보가 득표율 51.80%로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의 42.51%를 크게 앞섰다. 인천시장 선거는 8.38% 개표 상황에서 박찬대 후보가 63.85%를 받아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의 35.20%와 격차를 벌였다. 앞서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는 추 후보 60.4%·양 후보 34.1%, 박 후보 53.7%·유 후보 45.5% 득표를 예측했다. 추

  • [사설] 제2순환선 인천~안산 노선, 언제까지 협의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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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제2순환선 인천~안산 노선, 언제까지 협의할 건가 지면기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이 착공은 커녕 세부 노선 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김포 등 10개 구간은 2017~2024년 개통했고, 김포~파주 등 3곳은 2027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유일한 미착공 구간인 인천~안산 구간의 개통 지연으로 ‘순환고속도로’ 기능은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2순환선(약 260㎞)은 기존 제1순환선의 교통량을 분산해 수도권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인프라다. 특히 인천항과 경인지역 주요 산업단지를 연결해 물류 수송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개통하면 화물차의 도심

  • [사설] 높은 투표율로 국민 무서운 걸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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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높은 투표율로 국민 무서운 걸 보여줘야 한다 지면기사

    오늘 전국에서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실시된다. 지방선거지만 정권 1년 차 집권여당의 내란심판과 제1야당의 정권견제 프레임이 충돌하면서 선거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여기에 전국 14곳 국회의원 재·보선이 향후 정국과 23대 총선의 풍향계로 주목받아 과열되면서 전체 선거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3.51%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하지만 높은 사전투표율이 의미심장한 높은 투표율로 이어질지 여부는 오늘 본투표율에 달렸다. 역대급 사전투표율이 본투표에도 이어지면 다행이다. 하

  • [사설] 기지촌 위안부 인권유린, 주한미군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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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기지촌 위안부 인권유린, 주한미군 책임 물어야 지면기사

    1950년대부터 한국에 주둔한 미군과의 성매매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기지촌 미군 위안부 여성들이 주한미군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이 시작됐다. 지난달 29일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 2022년 대법원이 기지촌 위안소 운영이 정부 주도의 국가폭력이었다는 사실을 처음 인정한 지 4년 만이다. 이번 소송은 국가 배상책임을 확인한 데 이어 기지촌 체제를 가능하게 했던 주한미군에게도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 백발이 된 피해자들에게는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이룰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당시 전국의 미군기지 주변에서는 여성들이 이른바

  • [사설] 반도체 호황 초과 세수, 단체장 ‘쌈짓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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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반도체 호황 초과 세수, 단체장 ‘쌈짓돈’ 아니다 지면기사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 지방자치단체들이 전례 없는 세수 풍년을 맞이한다. 지난해 관내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만으로 수원시는 1천억원, 이천시는 1천200억원 넘는 추가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했다. 특히 평택시는 세수 증가분 1천44억원 중 1천40억원이 삼성전자 몫으로, 법인분 비중이 64.6%까지 늘었다. 화성시는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1천억원대로 추가 세수가 예상된다. 올해 호황 실적마저 내년 봄에 결산될 경우 세수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통해 들어설 민선 9기 지자체장들이 취임과 동시에 이른바 ‘